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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디깅' 열풍에 '오트' 인기 치솟아

최근 환경 및 건강관리에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오트(귀리)'를 주재료로 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깅(digging)은 '파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다.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깊게 가질 때 '무엇을 판다'라고 표현하는데 디깅소비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헬스디깅'은 건강에 대해 특히 몰입하고 있는 소비자층을 일컫는다. 기업들은 건강과 관련된 성분이나 기술을 적용하기도 하고 아예 새롭게 건강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귀리를 가공한 대체유 '오트음료'다. 생산 과정에서 같은 무게의 우유 대비 탄소 배출을 70%, 물과 토지 사용을 90% 감소시킬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상 이점도 크다. 여기에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우유와의 위화감이 적고, 유당불내증을 지닌 사람들도 소화 걱정이 없어 우유의 대체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는 친환경적이고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깔끔하다는 귀리의 장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오트음료와 귀리를 활용한 베이커리, 즉석밥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달 초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 가공해 오트의 좋은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아 선보인 100% 비건 귀리 음료 브랜드다. 국내 귀리 음료 중 귀리 함량이 가장 높다. 어메이징 오트 커피는 어메이징 오트에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의 콜드브루 원액을 섞은 RTD(Ready To Drink)형 커피 제품이다.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에는 벨기에 생 초콜릿을 함유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가 개인별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에 참여하면 이에 어울리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어메이징 오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함께 신청한 고객 총 10만명에게 배송비만 부담하면 총 5종(오리지날, 언스위트, 바리스타, 커피, 초콜릿)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세트'를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선호하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검색 사이트에 '어메이징오트'를 검색하면 된다.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오트음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샥은 부드러운 풍미의 오트라떼 2종을 출시했다. 귀리 음료 본고장 스웨덴의 통귀리 100%로 만든 '올굿 오트 바리스타'를 사용해 귀리 향이 커피 노트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풍부하고 고소하게 어우러져 커피 본연의 맛을 최상으로 이끌어낸다. 오트음료 2종은 깔끔한 콜드브루와 향긋한 바나나향이 오트와 함께 입 안 가득 부드럽게 감싸주는 '바나나 콜드브루 오트라떼'와 초코와 오트의 조화로운 달콤함 위 제주산 말차의 쌉싸름하고 풍성한 풍미가 얹히는 '말차초코 오트라떼'로 구성됐다. 투썸플레이스는 푸딩 스타일의 디저트 메뉴 '오트 한 모'를 선보였다. 크림, 설탕, 우유, 젤라틴 등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디저트 판나코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오트 한 모'는 우유 대신 귀리음료를 활용해 보다 가볍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사각 두부 모양을 닮은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재미도 더했으며, 함께 제공되는 꿀을 뿌려 먹으면 한층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시리얼 브랜드 농심켈로그에서는 통귀리로 만든 즉석밥 '통귀리밥'을 출시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 백미를 섞지 않고 100% 통귀리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귀리의 풍부한 영양소를 온전히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더욱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가치소비'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며, "생산 과정이 친환경적이고 식이섬유 등 영양 성분도 풍부한 귀리는 건강관리 및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19 13:46: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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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행정망 먹통'에 "송구한 마음" "尹 직접 사과하라"

여야는 19일 최근 행정 전산망의 오류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관계 당국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사과드리라"고 요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속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미국을 방문 중이던 윤 대통령은 사태 발생 즉시 정부합동TF 구성을 지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장애 원인 점검과 사태 파악을 위해 신속히 나섰다"고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장애 복구를 위해 투입된 전문가들이 서비스 복구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다행히 18일 오전부터는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한 상태"라면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복구 작업과 별개로,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 등을 분석해 정확한 장애 원인을 국민들께 상세히 밝힐 계획"이라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장애 대응체계와 서버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없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더 탄탄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가 계속되며 끝이 보이질 않는다. 여전히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당장 내일이 월요일인데 언제 완전 복구될 지 기약도 없다"며 "무능도 이 정도면 올림픽 금메달감"이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1년째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버벅거리고, 지난 3월에는 법원 전산망이 불통이었다"며 "지난 6월에는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났다. 윤석열 정부의 고질병 수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한 총리는 24시간 만에 뒷북 사과 한 마디로 끝이고, '디지털 정부'를 홍보한다며 해외에 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산망 마비로 부랴부랴 귀국했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국정과제라더니, 완전히 포기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정부는 행정망 마비 사태를 공식적으로 알리지도 않아서, SNS를 통해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했다"며 "안내문자 한 통 없이 각자도생을 권하는 윤석열 정부의 적반하장이 놀랍다"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카카오 먹통 대란 당시 윤 대통령은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카카오는 총 5000억원대 보상안을 내놓았다"며 "이번엔 진짜 정부 행정망이 멈춰섰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입은 피해를 얼마나 어떻게 보상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설마 또 뻔뻔하게 책임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떠넘기고 호통만 칠 생각이냐"며 "윤 대통령은 '바지 총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께 직접 나서 사과드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40분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를 할 때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서 오류가 발생해 주민센터 등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고, 같은 날 오후 2시께부터는 정부24 서비스까지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장애를 겪으면서 사실상 온·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전면 불가하게 됐다.

2023-11-19 13:46: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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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CM송' 제작기 공개...소비자와 소통 확대

세븐일레븐이 소비자들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7일 총 5편으로 구성된 '세븐일레븐 CM송 제작기'가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공식 유뷰브 채널에서 지난 10월 6일부터 웹 예능 영상 '7CM(칠센치)'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1편과 2편에서는 아이돌그룹 '데이식스'의 영케이와 유뷰터 나선욱이 세븐일레븐 일일 근무자로 일하며 고객과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CM송은 3편에서 공개하고 4편에서 CM송 챌린지를 기획했다. 5편은 뮤직비디오다. 현재 시리즈 누적 조회 수는 600만을 돌파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의견을 내고 참여할 뿐만 아니라 결과물을 숏폼 등으로 재생산해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까지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칠센치 챌린지'를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25초 분량의 챌린지 영상을 칠센치챌린지, 세븐일레븐챌린지 등과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앞서 지난 1월 세븐일레븐은 '한돈돼지고기덮밥'을 선보였다. 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한돈 레시피리그전'의 1등 수상작을 상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올해로 31회 차를 맞이한 '온라인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수상작을 신상품 디자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창작자가 되어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CM송을 같이 만들고 알렸다"며 "소비자들과 호흡하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19 13:42: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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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하고 호두 10t 완판…청년 귀농 사업가 억대 매출 올려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를 활용해 억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 및 지역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팡을 통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가들은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사업 확장과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전라북도 고창에서 2만 평의 호두 농장을 운영하며 호두를 판매하는 '호두나무숲'은 쿠팡에 처음 입점한 2020년 연 매출 2억5000만원을, 2022년에는 연 매출 4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서울에서 수험공부를 하던 이인지 대표(34)는 5년 전 아버지 이희수(62) 씨의 부탁으로 호두 사업에 뛰어든 뒤 청년 사업가가 됐다. 30년 경륜 베테랑 농부 이희수 씨는 10여년 전 2만평 부지에 1500그루의 호두나무를 심었다. 호두나무는 수확하기까지 10년이 걸린다. 이 씨는 "수확할 시기가 됐지만, 10년 동안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거둬들이려면 이전처럼 유통하고, 상인 도매를 해서는 될 턱이 없어 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는 이인지 대표는 처음엔 수확량이 많지 않아 충분히 재고를 소진할 수 있었지만, 수확량이 6톤으로 늘게 되며 온라인 판매에 위기를 맞았다. 그 때 친구들의 추천으로 이 대표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그리고 입점하자마자 수확한 호두를 완판하며,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최근에는 재고관리, 배송, 고객응대까지 다 해주는 로켓그로스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호두는 매년 수확량이 증가하는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쿠팡 덕분에 매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10톤 물량도 거뜬히 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쿠팡에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키워드 설정부터 차근히 알려주고, 시스템 구축이 잘 되어 있어 재고가 쌓일 틈이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호두나무숲은 꾸준히 매출이 늘면서 농장 설비도 확대해 수확 속도 늘고 꼼꼼한 검수로 더욱 품질 좋은 호두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용도 늘었다. 이 대표는 "한창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는 최대 15명까지도 고용하고 있다"며 "매번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고창 군청과 연계된 다문화 이주 청년 등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덕분에 고창에 저처럼 청년 농부들도 늘어났고, 관광객도 많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쿠팡에서 해외 수출도 하고, 체험 관광 사업이라는 꿈도 이루며 최고의 여성 농업 경영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높은 활성 고객수와 온라인 판매 노하우,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바탕으로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관·포장·배송·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일체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도 론칭하며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로켓그로스 등을 통해 청년 사업가 및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19 13:4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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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참여해 UAM 상용화 청사진 제시

제주항공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는 '제주 UAM, 제주 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UAM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제주항공은 지난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UAM 사업의 개념과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제주항공의 UAM OCC(운항통제·비행계획·비행감시) System과 UAM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UAM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 진행 방향성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제주항공이 해외 기체사 EVE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간한 '제주지역 UAM 운용 백서'를 바탕으로 제주도 기반 UAM 사업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UAM사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 항공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항공이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경험을 활용해 UAM 대중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9 13:4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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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중호우 대비 '도심침수 예방전략' 입법예고

환경부가 19일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 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도심지역 침수피해를 감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시행령 제정안은 지난 9월14일 공포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령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침수방지시설(제방, 저류지, 하수관로 등)의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특정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의 절차를 명확히 했다. △침수방지시설 연계 정비 △도시침수예보 및 관련시설의 설치·관리 △침수방지시설 설계기준 적용 관련 사항 등이다. 또 침수방지계획 수립에 앞서 환경부 장관이 관계부처 및 지자체장과 협의해 침수방지계획 수립 대상지역(특정도시하천유역)을 지정하도록 했다. 인구·산업이 밀집한 지역,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강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명시했다. 이 경우 침수방지계획을 수립할 때 '하천법', '하수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설계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기존 하천 수위뿐만 아니라 하수관로 수위, 침수 위험 및 범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침수예보시설의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도시침수예보시설의 구체적인 제공정보와 예보기준, 전달체계 등은 세부 지침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홍수기 무렵에 도림천 외에 포항·광주·창원(환경부·과기부 협업사업) 지역까지 도시침수예보 시범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행령 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9 13:32: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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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제 기구에 수요 응답형 플랫폼 '셔클' 기반 '똑타' 체험 제공…글로벌 진출 모색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교통 플랫폼 셔클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현대차는 17일 경기도 하남에서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똑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ITF는 육상교통과 환경 등 분야에서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6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똑타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로,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인 셔클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편의성과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 글로벌 확대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ITF 관계자 등에 똑타 체험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시승에 앞서 관계자들에 똑타 서비스 운영 방식과 셔클 플랫폼 지역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일반 소비자들과 같이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해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 경로 탐색 등 기술력을 직접 보여줬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도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시승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했다. OECD 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은 "셔클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셔클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지난 2년간 셔클 플랫폼은 경기도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며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OECD 국제교통포럼이 운영는 '기업협력이사회 (Corporate Partnership Board, CPB)' 회원사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3년간 국제교통포럼과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공유경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논의한다. 지난 9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9 13:29: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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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듀폰 등 美 4개 기업, 한국에 1.5조원 투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첨단 기업 4곳이 한국에 1조5000억원(11.6억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GM·듀폰(Dupont)·IMC·에코랩(Ecolab) 4개 기업이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들 4개 기업의 투자로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확대,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GM 실판 아민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APEC CEO 정상회의 계기,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개선으로 한국에서 기업활동하는데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 20년 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GM의 투자계획은 최근 정부의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등 투자 환경 개선노력이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글어 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듀폰은 국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100명 이상이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윤 대통령 방미 계기 신고한 투자의 2배 규모 추가 투자로, 한국을 듀폰의 핵심 생산 및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듀폰은 지난해 9월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반도체 소재 EUV용 감광제·화학기계 연마 패드·패키징 R&D센터 및 제조시설 증설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바 있다.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IMC는 반도체 제조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텅스텐 생산시설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IMC의 소재부품 분야 한국내 6번째 투자 프로젝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소재부품 투자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시설에 투자할 예정으로, 최초로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방문규 산업부장관은 "이번 투자가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에 대한 후속지원과 함께 킬러규제 혁파 등 투자환경 개선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9 13:26: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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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UAE 바라카현장 점검 나서

한국전력이 해외원전 수출을 위한 현장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 원전 1∼3호기를 둘러본 뒤 지난 5월 건설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착수한 4호기의 연료 장전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현장 근무자들과 만나 "4개 호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 2023년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한 마지막 4호기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료 장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형 원전인 UAE 원전의 한 기 설비용량은 1400㎿다. 현재 가동 중인 1∼3호기 설비 용량은 4200㎿이며 4호기까지 추가로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담당한다. 아울러 김 사장은 한전이 UAE에서 수행 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 및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한 해당 사업은 바라카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HVDC 방식으로 UAE 해상 원유 시추 시설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사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양국 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의 지속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전은 "김 사장은 UAE에 이어 잠재 원전 도입국인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현장 경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19 13:0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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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굴 등 '수산물 환급' 전국 53→90개 시장 확대

해양수산부가 19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규모를 기존 53개 시장에서 90개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로, 20일부터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 수가 43개소 늘어난다. 해수부가 김장철을 언급하는 등 김장거리로 쓰이는 굴·새우젓·생선 등을 구매할 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해당 시장 90곳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행사 부스에서 한도에 따라 1만 원 또는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 2만5000원~5만 원 미만이면 1만 원권, 구매금액이 5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권을 받는다. 해수부는 "당초 53개 시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의 건의를 수용해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며 "최종 90개 시장을 선정해 행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규모는 시장 여건에 따라 △상시 개최 △소규모 특별전 △대규모 특별전으로 나뉜다. 참여 시장 등 세부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국민 먹거리 물가 안정과 더불어 전국 수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로 쓰이는 수산물이 부담없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련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9 13:05: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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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11~12월 출발 임박 항공권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이 프로모션 특가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19일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까지 '11~12월 출발 임박 항공권 특가' 프로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37개(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우선 국제선 15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나트랑 13만9800원~ ▲인천~비엔티안 15만24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3만9800원~ ▲인천~칭다오 7만4500원~ ▲인천~시드니 36만9190원~ ▲인천~사가 9만9500원~ ▲청주~나트랑 13만4800원~ ▲청주~다낭 13만4800원~ ▲대구~다낭 13만168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3~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또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9 13:0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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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저소득 시민 자립 돕는 ‘희망의 인문학’ 592명 수료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 수료생들과 노숙인 시설 등에서 주관하는 희망과정 수료생 150여명이 참석해 수료증을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행복과정 및 희망과정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에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 739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80%인 592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4000여 명이 수료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2022년 10년 만에 다시 부활했으며 서울시립대의 협조 속에 '기본과정(시설) + 심화과정(대학)'을 추진해 303명이 수료한 바 있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수강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운전면허, 바리스타, 조리사 등의 일자리 관련 강의 ▲심리상담, 음악, 서예 등의 심리·건강, 문화·예술 분야까지로 확대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에 기존 서울시립대 외에 건국대가 참여해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으며 노숙인·쪽방주민 외에 자활사업참여자까지 인문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교육과정은 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과정(시설주관), 행복과정(서울시립대·건국대주관), 대학 특강으로 나눠 구성됐다. 희망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심리·건강, 문화·예술, 일자리 등 5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복과정은 노숙인 및 저소득 시민이 직접 서울시립대학교와 건국대로 찾아가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특강으로는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대학별 2회씩 인문학 강연이 개최됐다. 시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 130여 점을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본관 지하1층 시민플라자 A,B)에 전시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이웃 시민과의 교류의 장이 됐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더 나아가 이 과정이 기회가 돼 희망과 자립, 자활에 성공하는 디딤돌이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9 12:57: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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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테스와 손 잡고 '유럽 배터리 시장' 겨냥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사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테스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건설은 3사의 첫 프로젝트이다. 에코프로는 이들 회사와 지난 3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고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3사는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헝가리는 2022년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이다.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재활용을 위한 '피드스톡'을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확보하는지에 성패가 달려있다. 피드스톡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 물량과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 물량을 의미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헝가리에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3개사(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 3개사(CATL, Eve Power, Sunwoda)가 헝가리 투자 진출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SK온 등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에코프로 측은 "헝가리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 대비 2030년 7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와 스크랩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 테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 측은 "습식공정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한 리사이클링 기술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인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폐배터리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테스는 이미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 항구도시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용 시설 추가 구축에도 한창이다. 아울러 바젤협약에 따라 수거한 폐기물을 국경 너머 재활용 시설로 옮기려면 바젤 허가(Basel Permit)가 필요한데, 테스는 이미 30여개 국가에서 바젤 허가를 획득했다. 에코프로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구축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에코프로의 경쟁력 있는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재활용 사업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헝가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헝가리를 필두로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19 12:5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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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주택 통합심의 기간 최대 6개월 단축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를 위해 통합심의 기능을 기존 건축·도시계획 분야 뿐 아니라 경관·교통·재해·교육환경 분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기간이 3~6개월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달 4일 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환으로, 기존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운영하던 시 통합심의 위원회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로 변경해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재해·교육환경 분야 위원회 및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 심의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건축·도시계획 등을 묶어 심의할 수 있는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구성에 따라 각각 위원회 심의를 받을 시 사업지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특성상 다수 포함된 소규모 사업장은 5~1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로 운영해 신속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심의 절차 간소화를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계획(안) 전문가 사전자문 의무화를 전면 폐지, 기간을 2개월 이상 추가 단축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통합심의위원회 운영은 모아주택사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초 2026년까지 목표한 3만호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 모아주택 정책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105곳 1만6626세대가 조합설립 및 사업인가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금 추세라면 2026년 3만호 공급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9 12:45: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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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종합대책 가동…차도는 물론 보도·이면도로도 제설 강화

서울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차도뿐 아니라 보도·이면도로 제설을 강화하고 도로 열선 설치를 확대하는 등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보도와 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이 대폭 강화된다. 그간 차도 위주의 제설로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던 보도·이면도로 제설에 차도 수준으로 인력 등을 투입한다. 기존 인력·수작업 제설 방식에서 맞춤형 장비를 대폭 투입한 '기계식 제설'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보도·이면도로 제설장비 300여대를 추가 도입해 총 5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수 주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 내 보도에 대해서도 일부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폭설시 각 자치구에서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아 보도용 제설장비를 통한 제설작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파와 폭설로 차도에 얼어붙은 눈도 효과적으로 확실히 제거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의 장비도 강화한다. 도로파손의 우려가 적으면서도 제설효과가 높은 '고강도 고무삽날'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설차량에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 제설차량 383대 전량에 고강도 고무삽날을 장착하여, 2단계 대설주의보 이상의 제설작업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는 초기 제설 효과가 높은 자동제설장비를 확대 설치한다. 도로열선 200개소, 염수분사장치 41개소 등을 경사로, 응달진 곳 등에 새롭게 설치해 총 844개소의 자동제설장비를 운영,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도로열선은 강설 시 감지센서가 작동해 도로에 매설된 발열선으로 눈을 녹이는 장치로, 200개소에 추가 설치해 총 442개소에 운영한다. 터널, 지하차도 진출입로 등 도로구조상 결빙의 우려가 높은 21개소에 대해서는 '사고예방 경고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결빙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와 차량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려 미끄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제설작업의 신속성과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전진기지' 66개소를 주요거점에 설치 운영한다.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신속히 투입·보급하기 위해 설치된 기존 전진기지 80개소와 함께 총 146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누구나 필요할 때 제설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3~4kg의 소포장 제설제도 확대 보급한다. 특히 시는 소포장 경량화된 제설제를 확대 보급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대책도 운영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막차 시간은 2단계 대설주의보에는 30분, 3단계 대설경보에는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 특성 및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보도와 골목길 등 일상생활 공간에 대한 제설도 꼼꼼히 챙겨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에 눈은 쓸어주시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제설 차량 운행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9 12:40: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