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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재단,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공익분야 교육 협력 위한 MOU 체결

풀무원의 비영리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공익분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배영직 교육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학생·교사 대상 먹거리, 환경, 공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 및 지원하기로 양 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른먹거리 및 환경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생, 교원의 먹거리 및 환경 관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상호 지원 협력 ▲학생, 교원들을 위한 공감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홍보 등의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풀무원재단은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학생 선정 및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양측은 특히 공감 교육 교사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재단의 공익사업 노하우를 활용한 공익분야 바른먹거리, 환경, 사회 영역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18 12:12: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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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프랑스 파리 방문할 8명의 크리에이터 선발

프랑스 파리 방문 티켓을 놓고 경쟁할 8명의 ESG 크리에이터가 선정됐다.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바게뜨 방문 기회를 두고 경쟁할 크리에이터를 뽑기 위해 사전공모를 한 결과, 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4개국에서 8명의 크리에이터를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8명의 ESG 크리에이터들은 'K컬처'·'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은 국내외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오스트리아·미얀마·에스토니아 등 총 4개국 출신 외국인 4명과 한국인 4명이다. 또한 신규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멘토링을 지원하고자 1만 명 내외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들도 포함했다. ▲ 한국조리고를 졸업하고 K식문화를 알리며 '청년 방랑식객'으로 활동 중인 '믿식당' ▲ K-POP, K뷰티 등 K컬처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레이첼 킴' ▲ 미얀마 출신으로 한국 문화에 푹 빠져 <KBS1 이웃집 찰스>, <MBC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했던 '카잉' ▲ K푸드를 사랑하는 에스토니아 출신 댄서 'Elisa Marie 능력자' 등이다. 이들은 3월부터 10개월 동안 '친환경·나눔·사회공헌' 등 ESG 활동을 소재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가장 우수한 활동을 펼친 크리에이터(1명)에게는 ▲프랑스 파리의 파리바게뜨를 방문해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현지 경비 등이 지원된다. 활동기간 동안 각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제작비(롱폼 100만 원, 숏폼 30만 원) 지원 ▲영상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 등의 활동 혜택도 제공된다. ESG 크리에이터들은 19일 발대식을 갖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ESG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SPC그룹과 함께 ▲매장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탄소중립으로 '지구환경 지키기' ▲빵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등 매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게 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18 12:10: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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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간 경쟁제품 지정 설명회 개최

중기부와 함께 19일 서울 여의도서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을 위한 신청 설명회'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개최한다. 1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중기간 경쟁제품)은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공 조달시장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제한경쟁 또는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한 것을 말한다. 현재 213개 제품 631개 세부품목이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있으며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약 26조4000억원을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등 제조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다.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을 위해선 관련 중소기업단체 또는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연명해 지정을 신청해야한다. 해당 제품의 판로지원 필요성 검토 및 이해관계자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신청을 통해 최종 지정되는 중기간 경쟁제품은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향후 3년간(2025년~2027년) 효력이 유지된다. 설명회에선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과 관련한 법적 요건 안내와 함께 지정 신청서류 작성 등을 주요 사례 중심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되는 '전문기관 또는 전문가가 작성하거나 검토한 제품별 조사보고서 제출 의무화', '신산업 제품에 대한 추천요건 완화' 등 변경 제도 위주로 안내해 신청서류 작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은 대기업 및 수입제품 등으로부터 국내 제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대표적 제도"라며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등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3월4일부터 약 두달간 중기간 경쟁제품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2024-02-18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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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온라인 수출시장 점검나서

'K-뷰티' 수출기업 구다이글로벌서 현장의견 청취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온라인 수출 시장 점검에 나섰다. 중진공은 강 이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 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수출기업인 구다이글로벌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온라인 수출 성장세 지속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수출 성공기업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기위해 마련됐다. 구다이글로벌은 기능성 한방화장품 자체 브랜드인 '조선미녀'를 출시해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60개국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그 결과,지난해 연매출 14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우·러전쟁 장기화, 홍해 리스크, 고물가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7.5% 감소했다"면서 "중소기업 수출도 전년대비 2.3% 줄었지만 온라인 수출은 11.3% 성장하는 등 매년 성장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감소폭을 완화시키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구다이글로벌 천주혁 대표는 "중기부와 중진공의 온라인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CJ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을 크게 성장 시킬 수 있었다"며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온라인 수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온라인 수출의 용어부터 수출관련 규정이나 규제, 인·허가 및 제품등록 절차, 현지 시장정보 등 시작부터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에게 온라인 수출 관련 규정이나 현지시장 정보, 국가별 인허가 절차 등의 주요 정보를 제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는 중기부와 중진공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 해외바이어 거래알선, 해외 시장별 수출정보 및 교육 제공, 지원사업 신청, 애로해소센터 등을 함께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2018년부터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진출 사업을 통해 올리브영, 쇼피, 큐텐 등 플랫폼 입점부터 판매, 자사몰진출지원, 미디어콘텐츠 및 한류연계 마케팅, 물류까지 온라인 수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4-02-18 12:0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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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시 영문서비스 확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영문 콘텐츠 확대 -데이터 개방 플랫폼 신규 구축 금융감독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영문 DART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선 중이다. 작년에는 사업보고서 등 법정공시를 제출하는 즉시 영문 DART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올해는 영문 콘텐츠 확대와 공시 데이터 수집·활용도 제고를 위해 영문 DART 고도화와 영문 오픈 DART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투자자가 법정공시 주요 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DART를 개선한다. 국문 서식 안에 영문 명칭을 삽입해 영문 DART에서 서식 등을 영문으로 자동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공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위해 영문 전용 서비스인 영문 오픈 DART를 새로 만든다.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공시 발생사실(1단계)에 이어 목차와 주요 항목(2단계)까지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쉽게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외국인투자자도 데이터 개방 기술 등을 통해 영문 보고서 원문과 주요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에게만 제공되었던 '공모정보' 등 주요 편의 기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해 국내기업의 자본조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오는 4월까지 공개경쟁 입찰절차를 끝내고, 연내 정식가동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8 12:0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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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미세먼지 전국 6개 권역별 심층연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9일 서울 용산에서 전국 6개 권역별 미세먼지연구 관리센터의 '2023년도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별·분야별 연구 결과의 공동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반 미세먼지 정책 이행을 위한 연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은 지역별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 개선 대기오염의 지역별 특성 조사분석 대기개선 정책지원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 사업실적 등이다. 또 6개 센터의 센터장으로 구성된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협의회'는 지역별 미세먼지 특성 연구와 저감기술 개발을 강화해, 지자체의 과학기반 대기개선 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2021년 수도권 및 중부권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지역맞춤형 대기오염개선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비롯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 및 관리를 도모한다. 2021년 수도권(인하대)와 중부권(공주대), 2022년 남부권(전남환경산업진흥원-목포대)과 동남권(울산과학기술원), 2023년 강원권(강원대)과 건강영향특성화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고려대) 등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권역별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와 정책지원 사업 등을 국민과 관련 지자체 등에 널리 홍보하겠다"며 "지역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8 12: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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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자동매매로 하루 5% 고수익…거래소·예탁원 문서도 위조

#.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전략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단체채팅방에 접속했다. 금융 관련 고위공무원을 사칭한 B는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자체 개발한 수익확률 80% 이상의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고, 다른 참여자(바람잡이)들이 수익을 인증하자 A씨는 이를 믿었다. 투자 도중 B는 프로그램 오류로 전액 손실이 났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입금을 유도했다. 추가 투자에도 또 손실이 발생하자 A씨는 사기를 의심해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챗GPT 등 AI를 활용한 자동매매로 하루 5%의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현혹하거나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의 문서를 위조하는 등 사기수법도 진화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보·민원 등을 통해 불법 금융투자 혐의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유형별로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46.4%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14.3%)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39%)나 비상장주식(35%) 등 일반인이 투자정보를 잘 알기 어렵거나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많았다. 금감원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시장여건을 악용해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신종투자기법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발전하고 대담해졌다"고 설명했다. 사기범들은 '생성형 AI', '공모주 기관 배정', '계좌대여', '증권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편취했다. 큰 수익이 난 것처럼 앱 화면에 보여주다가 AI 프로그램 오류로 손실이 발생했다며 투자금을 가지고 잠적했다. 증권사를 사칭하면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자금을 모집하거나 기관계좌 이용, 블록딜 등을 빌미로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고 유인했다. 증권사 명의로 된 '공동투자협약서'를 제시하며 수년간 지속된 프로젝트로 800%의 수익을 냈다고 현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상장 예정을 미끼로 비상장주식을 매매토록 한 사례도 있다. 한 불법업체는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의 문서를 위조해 도용하고, 광고성 보도자료를 활용해 특정 비상장주식의 상장이 임박한 것처럼 꾸며 고가에 매각했다. 투자자가 매입자금을 납입하면 가짜 대주주와 불법업체는 잠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8 12: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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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참여 예비창업자 모집

19일 공모…최대 4000만원 사업화자금 패키지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19일 공모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창의성, 성장가능성을 갖춘 예비창업자에게 교육, 상담 및 코칭, 보육공간과 함께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해 생활기반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돕는다. 신청유형은 창업트렌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온라인 셀러 ▲로컬크리에이터 ▲라이프스타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기초→심화→실전' 3단계로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을 달리한다. 우선 기초단계에서는 사업모델 개발, 법률교육, 지식재산권 등 창업필수교육을 진행, 필요에 따라 입주공간을 배정받는다. 심화과정에선 사업화자금과 유형별 심화교육과 상담·코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진행하해 창업아카데미, 피칭대회를 통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한다. 실전과정에선 교육 없이 창업아카데미, 코칭 및 후속연계사업 상담 등을 통해 사업화에 더욱 집중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게 된다. 2023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프로그램 및 콘텐츠기반 장인학교 수료자, 청년혁신 아이디어 도전캠프(자립준비청년) 및 도전트랙에서 수상한 교육생 등은 서류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은 정책자금(최대 1억원) 연계지원 및 로컬크리에이터,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특허청 IP(지식재산권)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오영주 장관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중요한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라이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19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8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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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한옥서 900만원대 실속 결혼식 추천해요

서울시는 올해 공공예식장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북서울꿈의숲(공원), 예향재(한옥)와 같은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는 미술관·야외·한옥 등 신청자 선호도를 반영해 공공예식장을 기존 24개에서 28개로 늘리고 공공예식장 결혼식 표준가격안과 1일 2식 도입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예식장만의 특색 있는 결혼식 콘셉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민간협력을 통한 결혼식 커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공공예식장으로 추가된 곳은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이다. 결혼식 비용면에서는 꽃장식과 같은 예식 공간 연출, 피로연 등 품목·수준별로 표준가격안을 마련·공개해 비용 투명성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예식장 특성상 대관료 외에 식장 설치·철거비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점 때문에 일반예식장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표준가격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표준가격안에 따르면 기획·진행비는 100만원, 음향비는 50만원이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150만원(조화)~350만원(생화)으로 나뉘며, 피로연 비용은 뷔페, 한상차림, 도시락 등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원에서 6만5000원 선이다. 만약 대관료가 무료인 공공예식장에서 꽃장식을 조화로 하는 '실속형'으로 예식을 올릴 경우, 하객 100명을 기준으로 피로연 비용을 포함해서 959만원이 든다. 생화와 조화를 섞어 장식하는 '기본형'은 1115만원, 생화 장식을 선택한 '고급형'은 1321만원이다. 또 시는 인기 장소에서의 예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일 2식을 도입한다.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1일 2식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2식은 공동구매 효과도 있어 북서울꿈의숲의 경우 각 커플당 약 300만원(하객 100명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결혼식'이 진행된다. 일회용품 지양, 재사용 꽃장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그린', 예식 현장을 초상화로 제작한 뒤 주인공에게 축하선물을 제공하고 연말 작품 전시회를 통해 공공예식장 결혼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아트컬쳐', 금요일 야간 예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별빛달빛',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가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시는 '한국후지필름', '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국후지필름은 포토키오스크, 카메라, 인화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 바른손카드는 종이·모바일 청첩장과 식전 영상 제작 할인권을 지원한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면 누구나 공공예식장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4-02-18 11:5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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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 차세대 의료 혁신 이끌어

이대목동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이 한국연구재단 바이오 코어 설비 구축사업을 통해 병원 인프라와 사업화를 지원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총 7년, 111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선정된 ▲뉴로소나 ▲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엑솔런스 ▲티에스바이오 등 다섯 기업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이대목동병원의 지원을 받아 각각 혁신적 기술 개발에 나섰다. 뉴로소나는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뇌의 특정 부위를 비침습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1상 임상은 이대목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2상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스키아는 CT·MRI와 같은 의료 영상과 실시간 카메라 이미지를 정확하게 매칭해 병변의 위치를 스마트 기기에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동일한 기술을 응용한 교육용 솔루션을 'CES 2024'에 출품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너지에이아이는 의학적 진단을 돕기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콜라보를 통해 맥케이(Mac'AI)라는 부정맥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엑솔런스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권기환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자사 특허기술인 '스위트(SWEET)' 기술이 적용된 췌장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 'EB-TM1'이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후보물질도출과제에 선정되는 실적을 거뒀다. 티에스바이오는 일본 사단법인 후생회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분리, 배양 및 동결기술'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유방암치료제 'TS-NK01-BR' 등을 개발 중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사업단장)은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과 함께한 각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병원 인프라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적합성 제고, 효율적 가속 성장,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맞춤형 자문과 교육으로 우리 참여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R 바이오 코어 사업 1단계는 오는 2025년 종료되며, 이에 맞춰 2단계 지원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18 11:46: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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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저소득가정 저신장아동 8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지원

동아에스티가 150여 명의 저신장증 아동들에게 8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실시해오고 있다. 2023년까지 8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약 5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저신장증 아동을 위해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소아내분비 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기증에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게 된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저신장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나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하고 싶은 일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호르몬제 기부 규모를 확대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로 2019년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과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면서 더 넓은 범위의 저신장 아동들을 위한 기부가 가능해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18 11:43: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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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열에너지 재활용 간주 '폐기물관리법' 결국 폐기되나

지난해 이주환 의원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재활용' 인정 에너지 회수효율 75→50%, 지원 근거 마련 李 "매립 최소화, 폐기물 순환 이용·회수 장려 필요" 강조 발의후 추가 진척 없어 21대 국회 끝나면 결국 없던 일로 소각장 등 자원순환에너지 업계의 숙원 중 하나인 '에너지 회수요율 50% 이상을 재활용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 법률안이 결국 사장될 위기를 맞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이 자신을 포함한 16명의 의원을 대표해 지난해 3월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대 국회에서 추가 논의 없이 막바지에 돌입,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연간 원유 5억7000리터(ℓ)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179만t 감축 효과와 맞먹는 소각열에너지 생산활동이 법적 근거와 인센티브 등 지원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떠도는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주환 의원이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에는 ▲폐기물관리법상 '재활용'의 한 유형인 '에너지회수활동'의 구체적 유형을 환경부령인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서 '폐기물관리법'으로 상향 ▲폐기물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50퍼센트 이상 회수한 경우 이를 '재활용'으로 인정하는 규정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에서 "일부 폐자원에너지 회수 활동은 현행 법령상 다양한 인센티브의 근거가 되는 재활용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순환경제사회로의 이행이 중요 과제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에 매립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순환이용할 수 있는 폐자원에너지 회수 활동을 장려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현행 관련법 시행 규칙에선 ▲가연성 고형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는 활동(에너지 회수효율 75% 이상의 소각열에너지 회수 포함) ▲폐기물을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활동 ▲폐기물을 시멘트소성로 등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활동을 '재활용'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시행규칙을 법률로 상향하고, '폐기물의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하는 활동(에너지 회수효율 50% 이상)'도 내용에 포함하자는 것이다. 또 소각열에너지 회수효율 제고사업에 대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기술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환노위는 관련 검토보고서에서 "소각열에너지 회수가 재활용으로 인정되는 범위를 확대하고 소각열에너지 회수에 대한 재정적·기술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소각시설에서의 적극적인 소각열에너지 회수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 이후 생활폐기물(종량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 시행 예정에도 불구하고 소각시설의 조속한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소각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소각시설의 설치 확대를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개정안을 놓고 소각장과 매립장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모인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는 적극 찬성을, 재활용시설 설치·운영기업들이 모인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은 반대 의사를 각각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 있는 65개 가량의 민간 소각·매립장의 경우 현재 적용되는'에너지 회수효율 75%'에 부합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이 40~60%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활용으로 간주하는 에너지 회수효율을 75%에서 50%로 낮추면 전국에 있는 소각·매립시설의 절반 가량은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회수율을 추가로 올려 기준을 넘어서기위해 노력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소각·매립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가장 끝에 위치해 있다. 특히 산업폐기물에 비해 생활폐기물은 불완전 연소가 많아 스팀 회수 등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 기반이나 유인책이 매우 취약하다. 궁극적으론 업계내 관련 기업들이 법적으로 '최종재활용업'의 지위를 얻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폐기물을 소각해 생산하는 열에너지는 2011년 당시 325만5000Gcal에서 394만Gcal(2014년), 506만9000Gcal(2017년), 583만Gcal(2020년)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4-02-18 11:4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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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이제 암표는 없다! 개정 공연법 시행에 주목해야 할 이유

'피케팅'이라는 말이 있다. '피 튀기는 예매'라는 뜻의 신조어다. 유명한 공연이나 행사의 경우에는 티켓 오픈 후 순식간에 표가 매진되기 때문에 매우 어렵게 예매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과거에도 유명한 공연 등의 티켓을 구하기는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중고거래의 활성화와 매크로 프로그램(자동화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양상이 크게 변했다. 몇몇의 사람들이 티켓을 한꺼번에 구매한 후 이를 웃돈을 받고 다시 판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 되면서 티켓 구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이와 같은 웃돈(프리미엄)은 소속사나 아티스트의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고 팬들에게도 추가적인 지출이 될 뿐으로 결국 암표상(소위 '되팔렘')만의 이익이 된다. 가수 장범준은 이러한 암표 문제에 대해 공연 표 예매를 전체 취소하는 강수를 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암표에 대한 제재는 과거 경범죄로 처벌하는 것밖에 없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2항 제4호는 '행장, 경기장, 역, 나루터, 정류장, 그 밖에 정해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람'을 암표매매로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암표거래의 특성상 제보(신고) 없이는 적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투입할 수사인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사회적으로 암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공연법이 개정됐다(법률 제3441호, 2024. 3. 21. 일부개정된 것). 개정 공연법은 3월22일부터 시행된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개정 공연법은 문화체육부장관에게 공연의 입장권·관람권 또는 할인권·교환권 등의 부정판매(입장권 등을 판매하거나 그 판매를 위탁받은 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자가 다른 사람에게 입장권 등을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넘은 금액으로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를 말한다)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를 부과했다(개정 공연법 제4조의2 제1항). 또한 개정공연법 제4조의2 제2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 등을 부정판매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함으로써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 판매를 명확하게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정 공연법은 위 규정을 위반하는 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벌칙 규정도 신설했다(개정 공연법 제41조 제1호). 이로써 암표 판매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하던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매집과 판매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까지 가능하게 됐다. 아직 개정 공연법이 시행되기 전이므로 개정 법률의 시행이 암표 근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다른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등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입법자 역시 개정 공연법을 통해 암표 근절의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만큼 앞으로 암표상이 설 자리는 계속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아티스트의 정당한 이익과 순순하게 공연 등을 사랑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것이다.

2024-02-18 11:4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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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3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19~20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포럼)'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자율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현장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9~2022년 1주기 사업에 이어 2022~2024년 2주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전체 전문대학의 약 80%인 102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올해 617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2023년 성과 확산 공유회에서는 ▲고등직업교육 관련 주제 발표 ▲교육혁신, 산학협력 등 전문대학 우수사례(44건) ▲학생 역량개발 사례(11건)를 공유하고, 우수 전문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대학의 성과를 확산하고 전문대학 주도의 혁신 원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자리에서는 비수도권 전문대학과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연계·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는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의 성과도 함께 공유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전문대학 68개교가 참여하는 사업에 금년 7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전문대학은 창의적 현장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이다"며 "전문대학이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등직업 교육의 기반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이 산업계 변화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8 11:28: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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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운영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부모가 겪게 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년 1학기 전체 초등학교의 약 44%에서 늘봄학교가 가동된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늘봄학교 명단을 자체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달 16일 기준 15개 시도교육청이 발표를 마쳤고, 2개 교육청(경기·경남)은 2월 1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관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은 1곳(서울) ▲ 10~20% 참여한 곳은 2곳(울산, 전북) ▲20~30% 참여한 곳은 4곳(인천, 광주, 강원, 충남)이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의 30% 이상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에서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가동한다. 참여 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975교), 전남(425교), 부산(304교) 순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올해 늘봄학교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세심히 준비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모든 주체들과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 운영 예정인 늘봄학교 명단은 교육부 누리집(http://www.mo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2-18 11:2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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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후 첫 바이오로직스 간 이재용, '뉴삼성' 시너지 본격화 기대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 투자도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은 이유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대해 격려하기 위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도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파르게 성장한 비결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지속적인 육성이다. 2011년 설립해 2022년에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고,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도 12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 회장은 경영진들에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 받고, 4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올해부터 본격 착수할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미래 기술도 확인했다. 특히 5공장은 4공장까지 '제1바이오캠퍼스'에 이은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 시작점으로, 삼성은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400여명, 총 1만여명 고용 창출 효과를 만들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2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을 둘러보는 등 바이오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번 방문이 특별한 이유는 '무죄' 판결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당시 비율을 임의로 조작했을 가능성 때문에 '부당 합병'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꾸준히 언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랫동안 삼성그룹 내에서도 미래를 이끌 핵심 계열사로 기대를 모아왔지만, 그동안 좀처럼 집중하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추측도 있다. 사법리스크와 연관된 만큼 사업 확장이나 대대적인 투자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의학 부문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 '의미있는 M&A'를 통해 주력 사업을 융합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 회장은 1심 무죄 판결 후 본격적으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으면서 배터리와 바이오 등 미래 주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사법리스크를 더 끌게된 상황, 사내 이사 등재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등 숙원을 당장 해결하기는 어렵게된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8 11:05: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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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 '나이스웨더'와 협업...MZ소비자 공략 나서

CNP가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협업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CNP'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기획 제품 3종을 출시한다. 나이스웨더는 유행하는 문화와 제품을 한 공간에서 소비할 수 있는 편집숍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MZ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CNP와 나이스웨더의 이번 기획 주제는 '피부 고민 맑음'이다. 이에 따라 CNP는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을 대용량으로 선보인다.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은 CNP가 내세우는 대표 슬로우 에이징 제품으로 피부에 광채와 보습을 더해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1+1 트리플 기획'은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30ml 본품 3개를 포함한 총 90ml 용량이다. 무엇보다 나이스웨더 코듀로이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나이스웨더 특유의 청량한 블루 색상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피부 진정 및 보습 제품인 '뮤제너 피토 수딩 앰플'과 '프로폴리스 앰플 액티브 샷 크림'은 1+1 구성이다. 이번 기획 제품들은 매달 올리브영이 제품력과 고객 요구를 반영해 선정하는 '올영픽' 품목에 선정돼 오는 2월 말까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18 10:52: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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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3년 판매 우수 직원 한자리에…'2024 스타 어워즈' 개최

기아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견인한 판매 우수 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아는 지난 16일 제주신화월드(제주 서귀포 소재)에서 '2024 기아 스타 어워즈'를 개최하고 지난해 판매 우수직원 203명에게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지난해 판매 우수직원의 성과를 격려하고 올 한해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총 468대를 판매한 전북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가 '판매왕 1위'로 선정됐다. 정 영업이사는 1992년 입사해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59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최근 10년 동안 판매 성과 '톱10'에 9차례 이름을 올렸고, 올해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 정 영업이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연간 최다 판매 1∼10위 직원에게 '기아 판매왕', 연간 200대 이상 판매 직원에게 '기아 슈퍼스타', 연간 120대 이상 판매 직원에게 '기아 스타'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EV) 판매왕 부문을 신설해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직원에게도 시상했다. EV 판매왕 1위도 정 영업이사가 차지했다. 기아는 판매 우수 직원들의 가족을 초대해 만찬 행사를 개최하는 등 재충전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판매대수 ▲2000대 ▲3000대 ▲4000대 ▲5000대 등을 달성 시 포상하고 있다.

2024-02-18 10:2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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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황금연휴 해외여행 특가 프로모션…방콕·보라카이 등 3월 25일 부터

티웨이항공이 19일부터 3월 3일까지 '황금연휴 해외여행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국제선 총 27개(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호주, 대양주)의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이 중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방콕(수완나폼) 14만116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4만600원~ ▲인천-시드니 33만1000원~ ▲인천-홍콩 11만600원~ ▲인천-괌 15만1450원~ ▲청주-다낭 12만6000원~ ▲대구-다낭 12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황금연휴'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 할인률은 상이하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세부 12만8000원~ ▲인천-싱가포르 16만6600원~ ▲인천-가오슝 15만3100원~ ▲인천-후쿠오카 8만73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13만7800원~ ▲청주-다낭 17만4000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9만8090원~ ▲대구-도쿄(나리타) 13만4600원~ ▲부산-오사카 17만300원~ ▲제주-오사카 15만1300원부터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3만원 결제사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8 10:2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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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비스 수소사업 품고 생태계 본격 구축…글로벌 경쟁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소차와 수소 생태계 집중에 나선다. 특히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최근 수소차 청사진을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는 글로벌 브랜드와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소차는 전기차의 '보완재'로 미래차 시장의 한 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관련 설비와 자산, 인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스스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수소산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모두 인수한다. R&D(현대차)와 생산(현대모비스)으로 나뉜 구조를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에 적용하는 한편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소연료전지 판매도 확대해 수소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기로 했다. R&D와 생산, 차량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공고히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인수로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도 노릴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획도 이미 마련됐다. 수소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非) 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수소를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업계는 현대차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수소차 개발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세계 2위 수소차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는 대표 수소차인 '미라이'를 중심으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토요타는 최근 수소전기차 모델 미라이의 2024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2024년형 미라이에는 'FCEV' 레터링을 추가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가득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이 기본 탑재된다. BMW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수소차 시제품인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하며 양산형 수소차 개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BMW의 양산 수소차는 이르면 5년 뒤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유럽 기준)는 504㎞에 달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수소차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산하 브랜드 맥서스를 통해 수소차 유니크7을 선보였다. 상하이자동차는 중국 정부 지원 속에서 그동안 전기차에 집중했던 개발 역량을 수소차까지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수소차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까지 10종의 수소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혼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 기반의 수소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2026년 수소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은 전기차의 상승과 신차 부재 등으로 30% 가량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는 1만4451대에 그쳤다. 2022년 2만704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지만 일년 만에 시장이 30.2% 축소됐다. 수소차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차는 중형 수소 SUV '넥쏘'와 수소 버스 '일렉시티'를 50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 토요타로 3839대를 판매하며 2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02-18 10:27: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