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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AI5 모두 편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AI5'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AI5'는 매그니피센트7(M7) 다음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관련 5개의 종목으로, M7 중 AI 산업과 연관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TSMC ▲브로드컴 ▲AMD를 포함해 일컫는다.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상장한 상품으로, 비교지수(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Price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해당 ETF는 메타버스 관련 5가지 기술 테마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5가지 테마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하드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프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콘텐츠미디어 플랫폼 등이다.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종목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기술 구현을 위한 산업 인프라 관련 기술 기업을 두루 담은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실제로 전일(14일)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7.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0%) ▲TSMC(5.90%) ▲마이크로소프트(5.64%) ▲브로드컴(5.38%)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AI5 종목에 해당하는 AMD를 4.47% 편입, AI5에 해당하는 5가지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테마 ETF 중 AI5 종목 모두를 담은 상품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를 포함해 단 2가지 상품뿐이며, 825개 ETF 전체 중에서도 7개에 불과하다. 특히 AI5 종목을 편입한 6개의 ETF 중 TSMC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로 집계됐다. TSMC는 파운드리 부문 글로벌 1위 회사로, 최근 오픈AI와의 협업 및 3나노미터(nm) 공정 증설 등 호재가 전해지고 있는 기업이다. 선제적인 기술 기업 편입은 ETF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과 6개월 기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61.41%와 32.44%로, 국내 상장된 메타버스 테마 ETF 11개 중 가장 우수하다. 같은 기간 메타버스 테마 ETF의 평균 수익률은 20.72%(1년)와 8.18%(6개월)에 불과하다. 펀드 매니저인 곽찬 한국투자신탁운용 기업분석부 부장은 "상품명에서 강조한 것처럼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단순한 메타버스 테마 상품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상장 종목 중 시장 변화에 핵심이 되는 기술(Tech) 기업을 선별해 담고 있다"며 "분석에 기반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5 13:39: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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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3파전'…이달 말 결론

DG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한 사내 후보군인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파전 양상이 점쳐지던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 빠지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DGB금융 CEO 최종후보군으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김태오 현 DGB 회장의 적자로 평가받는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과 지난 2018년 김 회장과의 경합에서 최종 경선까지 올랐던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간의 맞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권에서는 현안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회추위가 차기 과제에 보다 적합한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관측했다. DGB금융의 차기 과제로는 경영효율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영업 확장,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 등이 꼽힌다. 지난해 DGB금융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7.6%다. 전년 대비 5.96%포인트(p)에 달하는 하락에도 여전히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DGB금융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경쟁해야 하는 4대 금융지주는 40% 수준(우리 43.5%, 신한 41.4%, KB 41%, 하나 38.7%)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경영효율화가 시급하다. 또한 대구은행과 기존 시중은행 간 자산규모 체급 차이가 커 정면승부가 어렵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수익성 악화 전망이 나오는 만큼, DGB금융에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확장 및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강화도 함께 요구된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2016년 1월부터 22개월간 KB금융 사장을 지냈다. 국민은행에서 재무부문 부행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재무 효율성 개선,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의 연결을 통한 수익성 강화 등의 성과를 남겼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2020년 3월부터 2년간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권 전 행장은 재임 동안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영업 채널 다각화에 주력했고, 지역 내 다수의 영업점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밸류그룹 제도'를 도입해 경영효율화도 성사시켰다. 두 명의 외부 후보자가 기존 예측을 뒤집고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황병우 행장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DGB금융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전국구 금융그룹으로의 전환점에 선 만큼, 임기 동안 큰 실책 없이 대구은행을 이끌었고 DGB금융 내부 사정에도 밝은 황 행장이 가장 안정적으로 DGB금융을 이끌 수 있는 후보자라는 분석이다. 최종 후보자는 2주간의 추가 검증을 거쳐 2월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DGB회추위 관계자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15 13:39: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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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맞춤형 지원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오산경찰서가 협업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공동대응팀이 지난 5일 문을 열고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오산시 청학동 소재 AI 코딩 에듀랩 1층에 있는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가정폭력·성폭력 사건 발생 시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대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됐다. 피해자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복지 연계, 재발방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상담사 겸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이 배치됐다. 공동대응팀은 112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맞춤형 지원기관 연계▲수시 지원 및 상담▲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관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및 지원 기관이 부족해서 피해자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작년 10월 경기도 시군 공모에 선정, 지난해 12월 오산시와 오산경찰서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무공간 및 상담실 리모델링, 상담사 채용, 오산경찰서의 학대예방경찰관 지원,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2024-02-15 13:39: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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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형’ 열풍 타고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3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금리와 증시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 수요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쏠리는 와중에 채권형 펀드로서 의미 있는 자금 유입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펀드는 구체적으로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담는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나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그보다 하루 빠른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좋다. 여기에 일반 단기 채권형 펀드 대비 투자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매우 낮은 편이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설정 후 수익률은 연환산 약 4.37% 수준으로 여타 MM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C클래스 0.235%, C-E클래스 0.16%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5 13:39: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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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역세권 및 곤지암역세권 2단계 사업 순항 중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및 곤지암역세권 2단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기능의 융복합 및 자족성 강화와 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광주역세권 및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승인권자인 경기도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했으며 곤지암역세권 2단계 또한 지난해 12월 수립을 요청해 현재 경기도 검토 중으로 관련 부서(기관) 협의 단계에 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하반기 중 승인 고시가 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보상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구역 내 토지주들 또한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곤지암 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상생하고자 민·관 협의체를 구성, 시와 함께 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민·관 협의체의 의견 반영 및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구역 내 학교 위치를 선정했다. 또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지형 조건, 교통량, 안전성 및 토지의 이용 효율 등이 고려된 최적의 토지 이용 계획안을 수립했다. 곤지암역세권 2단계는 사업 면적 17만2천18㎡로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된 2천67세대의 새로운 주거단지 안에 학교, 공동주택, 주상복합, 공원 등이 조성돼 일대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행자로는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 시행 방식으로는 수용·사용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역세권 2단계는 사업 면적 43만281㎡로 4천73세대으로 구성돼 광주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과 함께 광주시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자는 광주시, 시행 방식은 혼용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역세권 및 곤지암역세권 2단계 사업은 2024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 이후 보상과 실시계획을 거쳐 2025년 하반기 부지조성 착공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15 13:38:5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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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목표주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은 15일 LS에 대해 올해 전선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열사 전반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5일 손익구조 변동 공시 이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LS 주가는 13% 가량 하락했지만, 전선부문에 대한 호조가 확인됐다"며 "타 계열사도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여지가 높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L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 8946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이다. 전선부문에서 해저케이블 매출 증가와 세네갈 긴급 프로젝트 발주에 따른 호조로 영업이익이 85.2% 증가하며 전사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생산량 증대(MnM)는 일부 공장의 보수가 있었고, 통신선이 부진했던 아이앤디,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된 엠트론 등 전선을 제외한 계열사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2180억원)는 하회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올해 전선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신선 관련 정부 정책 가이드 라인 확정(아이앤디), 공장보수 완료에 따른 MnM, 신규모델 통한 지역확장(엠트론) 등 계열사 전반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LS는 지난 11월 21일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12만5000주를 매입할 예정으로 현재 90% 가량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2년 8월에도 자사주 30만8441주를 매입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LS의 자사주는 15.1%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발표한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기업의 보유 자사주 소각을 유도할 만한 정책이 포함돼 있어 향후 LS는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검토할 유인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5 13:38: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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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오혜진 외 12명 지음/민음사 한국의 근대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다. 뭐든 첫인상이 중요한데, 교과서로 처음 접한 소설 속 남자 등장인물들의 여성관이 유치하고 졸렬해 눈 뜨고 봐 주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소설의 남주인공들은 대개 여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면 그녀들을 괴롭힌 자신을 불쌍해하며(?) 슬퍼한다(??). 대체 이 무슨 역겨운 자기연민인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은 '우리가 왜 가부장적 멘탈리티의 재생산 장치로 기능해 온 한국문학을 여전히 읽고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주는 책이다. 저자들은 한국문학사의 '명예'로 간주되던 작가들의 이름이 '문학적 권위'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돼 온 가부장적 지배질서의 지표들이었다는 사실을 까발린다. 저자 중 한 명인 오혜진 문학평론가는 "2015년 메갈리아 현상과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여성 대중의 광범위한 봉기에서 명백하게 드러났듯, 젊은 독자들이 새롭게 장착한 문제의식과 감수성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사를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87년 체제' 이후 이미 달성됐다고 믿어졌던 한국사회와 한국문학의 민주주의를 심문에 부쳐 보고자 했다"고 밝힌다. 책은 한국문학(사)에서 '문학적인 것'과 '비문학적인 것',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 '정치적인 것'과 '비정치적인 것' 등을 가르는 기율이 구성되는 원리를 파헤치며 그것들이 여성과 성소수자를 비롯한 타자성에 대한 모종의 배제와 위계화를 암묵적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성립해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2000년대 혜성같이 등장해 문학계의 이단아라는 수식어를 공유한 두 소설가 '천명관'과 '정유정'이 평단에서 소비되는 방식을 비교·분석한 내용이었다. 오 평론가는 정유정과 천명관의 소설이 지닌 쾌감의 성격이 분명 다름에도 비평계가 이 '차이'에 주목하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천명관이 '그럴듯함'("이야기를 좀 더 빨리 진행하자. 어차피 그 얘기가 그 얘기니까")의 세계를 묘사한다면, 정유정은 '바로 그것'("시체를 묘사한다면, 독자의 품에 시체를 안겨 주고 싶다")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 평론가는 "정유정에게 투영된 '이야기꾼'의 상이 '기술자' 혹은 '장인'의 그것이라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며 "이는 천명관에게는 '패관' 혹은 '만담꾼'의 상을 덧씌움으로써 한국문학사의 정통성을 상징적으로 계승케 하려 했던 욕망과 사뭇 구분된다"고 말한다. 428쪽. 1만6000원.

2024-02-15 13:3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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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 섬 오가는 신규 병원선 강재 절단식…25년 첫 운항

옹진 섬 주민들을 진료할 신규 병원선 건조가 본격 시작됐다. 인천광역시는 2월 15일 경상남도 김해시에 경원벤텍(주)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돼 있어,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 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126억 원을 투입해 대체 병원선을 새로 만들고 있다. 선박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두 배 이상 큰 270톤으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 44명, 최대속력 시속 46㎞다. 현재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운영 중이나,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여서, 시는 병원선의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2025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으로,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견고하고 튼튼한 병원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5 13:37: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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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기업 밸류업 지원 최우선 과제"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정은보 신임 이사장이 선결 과제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더불어 불공정거래 감시 역량 강화, 공매도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이 사장은 "상장기업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우리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거래소는 '전담조직'을 상설화하고 상장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함으로써,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단기적인 호응에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 스스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과 투자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면밀하게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해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종증권시장,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등 효율적 자금 중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 기반도 확충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를 위한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공개(IPO) 단계부터 신뢰 제고가 가능하도록 상장심사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IPO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서도 공매도 전산화 지원, 불법 공매도 감시 노력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능화된 신종 불공정거래 확산에 대응해 시장감시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부연이다. 그는 또 "데이터·인덱스 사업 조직을 개편해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상장지수상품(ETP) 신상품 개발, FICC 파생상품 라인업 확충, 탄소배출권 시장 육성 등을 통해 탄탄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거래소는 시장참여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수료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독점 이익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며 "노사 관계 역시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5 13:36: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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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IRP 신규고객 웰컴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IRP 신규고객 웰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4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신규 개설한 후 10만원 이상 입금한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맥북 에어(1명) ▲아이패드 프로(3명) ▲신세계상품권 3만원(1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2000명)을 추첨해 지급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3년 연속 수수료 효율성 부분에서 우수한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고객의 수익률에 집중하고자 IRP 비대면 개설 시 수수료 면제, 고객지향적인 세무·자산운용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 고객 맞춤 플랫폼 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RP 계좌 개설은 신한투자증권 모바일 신한 SOL증권 앱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고, 신한투자증권 지점에서 대면으로도 개설이 가능하다. 경품은 5월 말 지급할 예정이며, 경품 지급 시점까지 계좌 및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신한 SOL증권 앱 및 신한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5 13:3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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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가격차 최대 20배… 알러지 유발 염료 검출 제품도 확인

몸배 보정이나 혈액 순환을 위해 착용하는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종아리와 허벅지 등 부위별 압박 정도와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가격은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에 대해 품질·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12개 섬유제품에 의료기기 제품 1개가 포함됐다. 압박강도는 제품별·부위별 차이가 있었다. 스타킹을 착용한 마네킹의 발목, 종아리, 허벅지 부위에서 피복압을 측정한 결과 최소 7.7mmHg ~ 최대 25.0mmHg까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부위별 압박 정도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발목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아리 부분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세미 압박스타킹 20D', '하이써포트 압박스타킹 20D', '프라임 압박스타킹' 3개 제품이었다. '노멀라이즈 팬티 스타킹',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3개 제품은 허벅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착용 시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 대상 전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수영복 기준) 이상이었다. 외부 힘에 의해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파열강도 시험에서는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 '컴프업 압박스타킹' 2개 제품이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물이나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 나올 수 있는 제품도 확인됐다.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2개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에서,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1개 제품은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인 마찰견뢰도 시험에서 각각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스타킹의 안전성 시험 결과,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러지성 염료 3종이 기준치(50mg/kg)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제조·판매사인 소셜빈은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20배까지 차이났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로 1800원었고, 가장 비싼 제품은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으로 3만5000원이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5 13:33: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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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레미콘서 PC·환경·유통까지 글로벌 지향…'청출어람' ㈜삼양 김승주 부회장

대학 졸업후 부친 돕기위해 레미콘업계 첫 발…30년간 여성기업人 골재, 아스콘, PC, 광산, 인덕션, 자원순환까지 전국에 22개 사업장 작년 4300억 매출, 올해 5100억 목표…"글로벌화 시동, 환경도 관심" 金 "여성 강점, 시대적 요구 커…창업 치밀하게, 남탓보단 '긍정' 중요" 3남매 중 맏이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레미콘 사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부친을 돕기위해 무작정 시작한 일이었다. 다른 일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특히 레미콘업은 '금녀의 벽'처럼 여성에게는 넘어서기 쉽지 않은 분야였다. 아버지로서의 무게감이 그랬듯 맏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텨야했다. 도와드리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한 때가 94년이니 세월은 주마등처럼 흘러 어느새 30년이 됐다. 당시 경기 포천과 의정부에서 3곳의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던 회사는 그 사이 법인은 무려 16개로 늘었고,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22개의 사업장을 둔 그룹으로 성장했다. 사업 부문도 레미콘에서 골재, 아스콘, PC(Precast Concrete·사전제작 콘크리트), 광산, 인덕션, 자원순환분야로까지 확장했다. 지난해 회사 전체적으로 4300억원 정도였던 매출은 올해 5100억원을 목표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청출어람'이다. ㈜삼양(SAMYANG) 김승주 부회장(사진)을 경기 포천에 있는 계열사 삼양리소스에서 만났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아버지는 '다 가지려고 하지 말라'고 늘 말씀하셨다. 다 먹으려고 하다간 분명 탈이 나고, 또 다 가질 수도 없다는 것을 사업하면서 터득하셨기 때문이다. 단가경쟁이 치열했던 레미콘도 과도한 욕심을 내 저가 입찰을 하기보단 품질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 게 결국 회사에게 이익이 되고 지속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늘 강조하셨다." '지입차'가 일반적이었던 레미콘 업계에서 당시 삼양은 회사에서 차량을 구입해 운영하는 '자차'를 도입하기도 했다. 차로 약 40~50분 거리까지만 공급이 가능한 레미콘의 특성상 원활한 차량 수급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자차를 갖고 있으면 고객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레미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인 건설사 등을 위해 양질의 레미콘을 제조, 제때 공급할 수 있으니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는 김 부회장의 부친이자 삼양을 태동시킨 김정양 회장의 사업 철학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금도 삼양의 사업장 곳곳을 다니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을 만난 포천 관인면의 삼양리소스는 철, 티타늄, 바나듐을 생산하는 광산업 계열사이자 '글로벌 삼양'을 위한 전초기지다. 삼양은 2016년 12월에 관인VTM광산을 보유한 동원리소스를 인수해 삼양리소스로 간판을 바꿨다. "레미콘은 지역사업이라는 한계가 있고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다보니 회사의 자금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관건이었다. 3D업종인 레미콘 외에 임직원들이 기존 사업에서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것도 필요했다. 특히 수출은 나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김 부회장이 삼양리소스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삼양리소스 관인광산엔 채굴할 수 있는 자철광석이 현재 약 370만톤(t)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향후 12년치 먹거리다. 추가 개발을 통해 20~30년 분량인 1000만t 가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북 제천엔 몰리브덴 광산(삼양마이닝)도 보유하고 있다. 삼양리소스가 생산하는 철, 티탄철, 바나듐은 포스코에 납품하는 일부를 제외한 99%를 중국, 대만,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바나듐은 2차전지의 핵심원료로, 관인광산의 바나듐은 우라늄 걱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이 이끄는 삼양의 글로벌화와 유통업 진출은 기업용(B2B) 인덕션과 라면조리기를 생산하는 인천의 삼양휴텍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편의점에 있는 라면조리기 '라조'가 삼양휴텍 제품이다. 김 부회장은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도 한국 라면이 인기다. 라면조리기에 쓰는 1회용 용기를 미국에서 제조해 현지에 수출하는 기계와 함께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 뉴질랜드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휴텍이 제조하는 업소용 대용량 인덕션은 이름을 대면 알만한 식품제조기업들이 두루 쓰고 있다. 삼양은 군부대에 라면조리기와 인덕션을 기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삼양은 구성원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1년에 한번씩 400명 가량에 이르는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의 해외여행경비를 전액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레미콘만 놓고보면 급여 수준이 업계 상위권에 들 것이다. 급여도 중요하지만 추가적인 직원 복지와 단합, 시야 확장을 위해 고민하던 차에 해외여행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여행으로만 끝나지 않고 임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이를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 회사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미소)"이라고 귀뜸했다. 김 부회장은 평소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엔 경북 경주에 폐기물을 재활용해 고형 연료를 생산하는 '삼양에코'를 설립하기도 했다. "고형연료는 시멘트회사, 화력발전소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다만 이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일 뿐 배출하는 폐기물을 줄여야 궁극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 이를 상품화하는 사업도 관심을 두고 있다." 삼양은 지난해 초엔 PC를 제조하는 태영피씨엠을 인수하기도 했다. PC는 공장에서 만든 기둥, 보, 슬래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물류창고, 빌딩 등 공사 현장에서 바로 조립·설치하는 것으로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양의 본업인 레미콘과도 시너지가 크다. 전북 익산, 충북 영동에 공장을 두고 있는 태영PCM은 지난해 619억원이던 매출이 올해엔 약 959억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그룹에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기업인으로 살아온 30년은 적지 않은 시간이다. 후배들에게 들려줄 그의 말이 궁금했다. 김 부회장은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를 먼저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사업하는 동안 남녀차별을 분명 겪었을 텐데도 개의치 않은 것 같다. 그런 문제로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다.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감정 조절이나 상대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따스함까지 더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지금은 여성들의 이런 강점이 시대적으로도 많이 요구되는 시기다. 여성기업인은 이를 잘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업 하려는)후배들에게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업이 잘 되리란 보장은 없다. 돈만 보고 시작해서도 안된다. 계획이 치밀해야한다. 세무, 법률, 금융 등 다양한 분야도 함께 터특해야한다. 그래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의 사업처가 주로 지방에 있다보니 '사람'은 늘 김 부회장의 숙제다. 채용한 직원을 어떻게 하면 오래 근무하고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버릇이 됐다. 회사가 태동한 포천에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장학금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필요하면 회사에서 적극 채용도 한다. 임직원들을 위해 은행 이자보다 낮은 수준으로 대여금 제도도 운영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자녀 직원에 승진 우선권을 준다거나 유연근무제 도입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모든 것이 회사와 사람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가화만사성이다. "보통은 남탓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생각을 신념처럼 갖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답은 있더라.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2024-02-15 13:3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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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ARIRANG K방산' ETF 수익률 상장 이후 35% 육박

한화자산운용은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K방산Fn'이 작년 1월 5일 상장한 이후 지난 13일 기준 34.45%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를 크게 웃돌았다. ETF로의 자금 유입 역시 꾸준하다.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599억원에서 659억원까지 늘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방산 테마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ARIRANG K방산Fn' ETF가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6조5396억원에서 9조3660억원으로 43.2% 성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호주에 장갑차 '레드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수출처 다변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 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편입 비중이 높은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역시 지난해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5 13:1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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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맛 동시에 챙긴다" 신세계푸드, 무첨가 간편식 인기

신세계푸드의 무첨가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올바르고 반듯한'의 피자, 핫도그 등 무첨가 제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식품감미료(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사카린나트륨)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무설탕 도우로 만든 '올바르고 반듯한' 팬피자 6종은 출시 첫 달 약 2만개 판매된 이후 월 평균 약 50%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식품감미료(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와 보존료(프로피온산)를 빼고, 취식 시 안전까지 고려해 끝이 평평한 막대를 적용해 선보인 '올바르고 반듯한' 핫도그 3종은 월 평균 35만여개씩 판매되며 현재 누적판매량 4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무첨가 간편식의 인기는 소비자들이 점차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성분을 뺀 제품을 선호하는 구매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신세계푸드의 '올바르고 반듯한' 무첨가 간편식의 경우 맘카페나 SNS에서 식품감미료나 설탕이 빠졌다는 내용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며 홈쇼핑 및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방학 중 자녀를 위한 무첨가 간편식을 구입하려는 학부모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 쇼핑하기 톡딜' 에서는 '올바르고 반듯한' 핫도그 4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핫도그 2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에 있어서도 무첨가를 강조한 직화떡갈비, 동그랑땡, 유니짜장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간식 뿐 아니라 식사용 및 반찬류로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맛 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계속되고 방학시즌을 맞아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 무첨가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주부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원재료와 성분을 고려한 무첨가 간편식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15 13:11: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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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M-STOCK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조회수 100만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선별한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의 조회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독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은 다양한 상품군으로 매주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금융사가 특정상품만 한정하여 추천하는데 반해 미래에셋증권은 ETF, ETN, 원화채권, 외화채권, 펀드 등 다수의 자산군에서 매주 업데이트된 상품을 제공한다. 고객 수익률, 고객동맹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래에셋증권의 핵심가치에 기반해 한 주간 시장흐름과 전망을 반영한 투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투자 결정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58%이상이 투자 결정에 참고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 이후 현재까지 2조 3600억원이 금융상품 매수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M-STOCK의 '투자NOW'에서도 선별된 주요 뉴스와 리서치 자료, '한 눈에 보는 투자포인트', '투자이야기'등 고객을 위한 투자 의견들이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AI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관련성 높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인공지능 역할이 투자자의 자산배분을 넘어 금융 상품 추천까지 확장되고 있지만 실제로 고객들은 투자결정을 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특히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일수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함께 고려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습관"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을 비롯한 '한눈에 보는 투자포인트', '투자이야기' 등 금융 전문가들의 투자 의견은 M-STOCK '투자비서' 알림 설정으로 구독하면 업데이트 될 때 마다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5 13:03:5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