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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기로 기반 선재 제품 생산…품질확보·탄소저감 글로벌 시장서 인정

현대제철이 전기로 기반 선재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인정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선재 제품에 대한 유럽의 대표적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화해 표시·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개최된 수여식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인증서 수여를 마치고 마틴센 상무참사관과 양국 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2019년 이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 EPD 취득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해 고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공정보다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의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해 왔으며, 이번 EPD 인증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은 최근 타이어코드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자회사와도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을 협의하는 등 품질과 저탄소라는 장점을 앞세워 활발한 개발 및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제품의 탄소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U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및 미국-유럽간 GSSA(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PD와 같은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7 10:44: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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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폐어망 업사이클링…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현대자동차가 폐어망을 차량용 부품으로 재사용하는 등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5일 울산광역시 정자항에서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북구에 위치한 정자항은 국내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이자 연간 약 130톤의 폐어망이 배출되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가 전개하고 있는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는 해양 폐기물 관리 및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 쓰레기와 기후 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어업 활동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어망의 재자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폐어망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하고 이를 차량 부품에 적용하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 환경 개선 및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정자항 일대 미관 개선과 어민들의 폐어망 처리 부담 경감 등 지역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진행 성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차,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블루사이렌, 넷스파, 정자항 어민협회 관계자와 현대차 임직원 봉사단, 울산대학교 학생 등 총 200여 명은 정자항 일대에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복원,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복원 등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7 10:44: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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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리더십' KG모빌리티, 사명변경 1년만에 위상 달라져…만년적자 쌍용차 옛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KG그룹의 품에 안긴 쌍용차는 지난 3월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왔다. 특히 신차 토레스를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도 증가하는 등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에서 1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창립 이래 첫 10억달러 수출의 탑 기록이다. 사실 KG모빌리티 전신인 쌍용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히트작 토레스 이후 뚜렷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KG그룹에 인수되며 쌍용차는 반전을 이어가고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의 신차 출시와 글로벌 전략 등과 맞물리면서 체질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인기 차종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년 만에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KG모빌리티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빼놓을 수 없다. KG모빌리티의 수출 실적은 완성차 기준 2020년 1만9436대, 2021년 2만7743대, 지난해 4만4994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와 함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 렉스턴 스포츠 칸(수출명 무쏘그랜드), 더 뉴 티볼리 등의 꾸준한 인기가 해외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유럽·중남미·호주 시장의 판매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과거 호주에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 직영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판매가 매년 늘고 있다. 호주에서 2019년에는 연간 163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2021년 2967대, 지난해 5899대 등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또 동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기준 1만2095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KG모빌리티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럽 직영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기업인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조립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AM은 기존에 계약된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칸과 렉스턴 뉴 아레나 등에 더해 토레스 EVX를 생산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SNAM과의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PSA)을 맺었다. 생산 규모는 양산 시작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베트남 푸타그룹의 킴롱모터와 현지조립형 반제품수출 계약을 맺었다. 킴롱모터는 베트남 다낭 인근 산업단지에 KG모빌리티 전용 KD공장을 짓고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SNAM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7 10:44: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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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출사표…용화식 서울 송정군자 이사장

오는 21일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결정된다.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용화식 서울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응원에 힘입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최근 메트로신문이 용 이사장을 만났다. 그는 새마을금고 재건에 열의를 내비쳤다. 출마자들의 공약을 두고는 이사장 입맛에 맞는 공약이 아닌 새마을금고를 위한 공약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이사장은 1951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다. 후보자 중 최고령이다. 1979년 송정군자새마을금고에 입사해 32년간 재직했다. 이후 2012년 송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새마을금고중앙회 광진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금고가 깨끗한 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용 이사장은 "깨끗하고 청렴한 중앙회로 바뀌어야 한다. 전임 회장의 수수 혐의 사실을 알고 쓰러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이 아팠지만, 박 전 회장의 해임건에 앞장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 차기 회장 과제는 '인적 쇄신' 용 이사장은 중앙회장 자리를 '선장'에 비유했다. 배의 방향만 결정할 뿐 조직의 간섭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차훈 전 회장의 인사 방식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차기 회장의 역할은 중앙회 내부에 있는 '능력자'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 이사장은 "중앙회장은 선장이니 배의 방향만 지도해야 한다"며 "항해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회 내부에 있는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해 인적 쇄신 만큼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비장즉답'의 정신을 강조했다. 잘못을 하면 반드시 들키고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다. 그는 중앙회장이 되면 권한 만큼 일할 것을 약속했다. 월권을 경계하고 쇄신에 온 힘을 다하고 은퇴하겠다는 것.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회원만 투표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준회원까지 투표하는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 지역 금고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1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야 한다. 준회원은 출자금을 내지 않은 예금주다. 그는 "금고를 위한 공약을 내지 않더라도 당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 지역 금고를 위한 공약을 수립한 사람이 이사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이사장 아닌 금고 위한 인물 나와야" 용 이사장은 차기 회장은 새마을금고를 위한 공약을 내건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두고 표를 얻기 위해 이사장을 위한 공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회장과 이사장의 권한을 교육·감독 부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용 이사장은 "권한은 낮추고 교육하는 자리로 거듭나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사장을 위한 공약은 없고, 이것 때문에 떨어진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송정군자새마을음고의 연체율이 0%대라고 설명했다. 주변 이사장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단행하라고 했지만,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했다고 한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취약 차주에게 단행한 대출을 제외하면 연체채권은 없다는 설명이다. 용 이사장은 "불확실한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 "최고의 금융 기관으로 역량 키워야" 용 이사장은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란 판단이다. 점포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비대면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용 이사장은 "신용만 놓고 비교하면 시중은행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든든한 금융기관이다"라며 "중앙회에 디지털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이사장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선 금고 간 논의를 통해 나온 안건을 두고 중앙회는 고민과 감독만 하도록 바꾸겠다는 것. 용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만 쇄신하면 인생에 욕심이 없을 것 같다"며 "재선 없이 딱 2년간 재정비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라도 새마을금고 조직원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2-17 10:25: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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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비상교육·한국가족센터협회·튜터러스랩스와 MOU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최근 ㈜비상교육, 한국가족센터협회, ㈜튜터러스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2023년 데이터 활용 기획 검증 사업 '한국어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음성 인식 및 학습 서비스 모델 기획 검증' 과제의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김수연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구팀이 주관기관으로 ㈜튜터러스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 및 사용자들의 모국어 식별 모델 및 모국어별 특화된 한국어 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김수연 교수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과기부 지원사업 및 연구재단 사업을 수주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노년층 화자의 발화 의도 이해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고, 올해에도 향후 3년 지속 과제를 포함해 인공지능 관련 4개 과제를 책임 수행하고 있다. ㈜튜터러스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국내 인공지능 모델링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창립한 기업이다. 협약에 참여한 ㈜비상교육은 활발하게 한국어교육 온라인 교육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김수연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한국어 학습용 인공지능 모델을 ㈜비상교육의 플랫폼에 시범 탑재한 후, 한국가족센터 협회를 통해 전국의 다문화 가정, 특히 베트남권 이주민들에게 한국어 학습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대학명에서도 드러나듯이 오래전부터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 확장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의 사회적 공유는 우리 대학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발전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하고,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과기부의 연구 방향과도 맞을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문화, 외교 정책에도 부응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유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대양AI센터의 건립과 함께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학제 간 인공지능 관련 융합연구를 장려·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4개의 기관은 기술과 교육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사회 계층에 '인공지능' 기술과 '한국어 교육'의 융합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10:2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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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되기

참 이례적이다.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진짜 장관'이 되기 전부터 유관 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난 일이 그렇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예정하고 있는 오 후보자는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를 차례로 방문, 환담하고 아이디어를 구했다. 장관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기부의 대표적인 정책 대상을 만난 것이다. '이례적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계에선 오 후보자의 이같은 행보에 오히려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그동안 거쳐간 후보자들이 실행에 옮기질 못해서 그렇지 '좋은 자세'라는 것이다. 오 후보자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면 문재인 정권에서 출범한 중기부의 5번째이자 공무원 출신 첫 장관이 된다. 홍종학, 박영선, 권칠승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중기부 장관이 된 지금의 이영 장관까지 마지막 직업이 사실상 모두 정치인이었다. 이 중에선 임기 내내 중기부 내외부로부터 '혹평'을 받은 장관도 있다. 오 후보자는 외교관 출신이다.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유리천장이 어느 곳보다 높고 단단한 외교부에서 개발협력국장과 주UN 차석대사,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그리고 외교부 2차관 거쳐 직전엔 주베트남대사를 9개월 가량 역임했다. 여성으로선 외교부의 첫 차관에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은 정통 외교관 출신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하면서 '전문성' 등을 우려할 것을 인식해 "제2차관 등을 역임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며 "경제 외교 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은 힘(?)은 있지만 행보가 과할 수 밖에 없다. 거기엔 일부 '사심'도 들어있다. 공무원 사회와 간극도 적지 않아 '포용력'도 요구된다. 이런 차원에서 중기부 내부에선 공무원 출신 장관 후보자를 놓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오 후보자는 유관단체장들을 연속해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특기인 글로벌 진출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출입기자들과 사석에서도 이같은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인한 내수 침체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 글로벌화이긴 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글로벌화를 외치지 않은 정권은 없다. 장관들도 마찬가지다. 글로벌화에 대한 혜안의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오 후보자가 외교부 출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중기부의 정책은 '삼라만상'을 관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느 정치인 출신 장관이 하던대로 판을 더 벌려놓거나, 하나마나한 정책을 더 만들 일도 아니다. 후보자에 대한 또다른 평가가 '그립감(grip感)'이다. 외교부에서 단련한 쎈 그립이 향후 어떻게 작용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오 후보자는 세금 '지각 납부'와 'MB맨'인 남편의 과거 경력 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런 의혹을 해소하고 그가 공무원 출신 첫 장관이 된다면 정치인들이 휘젓고 간 중기부에서 '온전한 리더십'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3-12-17 10:14: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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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우리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연말을 맞아 캐시백 행사를 마련했다. ◆ 리뷰쓰면 추가 포인트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환승프로젝트에서 최대 20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연말 감사제 상품 1개 구매 시 최대 7만원 한도의 캐시백 5%를 제공한다.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구매 건당 최대 10만원 한도로 10% 캐시백을 적용한다. 합산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시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캐시백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상품 구매 및 리뷰 작성까지 마친 '리뷰왕' 고객 10명을 선정해 3만 엘포인트(L.POINT)를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 골프·럭셔리관 일부 상품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한도로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연말선물대전' 이벤트도 단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장기 무이자 할부에 캐시백, 엘포인트 증정 등의 혜택이 추가돼 새 상품 구매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의 친환경 경영 기조를 확립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ESG캠페인 등 노력 인정 받아" 우리카드는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포상 탄소중립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 및 서울시와 민관 협력 네트워크 참여 파트너십을 확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ISO14001'취득 등 활동으로 친환경 경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매년 지속해서 시행 중인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이컵 완전 퇴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사무실에서 쓰이던 종이컵 연간 약 60만개와 구매비용 약 3000만원을 절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 사회가 함께 녹색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카드 서비스 운영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연말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 KB페이 국제선 즉시 할인 KB국민카드는 항공권, 무이자할부, 비발디파크 이용권 등을 할인하는 '아듀 2023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KB페이 여행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 시 7%를 즉시 할인한다. KB페이모바일 앱에서 여행탭에 접속해 항공 예약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에 적용한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쇼핑 ▲가전 ▲병원 등 업종에서 5만원 이상 할부 이용 시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6개월 ▲10개월 ▲12개월 부분 무이자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연말까지 비발디파크 주간 타임패스 리프트 또는 리프트와 장비 임대 패키지 구매 시 50%를 할인한다. 본인 포함 2인까지 할인하며 온오프라인 즉시 결제 모두 가능하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페이, KB국민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2-17 10:09: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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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2형 스마트 모니터 'LG MyView' 출시…webOS로 다양한 콘텐츠 지원

LG전자가 작고 똑똑한 개인용 모니터를 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모니터 'LG 마이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델은 32형 크기에 스마트 기능으로 1인 가구나 방마나 TV를 두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일체형 디자인에 4K 해상도를 갖춘 '32SR70U'와 슬림 베젤로 몰입감을 높이고 화면 위치도 조절하는 '32SR83U' 등 2종으로 판매한다. LG 마이뷰는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경험하고 싶은 모든 것을 보고 즐기는 스마트한 라이프 스크린'이라는 의미다. LG전자 독자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독자적으로 인테넷에만 연결하면 OTT와 교육, 클라우드를 활용해 홈 오피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화질도 LCD 패널로 구현할 수 있는 최상급 수준이다. 4K 해상도에 IPS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 DCI-P3를 95% 충족한다. iOS와 안드로이드와도 공유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지원하고, LG 씽큐앱으로 스마트홈 허브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7일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의 라이브방송 '엘라쇼'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2종을 순차 판매한다. 출하가는 각각 32SR70U이 69만9000원, 32SR83U은 74만9000원이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로 OTT부터 교육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7 10:00: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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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하ISTL 최종발표회 개최…“지역사회 문제 진단·해결방안 모색”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수업(이하 인하 ISTL)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ISTL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팀러닝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업이다.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체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학교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주관, 창업지원단 협력에 사회혁신교육원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했다. 인하ISTL에 참가한 24명의 학생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 활성화 ▲만석화수해안산책로 활성화 ▲배다리 역사문화거리 활성화 ▲수인선 숲길 활성화 등 지역문제를 주제로 현장방문, 관계자 인터뷰 등을 진행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NBTI팀은 수인선 숲길 활성화에 대한 해결책을 발표했다. 마을 캐릭터 제작, 철도 횡단보도 운영 등 마을 브랜드 전략과 반려견 놀이마당, 마을 소통 열차 등 공동체 형성 및 소통 창구 운영 전략을 내놓아 1등상인 인하대학교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을 받았다. 배다리 역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주제로 해결방안을 모색한 인노베이터즈팀은 책 자판기·상품 자판기·로고젝터 설치, 홍보지 제작 등을 제안했다.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 PASS팀은 홍보 포스터 설치, 상시 프로그램·서포터즈 운영 등 아뜨렛길 콘텐츠 활성화와 플리마켓 개최 등 지역 상권 연계형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만석화수해안산책로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 동대표팀은 산책로 조성 단계에 따른 일몰 사업, 공장 아트·벽 개선, 키즈카페 설치, 공공자전거 사업 추진 등을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인하ISTL에서 발표한 아이디어가 지역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으로써 지역 문제를 제시해준 동구청,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 2080 비룡공감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원혜욱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협력은 세계적으로 대학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하ISTL 운영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09:48: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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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DXP 2기 수료…데이터 핵심인재 30명 배출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데이터인재양성과정(DXP) 과정 2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그룹의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DxP 과정은 조성준 서울대학교 빅데이터AI 센터장 교수 외 동 대학의 교수진들이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6월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마쳤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하나 DxP 과정 2기에 참여한 직원들 총 8개 팀은 주제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로,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라는 주제 발표로 각각 선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손님중심·현장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의 데이터와 AI를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손님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그룹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7 09:29: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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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도 가세"…생보사, 요양사업 경쟁 후끈?

삼성생명이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NH농협생명도 요양사업 진출 검토에 나서면서 생보사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내년도 요양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진출을 선언한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에 이어 삼성생명과 NH농협생명은 요양사업 진출 초읽기에 들어섰다. 삼성생명은 최근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요양·시니어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지난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생명은 "내년도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니어케어 시장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TF 구성은 이번 인사 때 신설해 검토 초기 단계에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업성 검토 등 활동을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도 요양사업 진출 검토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별도의 TF를 꾸려 요양사업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시니어사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올해 1월 취임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을 예로 들은 바 있다. 최근엔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기획부 내 신사업추진단과 신사업추진파트를 꾸렸다. 내년도 시니어사업과 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이란 분석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요양사업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나 시니어사업 같은 신사업을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며 "조직개편을 통해서 내년부터 신사업 진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NH농협생명이 요양사업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기존에 진출한 생보사들과의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이미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는 요양사업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에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으로 요양사업을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현재 TF를 진행 중이며 확정된 내용으로 공표된 것은 없다"며 "부지는 확보 중에 있고 신한큐브온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이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신시장 진출을 천명한 만큼 내년도 생보사의 요양사업 진출 각축전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생보시장 포화에 따라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신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17 09:23: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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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매수심리 6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낙폭이 전주(-0.01%)보다 0.02%포인트(p) 확대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도봉구(-0.03%→-0.04%)가 창·방학동 구축 대단지, 강북구(-0.06%→-0.07%)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노원구(-0.02%→-0.05%)는 상계·월계·하계동 구축, 마포구(-0.03%→-0.05%)는 창전·공덕·성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4%→-0.10%)가 개봉·구로동 주요단지, 관악구(-0.04%→-0.05%)는 봉천·신림동, 서초구(-0.01%→-0.06%)는 서초·잠원동, 동작구(-0.03%→-0.06%)는 상도·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 희망가격의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더욱 한산해졌다"면서 "매도가격의 하향조정 매물이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미도'는 지난달 전용면적 87㎡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9월 매매가격(8억8500만원) 대비 1억35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래미안신반포팰리스'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29억3000만원에서 28억4000만원으로 9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주 연속 하락했다.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8로 전주(84.7)보다 0.9p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이후 2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후반~4%초반 수준까지 내려오는 등 수요층 불안감을 키우던 금리 인상 이슈는 일단락된 분위기"라면서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정책금융 축소와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전반적인 위축 경향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17 09:17: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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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셋째 주 전국 6976가구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6976가구(일반분양 524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제일풍경채', 경기 안산시 고잔동 '롯데캐슬시그니처중앙', 대전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가양더와이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 3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서 '고양장항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1184가구 규모다. 단지는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내 이동이 수월하고, GTX-A 킨텍스역이 예정(2024년)돼 있다. 도보거리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단지 앞 근린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 수원시 세류동 일원에 주택재개발을 통해 '매교역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이며, KTX·GTX-C(예정)·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수원역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시립도서관, 효원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생활이 편리하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17 09:15: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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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기술지주(주), 기계공학부 및 크림슨 연구 기금 1.5억원 쾌척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대표 장재수)가 홍대희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창업기업인 ㈜엔도로보틱스를 통해 설립 이래 최대 수익을 창출해 일부를 고려대에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4일 오후 3시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기술지주(주) 기계공학부 발전 기금 및 크림슨 연구 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홍대희 기계공학부 교수는 제자인 김병곤 대표이사와 2019년 (주)엔도로보틱스를 창업해 세계 최초 무절제 수술 로봇 '로즈플랫폼'을 개발했다. '로즈플랫폼'은 상용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수술 로봇 시스템으로, 절제 없이 내시경 수술로 소화기 내 조기 암 또는 선종 질환을 치료하는 신종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주)엔도로보틱스는 최근 11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통해 국내 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고려대 기술지주(주)가 기부한 1억5000만원은 홍대희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뜻에 따라 기계공학부 후학 양성과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홍대희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고려대 기술지주(주)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고려대 의료원의 전훈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 대표는 "홍대희 교수의 창업사례는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도 중요하지만 교수와 제자가 같이 창업했다는 이례적인 면에서도 의의가 있는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여러 교수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교수 일을 하며 다양한 연구를 할 시간도 부족한데 창업까지 하며 사회에 공헌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응원하게 된다"라며 "다방면으로 고려대에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홍대희 교수님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쾌척해주신 기부금은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창업과 교원, 학생 창업에 특화된 전문 투자 육성 기관으로 2009년 설립됐다. 대학이 가진 연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사회적 기업가정신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창업으로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09:13: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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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한국어학당 겨울학기 개강…20개국 181명 입학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국제교육원 한국어학당은 지난 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3학년도 한국어학당 겨울학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36명의 외국인 학생이 새로 입학하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베트남,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레나다, 팔레스타인 등 20개국 181명의 유학생이 삼육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다. 학생들은 오는 2월 말까지 10주 200시간 동안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눠 문법·듣기·말하기 ·쓰기·읽기 등을 익힌다. 수업과 과제는 물론, 문화체험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한국문화를 배운다. 오는 2월 설 명절에는 전통놀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삼육대 한국어학당 이승연 센터장은 "겨울학기에 입학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삼육대 한국어학당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국제교육원 가족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서는 지난 가을학기 성적·출석 우수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이번 학기 입학한 모든 학생에게 삼육대 공식 캐릭터 수야·수호 굿즈를 선물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09:12: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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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고교학점제 대비 ‘꿈키움 프로그램’ 최다 개설 ‘인기’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대학연계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꿈키움 프로그램'강좌를 지역 대학 중에서 최다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고, 학생 요구에 따른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꿈키움 프로그램에는 다수 지역 대학이 참여하고 있지만, 일정 수의 학생이 수강을 희망해야 강좌가 개설된다. 올해 개설된 강의 중 호서대 비율이 가장 높다. 올해 1학기에는 14개 대학 55개 강좌 중 호서대에서 12개 강좌가 개설됐다. 하계방학은 14개 대학 참여 52개 강좌 중 호서대 8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2학기에는 16개 대학 참여 44개 강좌 중 호서대가 9개 강좌가 열렸다. 호서대 관계자는 "수업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교수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서대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일환으로 학교간 협력, 지역사회, 대학과 연계한 인적·물적 인프라와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단위 학교를 넘어 개방적이고 유연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참학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서대 꿈키움 프로그램은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3년 2학기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아산캠퍼스의 항공서비스학과, 물리치료학과, 식품영양학과, 동물보건복지학과, 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와 천암캠퍼스의 유아교육과, 산업심리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경영학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등이 2023년 꿈키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 중에서도 정원 20명을 매회 초과한 강좌는 제약공학과에서 개설한 '꿈꾸는 신약개발자 되기' 프로그램이다. 제약공학과 학과장 윤명식 교수는 "이번 강좌는 지역 고교생들에게 이론과 실험을 병행한 신약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대학의 전공 선택 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09:00: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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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AI 기술기업’ 다비오와 글로벌 기후인재양성 MOU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의 기후변화대응사업단(단장 강윤희 교수)이 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와 기후인재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나선다. 국민대는 지난 1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현장에서 ㈜다비오와 글로벌 기후인재양성 및 디지털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대 기후변화대응사업단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디지털 소양을 갖춘 글로벌기후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 교육과정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부의 '기후위기(환경)' 분야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을 주관대학인 국민대는 인문사회 학생들을 중심으로 기후감수성과 디지털 소양, 글로벌·로컬 차원의 실천력을 갖춘 기후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민대 기후변화대응사업단은 8개 학과가 융합된 특화 교육과정 외에도 협력기관들과 연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비오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디지털 역량을 배양하는 'Skill-Up 프로그램'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기후잡스(Jobs) 시리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비오는 위성영상분석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산림보호, 신규조림 및 재조림, 산림황폐화 분석,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까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AI 혁신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팜나무 활력 징후 및 건강성 모니터링, 베트남 산림황폐화 분석 등 글로벌 프로젝트 사례들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국민대학교와의 인재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긴밀한 기술 기반 교육협력 체계를 통해 위성영상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한 환경변화 분석, 탄소잠재량 추정 등의 digital MRV 시스템을 교육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대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디지털 기후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강윤희 단장은 "다비오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의 기후변화 관련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과 연구소, 국제기구와 협력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선 현재의 기술 혁신 못지않게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라며 "국민대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09:00: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