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음]

▲ 안기종씨 별세, 안성훈(울산경찰청 홍보팀장)씨 부친상, 신희진(울산중부경찰서 성안파출소 경위)씨 시부상 = 25일 오후, 울산영락원 303호,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52-272-1111 ▲서동환(향년 78)씨 별세, 황춘자씨 남편상, 서혜경·서혜림·서정욱씨 부친상, 엄정식(뉴스웍스 마케팅본부장)·신철용씨 장인상 = 25일 오후 9시56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072-2028 ▲정형진씨 별세, 정조훈(THN 이사)·정명원(SBS 디지털뉴스제작부장)씨 부친상, 이정선(인천 탑치과 원장)·김잔디(YTN 문화생활과학부장)씨 시부상 = 26일,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12호, 발인 28일 오전. 02-2227-7500 ▲허경숙씨 별세, 신효섭(충북경찰청 경무기획과장)씨 모친상 = 26일 오전 5시41분, 청주효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괴산군 소수면 선영. 043-241-4444 ▲안봉순씨 별세, 강승이(광주디자인진흥원 사무국장)씨 장인상 = 26일 오전,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 402호,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62-227-4000 ▲김종호(전 ㈜롯데냉동 대표이사·제7대 전국전력노조위원장)씨 별세, 이규자씨 남편상, 김대수(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김민아씨 부친상, 김윤경씨 시모상, 윤성범(미래에셋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씨 장인상, 김동혁(서울성모병원 총무팀 근무)·김서영씨 조부상, 윤관우·윤희재씨 외조부상 = 2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50분,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22 ▲이우윤(인천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향년 75)씨 별세, 조희숙씨 남편상, 이유민(영어 강사)·이준석(스위스포트 아시아태평양 임원)씨 부친상, 이세정(카카오페이 마케팅팀 차장)씨 시부상 = 25일 오후 4시30분,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1-985-1744 ▲정병호(전 경남도 소방본부장·향년 만 77)씨 별세, 황금수씨 남편상, 정윤섭(KBS 방콕특파원)·정혜승(풀무원다논 마케팅 팀장)·정찬희(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씨 부친상, 김민주(OBS 기자)·송현주(개인 사업)씨 시부상, 이득규(스카이팜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 26일 오전 5시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6906

2023-09-26 15:15:1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구글코리아, 고용부 주관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선정

구글코리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루컴퍼니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과 기관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포상제도다. 2006년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제정한 이래 매년 선정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번 장애를 가진 청년의 커리어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구글코리아는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장애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장애 포용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 장애인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gReach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청년 장애인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업무 역량 향상을 돕는 실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훈련 과정을 거친 뒤 6~12개월 동안 구글코리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에서 근무하며 관련 전문 지식과 커리어 기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수료자들은 정규직 채용 절차에 지원해 입사하거나, 해외 IT 업계에 취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글은 지난해 10월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제약없이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사무공간을 새롭게 공개했다. 모든 복도는 180cm 간격을 확보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사무공간 내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표기된 모든 글자에는 점자를 병기했다. 구글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 장애 포용성을 위한 소규모 그룹을 조직해, 직원 채용 과정이나 업무 환경에서 장애가 문제 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5:10:4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강진군-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협약 체결

강진군이 지역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남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26일 오전 충남 예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획기적인 새로운 모델을 도입,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 군은 전국의 모든 지역이 고민하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음식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권과 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을 잡았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충남 예산군과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예산시장은 올해 7월까지 누적방문객 137만명을 돌파하며 사라질뻔한 작은 시장을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으로 변화시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산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관광지까지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난 관광객만큼 일자리도 늘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예산시장 벤치마킹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국 50여개의 지자체가 백종원과 함께 하기 위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강진원 군수가 직접 참여해 백종원 대표에게 건의했고, 지속적인 제안으로 백종원과 함께 '강진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강진 분원을 유치해 창업 등에 필요한 컨설팅, 시설 지원 등 모든 분야를 뒤에서 밀어주는 행정지원으로 지역회복의 구심점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군은 강진읍시장과 오감통 먹거리타운부터 시작해 시장 주변 상가로 확대하고 이후 강진읍 상권 전체를 활성화하는 3단계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경제성 높은 문화콘텐츠에 집중한 강진읍내 오감통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놀거리, 쉴거리가 있는 오감만족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데 최적이다. 군은 강진읍시장 주변의 오감통 공연장, 음악창작소를 연결해 음악, 문화예술, 레트로 감성이 함께하는 핫플레이스를 만든다. 강진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개발해 '맛과 관광'이라는 방향성을 뚜렷이 한다. 강진군은 전국적으로 성공한 강진만의 특별한 관광마케팅으로 미항 마량에서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 병영면 병영시장의 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스트레스를 풀고 가라는 의미가 담긴 농가 민박 푸소 등의 체험 프로젝트들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지역문화 콘텐츠들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맛의 고향 1번지 강진은 전남 서남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강진맛집 투어를 코스에 담을 만큼 그 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강진한정식, 돼지불고기, 회춘탕 등 풍부한 음식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멜촌맥주와 하멜촌커피를 개발해 독자적인 지역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함께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협약은 전국의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이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강진분원을 유치하고 단계별로 강진읍시장, 오감통 먹거리타운, 주변상가 활성화 전략을 완벽하게 추진해 강진을 전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음식을 연계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9-26 15:10:26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상습 정체 청라 IC 25년까지 진출입로 확장

2025년 말까지 청라 나들목(IC) 집입로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장되고, 진출로는 1방향에서 2방향으로 출구가 추가 신설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를 앓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진출입로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라 나들목(IC)은 2013년 6월 개통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예상 교통량의 약 3.5배 이상 교통량이 증가(10,104대/일→ 35,908대/일)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개선 요구 민원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때 확정된 진입로 확장사업(1차로→ 2차로)과 연계해 진출로도 동시에 확장해야 함을 고속도로 관리청인 국토부와 공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 또한 인천시의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해 청라 나들목(IC) 진입로와 출입로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진입로 확장과 동시에, 경인아라뱃길 정서진로에 진출로 출구를 추가로 신설해 현재 1방향에서 2방향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도 제시된 개선방안에 동의하고 사업시행 인가 등 행정절차에 반영해 오는 2025년 말까지 개선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진출로 개선사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기존 진출입로 확장도 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연구원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진출로 확장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 결과, 편익비용(B/C)이 1.53에 달하고 시급성을 고려해 청라 나들목(IC) 진출입로의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점수 인천시 도로과장은 "인천시가 중점시책으로 추진한'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무료 정책'과 연계해 청라 나들목(IC) 통행료도 인하(2,500원→ 2,000원)하고 상습 정체 구간의 차량 흐름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교통이동 편의를 실현할 수 있는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15:06:3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3조원 금융지원

신한은행이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올해 말까지 총 3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등이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 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적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이용중인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원 ▲기술신용보증 대출 1200억원 ▲방위산업 포함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금융지원 7800억원 ▲방위산업 대기업 상생협력 기업대출 1000억원 등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향후 필요 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 및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 대출에 더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 및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없는 예비 수출 기업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26 15:02:3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은행,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사업에 10억달러 금융 지원

수출입은행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건설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총 10억달러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자국에서 10여년만에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73억달러에 이른다. 카타르는 2022년 기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천연가스 등 에너지에 집중된 기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석유화학산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대만 CTC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설비 패키지를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중 약 13억달러가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으로 국내 4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 2011년 카타르 바르잔 가스처리사업 지원을 계기로 카타르에너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사업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지역 대규모 사업 수주에 일조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카타르 정부 및 카타르에너지와 경제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 중동붐 확산과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간 500억달러 달성 및 세계 4대 강국 진입이라는 정책목표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금까지 승인액 기준 사우디 397억달러, UAE 354억달러, 카타르 130억달러 등 중동 지역에 약 1600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23-09-26 15:02: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내년까지 아파트 100만호 공급...PF대출 등 수십조 금융지원"

정부가 아파트 공급을 위한 신규택지를 선정해 오는 1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이던 내년 상반기보다 시기를 앞당긴다. 신규택지를 발굴해 15만호를 짓는다는 기존 계획에 2만호를 새로 추가해 총 17만 세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 건설사 대상 PF(사업성평가 기반)대출의 보증규모를 확대(15조→25조 원)하고 대출한도도 확대(전체 사업비의 50%→70%)해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청약 시 무주택자 간주 기준을 수도권은 공시가격 기준 현행 1억3000만 원에서 1억6000만 원으로, 지방은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한다. 올해 주택 47만 세대를 비롯해 내년 말까지 100만 세대 이상, 현 정부 임기 내 270만 세대 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새 아파트 분양·임대를 위한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를 올해 11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물량도 종전에 책정했던 6만5000호에서 8만5000호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신규택지를 발굴해 총 15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 중 8만5000세대가 들어설 지역은 이미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경기 김포 2기 한강신도시(4만6000호)와 올해 6월의 평택 지제·진주신도시(3만9000호)이다. 나머지 6만5000세대 지정이 남아있는데 여기에 2만 세대를 추가해 또다시 8만5000호 공급 대상을 추리겠다는 방침이다. 1차 김포·평택과 2차 발표 예정분을 합해 총 17만 세대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은 이날 "(이뿐만 아니라) 2024년 이후에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위주로 신규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라는 입장을 냈다. 이 밖에 경기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를 포함, 수도권 공급물량을 3만호 이상 확충한다. 정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토지이용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소형주택 기준가격을 상향(수도권 1억6000만 원, 지방 1억 원)할 것"이라며 "적용범위도 늘려 서민 주거사다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 간주 적용범위를 기존 민영주택 일반공급에 한정했으나 민영·공공주택의 일반 및 특별공급으로 전면 확대하는 내용이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는 각종 분쟁으로 인한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정비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한다. 계약체결 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분쟁 우려 시 조정전문가를 파견·분쟁조정협의체 구성 등 정부가 나서서 중재한다. '상가지분 쪼개기'로 인한 분쟁과 투기방지를 위해 상가도 주택과 동일하게 지분 쪼개기를 제한한다. 신탁방식 추진 시 시행자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정비 및 사업계획을 통합해 처리하는 등 절차 간소화로 사업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한다. 조합원총회 개최 시 모바일(온라인) 등 전자의결제도를 도입해 소요 기간을 약 1년 절약한다. 이른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이다. 한편 건설사업자에게 공공택지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을 한시적으로 1년간 완화한다. 기존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기금 대출한도를 현행 최대 1억2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또 PF(사업성평가 기반)대출 보증의 대출한도를 확대(사업비의 50%→70%)해 사업자의 추가자금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20조 원 이상을 증액해 총 지원수준을 약 40조 원 규모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6 15:00: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가동…원스톱 신고 처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키며 현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센터장 1인과 직원 6명, 모니터 요원 10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는 긴급재난 사항,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 또는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사긴급 심의사안의 경우, 신고부터 심의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는 원스톱 신고 처리가 이뤄진다. 인터넷 언론사의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심의 정책 수립, 가짜뉴스 모니터링 강화 등 유통 확산방지를 위한 신속 심의 방안 마련과 시행 등의 직무도 수행한다. 방심위는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등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심의활동 강화 등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심의대상인 방송·통신 콘텐츠에 대해 심의완료 이후 관련 조치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심의 진행정도에 따라 '심의 중' 임을 알리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포털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다. 누구나 방심위 홈페이지에 있는 '가짜뉴스 신고' 코너에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긴급 심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14:57:0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 사업 협력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 전문 기업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활용한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김성일 현대IT&E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연구 ▲영업 기회 공동 발굴 ▲기술 역량 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현대IT&E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유통·식품·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한 IT 컨설팅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양사가 함께 발굴하여 현대백화점 그룹뿐만 아니라 대외사업에서도 보다 폭넓은 사업기회를 서로 공유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현대IT&E는 '하이퍼클로바X'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AI 얼라이언스 기업으로 포함되어 테스트 환경을 제공받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현대IT&E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업용 서비스들이 정식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즉각적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로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시켜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수 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IT&E와 함께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하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루이스'는 사용자 특성과 상품 장점을 고려한 마케팅 문구를 생성해 업무 시간을 단축시킨 바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현대IT&E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활용과 서비스 혁신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일 현대IT&E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4:51:5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준공…"극한 재난에도 대응 가능"

카카오가 첫 자체 데이터센터 공사를 마치고 내년 가동을 준비한다. 카카오는 26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의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새 데이터센터는 이중화 및 화재 대응 시스템 완비해 극한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데이터센터 준공을 통해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다. 카카오는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및 자연 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과정에서 지역업체 최우선 발주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후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발전기금 출연 및 산학연 공간 기증 등 기업과 지역, 학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공식 환영사에서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으로 상생에 기여한 카카오에 감사하다"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4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시설로 앞으로도 카카오와 함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4:44:2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한려해상 등 국립공원 11곳 4일간 '무료주차'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추석연휴 기간 주요 국립공원 내 주차장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북한산 등 국립공원 11곳이며 면제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이다. 공단은 26일 "연휴 기간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공원이용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공원 이용 지원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산을 비롯해 지리산, 한려해상, 내장산, 오대산, 주왕산, 다도해해상,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 등 11개 국립공원 내 직영주차장 31곳에서 요금을 받지 않는다. 단, 사찰 등이 운영하는 일부 임대주차장은 요금을 징수한다. 공단은 또 '추석 때 가족들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5선'을 소개했다. 설악산 곰배골길과 태안해안 노을길, 태백산 두문동재길, 내장산 백양골길, 주왕산 주왕계곡길이다. 공단은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여서 가족들과 가볍게 탐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료가 면제되는 주차장 현황 및 국립공원 길 5선 등 상세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오는 27일 공지된다. 공단은 연휴 기간 탐방객 안전을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한라산 제외) 시설물 총 5536곳의 안점점검을 최근 완료했다. 추가적으로 재난취약지구 880곳과 야영장 45곳, 대피소 22곳도 점검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많은 국민이 국립공원을 방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14:43:5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초과학 연구 지원 '램프' 사업 서울대·경북대 등 8곳 예비선정

대학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교육부 신규 사업인 '램프'(LAMP)에 총 8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6개 학교는 지방대학으로 선정해 균형발전을 돕는다. 교육부는 램프 지원대학으로 ▲서울대(수리·통계과학) ▲서강대(나노단위 과학) ▲경상국립대(분자수준 과학) ▲강원대(DNA·RNA 분자생물학) ▲경북대(진화·종의 다양성) ▲조선대(뇌·신경과학·기초의학) ▲부산대 및 국립부경대(지구·해양·대기과학)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도입된 램프 사업은 박사 과정을 이수한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가 학과·전공 칸막이가 없는 '테마' 중심 혁신적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정 대학은 중점테마연구소를 지정해 테마별로 거대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이를 위한 램프 전임교수, 램프 포닥 등 신규 연구인력을 선발해 운영하게 된다. 선정 대학은 내년부터 최장 5년 동안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는다. 최적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간과 장비도 지원받는다. 지원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8년 8월까지다. 대학은 중점테마연구소를 구성할 신진연구자를 공개 모집해야 한다. 해당 대학 임용 7년 이내인 교수를 '램프 전임교원'으로, 박사학위 취득 7년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인 연구자를 '램프 포닥'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신진연구자는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받는다. 전임교원은 강의 시수를 줄이고, 포닥에게는 연 3000만원의 독자 연구비와 숙소, 적정 보수, 정규직 채용 우대 방안 등의 성장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부는 연구소를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학내 기존 연구소를 개편하도록 하고, 향후 운영 실적을 평가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연구 내 과제별 규모는 ▲대규모(15억원, 10인, 5~10년) ▲중규모(8억원, 8인, 3~5년) ▲소규모(5억원, 4인, 1~3년) 기준으로 하되, 금액·인력수는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다. 교육부는 추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지원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은 우수 연구 인력이 집적된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핵심"이라며 "램프 사업을 통해 대학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6 14:43:2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내달 21일 고1·2 학생·학부모 대상 대입 진학상담 운영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2025, 2026 대입을 대비해 내달 21일 동작구청에서 고교 1·2학년을 위한 1대 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간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수시, 정시 특별진학상담센터에 더불어 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진학상담센터는 서울 지역 고교 1·2학년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은 상담교사와 1대 1로 만나 진로 희망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은 진학지도 전문가인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각 고교에 개발·보급한 진학상담 프로그램 '교사용 쎈(SEN)진학 진학상담 프로그램'과 올해 8월 출시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설계 플랫폼 '쎈(SEN)진학 나침판 모바일 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담 신청은 내달 6일 오전 10시부터 8일 21시까지 상담 예약 사이트(http://sangdam.jinhak.or.kr)에서 가능하며, 접수순으로 예약이 확정된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 교육연구정보원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www.jinhak.or.kr)에서 전문가와 1대 1 진로·진학상담을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6 14:41:4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고물가에 추석 상차림도 간편식으로…혼추족 겨냥 제품도 인기

추석을 앞두고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차례상을 간편식으로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 수요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을 한 주 앞둔 지난 20일 주요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이다. 전통시장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2215원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계란 등 축산품과 배추, 무, 시금치 등은 작년보다 저렴하지만, 과일과 배, 가공식품은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만만치 않자 차례상도 간편식으로 차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명절 전 2주간)이 직전연도인 2021년 추석 대비 약 22% 신장했다. 올해 설(명절 전 2주간)에도 전년 대비 약 14.5%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명절 간편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준비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약 10%가량 확대 판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과 비교해 축산 가공식품(30%), 간편 조리식품(15%), 즉석밥·컵밥(46%) 등의 간편식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 이달 1~20일 판매한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 기간 PB 제수용 간편식 매출도 약 30% 상승했다. 일부 품목은 시중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해 장바구니 물가를 크게 덜 수 있었다는 평이다. 주부 A(40)씨는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는 비용보다 간편식을 구매해 음식을 준비하는 게 비용도 적게 들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며 "과거에는 음식을 푸짐하게 만들어서 온가족이 즐겼겠지만, 요즘에는 가족 구성원도 적고 외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집에서는 간단하게 몇가지 음식만 준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나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혼추족과 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하림은 혼자 추석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한 '더미식(The미식) 간편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더미식의 즉석밥과 장인라면, 유니짜장 등으로 구성된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 ▲더미식 자취생 세트 ▲더미식 유니자장 철가방 세트 ▲더미식 컵라밥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추석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이나 캠핑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상온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컵밥 라인업으로는 덮밥, 비빔밥, 찌개밥, 국밥 등을 구비했다.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오뚜기의 '간편 블록국'은 건조블럭 형태의 제품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제품으로 ▲미소된장국 ▲시래기된장국 ▲미역국 ▲북엇국 ▲버섯해장국 ▲닭곰탕 ▲사골우거지국 등으로 구성됐다. 외식 기업 중에는 이연에프엔씨가 추석을 겨냥해 '불고기구이 세트' 등이 담긴 한촌 냉동 간편식 선물세트 10종과 '한우사골곰탕세트' 등 한촌 상온 간편식 세트 3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차림 간편식과 일반 간편식 모두 수요가 늘었다"며 "황금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구성의 간편식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9-26 14:40:1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人터뷰]박철수 아워박스 대표 "창업, 도전정신·비즈니스 모델·인맥 중요"

SCM 분야서 잔뼈 굵어…2017년 아워박스 창업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하며 대기업과 어깨 나란히 朴 "비즈니스, 내가 좋아서 하고 결이 맞아야 발전"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사진)가 창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도전정신, 비즈니스 모델 설정, 그리고 인맥을 꼽았다. 아워박스(OurBOX)는 박철수 대표가 2017년 창업한 물류 스타트업으로, 온-디맨드 풀필먼트 서비스(On-demand Fulfillment Service)를 제공하며 기술력과 서비스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개최한 '2023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박 대표는 25일 "기성세대가 정답이라고 만들어 놓은 컨베이어 벨트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뛰어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창업을 위해선 두려움을 떨치고 실패를 감수하며 도전하는 정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두번째 중요한 것은 사업모델로, 스타트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불편한 요소를 찾아 해결책을 찾는 것을 사업모델로 하면 될 것"이라며 "열정적인 고민을 하는 창업자에게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사학과 81학번인 그는 피자헛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를 거쳐 AB인베브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을 역임하며 월급쟁이 시절 대부분을 구매 및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창업 선배로서 '인맥'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혼자선 성공할 수 없다. 가족의 지지를 받은 것이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다"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승전 '사람'이다. 공통의식이 있는 동문들과 함께한다면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 역시 회사 생활을 청산하고 아워박스를 설립하기 전까지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최고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지인, 바로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물류는 요즘 '창업 핫템' 분야 중 하나다. 박 대표는 "물류센터가 제조업 중심의 Warehouse(창고)에서 유통 중심의 Distribution Center(유통센터)로 탈바꿈하고 이젠 이커머스(e-Commerce)를 위한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로 진화했다. 따라서 IT와 시스템(System)은 필수가 됐고 물류가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류분야가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박 대표는 "완전자동화의 길은 아직 멀다. 로봇을 활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 역량에 더해 산업화 시대의 근면성과 피지컬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류 관련 창업은 전망이 상당히 좋지만 니치마켓을 잘 파고 들어야한다. 관련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정기간 물류회사에 취직해 경험을 쌓아야한다. 다양한 정보의 취득, 현장에서의 경험, 멘토그룹을 포함한 가용 네트워크 준비 등이 있어야 사업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비즈니스는 내가 좋아서 해야하고 결이 맞아야 발전 속도가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및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워박스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모범을 보여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2023-09-26 14:39: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