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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각계각층 함께하는 '헌혈릴레이'로 헌혈문화 확산

하나님의교회 제공

대한적십자사 자료(2023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 비율은 16세~39세가 71.2%, 40세~70세가 28.8%다. 한국은 저출생 고령화로 노년층이 느는 반면 젊은 층이 감소하고 있어,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어른들은 물론 어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봉사활동에 나와 자연스럽게 헌혈문화를 접한 학생들이 성장하여 봉사의 가치를 깨닫고 어려움 없이 헌혈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서울시 노원구에 소재한 '서울월계 하나님의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454차 헌혈릴레이'가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헌혈행사에 노원구·중구·성북구·용산구·성동구·종로구 일대 신자와 이웃 등 약 370명이 참여했다. 공강시간을 활용해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청년부터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서 온 직장인 장년까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질서있게 동참했다.

 

교회 측은 주차, 헌혈대기, 문진, 휴식을 위해 건물 곳곳을 개방해 안내봉사자들을 배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에 임할 수 있도록 환한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헌혈에 참여하고 싶어서 식단관리와 운동을 했다는 강미애(41) 씨는 "헌혈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전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순옥(57) 씨도 "생애 첫 헌혈인데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하나님의교회 단체헌혈을 반긴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은 헌혈차 3대와 간식을 지원했다.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맥박, 혈압,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측정하고 문진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 안전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이날 172명이 건강한 혈액 59,460㎖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길 전)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성북구 이인순의원, 장택수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공동대표, 전)성북구의회의장, 문원일 동부혈액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원일 동부혈액원장은 "오늘 아침 하나님의교회에 발걸음 할 때부터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한 사람의 헌혈로 3명을 공급할 수 있는 데 하나님의교회 헌혈 횟수가 1454회라니 매우 놀랍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종길 전)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요즘은 꽃향기를 맡기 어려운데 오늘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웃음 꽃이 가득해 향기를 맡고 가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범세계적으로 펼치는 생명나눔 활동이다. 2005년 시작해 60개국에서 1350여 회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1만여 명이 혈액을 기부했다. 1명의 혈액으로 3명을 살릴 수 있다고 볼 때 33만여 명을 살린 효과다. 행사명의 유월절(踰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지역에서 20년 가까이 헌혈, 소외이웃 돕기, 환경정화, 긴급구호, 교육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헌신해 왔다. 지난 설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관공서에 식료품·생필품 5000세트(2억5000만원 상당)를 기탁해 온정을 나눴다.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왔고, 지난해 여름에는 서울 전역 31곳의 빗물 배수구를 정비해 이웃들이 안전하게 장마철을 나도록 도왔다.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노원구·광진구·강북구·동대문구청장,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장 등으로부터 표창패, 감사장 등을 받았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 포함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세계적인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손길을 내민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지원, 미국 허리케인 피해복구,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재민 구호 성금기탁 등 2만8000회에 달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4200여 회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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