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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격화에 與 선관위 또다시 경고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입장을 내고 제재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선고의 패배 의혹으로 韓·元 충돌 전날(10일) 부산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 후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총선 고의 패배 의혹'으로 공방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는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의혹을 묻는 질문에 "주변이 다 반대한다고 한들 영부인이 집권 여당 책임자에게 그런 얘기를 했다면 의사소통을 통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한줄기 빛, 최후의 희망이 열린 것 아닌가"라며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총선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 한 것은 아닌가"라고 한 후보를 직격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에 대해 기자에게 "어제 (방송토론회에서는) 선관위가 무서워서 네거티브 안 하겠다고 했는데, 태세전환해 오늘 아침부터 신나게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정치는 청산돼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둘 사이의 공방은 다음날인 11일까지 계속됐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 후보의 사퇴까지 언급했다. 원 후보는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 무근'이라 했다.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 무근' 이라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당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 죽는다는 절박함에 나왔다. 그 절박함으로 한동훈 후보에게 묻겠다"면서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후보는 원 후보의 입장을 길 위에서 소변을 보는 행위와 같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SNS에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원 후보의 구태정치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시는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원 후보는 제 가족이 공천개입했다는 거짓 마타도어 해놓고, 지난 토론에서 선관위 핑계 대며 앞으로 더 안하겠다고, 그러면서도 반성도 사과도 거부했다. 다시 말바꿔서 하루도 안지나 거짓 마타도어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노상방뇨하듯이 오물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정치를 제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부연했다. ◆보다 못한 국민의힘 선관위, 경고 나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오후 '최근 논란 상황들에 대한 선관위 입장'이라는 공지를 냈다. 선관위는 "최근 제22대 총선 공천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안들이, SNS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 간에 논란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미래 비전으로 경쟁해, 당을 화합으로 이끌어 주길 거듭 요청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마타도어성 사안들은 각종 억측들을 재생산하는 등 소모적인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논란이 확대 재생산 될 시, 국민의힘 제4차 선관위는 당헌당규 상 명시된 제재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고도 했다.

2024-07-11 14:4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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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한동훈 27%·나경원 10%·원희룡 7%·윤상현 2%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18.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응답자의 27%가 한동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10%, 원희룡 후보는 7%, 윤상현 후보는 2%였다. '없다·모름·무응답'은 54%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제기된 이후 조사됐다. 한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한동훈 후보는 ▲18~29세 13% ▲30~39세 26% ▲40~49세 17% ▲50~59세 29% ▲60~69세 37% ▲70세 이상에서 39%의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후보는 ▲18~29세 6% ▲30~39세 11% ▲40~49세 9% ▲50~59세 9% ▲60~69세 12% ▲70세 이상에서 13%의 지지를 받았다. 원희룡 후보는 ▲18~29세 2% ▲30~39세 4% ▲40~49세 7% ▲50~59세 6% ▲60~69세 13% ▲70세 이상에서 8%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조사를 좁혀보면 한 후보가 55%, 나 후보가 12%, 원 후보가 10%, 윤 후보가 1%의 지지를 받았다. 자신의 이념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선 한 후보는 42%, 나 후보는 13%, 원 후보는 10%, 윤 후보는 2%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여론조사 업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4-07-11 14:37: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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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쇄 양자회담 통해 원전 세일즈…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신규 원전 협력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하와이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10분쯤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컨벤션 센터(WCC)에서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순으로 7개국 정상과 회담을 열었다. 이번 나토 순방은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과 안보 협력에 중점을 뒀지만, 릴레이 양자회담에서는 원전, 방산, 디지털 등 우리 기업들의 상대국 진출에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정상과 신규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그동안 정부는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또 한 번 쾌거를 만들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련 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긴밀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일단 윤 대통령은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체코는 1980년대부터 러시아 노형을 도입해 현재 두코바니에 4기, 테물린의 2기 등 총 6기 4.2GW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을 결정하고 2022년부터 국제경쟁 입찰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최대 4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데, 한수원과 프랑스 EDF 등 2개사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하고 있고, 곧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한-체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수출입은행과 대한무역보험공사를 통해 금융지원도 가능하므로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신규 원전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네덜란드와 핀란드 정상과도 만나 상호간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역시 추가 원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수석은 "네덜란드와 핀란드도 추가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고, 스웨덴도 지난해 8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45년까지 최소 10기의 추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덜란드는 1기, 핀란드는 5기, 스웨덴은 6기의 원전을 현재 운영 중이며, 이들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상호 간에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연쇄 양자회담에서 핵심 공급망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공급망 협력은 주로 스웨덴과 논의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1월 북부 키루나 지역에서 100만톤 규모의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돼 핵심 광물의 새로운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출범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Minerals Security Partnership)의 창립 멤버로서 핵심광물 분야의 중점 협력국이기도 하다. MSP에는 한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등 14개 국과 EU가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올해 한-스웨덴 수교 6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가 원전, 방산,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크리스터손 총리와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달부터 1년간 MSP 의장국을 수임하게 됐다"며 스웨덴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반도체 동맹을 맺은 네덜란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실질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연쇄 양자회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며 "우리 기업이 더 큰 운동장으로 진출해 뛰어다닐 수 있게 디딤돌을 보강한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이 하나둘 결실을 맺어 민생경제를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1 13:24:2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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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부에 “지금은 소상공인 지원책에 힘써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같은 과감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은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로 내수를 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의 시동을 다시 거는 데 집중해야 할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7월 경제 동향에 따르면 고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내수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농수산물 가격이 불안정하고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도 들썩이고 있어 민생의 주름은 계속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대출연체 또한 10조원을 넘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경기개선 운운하며 딴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천문학적 세수 펑크가 현실화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초부자 감세 옹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낭떠러지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내모는 아둔한 초부자 감사 액셀은 이제 그만 밟아야 한다"며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11 10:37:41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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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 민주당 향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쫓겨날 듯"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지금 민주당을 보면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돌아온다 하더라도 친명(친이재명계) 당원들의 등살에 못 이겨 쫓겨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바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 중 박상용 검사의 탄핵소추안 법제사법위원회 회부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며 기권하자 친명 당원들이 곽 의원의 장인인 노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비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정말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적 입법 폭주 검사 탄핵, 대통령 탄핵 시도부터 중단 선언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여당과의 건전한 정책 경쟁과 협력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열린 본회의에서 현직 검사인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민주당은 이들의 탄핵 사유로, 강백신 검사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찰의 수사영역이 아닌 명예훼손죄를 직접 수사한 점을 들었다. 김영철 검사의 경우 국정농단 사건 수사 때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모해위증을 교사한 의혹을 문제 삼았다. 또, 박상용 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주장한 이른바 '술판 회유 의혹'을 들었고, 엄희준 지청장은 과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당시 제소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의혹을 주요 탄핵소추 사유로 들었다.

2024-07-11 10:16: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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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텃밭 부산 찾은 4인 당 대표 후보, '민주당' 상대 전투력 과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한동훈·윤상현·나경원 후보가 10일 여당의 텃밭인 부산을 찾아 제1야당 민주당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 탄핵 저지선 확보를 막아준 곳이 부·울·경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고 순직해병 특검법을 처리한 것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전투력을 과시했다.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중대 범죄 혐의자 한 명을 지키기 위해 묻지마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실시의 건을 통과시켰다. 법과 원칙은 안중에도 없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그래서 나섰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화물연대, 건설노조와 싸운 원희룡, 이제 당 대표로서 민주당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과 싸웠다. 대장동 일타강사로 싸웠다. 계양에서도 싸웠다. 저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고 불의에 맞서 싸울 때는 싸우는 것이 정치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현장으로 달려가 온갖 위협을 이겨내고 화물연대 사건을 이겨낸 것처럼 맨 앞에서 이재명과 싸우겠다"고 자신했다. 한동훈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 당사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사진이 걸려 있었다"며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입법독재를 서슴치 않는 무도한 민주당과 맞서 싸우고 이겨내야겠다는 투지가 생겼다"고 했다. 또,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저는 문재인 정권에서 부당한 탄압에 5년 동안 지금까지 싸웠고 180석 거대 야당과 맞서 싸웠다"며 "제가 그동안 한번이라도 비굴하거나 도망간 적 있나. 몸사린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청중은 "아니요"라고 화답했다. 한 후보는 "제가 비겁해 지길 바라나. 저는 그렇지 않겠다. 지금보다 더 앞장서겠다. 여러분이 그걸 바라시니까"라고 부연했다. 윤상현 후보는 "권력의 중심에 서봤지만 허망한 짓이었다"며 "권력을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역사를 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2번 당선됐다. 매번 민주당하고 싸워 돌아왔다"며 "제 몸에 민주당과 싸워 이기는 승리의 DNA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워질수록 더 강해지는 승리의 DNA가 제 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열차가 광란의 폭주를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차별 탄핵과 특검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법사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기상천외한 그리고 듣도보도 못한 반헌법적 탄핵 청문회를 어제 의결헀다"며 "저들의 야만적인 정치, 후진적인 정치를 막아내야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원 후보와 한 후보에 대해 "여러분, 본회의장에 당당히 앉을 수 있는 대표와 본회의장에 입장 못하는 대표, 본회의장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당 대표와 못 잡는 대표 사이 전력 차이가 있지 않겠나"라며 "108명의 현역 의원과 함께 원내, 당 전략을 함께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사람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2024-07-10 16:51: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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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김지수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다자구도 형성

더불어민주당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젊은 후보들이 다양한 의제를 내걸고 정치에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제 민주당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가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눈앞의 적과 싸우는 데 혈안이 돼 미래를 기꺼이 포기해 버린 국민들의 삶을 들여다볼 여력이 없다. 정치인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동안 우리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국민들은 기대도 기회도 없는 하루를 견뎌내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당이든 간에 지지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전쟁터가 됐다"며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미래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해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미래세대의 슬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미래 정당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대표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 대표에 출마한다. 오늘 제가 심은 하나의 씨앗이 민주당의 미래 DNA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재명·김두관) 두 분 사이에 미래 세대 얘기가 조금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잃어버린 미래 세대 민심을 찾을지 토론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10 16:39:0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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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임성근 구명' 의혹보도에 "대통령 부부 전혀 무관"

대통령실은 10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모 씨(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VIP'를 언급하면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 부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모 씨가 'VIP에게 내가 얘기하겠다'며 임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일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인 이 씨가 지난해 8월쯤 해병대 출신 변호사에게 "내가 '(임 전 사단장) 절대 사표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직 해병대 출신 경호처 관계자, 변호사 A씨 등과 함께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측 주장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하지만 이 씨는 임 전 사단장을 알지 못해 구명 로비도 한 적이 없고, 보도된 통화 내용은 짜깁기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 역시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골프 모임이 추진되는 자체를 알지 못했고, 그분(이 씨)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휴대전화에 그분 전화번호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0 16:27: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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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하와이 일정의 키워드는 '안보'… 인태사령부 4성 장군들과 한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간의 하와이 순방은 '안보 순방'으로, 한반도 안보위기 속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안보 순방'의 정점을 찍은 일정은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한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안보의 중추인 인태사령부를 찾아 사무엘 파파로 인태 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태평양사령부에서 인태사령부로 바뀐 후 대한미국 현직 대통령의 첫 방문이다. 또한 1981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방문 이후 29년 만이다. 인태사령부가 관할하는 지역은 미국 서부 해안지역부터 인도 서부지역, 북극에서 남극(폴라베어 투 펭귄, 할리우드 투 발리우드·Polar bear to penguin, Hollywood to Bollywood)까지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규모와 군사적 중요성이 가장 크다. 미국의 최대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하는 권역인데다, 대만, 일본, 한반도 등 주요 전략지역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여기에 속한다. 규모가 큰 만큼 인태사령부에는 미국 4성 장군 40명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상시 근무하고, 이들을 포함한 별을 단 장성이 50여명이 근무한다. 인태사령부 장성들은 평소 전 세계를 다니며 작전을 수행하지만,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특별히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파로 사령관, 찰스 플린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쾔러 태평양함대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4성 장군 5명과 3성 장군인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인태사령부 휘하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자리한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북한·러시아를 향한 압박을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4성 장군 5명이 모두 자리한 것을 두고 인태사령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은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즉각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며 우크라이나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통찰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한반도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인태사령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한미 군사 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인태사령부 방문에 대해 "워싱턴D.C.에서 가치공유국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기에 앞서 한미동맹의 강력한 결속과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같은 행보를 고려하면 10~11일에 있을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하와이 순방 첫날에는 태평양국립묘지(일명 '펀치볼')를 찾아 참전용사들을 참배했다. 1949년 조성된 이 묘지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뿐 아니라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묻혀 있어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로,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키려는 취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 방문으로 1박2일 간의 하와이 순방을 마무리하고 나토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 외교를 수행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0 16:21: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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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먹사니즘’ 강조하며 민주당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1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여 민생에 대한 논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기회로 삼아 민생 정책 방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경제가 곧 민생이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기본사회'를 강조했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AI)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는 초과학기술의 시대에 대비해 소득·주거·교육·금융·에너지·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노동시간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주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 근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에너지 전환 시대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가 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전환 시대에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균형발전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햇빛(태양광발전)·바람(풍력발전) 같은 무한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새로운 소득 기반이 생겨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면 '떠나는 지방'은 저절로 '돌아오는 지방'으로 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전 대표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한반도 안보 리스크 감소 위한 평화 구축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출생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금융·기본의료·기본교육 시행 및 확대 ▲에너지와 통신 서비스 기본적 이용권 확보 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와의 질의응답 중 신재생에너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에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세계 재생에너지 비율이 전체 에너지의 30%를 차지하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9% 정도에 불과하다"며 "축소했던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이 정부 출범하면서 종전 문재인 정부 때보다 낮췄는데 빨리 복구시킬 뿐만 아니라 목표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개편에 대해선 "당내 의견은 다양하다"며 "금투세도 근본적으로는 거래세와 연동돼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연동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기 문제가 있어서 고민해야겠다는 생각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1인 독주체제가 차기 대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당원과 국민들이 '어떤 도구를 선호하느냐, 어떤 대리인을 선호하느냐'라는 측면에서 봐야지 누가 과연 지도자냐, 나쁘게 표현하면 권력자냐 이렇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협치를 묻는 질문에는 "국정 기본책임은 정부와 여당이 지는 것이다. 야당 기본역할은 견제와 감시"라며 "그런데 여당이 워낙 뭘 하는 게 없고 하자는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뭘 하자는 게 있어야 협치할 텐데, 하자는 건 없고 우리가 그나마 '하자'고 하면 반대하고 발목만 잡으니, 협치가 숨 쉴 공간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벌어진 공방에 대해선 거리를 뒀다. 그는 이에 대해 "민망스럽다 이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10 16:05:24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