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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스페인 세비야 시와 우호교류의향서 교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현지시각) 스페인의 금융ㆍ문화ㆍ관광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만나 용인과 세비야 간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이 시장과 산즈 시장이 서명한 우호교류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안정적인 우호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대표단 교류, 박람회·세미나 개최, 문화예술단 교류, 홍보 지원 등 경제와 문화, 관광, 교육, 환경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용인특례시의 이번 우호 교류의향서 교환은 이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인 '세계 미래산업 도시와 자매우호 결연 추진'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전통과 역사, 문화, 산업 등의 측면에서 세비야와 교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태분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을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세비야 시와 접촉해 왔다. 이 시장과 산즈 시장은 이날 세비야 시청에서 두 도시가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 시는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다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칸 엑스포가 열렸던 스페인광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342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도시다. 인구는 약 68만명으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사벨라 여왕의 지원을 받고 항해를 시작한 곳이 세비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으로 알려진 세비야 대성당에는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다. 세비야 시는 안달루시아 지방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섬유, 자동차 등 제조업과 금융이 발달했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안달루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비야 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많이 찾는 세비야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양 도시가 서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함께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도 "앞으로 활발하게 교류해서 공동발전을 도모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팹(Fab) 6개를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건설하게 되는데 이는 단일 반도체 클러스터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SK하이닉스도 용인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개를 건설한다"며 "이같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가진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에는 고려ㆍ조선시대의 훌륭한 유산도 많이 있는 곳이며, 한국의 전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속촌 등도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용인과 세비야는 닮은 점이 많은 도시이므로 앞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관계를 성숙시켜 나가자"고 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6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도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팹을 짓고 있는 테일러시티 등 12개 시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이다. 용인특례시가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도시는 이밖에도 호주 레드랜드, 중국 태안, 베트남 쾅남성, 중국 도문, 아랍에미리트(UAE)아즈만 시 등 5곳이 있다. 시는 중국 양주, 미국 플러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터키 카이세리,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5곳과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2024-02-23 16:13:4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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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2년 연속 선정

예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들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질환을 많이 겪고 있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진하며 특히, 일반 건강검진에서 검사하지 않거나 특정 연령대에서만 제한적으로 검진하는 항목을 지원하여, 지난해 검진대상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51세~70세 여성농업인중 짝수년도에 출생한 여성농업인이 검진대상이며 최종 선정된 600명에게 22만원 상당의 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기적인 여성농업인의 농작업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여성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권 보장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3 16:11:55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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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추위, 방경만 수석부사장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 /KT&G.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2일 사추위를 열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선정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결정된다. 사추위는 각 후보자별로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다각도로 심도 있게 검증하고 논의한 결과, 방경만 사장 후보가 차기 사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달성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3대 핵심사업(NGP, 건강기능식품, 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新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괄부문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 창출을 주도했다. 사추위는 방경만 사장 후보에 대해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한계를 뛰어넘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역량을 발휘할 최적의 후보로 판단했다. 특히, 탁월한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시장 브랜드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차별화된 전략과 강력한 실행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점도 높이 평가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 위원 모두는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핵심 원칙으로 외부의 간섭 없이 내‧외부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장 후보 인선 과정을 진행해 왔다”며, “심도있고 충분한 논의 끝에 방경만 사장 후보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최적의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 후보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선임 과정에 관심을 보내주신 주주와 임직원, 이해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회사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2024-02-23 16:06: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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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군 부서장 회의 개최...환경복지 실현 위해 협력

전라남도는 23일 환경 분야 주요 업무에 대한 정책협력과 소통강화를 위한 전남도-시군 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도민의 환경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남도와 시군 환경 및 상·하수도 부서장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전남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 도-시군 협조사항 안내 및 건의사항 논의, 질의응답,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50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 자연환경 및 폐기물 순환 경제, 물 공급과 공공 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 정비 등 31개 환경 분야 중점 시책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군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시군에서 건의한 현안사업에 대해 앞으로 관련 중앙부처에 정책·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을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공해차 보급 확대와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자원 순환경제 확대, 상수원 및 하수처리시설 공급체계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실적 제고를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폐기물 순환경제, 물 공급 등 환경 전반에 걸쳐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제시된 의견 등은 환경정책에 반영해 깨끗하고 청정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환경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민이 행복한 환경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6:05:2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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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스마트 산지유통시설 구축 추진

상주시는 2024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지원 등 4개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도비 52억을 포함 총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유통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사업으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지원(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 함창농협), 저온유통체계구축(외서농협), 유통시설현대화(남상주농협), 농산물 유통경쟁력 강화 지원(사벌농협, 외서농협)에 각각 선정됐다.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 및 상품화를 위해 꼭 필요한 복합시설인 집하·선별·포장시설, 농산물의 무게와 당도를 자동으로 선별해 주는 스마트 선별시설, IoT 기반 콜드체인시스템이 구축된 저온저장고 등이 핵심 내용이다. 위와 같은 스마트 유통시설이 구축되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스마트 산지유통시설 구축을 통해 상주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4-02-23 16:04:4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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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개인 순매수 1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장 이후 9영업일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87억원이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기존 KOFR, CD91일물 금리 추종 금리형 ETF보다 만기가 긴 만큼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대비 환금성이 높아 유휴 자금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에서 예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금리형 상품의 끝판왕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16:01: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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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명품산림' 지역민과 함께 만든다

청송군은 맑은 공기와 울창한 산림의 이미지를 표현한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을 목표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경영하기 위한'2024년 산림정책 방'을 발표했다. 먼저, 건강한 산림자원 조성 및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나무를 심고 체계적인 숲의 기능 및 연령별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총3,462백만원의 예산으로 조림사업 37ha와 숲가꾸기사업(큰나무가꾸기, 공익림가꾸기, 산불예방숲가꾸기 등) 1450ha를 시행하여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각 읍·면 주요 공한지에 청송을 대표하는 소나무 및 왕벚나무 등 주요 수목을 식재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탄소중립과 녹생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산림재해 예방 및 산림보호를 위해 소각산불 저감을 목표로 집중단속 및 홍보를 강화하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산불진화헬기 단독 임차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가용 인원을 활용하여 산불발생 시 신속한 진화작전을 구축하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송의 아름다운 산림을 병해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운영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 등을 통해 병해충 예찰 활동을 강화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산사태취약지역 내 산림유역관리사업, 사방사업 등을 시행하여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생활권재해 위험입목을 제거 또는 정비하는 등 위험 요인으로부터 우리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내 65본의 보호수와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의 살균처리, 외과수술 및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산주와 임업인 소득증대 및 산림휴양 문화의 가치 증진을 위해 안정적인 임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소득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임업 교육으로 청송군 산림산업 발전과 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송임산물대학을 지속 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청송임산물대학은 2017년부터 시행하여 2023년까지 4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올해는 50여명을 선발·교육하여 임가소득 및 전문임업인 육성에 적극 나선다. 더불어, 관내 임업인들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고 임업ㆍ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하여 2022년 처음 시행된 임업직불금 제도를 통하여 지난 해에는 직불금 지급 대상 임업인 189명, 698백만원의 소득을 보전하였고, 2024년에도 홍보와 지도교육 등을 통하여 지급대상 산지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임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 산림의 달성을 위해 산림휴양 시설 확충, 유아숲 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청송자연휴양림 내에 2021년부터 숲속 도서관을 운영하고 아동 및 일반교양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하는 등 휴양림 이용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청정 자연 속에서 독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특별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후된 시설물 철거하고 숲속의 집 1, 2호를 재건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산림복지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유아들에게 청송 유아숲체험원에서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사고배양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4년 전환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부남면 화장리 자작나무숲 등 생활권 등산로 정비를 통해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산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휴양·치유·여가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특색 있는 경관조성을 위해 명품 산림 조성과 함께 산소카페 청송정원, 청송솔빛정원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의 꽃길과 각종 화단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파천면 신기리 일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지역 도시브랜드의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공간이 되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되었으며, 지난 해에는 총 12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청송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여 꽃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탐과 동시에 최근에는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어 눈도 즐겁고 맑은 산소를 맡으며 건강도 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힐링 명소로, 관광 명소를 넘어 건강과 행복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작년 운영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5월에는 꽃양귀비단지, 9월에는 백일홍정원을 운영해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 그리고 '힐링'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의 경제화 실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로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가꿔 지역민과 함께 만들며 지키는 청송군 산림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5:49:4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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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30명 입국환영식 개최

곡성군은 22일, 곡성군민회관 참여마당에서 라오스 므앙타파밭 출신 계절근로자 30명을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환영행사에서는 이상철 곡성군수, 윤영규 곡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NH농협은행 곡성군 지부장, 곡성 농협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도착한 계절근로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환영 인사와 격려의 말을 했으며 이후에는 근로 준수사항과 진드기 감염 예방 교육을 진행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교류는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지난 1월 초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고용노동복지부와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건강검진과 마약검사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등록과 보험 가입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쳐 즉시 농가 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곡성군의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기존의 장기 고용 중심의 계절 근로 프로그램과 달리, 단기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근로자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딸기, 메론, 감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곡성과 라오스 므앙타파밭이 공동의 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근로자들이 곡성군민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따듯한 분위기에 서 무사히 근로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곡성농협으로 최소 5일 전까지 전화 신청을 해야 하고, 1일 이용료 100,000원(중식비 포함)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자인 곡성농협에 선입금하면 근로자를 배치받을 수 있다.

2024-02-23 15:44: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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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운전면허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안동시는 23 시청 소통실에서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과 안동운전면허센터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경북 북부권 주민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하려면 왕복 2∼4시간이 소요되는 문경 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안동 운전면허센터는 안동과학대학교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20명이 응시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접수실, 대기실 등이 조성돼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면허 갱신․재발급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시는 운전면허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 등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도로교통공단은 시설 구축과 인력 배치를 통한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민과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운전면허 응시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의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경북도청 소재지이자,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인 안동시에 운전면허센터를 신설함으로써, 안동시가 더욱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안동 운전면허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안동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안동시에 운전면허센터가 들어와 안동, 예천 주민의 불편이 해소된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안동, 예천지역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2024-02-23 15:43:5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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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중장년 여성농업인 400명 특수건강검진 무료 지원

전라남도 나주시가 고된 농작업으로 각종 질병·질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선정을 통해 짝수 연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 22만원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건강검진은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여성농업인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농약 중독,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 폐활량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사해 조기 진단하고 전문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은 이번 달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검진의료기관은 빛가람종합병원으로 검진비용 전액(국비50%·도비12%·시비38%)을 지원받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사와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이 미처 인식하지못했던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검진 비용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23 15:42:2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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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더 촘촘해진 ‘성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3일 2024년 성교육 및 성범죄 예방 정책을 수립·반영하기 위해 '성교육(성범죄 예방) 정책 자문단 협의회를 실시했다. 같은날 시교육청에 따르면 '성교육(성범죄 예방) 정책자문단'은 학교 성교육 계획,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학교장, 교사, 광주여성민우회, 광주경찰청, 광주해바라기센터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의회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범죄에 대응하며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실효성 있는 성교육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위원들은 역할극·성교육 뮤지컬 등을 활용한 실천적·체험형 성인권교육,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및 학생·보호자와 함께 배움을 나누고 실천하는 교육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교직원 대상 관련 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고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 학교관리자와 성고충상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례중심의 실효성을 가진 학교 현장 지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 학생 보호자 성교육 지원 확대와 성비위 징계 교직원의 학교(기관) 복귀 전 의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고 성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양성평등 친화적인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학교 내 시설물 등에 대한 불법촬영기기 정기·불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법령, 계획, 사업,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와 양성평등주간 운영을 통해 성차별적 표현과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 등 성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2024-02-23 15:32:1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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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ICC/RCC 컨소시엄 성과 공유회 개최

부산가톨릭대학교는 2023학년도 지·산·학 협업의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지난 14일 오후 부산 농심호텔 크리스탈홀에서 '2023년 부산가톨릭대학교 기업협업센터(ICC), 지역협업센터(RCC) 컨소시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산업체-대학 연계 산학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통한 성과 공유와 부산가톨릭대 CUP-ICC/RCC 운영 전략 및 계획이 발표됐고, CUP-ICC/RCC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가톨릭대 홍경완 총장은 산학 협력 성과 확산 및 대학과 산업체 간 선순환적 교류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일들, 같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RISE를 대비한 지방자치단체-산업체-대학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제안했다. 부산가톨릭대 산학연구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산학공동 연구과제 외에도 CUP-ICC/RCC 활성화를 위해 산학 연계 캡스톤디자인, 표준 현장실습, 창의 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 교육 및 콘텐츠 제작 교육, 지역 사회 연계 평생교육 활성화 연구, 하이퍼 커넥트 온라인 비대면 협력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가톨릭대 홍경완 총장과 염철호 부총장, 한정원 산학 협력단장, 최성민 학생처장 등을 비롯해 이온엠솔루션 이찬수 이사, 케어켄코 조병우 대표, 정관언어발달센터 허승룡 센터장, 미소아동발달센터 이미소 센터장, 순병원 부설 아동발달센터 조현준 센터장, BN50 정지인 대표, 마리네정원 김윤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4-02-23 15:32: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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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한일합섬 여성 삶 기억’ 학술 세미나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사업단은 국립창원대 경영대학원 세미나실에서 '한일합섬, 지금도 살아 숨쉬는 역사'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남여성가족재단 이정희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경남여성 생애 구술사' 발간 기획의 두 번째 결과물인 '한일합섬, 일하고 공부하고 꿈꾸다'의 내용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마산 한일합섬에서 일하고 한일여고에서 공부했던 여성들의 생애 이야기를 공유하고, 앞으로 과제를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에 여러 연구자와 학생, 지역 사회 활동가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1부는 이정희 연구위원이 한일합섬과 한일여고에 다닌 여성들의 생애 구술사를 발간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설명하고, 구술 내용 특징과 의의를 개괄했다. 한일합섬은 1970~80년대 한국 섬유 산업과 수출 발전을 이끌었던 기업으로, 마산 지역 경제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정희 연구위원은 '여성 생애 구술사 기록 전문가 양성과정'을 거친 공동 필진들과 함께 한일합섬 옛터와 한일여고를 방문하고, 한일여고 동문회의 협조를 얻으면서 구술자들을 만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어떤 시련과 곤궁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소녀 외에는 이 교문을 들어설 수 없다'는 교시를 가슴에 새기며 일과 공부에 매진했던 당시 10대 여성들의 기억을 다층적으로 풀어내고자 한 구술 작업의 의의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을 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다른 공동 필진의 소감을 청취하고, 구술 작업의 학술적 의의 및 과제를 짚어보는 토론을 진행했다. 김수희(한국선비문화연구원), 김효영(국립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필자는 "구술 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기존의 여공 인식에 제한되지 않는 여성들의 기억을 사려 깊게 이해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일본 사례와 비교하며 노동과 교육 연계 제도의 함의를 짚었으며, 여성 통제의 공간이자 여성들의 우애가 다져진 공간으로서 기숙사의 역할에 주목했다. 유현미 연구원은 교육사적 측면에서 이번 작업이 가지는 의의가 크며, 지역 사회에서 여성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발굴하고 중요한 역사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들이 경남의 산업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한 지점을 공적인 상징과 기록으로 축적하는 작업이 앞으로 과제로 제안됐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도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나왔다. 한일합섬 내 노동자 성비나 생활에서의 차이, 노동쟁의나 갈등의 양상, 노동운동 성장의 맥락에서 한일합섬 구술 기록의 위치, 다층적 구술 자료의 재해석 방법 등이 토론됐다. 국립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남 지역 산업 근대화의 상징인 한일합섬과 그곳에서 청춘을 보낸 여성들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이 가지는 현재적 의의를 확인했다.

2024-02-23 15:31: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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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친환경 LNG 어업실습선 인도 및 명명식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 해양과학대학은 22일 오후 부산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인도 및 명명식'을 개최했다. 인도 및 명명식은 선박 건조를 완료해 조선소에서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고, 선명을 명명하는 행사다. '새바다호'는 최종 마무리 작업과 준공 검사 등을 거쳐 오는 27일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경상국립대, 교육부, 감리사(KOMAC), 한국선급, 대선조선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개식, 환영사(대선조선 권민철 대표이사), 기념사 및 새바다호 명명(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새바다호 샴페인 축포(경상국립대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 선급증서 전달(한국선급 → 경상국립대), 선박 외관 순시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2부는 새바다호 선내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 및 경적 불기(Horn Blowing), 기념액자 증정, 한국선급 기념패 증정, 본선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실습선을 2척(실습선 '새바다호', 해양조사실습선 '참바다호')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2001년 건조돼 선령 20년이 넘은 실습선 새바다호(999톤)를 대체할 교육부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39톤)을 대선조선에서 지난 20일 건조했다. 이번 건조 사업에는 국비 486억 4100만 원이 투입됐다. 경상국립대는 1000톤 이상 국내 관공선 가운데 교육부 최초로 적용되는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인 만큼 '실습선 건조추진단'을 구성, LNG 운용 안전성 확보 및 승선 실습 교육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관리해 왔다. 경상국립대 새바다호의 규모는 총 톤수 4239톤, 전장 95.3m, 형폭 15.4m, 최고 속력 16노트, 승선 인원은 110명이다. 실습선은 학생들의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선박으로, 학생 침실은 만재흘수선(해수면)보다 위쪽에 설치해 사고 발생 시 학생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을 따라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SCR)를 설치하고, 차세대전자항법체계(e-Navigation)를 통해 선박운항정보가 육상과 실시간 공유되도록 해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 환경보호를 강화했다. 권순기 총장은 "교육부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이 건조돼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기사 지정 교육기관 최초의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LNG 연료 추진 관련 조선 기자재의 국산화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는 해양수와 해양대기를 주 대상으로 하며, 지역적 범위와 기준이 점차 확대·강화되고 있어 경상국립대의 실습선은 LNG 추진선으로 시범 보급했다. LNG의 경우 기존 선박 연료 대비 황산화물 약 100%, 질소산화물 약 90%, 미세먼지 약 90%, 온실가스 약 20% 저감 효과가 있으며 LNG 추진선 핵심 기술 개발, 기자재 국산화 및 관련 전문가 육성을 통해 국내 조선소의 LNG 추진선 건조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2019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에서 수·해양계 국립대학 실습선 5척의 공동 명명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5개 대학 실습선은 각각 '한나라호'(한국해양대), '세계로호'(목포해양대), '새해림호'(군산대), '새동백호'(전남대), '아라호'(제주대)로 명명됐다.

2024-02-23 15:31:4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