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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혁신적인 정책 제안으로 군정 변화 이끌어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구로 참신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한 공무원 정책연구모임의 우수 연구과제에 대해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젊은 공직자들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10년 차 이하 공직자를 중심으로 6개 팀을 구성해 멘토들과 함께 활발한 정책연구 활동을 펼쳤다. 군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1차 부서 의견을 검토한 후 2차 논문(보고서)심사를 거쳐 2개 팀의 연구과제를 우수과제로 선정했다. 우수팀은 '일파만파' 팀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기존공간 중 3곳을 선정,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존공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장려팀 '담양루키' 팀은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워케이션 정책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관광 콘텐츠 주도를 위한 담양 비건(채식) 관광 ▲우리의 일과 삶, 조화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병노 군수는 "공무원들이 연구한 톡톡 튀는 새로운 정책을 군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정책연구모임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5:19: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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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관광두레, 문광부 ‘으뜸두레’ 선정

영암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예담은규방문화원'과 '미술관아래협동조합'이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관광두레 으뜸두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관광두레'는 관광산업과 전통 공동체 문화인 두레를 결합한 말로, 지역주민 스스로 만드는 관광사업공동체를 가리킨다. 문광부의 으뜸두레 공모는 전국 관광두레 가운데에서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특별지원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57개 지역 312개 관광두레 중 10개 사업체를 선정했고, 2개 으뜸두레 선정지역은 영암군이 유일하다. 공모선정에 따라 예담은규방문화원과 미술관아래협동조합은 앞으로 1년 동안 별도 지원금 1,000만 원과 홍보 마케팅 집중지원, 자부담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예담은규방문화원은 월출산을 거느린 아름다운 정원에서 전통 천연염색 체험과 '월출소반'을 제공해 영암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월출소반은 지역 특산물인 임금님 진상품인 영암어란과 무화과, 애기멜론으로 구성된 밥상이다. 지역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술관아래협동조합은, 카페·체험장·잔디마당·야외정원·트리하우스·메타세쿼이아 군락 등이 운치 있게 펼쳐진 공간이다. 여기서 무화과빵, 무화과샌드, 영암남생이 도자기굿즈, 달무스케이크 등 지역색이 뚜렷한 관광상품을 출시·판매하고 있다. 김은진 영암 관광두레PD는 "영암 관광두레 2곳의 으뜸두레 선정은 영암 관광이 경쟁력이 출중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관광두레가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영암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 관광두레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으뜸두레 2곳 이외에도 '우리술과 힐링' '고영' '월출산꽃따리농장' '야미야미팜'이 있다.

2024-01-04 15:18:2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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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기환 마사회 회장, 신년사 통해 '변화와 혁신' 강조

한국마사회는 4일 한국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시무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및 임직원이 참가해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포부를 다졌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은 경마 정상화와 매출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온라인 발매 시행을 위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지난 한해를 돌아봤다. 이어 정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더 큰 성장을 위한 부단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2024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다른 산업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환경 구축 ▲경마시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경마시스템 개선 ▲일터에 활기를 불어넣는 직무·성과 중심 인사·보수 체계 운영 ▲청렴과 안전가치 내재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 발매 시행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정부 정책에 부응해 건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직무·성과 중심의 조직으로의 변화, 경마시스템 개선, 고객서비스 혁신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힘쓸 것이라는 입장이다. 끝으로 정 회장은 "지난 2022년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선포한 미래비전인 '2037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을 향한 여정에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과 기상으로 대한민국 경마와 말산업, 한국마사회가 도약하고 웅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04 15:18: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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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남의 뼈를 깎는 노력, 오너일가 지키는 자구책"…태영건설에 작심비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작심하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협력업체나 수분양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한 아주 기본요건인 제일 앞단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한 자구계획 아니라 오너일가를 지키는 자구책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초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지만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닌가",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 "약속을 안 지킨 얇은 핑계" 등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이 시작부터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상거래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외담대를 상환하지 않으면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등 자금난에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워크아웃 대상 채권이라 갚을 수가 없었다'는 태영건설의 해명에 대해 "신용공여라는 측면에서 금융채권인 건 맞지만 외담대가 운영이 안되면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때부터 당연히 상환하는 것으로 설계가 됐다"며 "태영 측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며, 약속을 안 지킨 얇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태영건설과 오너 일가의 자구 노력도 현저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질서있는 구조조정에 더해 부동산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며 "많은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협약과 동의를 끌어내려면 보다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주주와 그룹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일 열린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에서도 오너 일가의 사채 출연은 물론 핵심 계열사의 지분 매각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오너 일가에서는 자회사 매각 등으로 유동자산이 있음에도 워크아웃 계획에는 단돈 1원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태영은 부동산 호황기에는 시행과 시공을 도맡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벌었고, 총수 일가의 재산증식에 기여했는데 손실은 협력업체, 수분양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고 유감을 표했다. 오는 11일 채권자협의회가 소집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납득하는 것은 물론 다른 채권단을 설득할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이번 주말께는 추가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 이 원장은 "지금같은 제도 하에서는 당국이 채권단에게 무리하게 책임을 지고 워크아웃에 동의하라고 할 수 없다"며 "11일이 지나도 이슈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군가 생각한다며 그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11일에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백억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IB들의 불법 공매도 관련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공개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에도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서는 주요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투자는 원칙적으로 투자자의 책임이지만 판매사가 면피성으로 형식적인 절차만을 준수하고 적합성 원칙을 실질적으로 준수하지 않았다면 책임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4 15:04: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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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 이름 올려

HD현대가 'HD현대 경영인상'을 제정하고, 그룹에 모범을 보인 임원 포상을 통해 책임경영 문화 확산에 나섰다. HD현대는 새롭게 제정한 '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날 임원들간 신년인사를 나누며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임원을 포상했다. 이 상은 그룹 내 본부장 이상 임원 중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임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새롭게 제정됐다. 첫 수상자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올랐다. HD현대가 전사 임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제도를 도입한 것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첫 수상자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85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개별 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와 중동 시장의 영업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기도 했다. 조석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24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2024-01-04 15:04: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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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차량 美 현지 성능시험 최초 진행…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성능 시험을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치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7일 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시험은 미 해병대와 더불어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DEVCOM) 예하 미 육군 지상차량체계연구소(GVSC)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 시험에 앞서 미 해병대원들이 아리온스멧을 FCT기간동안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3일 간의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미 해병대는 하와이 내 해안가, 모래사장, 진흙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야지 환경에서 아리온스멧을 직접 운용하며 작전 운용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다양한 적재물에 대한 운송 능력, 탐색 자율주행 능력, 경로점 자율주행 능력, 주행성능 등이 주요 성능 평가 대상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계기로 미 육군의 무인차량 (S-MET) 사업에 도전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미국 FCT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아리온스멧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무인차량 시장에서 추후 지속적으로 아리온스멧 및 당사의 무인체계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5:03: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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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시장 '주춤', BMW·벤츠 비중 절반 이상…볼보·렉서스·포르쉐 약진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주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여전히 주도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볼보와 토요타 등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가 27만1034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했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에 더해 물량 부족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 등이 겹치면서 감소했다고 KAIDA는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결국 1위에 올랐다.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7395대였다. 벤츠가 5.3%나 쪼그라들은 7만6697대로 1위를 놓쳤다. 점유율은 각각 28.56%와 28.30%, 합치면 국내 수입차 시장 56.86%가 BMW와 벤츠로 채워졌다. 베스트셀링카는 벤츠가 이겼다. E클래스가 2만3642대로 BMW 5시리즈(2만1411대)를 확실하게 눌렀다. 5시리즈가 12월 2504대를 판매하며 스퍼트를 냈지만 1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츠는 S클래스도 1만1017대를 판매하며 3위까지 랭크됐다. 3위인 아우디가 전년 대비 16.5% 줄어든 1만7868대에 그치는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브랜드 판매량 4위인 볼보(1만7018대)와 5위인 렉서스(1만3561대), 그리고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돌파하며 7위를 차지한 포르쉐(1만1355대)와 9위인 토요타(8495대)는 반대로 큰폭의 성장을 이뤘다. 전년과 비교해 볼보가 17.9%,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렉서스와 토요타가 각각 78.6%와 35.7%나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포르쉐도 26.7%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포츠카 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친환경차 비중도 압도적이었다. 가솔린이 44.1%에 불과했고, 하이브리드(33.8%)와 전기(9.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0%) 등 친환경차를 합치면 47.6%로 가장 많았다. 디젤은 8.2%에 불과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5:01: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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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수시 인원 5명 중 1명 못채웠다…90% 미충원 대학도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대 합격생 미등록 비율이 서울권 대학의 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수시 미충원 학생 비율은 비슷했지만, 수시 선발 인원을 60% 이상 채우지 못한 대학 수는 2배가량 늘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시 합격생이 미등록함에 따라 정시로 이월된 모집인원은 3만7332명이다. 3일 시작된 전국 대학 221개교의 2024학년도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바탕으로 수시 이월 인원을 분석한 결과다. 각 대학은 수시모집을 마친 뒤 미충원 이월 인원을 반영해 정시 모집인원을 수정·발표한다. 올해 수시 미등록 인원은 총모집인원의 14%로, 13.9%던 지난해 입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별 편차도 여전했다. 서울권에서는 대학 42곳이 수시에서 선발인원의 3.4%인 총 1628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어 수도권(경기·인천) 대학에선 47개교가 총 1855명(4.8%)을 미충원했다. 지방권 대학은 132개교에서 수시 모집인원 18.7%에 달하는 3만3849명을 뽑지 못하며 여전히 지방대의 미충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서울권과 수도권, 지방권에서 각각 3.0%, 5.0%, 18.7%의 미충원율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수시 미충원 인원은 지난해 대비 242명 증가, 지방권은 700명 증가하는 등 수시 미충원 규모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지만, 사실상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서울권도 올해는 수시 추가합격 등으로 연쇄적 이동이 지난해에 비해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별로 보면, 수시 모집인원 60% 이상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15개교로 지난해(8개교)보다 크게 늘었다. 70%대는 7개교, 80%대인 대학은 4개교로 지난해보다 각각 2개교, 3개교 늘었다. 올해는 수시 모집인원 90% 이상을 채우지 못한 대학도 한 곳 발생했다. 특히 전국에서 수시 미충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학교 중 4개 대학이 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위 20위권에 교대는 한 곳도 없었다. 임성호 대표는 "정시도 3회 지원에 따른 복수 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동 상황이 지난해와 동일 패턴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서울권 주요대학도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4 14:54: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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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헌법에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절벽' 대책 명시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수단과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감소 대책을 헌법에 명시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신년 제안'를 주제로 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는 인구절벽의 위기,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패러다임 대전환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인구절벽"이라며 "2006년 이후 17년간 저출생 예산으로 380조원을 투입하고 있어도 오히려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한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분절된 정책 추진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구난방식 대책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은 인구절벽의 문제를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으로 상정해서 장기 아젠다로 관리해야 한다"며 "긴 안목으로 최소 15년에서 20년의 시간을 갖고 보육·교육·주택 세 가지 정책의 혁신에 집중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수단과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렸다. 국가 미래를 위해 줄일 수 없는 투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인구문제에 대한 투자도 결코 다르지 않다. 낳기만 하면 보육·교육·주택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단의 정책이 현 정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두 번, 세 번, 네 번 매 정권마다 연속해 이어질 정책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줘야만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겠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주택정책만 해도 역대 수 많은 정부들이, 정책들이 큰 틀에서는 같은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 명칭도, 세부내용도 바뀐다"며 "유불리에 따라 자꾸 바뀌니 국민에게 혼선을 일으키고 믿음을 주지 못한다"고 일관된 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개헌안에 첫 번째 국가과제로 보육·교육·주택 등 인구감소 대책을 명시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정하면 국민에게 '이제는 믿을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공감을 갖춘 정책을 규범화하는 작업으로 그래야만 아이를 낳지 않는 풍토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획기적이고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하는 보육혁신이야말로 저출생 대책의 출발점이라며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정부는 각계각층의 가용한 기관과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교육과 관련해서도 "사교육비를 이대로 방치한 채 저출산에 대한 그 어떤 대책을 쏟아내도 백약이 무효일 것"이라며 "2024년에는 공교육 혁신의 일대 전환을 시도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인공지능(AI) 학습 영역은 광범위한 데이터 공급과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로 사교육계의 접근이 어려워 공교육이 강점을 갖는 분야인 만큼, AI기반 교육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인구절벽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재외동포와 이민정책에 대한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의장은 "재외동포와 이민자에 대한 기존인식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이미 오랫동안 논의해 온 재외동포의 복수 국적허용과 이민청의 신설, 이민자 유치 등 이민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과감하게 풀고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정치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21대 국회가 남은 기간 개헌절차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연말 국회는 또다시 예산안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고 선거법은 아직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이라며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갈수록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이미 충분히 형성됐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개헌의 기회를 놓치는 듯 보인다"며 "뼈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개헌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국가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헌법에 못 박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국가과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기 위해 그 과정과 절차를 규정한 개헌절차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헌을 위한 상설특위를 설치해 국회의원 임기와 무관하게 개헌 논의가 단절되지 않도록 하고, 국민참여회의를 구성해 공론제도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또, 선거구 획정 시한을 현행 선거일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는 대신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하면 현행제도로 선거를 치르고, 인사청문회를 직무와 도덕성 검증을 분리해 시행하고, 국회 예결산심사권 강화, 상임위원회 개편 등도 함께 제안했다. 김 의장은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며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4 14:54: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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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저축銀 자금조달 '노란불'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저축은행의 자금조달에 '노란불'이 켜졌다.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출해준 저축은행이 고금리 정기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안 정기예금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태영건설은 채권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자구책을 발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물음표를 던지면서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고된다. 워크아웃 여파가 저축은행까지 확산할 우려가 커졌다. 워크아웃이란 재무구조 개선작업이다.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회생을 검토한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중 태영건설의 신용물과 PF유동화물 비중이 높은 곳의 경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PF사업장에 투입한 기업어음(CP)과 전자단시사채 롤오버(만기연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롤오버는 만기 도래 채권을 재조달하는 것이다. 롤오버에 제동이 걸리면 조달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기존 PF사업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자급 수급이 늦어지는 경우 '악성 사업장'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저축은행의 기업금융 취급 비중은 65.9% 증가했다. 문제는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체 대출 증가 규모 567조4000억원 중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조원(38.8%)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다.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자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리스크 관리가 안 된 저축은행은 원금마저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자를 지급받고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이같은 지적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연체율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만큼 손실 흡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태영건설 PF사업장에 대출을 단행한 저축은행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업권 전반으로 불신이 확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 예금을 통해 PF자금을 충당할 것이란 지적에 관해서도 일축했다. 태영건설 PF를 단행한 2금융권 중 증권사와 캐피탈사의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는 만큼 저축은행이 소비자 예금으로 부실을 메꾸는 상황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태영건설 PF와 별도로 연체율 상승 등 한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선 원금과 이자를 고려해 45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 가입은 지양하라는 조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은 손실을 감당하면서 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을 확보했다"라며 "금융당국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PF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는 만큼 원금 손실의 걱정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4 14:44: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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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금융협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부금 60억

4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은행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총 60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세계 89여개국 1900명의 청소년 대표 선수가 참가해 스케이팅·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전달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및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4개 금융협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별 회원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은행권 30억원, 금융투자업권·생명보험업권·손해보험업권 각 10억원을 보탰다. 4개 금융협회장은 "이번 금융권의 지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및 전후로 진행되는 여러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권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국가 스포츠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 갖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금융권에서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대회 필수분야에서 올림픽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4:36: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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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오리온 '오징어땅콩', 어른·아이 모두가 사랑하는 과자

1976년 첫선을 보인 오리온 '오징어땅콩'은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부모 세대들이 즐기던 안주형 과자에서 뉴트로 트렌드를 타고 젊은세대들에게도 신선하고 재밌는 제품으로 인식되며 '대세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1972년 오리온은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맥주 안주인 오징어와 땅콩을 활용한 스낵 개발에 나섰지만, 초기 호응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맛튀김 개발반'과 '오징어스낵 개발반'을 만들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1976년 오징어땅콩이 탄생하게 됐다. 이름 그대로 오징어와 땅콩의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오징어땅콩은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5~6월에는 이탈리아 리치아렐리사로부터 최신 설비를 도입해 제품의 고급화도 이뤄내게 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오징어땅콩은 해마다 매출액이 급증하며, 주요 전략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이라는 말까지 유행하며 오리온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올라섰다. 당시 대부분의 스낵이 칩 형태 아니면 막대 형태였던 반면, 오징어 땅콩은 땅콩 본연의 맛을 살리고 독특한 식감을 주기 위해 동그란 구 형태로 출시했다. 땅콩 위에 밀가루를 입힌 이중구조의 조직으로 깨물었을 때 과자의 바삭한 식감과 땅콩의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길 수있다. 오징어땅콩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땅콩은 최상급 재료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땅콩의 품질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땅콩이 함유한 기름의 평균을 측정하는 게 대표적이다. 맛의 변질 정도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땅콩은 11월쯤 수확하며 수확 직후 1년치 땅콩을 한 번에 사들인 뒤 저온 창고에 보관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2012년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었고, 로스터 기술을 고도화해 깨물었을 때 바삭함과 크리스피하게 씹히는 식감을 극대화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오징어땅콩은 땅콩에 반죽 옷을 평균 28회에 걸쳐 얇게 입혀 구워 만든다. 자연에서 수확한 땅콩은 크기가 균일하지 않다보니 땅콩이 크면 반죽옷을 27회, 작으면 29회 가량 반죽을 입혀 과자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든다. 이렇게 여러 번 반죽을 입힌 뒤 구우면 오징어땅콩 내부에 특유의 독특한 그물망 구조가 만들어져 바삭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다. 그 후 0.2㎜ 이하의 아주 얇은 '오징어채'를 겉면에 입혀 오징어의 짭짤한 맛을 강조한다. 오징어채는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오리온의 이러한 노력 끝에 맥주 안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오리온 제품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로 꼽히기도 했다. 2016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 라인이 소실됐으나 이후 익산공장으로 생산 설비를 옮기면서 라인을 확대하고 품질을 높여 전화 위복의 기회로 만들었다. 이 후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큰 사랑을 받으며, 연매출 500억 원 넘게 팔리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오리온은 소비자의 입맛 변화에 따라 매콤치즈맛, 고추장마요맛, 마라맛, 고로케땅콩, 구운김땅콩 등 다양한 맛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징어땅콩은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세 간식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부합하면서도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갖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14:31: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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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둘레길' 전면 개편...코스 세분화·관광 자원 확충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전면 개편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의 길이는 총 156.5km이며, 산·강·마을 길 등 서울 외곽부 구석구석을 잇는 8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4년 개통해 작년 12월 1일 6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시는 둘레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를 세분화하고 관광 자원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8개 둘레길 코스를 21개로 세분화한다. 당초 8시간을 잡아야 했던 완주 시간을 평균 3시간으로 단축해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통일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서울둘레길 안내판을 정비하고 코스가 변경되는 기점에는 이용자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종점 안내판,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을 설치한다.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표기한다. 또 시는 둘레길 곳곳에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역별 특성에 맞게 하늘 쉼터, 무인 휴게소, 하늘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캠핑시설과 연계한다.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게 높이 10m 내외의 하늘 숲길도 만든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도 확대 설치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둘레길 2.0' 개편을 통해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도 서울 구석구석에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4:27: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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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제정책] 임차인 보호 3종 세트 시행...PF 시장에 85조 공급

정부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등 임대차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임차인 보호 3종 세트를 시행한다. 부동산 시장에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조속히 집행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에도 주력한다. 4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임차인이 거주 중인 60㎡ 이하, 취득가액 수도권 기준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소형·저가주택을 매입하면 올해 1년 한시적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한다. 해당 주택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임차인이 생애 첫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 한해서다. 추후 재차 주택 취득 시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역전세 등을 감안해 등록임대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주택도시공사에 올해 한시적으로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소형·저가주택 기준은 취득세 감면 기준과 동일하다. 3채 이상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1채까지 양도가 가능하다.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임대기간 중 비등록임대사업자에게 집을 양도할 때 과태료 등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 LH와 지역주택도시공사에서 올해 중 구축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1만호 이상을 매입한다. 공공임대는 지난해보다 확대한 11만5000호 이상 공급한다. 올해 LH 임대주택 임대료를 동결하고, 지역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연립·다세대·다가구 취약계층 대상 매입임대주택 재산세를 50% 경감해 부담을 완화한다.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임대인 대출 승인 심사 시 전세보증금과 확정일자 확인 후 대출을 실행하는 '확정일자 정보 연계 사업'에 참여 대상을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허위가입 방지를 위해 확정일자 정보를 기초로 임대차 계약 진위여부 확인 등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확인 절차를 보강한다. 정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이 건설사·PF 사업장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집행한다. 준공기한이 도과한 시공사에 과도한 부담이 전이되지 않도록 책임분담을 전제로 대주단협약을 통해 시공사의 채무인수 시점 연장을 독려한다. 책임준공보증 집행 가속화에 6조원, 비주택 PF 보증 신설에 4조원, 건설사 특별융자에 4000억원을 투입해 건설공제조합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한다.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PF 사업장별 애로요인을 점검하고 부실우려 및 부실사업장 재구조화 촉진 등 맞춤형 관리·지원을 강화한다.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경우 LH가 매입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동산 PF 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제도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방식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역전세·전세사기 등 피해 방지 및 서민·취약계층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부동산PF 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방식을 바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04 14:20: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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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넥슨 '소비자 기만'과징금 116억...집단소송 이어질까 노심초사

공정위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게임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 확률 정보가 유저들에게 거짓으로 공지됐다며 넥슨에게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여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상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게임에서 판매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가 게임 이용자들에게 거짓으로 공지됐다고 밝히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 원을 부여했다. 위반 기간은 2010년 9월 15일부터 2021년 3월 4일까지다. 이에 따라 향후 집단 소송 제기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업계는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010년 5월 메이플스토리에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도입, 판매를 시작했다. 도입 당시에는 각 옵션 별 출현 확률을 균등하게 설정했으나 이후 순차적으로 확률 구조가 변경됐다. 큐브의 능력치 등장 확률을 임의로 낮추고, 중복 조합이 등장할 확률을 0%로 설정했기 때문. 이른바 '보보보', '드드드', '방방방' 등 인기 중복 옵션의 당첨 확률이 '0'으로 설정됐다는 점이 앞서 내용을 뒷받침한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넥슨은 이런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큐브의 기능 변경은 없다.기존과 동일하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가 큐브를 구입하는데 최대 2억8000만원까지 사용했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등급 등업 확률을 임의로 낮춘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역시 넥슨은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넥슨의 행위를 놓고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아이템 노출 확률을 거짓·과장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넥슨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 이번 사안은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다. 3년 전인 2021년 3월에 확률 정보를 공개해 자발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다" 고 전했다. 법조계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으로 집단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점쳤다. 현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김씨와 소송 중에 있다. 김씨의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정위 결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공정위의 결정이 게임 내 확률에 관한 모든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고지 하지 않은 행위가 위반에 성립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이용자 손을 들어준다면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이며, 후속적으로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1-04 14:20: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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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제정책방향]수출 7000억 달러 조기 달성…반도체등 전략산업 육성

역대 최대 355조 규모 무역금융 공급…'공급망위원회' 신설도 에너지비용등 '소상공인 3대 부담' 인하, 매출·경쟁력 제고 지원 정부가 연간 수출 7000억 달러(약 917조3500억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355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수소 등 'High5+(하이5 플러스)'에 3년 간 약 150조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신설하고 10조원의 안정기금을 출범한다. 에너지·고금리·세부담으로 대표되는 '소상공인 3대 부담'을 낮추고 매출 회복 및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355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가운데 2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선복(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하며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도 내년까지 연장한다. 물류 애로 지역 등 화주수요 중심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수출이 매출 비중의 50%가 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부가세·세무조사 등 지원에 나선다. 이들 세정지원 패키지를 내년까지 1년 연장한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은 3월에서 6월 말로 조정하고 부가세 조기환급은 15일에서 10일로 줄인다. 수출입 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주요 첨단산업을 High5로 꼽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150조원 넘는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미 조성한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신산업과 성장성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연내 3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첨단·소부장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1월 중 수립하고, 상반기엔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첨단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한다. 소멸 위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규제혁신지구(가칭)'를 도입, 기술변화 등을 고려해 농지이용의 합리화를 추진한다. 신산업 분야에서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신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또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기본법을 기반으로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공급망 정책을 심의·조정할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새로 마련하고, 신속대응반을 운영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위기징후가 감지되면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국내생산·수입선 다변화·외교대응에 나선다. 경제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200여개 핵심품목을 지정해 따로 관리한다. 최대 10조원 상당의 기금을 구축해 핵심소재·부품 기술자립·자원개발 역량의 강화를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망안정화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경제안보품목 재정비, 공급망 역량 강화,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는 또 1분기 중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해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한다. 상생금융·재정지원 등을 통해 '2조3000억원+α'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최대 9조원의 저리 대환 프로그램 개편에도 나섰다. 또한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현재 8000만원인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한다. 전통시장 등 매출확대 지원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은 상반기 40%에서 80%로 한시 상향하고, 기업의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업무추진비 손금한도 특례를 신설한다.

2024-01-04 14:1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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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서 패소…한앤코 "경영 정상화 힘쓸 것"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와 2년여에 걸친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2부는 4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앤코가 남양유업 오너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완승하며 2년 넘은 법적 공방이 종결됐다. 홍 회장 일가는 50%가 넘는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넘기게 됐다. 앞서 홍 회장은 2021년 5월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며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한앤코와 체결했다가 같은 해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며 소송을 냈다. 그간의 가처분 소송들과 하급심 소송들을 포함하면 이번 판결은 남양유업 주식양도에 관한 일곱번째 법원 판결이며 한앤코의 7전 7승으로 소송전이 막을 내리게 되됐다. 그동안 홍 회장 측이 한앤코에 대해 비방해온 각종 주장들이 단 한차례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한앤코는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M&A 계약이 변심과 거짓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는데, 긴 분쟁이 종결되고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와 관련하여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아울러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코는 주로 기업의 지분 인수 후 성장시켜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되파는 '바이아웃' 형태의 전형적인 사모펀드이다. 앞서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했다가 기업 가치를 높여 5년 만에 인수 가격의 두 배 넘는 가격에 매각했고 최근에도 SK해운 등 제조·해운·유통·호텔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왔다. 한앤코는 앞으로 남양유업 경영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남양유업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경영권 인수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04 14:1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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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버추얼 휴먼'이 알려주는 안전 수칙

대한항공이 4일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한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새로운 기내 안전 영상은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가상 공간에서 기내 안전 수칙을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 안전 비디오로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대 및 문화적 배경을 지닌 고객 눈높이에 맞춰 '버추얼 휴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 세련된 영상미로 승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 세계 항공사 기내 안전 비디오에 버추얼 휴먼이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버추얼 휴먼 '리나'와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가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간은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다.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상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각종 수칙을 안내하는 '리나'는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안전 훈련을 이수하고 명예 승무원으로 임명된 버추얼 휴먼이다. 메이브 멤버들은 안전 수칙을 따라하는 승객 역할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대한항공 유튜브 공식 계정에도 영상을 공개했다. 기내 안전 비디오는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담은 안내 영상이다.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며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IT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4 14:1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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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라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내는 정부로 이제 탈바꿈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라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민들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논의했다. 민생토론회는 국민 고충을 직접 듣고 즉각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해마다 연초에 진행되던 부처 업무보고를 올해부터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출 회복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고,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고용률도 계속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민생을 알뜰하게 챙겨야 된다는 것"이라며 "거시지표는 좋은데 국민들이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하겠다면 그것은 현장에서 알뜰하고 세심한 그런 정책 집행에서의 배려가 좀 미흡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마포 타운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민생 현장을 정부 고위직 인사들이 직접 찾아 듣고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 완화 ▲택시 플랫폼 수수료 인하 ▲일시적 공매도 금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매도 금지와 관련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또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이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이 될 때 푸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올해 민생 안정과 기업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더 과감하고, 더 단호하게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수출 7000억불(약 916조8600억원) ▲외국인 투자 350억불(45조8400억원) ▲해외 수주 570억불(74조6600억원)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촘촘하게 지원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외교, 세일즈 외교, 일자리 외교는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며 "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손에 잡히는 그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민생토론회에서 평소에 느꼈던 어려움들, 정부에 얘기하고 싶었던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달라"며 "새해 저와 정부는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 지역전문가, 소상공인, 용인시 주민, 대학생, 어르신,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7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60여명의 국민이 함께했다.

2024-01-04 14:11:03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