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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으로 공사장 ’미세먼지‘ 막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관리권역 내 총 공사금액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 및 자발적 참여 민간 공사장을 대상으로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건설기계의 등록대수는 일반 자동차의 2%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발생량은 전체 차량의 19.9%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수도권 및 대기관리권역 내 총 공사금액 100억원 이상의 관급공사장에서는 노후건설기계 5종에 대해 저공해조치를 완료 후 사용해야 한다. 저공해조치 대상 노후건설기계 5종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도로용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콘크리트믹서)과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비도로용 2종(지게차, 굴착기)이 해당된다. 해당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노후건설기계의 사용여부 및 저공해조치 여부를 중점으로 확인하며, 공사장 날림먼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은 노후건설기계의 저공해조치를 위해 조기폐차, DPF 부착, 엔진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공해조치 뿐만 아니라 전기굴착기, 수소지게차와 같은 무공해 건설기계 구매까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노후건설기계의 조기폐차에 약 13억원, 저공해 조치와 무공해 건설기계 구매에 약 58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노후건설기계 합동점검과 국고보조금 지원으로 공사장 미세먼지를 저감해 나가겠다"며 "특히 국민 안전과 밀접한 생활권 주변 공사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4 16:23: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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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신년 키워드 'AI 전환' 가속…인재영입에 투자 단행

국내 주요 이통사들이 올해 비전으로 내세운 AI 컴퍼니 전환에 본격 돌입했다. 새해 첫 타운홀미팅을 가진 KT는 AI테크랩(AI Tech Lab)을 이끌 외부 인재를 추가 영입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는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대 투자를 단행하고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KT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AI(인공지능)는 거의 전기 발명과 맞먹는 혁신과 변화"라며 "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주요 임원, 직원 대표들과 신년맞이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직의 AI 역량 재고를 강조했다. 그는 "KT 임직원은 AI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하고, 그런 관심과 함께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일, 방식을 AI를 통해서 하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현재 일하고 있는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도'와 '개인화'를 꼬집었다. 김 대표는 "속도를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해야 한다"며 "개인화, 개인한테 딱 맞는 것을 제일 먼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데 전 세계에서 1등 하는 회사는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야 전체 조직이 업무와 과제를 처리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KT는 이날 AI 속도전에 나서기 위해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기술혁신부문 AI테크랩(AI Tech Lab)장에 윤경 상무를 임명했다. 윤 상무는 KT의 경쟁사인 SK텔레콤과 현대카드를 거친 AI와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 AI테크랩은 지난해 11월 말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조직이다. AI·빅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기존 AI2XLab와 달리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기존 AI 거버넌스 수립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AI2XLab은 네이버 출신의 배순민 소장(상무)이 계속 담당한다. 이에 KT AI 관련 조직을 두 여성 임원이 이끌게됐다. 윤 상무의 AI테크랩은 KT의 초거대 AI '믿음(Mi:dm)'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KT 측은 "윤 상무는 SK텔레콤과 현대카드를 거친 AI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로 고객 중심의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에 100억대 투자를 단행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로, 협업을 통해 자체 AI 모델인 '익시젠'을 고도화하고 통신 특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만 도출해 내는 딥 시맨틱 TA/QA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 플랫폼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LLM42'가 우수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포티투마루가 1월 중순까지 진행하는 시리즈B 투자 과정에 100억원 상당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포티투마루는 한글과컴퓨터·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 부터도 생성형 AI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KT와의 AI 주도권 싸움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한편, SK텔레콤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성과를 내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다지고,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임을 말했다. 유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위기를 넘어 SKT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4 16:17: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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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혁신투자의 허브' 만들 것"

"혁신 투자의 허브 케이뱅크를 만들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4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소통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식과 채권, 금, 외환 등 전통적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화폐와 미술품, 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행장은 또 '생활속의 케이뱅크'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생활속의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제안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 행장은 ▲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고객신뢰 확보' ▲테크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행장은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 하는 등 리스크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제공해 상생금융을 실천한다. 이 밖에도 최 행장은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행장은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우리의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6:14: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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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쌍끌이 사자'에도 하락...2587.02 마감

미국발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9포인트(0.78%) 하락한 2587.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0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8억원, 1146억원씩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1%)와 음식료업(0.25%)만 오르고, 이외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2%), LG화학(0.10%), 네이버(0.45%)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16%)와 셀트리온(-5.83%)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96%)와 기아(-0.96%)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279개, 하락종목은 616개, 보합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727억원, 1321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13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인 에이치엘비(-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뚜렷했으며, 관련주인 LS머트리얼즈(5.58%)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69개, 하락종목은 1093개, 보합종목은 76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후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등 양대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10.0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04 16:05: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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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

밀양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024년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완전경쟁형)' 공모에 나노기술 융합 밀양 소재·부품기업성장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107개 지역, 경남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주도 아래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산업 분야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을 목적으로 지역 연고자원 및 지역 특화발전특구 기업군, 중소기업 밀집 지역 산업군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의 연고사업 혁신화 및 성장지원(기술교류회, 나노기술융복합 컨설팅) ▲인식개선(최신 기술교육) ▲기술/사업화지원(기술지도,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획득, 마케팅 지원, 제품 고급화,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지원) ▲패키지 지원 등 기업 및 산업현황 분석에 따른 기업지원으로, 밀양시 나노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를 사업주체로 한 것으로 지원 규모도 완전경쟁방식으로 추진했다. 등급별 지원 규모는 S등급(4개 사업), A등급(8개 사업), B등급(4개 사업)으로 차등 지원하며 밀양시는 S등급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4000만원, 도비 3억 600만원을 2년에 나눠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는 밀양 나노융합연구단지 내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에서 신청 단계부터 사업 설명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밀양에 입지해 지역 현황을 잘 알고 있고 지역 및 기업 성장 의지가 있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사업 수행 주체인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가 밀양 소재·부품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을 융합해 기업의 사업 다각화 및 성장을 촉진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는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나노기술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플랫폼 구축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 등 나노융합 기술지원 및 평가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남 특화산업과 연계한 스포츠산업 육성사업과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역량 고도화 사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매년 나노융합산업전 개최를 통해 나노기업의 제품 및 기술 전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는 명실상부한 지역 나노융합기술 인프라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해가고 있으며 기업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기업 육성을 통해 나노융합산업 발전과 지역 내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16:05: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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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2024시즌 시무식 진행… 승격 의지 다져

부산아이파크가 2024시즌 시무식으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은 지난 3일 오후 클럽하우스에서 코칭·지원 스태프와 선수단, 사무국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병석 대표이사의 신년사로 시작된 시무식에서는 박경훈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박진섭 감독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선수단 대표로 이한도 선수가 각오를 전했다. 김병석 대표이사는 "올해는 빠르고 젊고 강한 팀으로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퓨처스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실전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한 뒤 "박진섭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단, 사무국 모두가 합심해 올해도 팬들과 함께 환호할 수 있는 축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시무식 포문을 열었다. 박경훈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는 "훌륭한 선수의 자질은 근성과 노력이 바탕이 되고, 좋은 지도자를 만남으로써 만들어진다"고 말한 뒤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노력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선수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해 한 해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땀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며 "올해는 아쉬움을 떨치고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격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한도 선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격이라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무식으로 2024시즌 포문을 연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8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승격을 위해 젊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2024-01-04 16:05: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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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서병하 구청장, 취임 첫날 민생탐방

지난 1월 3일 제13대 고양시 일산서구청장으로 취임한 서병하 구청장은 별도 취임식은 생략하고, 신규직원 임명장 수여식과 부서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직원과의 만남의 시간에서 서 구청장은 시민만 바라보며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동료 간의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과 소통 이후, 서 구청장은 제설장비 전진기지와 도로제설 발진기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제설대책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수로원 등 관계자를 격려하며 서병하 구청장은 "동절기 기간 철저한 대비태세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취임 전인 지난 30일, 연휴임에도 대설 주의보 발령에 따라 일산서구 현장을 방문하여 제설작업에 직접 동참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병하 구청장은 "일산서구는 민선8기 역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심교통항공(UAM)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지역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부서 간의 협업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으로 차질 없이 현안업무를 추진해서 일산서구 주민이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서 구청장은 1988년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 지역경제과장, 법무담당관 등 주요 부서 부서장을 지냈으며,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도서관센터소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2024-01-04 16:05: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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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제정책] 고령층일자리 103만개 창출...내한 단체관광 비자면제 1→6개국 확대

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은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비중을 뒀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 대상 정책지원을 늘린다. 특히 내한관광객 유입 촉진을 위해 단체관광 비자발급 면제 대상국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6개국으로 늘린다. ■취약계층 지원예산 8.8% 증액...생계급여 역대 최대 21만원 더 지원 노인 일자리의 경우, 지난해 88만여 개에서 올해 103만 개 수준으로 15만 개 더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수당 또한 최대 4만 원(+7%)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수당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및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예산을 지난해 대비 8.8%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1분기중 노인·취약계층 등 '직접일자리' 지원 인원을 90%까지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직접일자리 사업이란 구직자의 공공부문(또는 일부 민간부문) 취업을 정부가 나서서 돕는 것으로, 이들이 취업할 시 임금의 상당 금액을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또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이를 통해 기초연금 인상 등 소득보장을 강화한다. 총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기초연금액을 현행 월 32만3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중장년 고용안정 및 재취업 지원 정책도 추진된다. 기재부·고용노동부 등은 올해 상반기 중 고용서비스·직업훈련 강화 등을 포함하는 '중장년 전직지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장년내일센터 전직지원서비스 대상(현행 40세이상, 1년이내 퇴직예정자)을 확대하고, 온라인 전직지원서비스 개편 등 접근성도 제고한다. 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내일센터를 확충(31개→34개소)하고 '상담-생애경력설계-취업알선'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40대 재직자 등의 산업전환 지원을 위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확대(20개→25개소)한다. 직업훈련 참여 중장년의 생계비 대부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에 한해 중위소득 요건을 기존 80%이하에서 100%이하로 완화한다. 저소득층 선정기준도 상향 조정한다. 기준중위를 현행 30%에서 32%로 올려 4만5000가구를 신규 지원하고, 생계급여도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인가구 기준 13.2% 인상을 추진, 작년보다 21만3000원 더 지원한다. 아울러 기초·차상위·한부모 등 취약 양육가정에 대한 분유 및 기저귀 월 지원단가를 1만 원 인상한다. 분유는 10→11만 원, 기저귀는 8→9만 원이다. 장애인 부문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돌봄체계를 새로 구축하는 등 지원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대비 9.4% 늘어난 6조4000억 원을 책정했다. 또 장애인 대상 '24시간 돌봄제'를 현행 1곳 운영에서 전국 17개 주요 시·도로 확대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도 추진한다. (가칭)'일-가정 양립 지원방안'을 올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고용세액공제의 기본공제를 상향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인원에 대한 추가공제를 신설한다. 저소득층 가구 대상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들 가구 자녀를 위한 영재교육·국가장학금 확대 등을 확충한다. ■'여행가는 달' 연 2회로...외국인 2천만명 내한 목표 정부는 이날 내국인 관광 활성화 위해 '여행가는 달 연 2회(2월, 6월)'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여행가는 달에 숙박요금을 할인하고 교통편(KTX, 관광열차, 항공)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지역축제를 조기 개최하는 등 연초부터 관광분위기를 조성·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숙박쿠폰·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늘린다. 지역관광 촉진을 위해 사용 지역을 비수도권으로 한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어 더해 외국인관광객 유입을 촉진한다. 올해 2000만 명 내한을 목표로 정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수수료 면제를 연장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면제대상을 단체관광 비자발급 국가 전체(6개국)로 확대한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가 대상이다. 내한관광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교통·결제·면세 등 외국인 여행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한 예로,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단체여행(종전 30명이상→5∼10명)이 증가한 추세를 반영해 맞춤형 관광 교통수단(승합차 등)을 확충한다. 또 민관합동협의체를 구성해 렌트카 대여절차를 간소화한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면세 페스타'의 할인폭 및 기간을 확대(최대 20%→30%, 31일→40일)하고, K-pop 콘서트와 연계해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관광 목적의 방한외국인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자 발급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비자 발급이 가능한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의료관광 관련 특구에 의료광고도 허용할 방침이다.

2024-01-04 16:04: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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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4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 선정

경기도 고양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4년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도시설계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 민간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정책, 기술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됐다. 시는 호수공원 미래 설계/리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시민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수공원 미래 설계/리노베이션 사업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으로서 ▲건강한 수체계 ▲지속가능 숲 ▲열림, 조화 ▲다양성 ▲시민참여 ▲대표브랜드화를 목표로, 물순환시스템 구축, 정발산~일산문화공원~호수공원을 연계한 녹지축을 조성하고, CJ라이브시티 등과 연계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한 점이 주목받았다. 사업 완료 후에는 호수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수상은 고양특례시의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의 이번 수상은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시의 도시 발전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 발전을 실현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4-01-04 16:04:3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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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학부생, 美 전기전자공학회 SCI급 논문 게재

경상국립대학교(GNU)는 IT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강필순 교수의 피알랩(PR Lab.: Power Electronics and Reliability) 연구실 소속 차재훈(제1저자), 조재성(제1저자), 임성진 학생이 참여한 연구 2건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스마트전력전공 4학년 차재훈, 조재성, 임성진 학생은 'DC-DC 컨버터 회로 구조에 따른 성능 및 특성에 대한 신뢰성 중심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전기전자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IEEE의 SCI급 저널인 'IEEE ACCESS'에 1월 1일 게재했다. 이 논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인 'PEMFC를 적용한 가정용 전력변환장치 개발' 연구 결과의 일부분으로 지앤이피에스와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논문은 컨버터 회로 구조에 따른 신뢰성, 효율, 가격, 사이즈를 포괄적으로 비교 분석해 고신뢰성 및 장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컨버터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조재성 학생은 '모듈형 컨버터의 이중화 효과를 고려한 마르코프 모델 기반 신뢰성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IEEE ACCESS'에 1월 1일 게재했다. 이 논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인 '특고압 직류배전용 계측·진단 및 신뢰성 평가 기술개발' 연구 결과의 일부분으로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논문은 고전압, 대전력 모듈형 컨버터의 전력용량과 여유율(Redundancy)을 고려한 신뢰성 분석을 통해 장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모듈형 컨버터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차재훈 학생은 "PR Lab.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구 과제에 참여하고 최근 주목받는 전력전자 시스템의 신뢰성 분석 연구를 수행해 우수한 성과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한다"며 "대학원 과정 동안 추가 연구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성 학생은 "학부 3학년 때부터 일찍 연구 활동에 참여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력전자 시스템의 신뢰성 연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며 "좋은 성과를 내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동료 연구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에 참여해 전력전자 연구자로서 대한민국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를 맡은 강필순 교수는 "차재훈, 조재성, 임성진 학부생의 연구는 전동화와 함께 중요시되는 신뢰성과 수명 예측을 위한 주요 기술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EV 등 전력변환시스템 설계에 적용돼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 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생이 연구 과제에 참여해 전기전자 분야 최고의 학술단체인 IEEE 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전력전자 기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면 미래에 전력전자 신뢰성 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4 16:04: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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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식 인지도'...김치, 비빔밥, 치킨 순

외국인들은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로 김치가(40.2%,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순으로 조사됐다. 불고기(13.3%)와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이라고 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해외 주요도시(18곳)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며,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설문은 베이징과 호치민, 뉴욕 등지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대비 2.4%포인트(p) 증가한 60.0%였다. 최근 5년간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최근 1년 이내에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도 86.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이 1위였다. 그 다음은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1-04 16:02: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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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소액이라도 고의 임금 체불 사업주 법정 세울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4일 "소액이라도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법정에 세워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부터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장간담회에 앞서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를 방문해 임금체불 근로자를 만나 위로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이들을 현장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실무자를 만나고 왔다"며 "성남지청으로 오는 내내 최근 체불이 증가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임금체불이 급격히 증가해 2023년 임금체불액이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금체불 근절이 노동개혁의 시작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해 법무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통해 밝혔듯이 검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피해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상환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바로 시행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노동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불생계비 융자 상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1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유위니아그룹 체불노동자를 비롯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전국 5700여 명의 노동자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임금체불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과 함께 체불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고의·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신용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각종 정부지원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경제적 제재를 실행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고액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25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222명에 대해서는 신용제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3년 이내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총액이 3000만원(신용제재는 2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불사업주다. 체불사업주 명단은 3년간 고용노동부 누리집 등에 공개되며 각종 정부 지원금, 정부 입찰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신용제재 사업주는 체불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돼 대출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1월 기준 1조621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2202억원) 대비 32.9% 급증했다. 악의·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 구속수사는 전년 3명에서 작년 1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압수수색 94건, 통신영장 398건, 체포영장 533건 등 강제수사 지표도 크게 증가했다.

2024-01-04 16: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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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CES 2024, 올해 화두는 '미래 모빌리티'

미래 첨단 기술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CES 화두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가까운 미래의 이동수단의 변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3000개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해(2500여개)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장(長)이 될 전망이다. ◆車 업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현대차그룹 기술 대거 공개 2년 만에 CES를 찾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그룹 내 7개사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2024에서 ▲수소차 ▲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SDV(소프트웨어중심 자동차) ▲UAM 등을 실물로 선보여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세계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밑그림만 제시했다면 현대차그룹은 실제 소비자들이 공감할수 있는 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완성시키는 것은 7개 계열사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전시품목들이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미래 모빌리티를 예고하는 CES에서는 전기차보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처럼 리딩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수소 기술은 글로벌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앞서있다. 친환경차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SDV 핵심 계열사인 포티투닷이 CES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포티투닷은 현대차 부스 내에서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SDV 방향성과 내재화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힐 'SDV OS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와 달리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기아는 유연성·확장성·연결성을 강조한 PBV 3종 라인업을 선보이고,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4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도 올해 최초로 참가한다. UAM 상용화가 머지 않은 만큼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한다.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AAM 생태계 전반에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이 담당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한 내용도 발표한다. 독일과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과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8년에 열린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비서)'를 공개한다. 이전에는 운전자가 MBUX를 "안녕 벤츠" 혹은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부른 뒤 음악 재생이나 길 찾기 등 간단한 작동만 시킬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고도화된 작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시장에서 '럭셔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벤츠의 구상을 확인할 수 있다. BMW도 SW 기반의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업체 혼다는 미래 전동화 전략을 공개할 방침이다. 새로운 전기차 제품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전기화 방향을 강조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앞서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30대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량 200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상 모빌리티 이외에도 항공 모빌리티 기업으로는 라이즈에어로테크놀로지스와 HT플라잉카가, 해상 모빌리티 관련 업체로는 브런즈윅과 볼보 펜타가 참가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빌아이도 CES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재계 오너가 3세 '미래 먹거리 발굴' 이번 CES2024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의 오너가 3세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푸드 테크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며 미래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은 이번에 CES를 찾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삼형제 중 CES 출장은 그가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CES에서는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사장이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도입하는 등 식음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푸드테크 분야도 세밀하게 둘러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CES에서 부스를 꾸리지 않는다.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 현대가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CES의 기조연설을 맡으며 전면에 나선다. 정 부회장은 신기술을 강조한 HD현대의 미래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조선,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주요 사업과 수소, AI를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이번 CES를 찾는다. 신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은 만큼 최첨단 기술이 집결하는 CES 현장을 직접 찾아 그룹의 성장엔진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의 3세 구동휘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도 2년 연속 CES를 찾은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함께 라스베이거스행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4-01-04 15:57: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