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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탄핵 청문회'에 "위헌적·불법적… 권한쟁의심판 지켜볼 것"

대통령실은 16일 야당 주도의 국회 탄핵청문회가 위헌적·불법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은 그동안 위헌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며 "위헌적·불법적 청문회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도 국회 탄핵청문회가 위법성·위헌성 논란이 있지 않나"라며 "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랑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 그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어떤 부분에서 탄핵청문회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해 "헌법 65조에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가 헌법 법률을 위반할 때 탄핵소추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과연 헌법 65조에 맞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사유로 제시된 5가지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대통령과 결혼 전 사건이고, 수사나 재판 중인 사건은 국회법상 청원 대상이 아니다"라며 "또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부분도 대통령의 결정 사항인데 탄핵 사유로 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고 중대한 위헌·위법적 하자가 존재한다는 정치권의 논란이 있는 만큼 국회 상황도 같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6 16:50: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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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역사 왜곡 의혹엔 "사과한다"·처가 일감 몰아주기 지적은 "맞는 듯"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2·12 군사쿠데타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우리나라 역대 국무총리의 정치적 지위에 관한 연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긴 결과, 표절률이 낮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1991년 2월에 김 모 씨가 발간한 '한국 헌법상 국무총리 제도의 변천에 관한 연구' 학위 논문 자료를 띄워놓고 "보시다시피 오른쪽에 후보자 논문이 있는데,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그저 한자를 한글로 바꿔서 베낀 것이 확인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93년 5월) 그 당시 정부 청와대가 '오늘의 정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 위에 있는 민주정부'라며 '12·12는 군사 쿠데타적 사건을 의미한다'라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규정을 한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95년 2월에 5·18 희생자들과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거사'란 표현을 쓴 것은 역사관을 의심하기에 부적절한 처사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당시 있었던 5·18 민주화운동 같은 경우에 얼마나 가슴 아픈 사건이고 그것이 또 얼마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초석을 넣는 숭고한 사건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민수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그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논문 표절률 4%를 밝힌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이냐는 물음에 "제가 듣기론 10% 이내면 양호한 것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객관적인 자료나 물증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연구윤리위원회'라는 곳을 확인해서 맡겨 본 적이 있다"라며 해명했다. 강 후보는 중소기업 쪼개기 의혹을 받고 있는 처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이 커져 중견기업이 되면 일정 정도 중소기업 혜택을 못 받기 때문에 자회사를 계속 만들어가면서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배우자인 조모 씨가 유창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고 장인께서는 대표로 재직 중이다"라며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보니까 장인께서 운영하는 주식회사 유창과의 특수관계 기업을 다 찾지 못했지만 24곳 정도가 보이고 매출 규모가 연 8000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저쪽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사실 더 말씀드리기 그런데 일감 몰아주기가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16 16:22:23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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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與 반발에도 환노위 고용노동소위 통과

경영계에서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16일 야당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 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과 노동계는 이 법을 통해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재계와 정부·여당은 불법파업이 많아질 것을 우려한다. 구체적으로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 시 노조로 보지 않는 규정 삭제 ▲노동쟁의 대상 확대 ▲노조 활동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귀책 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 산정 ▲신원보증인의 배상 책임 면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형동·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의 일방적인 심사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퇴장한 후 야당은 단독으로 노란봉투법을 표결에 부쳐 환노위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환노위 전체회의에선 여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노란봉투법은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앞서 환노위 민주당 간사이자 노란봉투법을 22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김주영 의원은 "강행처리라는 여당 주장과는 달리 오늘 소위와 전체회의 진행은 양당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진 일정"이라며 "여당에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신청한 만큼 앞으로의 논의과정에선 집단퇴장과 불참 대신 책임 있는 태도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당론이 곧 국회법으로 변질된 22대 국회가 안타깝다"면서 "근로자 개념을 키워서 입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국회가 노동조합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그렇게 돼야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6 14:58: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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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자 폭력 사태 발생에 당 안팎 후유증 우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심해진 데다가 지지자 사이 폭력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당 대표 선거 이후에도 깊은 후유증이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15일 한동훈 후보의 연설 중 지지자 간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한동훈 후보는 관중석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자 연설을 중단하고 질서를 갖춰줄 것을 요청할 정도였다.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당 대표 후보 측도 한 마디씩 보탰다. 한동훈 후보 측은 정광재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고 폭력을 휘두른 모 후보 지지자가 사전 계획 아래 한 후보의 연설방해 폭력을 휘두른 것이라고 자인하는 유튜브 방송을 했다"며 "한 후보는 이견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런 사전 기획된 정치 폭력은 민주주의가 허용하는 이견의 범위가 아니다"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원희룡 후보 측은 미디어본부 공보단 입장문을 통해 "특히 한 후보와 동행해 온 것으로 보이는 자는 상대 후보 지지자를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선관위는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한동훈 후보 측은 원희룡 후보 측의 책임인 양 허위사실까지 무차별 유포하고 있다"면서 "원 후보는 어떤 형태의 폭력에도 반대하며, 당 선관위는 즉각 수사 의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나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우리 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급기야 물리적 충돌마저 빚어지고 말았다.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출마 자체에, 이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보, 한 번은 참았어야 할 후보가 너무 큰 혼란을 몰고 왔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에 원희룡 후보의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 구태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면서 "제가 보기에 지금 한동훈 캠프 수석 응원단장이 바로 원 후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는 채상병 사건 특검 도입과 김건희 여사 문자 사건 등으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했고 원희룡 후보 역시 공약과 비전보다 한 후보에 대해 의혹 제기에 몰입하며 상호 비방과 난타전을 초래했다"며 "괴멸적 총선 참패를 성찰하고 새로운 보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전당대회가 더 이상 파국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선당후사는 실종되고 분열과 충돌로 얼룩진 국민의힘을 지켜보며 국민과 당원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대낮에 벌어진 폭력 사태에 당 대표 선거 이후 당이 '심리적 분당 사태'에 이를 수 있다며 우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에 "당원들과 국민들을 대신해 당대표 후보들께 엄중하게 말씀드린다"며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극한 대립 속에서 누가 대표가 돼도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배가 난파 상황인데 선장이 된들 미래를 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나"라며 "전당대회가 이렇게 공멸의 길로 간다면 승리자 또한 절반은 패배자다. 후보자들께 자중자애를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공식 행사 중 발생한 폭력 사건에 당 안팎이 시끄러워지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고에 나섰다. 선관위는 지난 15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모든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합동연설회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2024-07-16 14:26: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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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 북핵 위협 대응 태세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의 성과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채택을 들며, 한미동맹은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이어 "이 지침을 통해 마침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되었고,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며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3년 연속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의 일원으로 NATO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자유세계의 주요 일원으로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과 함께 대서양과 태평양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토 32개 회원국들은 이번에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통해 불법적인 러-북 군사밀착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토와 인태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인태 파트너 4개국도 별도 IP4(인도태평양 파트너국) 회동을 갖고,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강력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들 간의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계기 12개국 및 나토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 성과를 일일이 거론했다. 특히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북한 무기에 대해 한국과 나토 간 정보 공유를 체계화하고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NATO가 공식 인정하는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나토의 항공 분야 방산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과 러북 협력, 그리고 역내 안보 현안 대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각 부처는 이번 열세 차례 양자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외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태사령부의 방대한 정보 및 작전 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한반도 안보를 위한 인태사의 대비태세와 우리 군과의 협력 현황에 대해 심층적인 보고도 받았다"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6 14:15: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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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영부인 명품백 수수 의혹에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자꾸 애꿎은 아랫사람 시키지 말고,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받는 모습을 전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다"며 "대리인을 내세운 변명과 발뺌, 꼬리 자르기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도마뱀 정권인가. 김건희 여사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이 김 여사가 최재형 목사한테 명품백을 받은 당일 최 목사에게 다시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깜빡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의 지시 사항을 깜빡하고 넘길 정도로 대통령실의 기강이 엉망이라는 뜻이고,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내놓은 해명은 다 거짓말이었다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영장이 아닌 공문을 보내 명품백 제출을 요청하겠다는 검찰의 태도도 한심하다"고 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은 오라 가라 숱하게 소환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는 알아서 기는 것이 검찰의 원칙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모양 이 꼴이니 특검을 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이라며 "특검은 검찰이 자초했다는 점 분명히 아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7-16 14:05:10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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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예측 넘어서는 재난 반복, 종래 예측 넘어서는 조치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장마 전선이 북상하는 것과 관련 "최근처럼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재난 대응은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첨단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훨씬 세밀하고 한 걸음 앞선 정책들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를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은 어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주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를 위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6 11:05: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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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 종부세 개편·금투세 유예 논의하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연금개혁 등과 관련해서는 당장 논의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3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라면 당장 오늘이라도 의사 일정을 합의할 수 있고 본회의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초점은 정쟁이 아니고 국민이고 민생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종부세 개편, 금투세 유예 같은 세제 개편이나 이 전 대표가 21대 국회 때 그렇게 재촉했던 연금개혁 이슈라면 당장이라도 여야간 합의를 위한 논의에 착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법,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법, 이재명 방탄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는 의사일정 합의에는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법안들은 민생도 아니고 국민을 위한 법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여야 회동에서도 민생과 관련 없는 의사 일정 합의를 요청한다면 일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신 민생에 대한 논의를 야당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 시작으로 이 전 대표가 제안한 종부세 개편과 금투세 유예 등 세제개편 논의에 즉시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그렇게 서둘렀던 연금개혁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간 진지한 논의 한번 없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정쟁적 법안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며 "민생법안들에 대해 상임위에서부터 치열하게 논의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자"고 촉구했다.

2024-07-16 11:02: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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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元 "韓 중대범죄행위 의혹" VS 韓 "근거없는 마타도어 대응 최소화"

"최근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고, 심지어 댓글팀까지 있었다는 폭로와 보도가 있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런 발언을 하자 원희룡 후보의 지지자들은 함성을 질렀다. 반면,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은 거친 야유를 보냈다. 원희룡 후보는 주최측 추산 3000명이 운집한 합동연설회에서 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여론조성팀과 댓글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범죄행위"라며 "드루킹 사건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당장 한동훈특검법에 이 내용을 추가해 특검을 하자고 한다. 저는 이 특검, 반대한다"면서도 "하지만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이 중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당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원 후보는 "저는 특검을 막고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 여러분께 당을 돌려드리겠다"며 "상향식 공천, 반드시 하겠다. 밀실공천, 듣보잡공천, 사천, 완전히 없애겠다"고 한 후보의 사천 의혹을 언급했다. 원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저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며 "저도 뉴스를 보고 알게 됐고 일반 당원들이 걱정하는 수준에서 같이 걱정한다"고 했다. 지지율이 약세인 상황에서 다른 후보(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당을 다시 한번 당정 충돌과 당내 분열, 야당의 탄핵 음모에 대통령을 결국 던져넣는 것을 막는 정도는 세 후보가 (입장이) 똑같아서 필요하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의 연설은 원희룡 후보 다음 차례였다. 한동훈 후보가 발언을 이어가자 1층 관객석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관객이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 물리적인 충돌도 일어났다. 연설을 이어가던 한 후보는 이를 보고 "우리는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다. 이견을 통해서 정답을 찾아가는 정당"이라며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달라"며 관중에게 요청할 정도였다. 한 후보는 원 후보의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저는 근거없는 마타도어에 대한 대응을 스스로 최소화함으로써 전당대회가 더이상 혼탁해지는 것을 막겠다"며 "국회에서 싸움, 미래 걸림돌과 싸움, 경쟁국들과 부당한 싸움을 모두 이겨내고 당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도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저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자발적인 지지자들이 댓글을 단 것이 잘못인가"라며 "자발적인 지지의사를 폄훼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혹시라도 돈을 주고 고용했다거나 팀을 운영한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한 후보의 연설 중 발생한 관객 소요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 정도 수준을 가진 정치 집단이 아니다"라며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이견을 치열한 토론과 민주적 합의 절차를 통해서 줄이고 정답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나머지 주자들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후보들의) 자유"라며 "어떤 정치 공학이나 정치 기술이 민심과 당심의 흐름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는 연설에서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각세우고 분열하는 사람, 국정농단 당무개입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라며 "박근혜 대통에게 혐의씌운 단어다. 그 단어 스스럼 없이 말해서 이재명 민주당에 빌미 주는 후보 불안하지 않나"라며 한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 또, " 갑자기 나온 후보도 마찬가지다. 그런 후보가 대통에게 할 말 하겠나"라며 "저 나경원이 하겠다. 대통령 잘하는거 팍팍 밀어드리고 잘못하는거 쓴소리 팍팍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 지키겠다"며 원 후보도 비판했다.

2024-07-15 16:55: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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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일부 차관에 내정했다. 후임 대통령실 대변인엔 정혜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낙점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소식을 전했다. 1976년생인 김수경 내정자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으로서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연구에 주력해 온 학계 전문가이면서 통일비서관으로서 정책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평가다. 이 수석은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경험을 바탕으로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후임 대변인으로 정혜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등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뉴스 앵커를 지냈다. 또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민간 기업에서도 일했다. 이 수석은 "새 대변인이 앞으로 언론과 훌륭한 소통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혜전 신임 대변인은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언론인은 대통령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다. 국민을 설득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소통하고 설명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언론인과 자주 접촉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차기 주(駐) 프랑스대사로 내정됐으며, 정부는 문 차관에 대한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를 프랑스 정부에 신청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5 16:51:5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