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역대 최대' 서울 ADEX 개막…방산업체 수출·개발 무기체계 대거 공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ADEX 2023'은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며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실물 기체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의 콘셉트 모델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슈퍼널을 비롯해 기아,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핵심 계열사들이 ADEX 2023에 참가해 방산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인다. 슈퍼널은 2020년 출범한 현대차그룹의 UAM 독립법인으로 출범 이후 국내 행사 참여는 이번 ADEX가 처음이다. 이번 ADEX서 슈퍼널은 2028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 주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도 이번 ADEX에 함께 참가했다. 기아는 ADEX 2023에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 기술력'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중형 샤시 등도 함께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여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드론이다.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수소연료전지와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뛰어난 고속 순항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등도 기아와 함께 전시관을 꾸리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신규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로 수상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현대차 디자인센터와 협업한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과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 등 미래 무인체계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 육상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기권 밖에서 관측·통신이 가능한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을 공개하고, 올해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 실물을 전시했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에 적용되는 80~29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연습용탄 라인업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안티드론시스템·통합전장시스템·다기능레이다 등 주요 방산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상·공중·해양·우주 플랫폼 전체를 잇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통해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기술 역량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대표 수출상품인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과 그 파생형 헬기들을 선보인다. 우주존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를 전시했다. 대한항공은 야외 전시장에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사단무인기, 발사대, 지상 통제 차량 등을 전시했다. 실내 전시장에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전술급 사단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발사체 및 군용기 성능개량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업체로서의 비전도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항공무장체계인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가능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을 선보였다.

2023-10-17 15:44:4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2023 국감]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 4년 전보다 33배 늘어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을 올리는 '0세 배당소득자'가 4년 전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미성년 배당소득자가 급증했으며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주식을 증여받은 경우인 '0세' 배당소득자는 2021년 귀속 7425명으로, 2020년(2439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2017년 219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33배가 뛰었다. 2018년(373명)과 2019년(427명)에도 500명을 넘지 않았지만, 2020년에 한 해 만에 5.7배가 늘어난 뒤 급증세로 접어들었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배당소득자도 2021년에 67만3414명으로 2020년 27만9724명의 2배를 훌쩍 넘었다. 마찬가지로 2017년 16만7234명, 2018년 18만2281명, 2019년 17만2942명으로 유사하다가 2020년부터 급격히 뛰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보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초에는 주식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2021년 중반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가치 상승분은 자녀에게 귀속돼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10년마다 성인 자녀는 최대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최대 2000만원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면제받는다. 예컨대, 자녀가 0세일 때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증여했다면 10세부터는 다시 최대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국세청은 2020년에 미성년자 배당소득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 2021년 1월부터 증여세와 소득세를 모두 내도록 세법 개정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기존에는 증여세와 소득세 중 하나만 내면 됐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부모들이 주식 증여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주영 의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심화되는데, 양극화 완화 의지라곤 보이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 극심한 불평등을 몰고 올까 우려된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재분배는 조세정책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관련 제도에 빈틈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7 15:42:3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배추 등 12개 농산품 30% 할인...지구촌 물가불안 재확산"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오는 19일부터 12개 농산물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말부터는 정부가 비축한 천일염 1000톤(t)을 50% 싼 값에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며 이 같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놨다. 그는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소관 분야의 물가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으로, 추 부총리는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물도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천일염은 10월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10월 말부터는 정부에서 총 1000t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재부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10월 말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며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업계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각 부처는 현장점검,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7 15:34: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조달청·수자원공사, 수입의존 활성탄 공급안정화 '시동'

환경부가 17일 조달청,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수장 물 처리에 활용되는 활성탄의 안정적인 수급·공급을 위한 '국내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국가비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비축창고 구축사업의 지원과 국내 활성탄 수급을 총괄·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달청은 비축자금을 활용하여 활성탄 직접 구매, 대금지급 및 정산 관련 업무 등을 맡는다. 수자원공사는 비축창고 건설, 활성탄 보관 관리 및 재고순환 등의 업무를 맡아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 체결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활성탄을 선제적으로 비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적 공급망 장애 발생 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낙동강유역 활성탄 국가비축시설 구축사업(낙동강유역 구미정수장에 비축용량 4200m3 규모로 2024년 12월 준공)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 효과를 지자체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상시화된 국제적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긴급수급조절물자인 활성탄을 선제적으로 정부가 비축하고 관리하기로 한 협업 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고도정수처리에 필요한 활성탄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7 15:32:24 김연세 기자
[기자수첩] 한국에는 주주가치소생술이 필요하다

주식 시장 내 주주행동주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그 효과는 미미하다. 국내에서 주주행동주의는 2021년 이후로 활발해졌다. 코로나19사태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 국내 주식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이 영미권 국가보다 다소 뒤처진 주주환원 분위기를 주목하게 된 것이다. 영미권 국가들, 특히 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의 주주그룹 배려는 낮은 편에 속한다.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 관심도도 낮은 편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참여율 증가와 함께 주주행동주의도 확산됐다. 유튜브 등 뉴 미디어 채널의 발달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쉽게 주식 투자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도 힘을 더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업들도 주주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2023년 주주환원 정책을 재정립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연간 기본배당금(주당 1만원) 지급 후 잔여 재원을 추가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주가치를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진행된 SK이노베이션과 CJ CGV의 유상증자가 이 경우에 포함된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주식 발행량 증가에 따른 기존 지분의 가치 희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주주행동주의 투자자에 의한 주주제안이 실제로 정기주총에서 통과되는 비율도 약 20%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의 주주제안 통과비율은 각각 5.5%와 5.6%였고, 2023년의 경우에도 20.2%에 그쳤다. 주주제안이 활발해지면서 주주제안 통과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낮은 결과물이다. 주주행동주의의 영향을 받은 기업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게 된다. 단순한 환원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주주제안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기업에 대한 신뢰와 일부 최고 경영자들의 독단적 행보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행동주의가 긍정적으로 작용될 경우, 기업의 수익성도 증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구조가 형성돼야 할 것이다.

2023-10-17 15:32: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눈 건강' 루테인, 가격 최대 4배 차이… 비타민 과잉섭취 주의

눈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루테인 건강 기능식품 제품 가격이 하루 섭취량 기준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등 추가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있어 종합비타민과 함께 섭취시 과잉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 ~ 최대 838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206원(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 ~ 최대 838원(솔가 루테인 20)이었고,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 가격은 최소 317원(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타잔틴) ~ 최대 765원(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이었다.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함량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다. 다만, 제품별로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추가로 첨다된 제품이 있어, 종합비타민 등과 같이 섭취한다면 영양성분 표시정보를 확인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상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 과잉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캡슐 성분은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을 사용한 제품이 7개, 식물성 원료인 전분과 해조류 수출 카라기난 사용 제품이 5개였다. 캡슐은 소화관 내에서 20분 이내 녹아 기준에 적합했고, 중금속 4종과 대장균군 시험에서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 표시사항에서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개선 권고를 받아 수정 조치됐다. 소비자원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다수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 특정 영양성분의 과잉 섭취가 있을 수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 및 상한 섭취량을 고려해 제품 섭취를 조절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7 15:28:2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발표...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확보에 나서

셀트리온이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지난 2022년 아이큐비아 기준 58억300만 달러(약 7조5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5년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발표한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154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CT-P41'의 약동학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에서 대조군인 프롤리아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1상 결과에 이어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오는 2023년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국가 규제기관에 허가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CT-P41' 상업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골대사 분야 의료인들의 관심이 몰리는 ASBMR에서 CT-P41의 건강한 피험자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해 오리지널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며 "기존에 출시한 램시마,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등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총 11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7 15:28:2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리튬 가격 '3배' 떨어지니 배터리 소재업계 '휘청'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이 배터리 소재업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탄산리튬은 ㎏당 158.5위안에 거래됐다. 전날인 16일에는 ㎏당 162.5위안으로 전주 대비 4.91% 상승했지만 1년 전 514.5위안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낮은 가격이다. 또한 낮은 리튬 가격 외에도 양극재 시장 경쟁 심화도 소재업계의 실적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배터리 호재로 소재업계도 경쟁적으로 공장 증설을 진행해 왔다. 관련업계에서는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은 있지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지난 9월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도 전달 대비 각각 11.9%, 10.8% 하락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업계에게 즉각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는 '어닝쇼크'까지 맞이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45억원, 6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보다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든 수치로, 이는 에코프로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겪는 일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락 원인으로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을 지목했다. 그는 "2022년 3분기 수산화 리튬 평균 가격은 톤당 7만달러였는데, 올 3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3만1000달러였다"며 "올해 3분기 NCM과 NCA 양극재 수출 단가는 톤당 4만422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4분기에도 수출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전방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올해까진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실적을 발표하면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극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특히 북미 고객사향 N86 단결정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난 모습"이라며 "이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3-10-17 15:26:5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팔 전쟁發 후폭풍] 전쟁터 22km에 인텔 공장…"반도체 식어버릴 수도"

반도체 업계는 이스라엘 전쟁으로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선 시장이 다시 위축될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인텔의 주요 생산 기지가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에 미국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974년 개발 센터를, 1981년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가자지구에서 20km 가량 떨어진 키랴트가트 지역에 있는 팹 28을 중심으로 1만1700여명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수출 중 5.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팹28은 인텔 7공정으로 주로 PC용 반도체인 CPU와 통신칩 등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선단 공정은 아니지만, 인텔 전체 CPU 생산량에서도 1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인텔은 아직 팹28을 가동 중이지만, 전쟁이 확대되면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고, 그렇지 않아도 전력과 수자원은 물론 인력까지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팹28이 멈추면 모처럼 회복세를 되찾은 PC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전체 PC 생산량이 줄어드는 데다가, CPU 가격도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메모리 수요도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내년 가동을 준비 중이던 팹38이다. 팹 38은 인텔이 100억달러(한화 약 13조원)를 들여 만들고 있는 새 공장으로, EUV를 사용한 인텔4 공정에서 DDR5 D램을 지원하는 차세대 CPU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DDR5 D램은 차세대 규격으로, DDR4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비싸다. D램 시장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인텔이 DDR5를 지원하는 CPU를 얼마나 빨리 대량 공급하느냐에 이목이 쏠려있던 가운데, 팹38 가동이 늦어진다면 DDR5 D램 보급도 지연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바닥은 지났지만, 불확실성은 여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팹38에 문제가 생긴다면 반도체 섹터는 식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인텔의 자율주행 회사인 모빌아이도 이스라엘에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7나노 핀펫 공정으로 만드는 EyeQ5 등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성전기도 자율주행 반도체 기판을 만든다. 모빌아이가 팹리스인데다가 가자지구와는 거리가 있는 예루살렘을 거점으로 삼고 있지만, 전쟁이 확대되면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과 인력들도 문제다. 삼성 넥스트가 투자한 기업도 60여개, LG전자가 인수한 보안 기업 사이벨럼도 이스라엘에 있다. 삼성전자도 현지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며 인력을 확보하고 협력을 고민할 정도다.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 중 이스라엘 R&D센터를 방문해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으며 미래 혁신을 고민한 바 있다. 이 회장이 떠난지 10일여만에 전쟁이 일어났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7 15:26:1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건국대, 현직 동문 선배 45명 초청해 간담회 개최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지난 9월 6일부터 한 달간 2023학년도 2학기 현직자 동문선배 간담회 '멘토래담(Mentor來談)'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기별로 진행되는 현직자 동문선배 간담회는 유수 기업에 재직 중인 건국대 동문을 멘토로 초청해 취업 준비 과정과 회사, 직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같은 환경에서 취업을 준비해 입사에 성공한 선배를 만날 수 있는 점,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점 때문에 학생 선호도가 가장 높다. 올해 2학기 동문선배 간담회는 멘토가 와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의미의 '멘토래담(Mentor來談)'이라는 새로운 부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코트라, 금융감독원 등 동문 현직자 45명이 학교를 찾았고, 후배 5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와 학생들의 관심 산업군을 고려해 2차 전지, 바이오 분야 등에 재직 중인 동문선배 13명을 신규로 섭외했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재학생들이 상시로 현직 멘토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 비교과 통합시스템인 '위인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질의응답 서비스'멘토래담'에 멘티로 가입하면, 131명의 현직 동문선배에게 언제든 1대 1 질문을 남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김형석 건국대 취창업전략처장은 "비슷한 환경에서 준비해 목표로 하는 기업과 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선배를 만나는 것 만으로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의미있는 만남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7 15:22:1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송진우·김성한·최유경 교수,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참여

세종대학교는 송진우, 김성한, 최유경 지능기전공학과 교수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원으로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된다. 2020년 3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약 7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송진우 세종대 교수팀은 2023년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에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의 책임자로 참여한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공통원천기술개발과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로 나눠서 진행된다. 공통원천기술개발에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 개발과 원천기술을 공유해 무인이동체별 전용부품을 개발하는 공통기반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에는 ▲새로운 무인이동체 시스템의 유효성 입증 ▲운용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개발방법론 및 적용기술의 적절성 실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가 참여하는 탐지 및 인식(센서기술) 연구단에서는 다수의 3차원 센서를 융복합해 측정거리, 가로·세로·깊이 분해능 등 무인이동체를 위한 탐지인식 성능을 향상하는 신호처리 및 통합 기술을 개발한다. 송진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3차원 센서 융복합 기술은 국방, 도심지 배송, 인프라 모니터링 등 무인이동체가 활용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특히 융합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탐지인식 SW는 향후 공통 아키텍처를 고려해 ROS2를 기반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높은 범용성을 갖는다"라며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2027년에는 우리나라가 무인이동체 통합 탐지 인식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7 15:18:1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강동실버케어센터 개원...어르신 돌봄 수요 대응

서울시는 어르신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적용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199)를 17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상 3층, 정원 117명 규모로 만들어졌다. 요양원(89명)과 병설 데이케이센터(28명)를 갖추고 있다. 치매 전담형 시설로 설계된 센터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과 정서 함양을 고려한 색채·공간 인지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요양시설보다 넓은 침실 면적과 공동거실을 갖춰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치매 어르신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각 층별·생활실별로 노랑·주황·하늘색을 통일해 적용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어르신들의 정서를 돌보기 위해 센터에는 사계절 꽃이 피는 친환경 정원이 함께 만들어졌다. 수국, 장미, 백일홍, 철쭉, 잔디광장 등으로 정원을 가꿔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치매를 완화하는 효과를 누리고자 했다고 시는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돌봄 로봇과 스마트 기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심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www.gangdongcare.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2-441-2302)로 문의하면 된다.

2023-10-17 15:10: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최적의 키즈 상품 큐레이션 '키즈키즈' 오픈

11번가가 키즈 전문관 '키즈키즈'를 론칭했다. 고객 구매 데이터와 검색 지표 등을 기반으로 패션, 도서/교구, 스킨케어, 레저입장권 등 10여개 상품군에서 5~12세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키즈키즈는 일과 육아로 바쁜 요즘 엄마들을 위해 '편리함'에 집중했다. 유아동부터 10대 초반 아이들을 위한 패션 브랜드와 상품을 폭넓게 소개하고,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신 키즈 패션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준비했다. '트렌드 아이템'을 통해 '예일키즈', '네파키즈', '헤지스키즈', '닥스키즈', '블루독', '래핑차일드', '지오다노주니어' 등 키즈 패션 카테고리 10대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들을 소개한다. 육아 커뮤니티와 SNS에서 개성 있는 스타일과 가성비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인기 소호몰과 협업한 '스타일링' 코너도 선보인다. 이밖에 SNS상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시즌이슈', 베스트셀링 상품을 품목별로 소개하는 'BEST패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소중한 아이 한 명에게 집중 투자하는 트렌드와 엄마가 된 밀레니얼 세대들의 가치 소비 경향이 맞물리면서 키즈 상품을 더욱 깐깐하게 고르는 추세를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키즈키즈 오픈을 기념해 ID당 매일 1장씩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시)을 한정수량 발급하는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17 15:04: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