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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상반기 비교견학 실시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일구)는 지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타 지자체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비교견학에는 정일구 위원장, 이종원 부위원장, 최재영·김혜영·최준구·류정화 위원, 의회 공무원 등 14여 명이 함께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일차인 22일 청주시 동부창고를 방문해 홍병곤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으로부터 과거 담뱃잎 보관창고에서 시민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문화예술 활동의 기반이 된 동부창고의 시설 현황 등을 청취하고 동부창고를 시찰하며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최근 리모델링을 한 전주시의회를 방문해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장, 이병하 부의장, 김동헌 의회운영위원장 그리고 정상택 의회사무국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최근 리모델링을 하며 새로워진 전주시의회 청사에 적용된 사항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전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청사를 둘러보며 평택시의회 청사 이전에 따른 필요 사항을 사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요소들을 기록했다. 2일차인 23일에는 옛 카세트테이프 제작 공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팔복예술공장을 방문하여 전주문화재단 임승환 사무국장과 해설사로부터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한 뒤 함께 전시관 등을 살펴봤다. 이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서노송예술촌으로 자리를 옮겨 박정원 소장으로부터 '선미촌의 변화'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은 후 예술촌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현장을 시찰하고 우리 시의 도시재생 상황과 비교·분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일구 위원장은 "이틀간에 걸친 비교견학을 통해 다른 시들의 도시재생사업 운영현황을 면밀히 살펴보았고, 평택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평택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이번에 견학한 전주시의회 청사의 리모델링 사항들을 검토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평택시의회 청사를 짓겠다"며 "이번 견학을 꼼꼼히 살펴 평택시가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5:34: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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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학 재학생 맞춤 고용서비스' 우선협상대학 선정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고용노동부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의 핵심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추진한 청년 고용서비스가 큰 성과를 보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은 기존 대학일자리센터의 서비스 대상 및 기능을 확대 개편한 사업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의 청년까지 확대된다. 1년차 사업비 3억과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5년간 총 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사업은 저학년 대상 빌드업 프로젝트, 고학년 대상 점프업 프로젝트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조기에 지원하여 청년의 원할한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년차 사업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은 뒤 우수한 성과를 보일시 최대 6년간 사업이 연장된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4년 연속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등 한경국립대학교는 다양한 취업지원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청년들의 활발한 노동시장 진입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5:32: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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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수백년 전통 잇는 홰동화제서 한 해 풍년 기원

전진선 군수가 지난 24일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홰동화제 현장을 찾아 한 해의 풍년과 태평을 기원했다. 강하면 항금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인 홰동화제는 올해로 제324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항금리 마을회관 광장에 마을 주민, 관광객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을 주민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항금리 마을회관 광장에 쌓아 올린 10m 높이의 홰동에 불을 붙여 솟아오르는 불길을 따라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가정의 안녕을 발원하는 제례 의식을 치렀다. 홰동화제 추진위원장을 맡은 항금리 이주희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 열리는 홰동화제는 300년 전통의 역사가 있는 행사이기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갑진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홰동화제는 전통과 문화를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더욱 오랜시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홰동화제의 번영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행사를 개최한 추진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소방차를 대기시키는 등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4-02-26 15:31: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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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빈 점포 창업·이전 파격 지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관내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3천300만 원, 3개 점포를 지원하는 '원도심 빈 점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월 17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오산시 원동(오산역 앞 구, 문화의 거리)의 빈 점포를 임차해 신규 창업하거나 점포를 이전하는 소상공인으로 현재 오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점포 임차료(월 최대 50만 원)와 리모델링비(인테리어·옥외광고물 등) 등이 점포당 최대 1천100만 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된다. 심사는 서면과 면접 심사로 나뉜다. 창업전문가 등 외부위원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이 ▲추진의지 ▲사업아이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적격자가 선정된다. 청년 상인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위해 19세~39세 청년 상인의 경우 선발 시 우대가점이 부여된다. 시는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노무, 법률, 사업 홍보 등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해 빈 점포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면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오산시 지역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 상권의 중심지였던 오산역 일대의 빈 점포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에게는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원도심 골목상권에는 새로운 경제활력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2-26 15:29: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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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매화축제 3월 8일 개최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가 오니, 피었습니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열흘 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또한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이어지는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고품격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의 K-문화 원류인 사군자 테마 관련 축제 협업 선포식과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초청 이벤트로 개막된다. 개최 이래 최초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둔치주차장 대거 확충, 무료 셔틀 운영구간 확대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쓴다. 불법 노점상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으로 관광객 권익을 보호한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를 갖춘다. 광양시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고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문객 안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의 붐을 위해 언론홍보,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개화 상황,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2024-02-26 15:29:10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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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새로운 핫플레이스 조성...정읍천 미로분수 6월 본격 운영

정읍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정읍천과 정읍역을 연계하는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읍천-정읍역 연계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은 2022년 10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해 2023년 4월에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이후 예산확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6월 미로분수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미로분수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12m*36m 규모의 미로형 바닥분수를 정읍천 파크골프장 옆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음악분수와 체험형 공연을 가동하고 여름철에는 바닥분수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 물빛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 시내 관광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설치구간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혼합형 변경에 따라 하천 둔치 정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분수시설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 설치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에도 빈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읍천에는 정읍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문화역사의 거리'를 2025년까지 조성하고, 벽천분수, 사진 찍고 싶은 거리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정읍천을 정읍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미로분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정읍천을 공연·체험·휴식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2-26 15:28: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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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년 내 녹색산업 스타트업 1000곳 육성 추진

정부가 향후 3년 내 그린스타트업 1000개사를 비롯해 예비 그린유니콘기업 1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폐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융합클러스터 관련 거점은 부산과 충남 보령, 전남 해남 등지에 조성된다. 환경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중심의 녹색창업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녹색 융합클러스터 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개, 기업가치가 1000억 원 이상인 예비 그린유니콘 10곳을 육성한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재정융자와 녹색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미래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융자금 4200억 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1조1000억 원 규모를 녹색정책금융 활성화에 제공한다. 채권 발행에 76억8000만 원, 유동화증권 발행에 121억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담보력 한계로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녹색기술 보유 기업에는 보증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내년까지 녹색산업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마련한다. 또 금융위원회와 연계해 우수기업 대상 신속심리나 금리·보증료 등 우대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녹색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해수담수화 농축수'로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2028년까지 연구하는 등 자원 확보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기술, 바이오플라스틱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술, 환경보건 생체데이터 구축 및 활용 기술 등 국가 전략 기술을 비롯한 10대 기술을 집중 지원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2028년까지 녹색융합클러스터 10개소를 조성한다. 폐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를 신규 조성해 자원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는 정책이다. 폐배터리는 경북 포항, 포스트플라스틱은 부산, 폐반도체는 경북 구미, 태양광 폐패널은 전남 해남, 바이오가스는 충남 보령에 거점을 만든다. 녹색산업을 위한 신시장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환경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의 경우 아직 폐기물 대부분을 매립해 처리하고 재활용 기반은 갖춰지지 않았으나 매립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환경부는 '한국형 자원순환 정책'을 브랜드화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2024-02-26 15:27: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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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계부채…금융당국, 엇박자 정책

우리나라 가계빚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정책 엇박자가 가계부채를 더 키우고 있다. 대출 한도를 옥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강화하면서 저금리 정책상품들은 확대하고 있어 가계빚이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878조3000억원) 대비 8조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3조6000억원)와 지난해 1분기(-14조4000억원) 연속 뒷걸음질 쳤으나, 2분기(8조2000억원) 반등한 뒤 3분기(17조원),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한 달 새 3조4000억원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최대치다. 증가폭도 전월(지난해 12월) 3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55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가계빚 증가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스트레스 DSR을 시행한다. 스트레스 DSR은 기존 DSR에 미래의 금리 인상 위험을 반영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함으로써 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줄어들게 된다.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나면서 대환대출 경쟁으로 금리를 인하했던 시중은행들 역시 금융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주담대 가산금리를 0.23%포인트(p)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05~0.2%p 인상했고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30%p 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가계부채 관리와 상충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됐다. 신생아 특례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3주간 1만3458건, 3조3928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에 배정된 예산 32조원의 10%가량이 3주 만에 소진된 것이다. 통상 주택 거래량은 집계 뒤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 수요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말 주담대 잔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금리 인하가 간접적인 주담대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경쟁으로, 고금리 속 얼어붙었던 주담대 수요를 깨울 수 있다는 것. 당국의 정책 엇박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는 DSR 규제를 풀어주고 최장 만기 50년짜리 정책금융 상품을 허용하면서 가계부채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출 규제를 일부 푸는 등 가계부채 증가를 유발했다"며 "지금부터라도 대출 규제 같은 가계부채 축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26 15:26: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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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병원 찾다 숨져…피해 속출에 정부 "3월부터 사법처리"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의료 공백이 커지며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하는 의사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 반면,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는 '최후의 경고'를 날려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의사 찾다 결국 숨진 환자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80.5%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72.3%인 9006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사직서 제출자 1만 명, 근무지 이탈자가 90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의료 공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중증·응급환자가 몰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들은 절대적인 인력 부족으로 수술 건수를 50% 안팎으로 줄였다. 환자 피해는 커지고 있다.이 날 대전 지역에서는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 의식장애를 겪다 쓰러진 8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약 10분 만에 숨졌다.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와 병상문제 등을 이유로 7곳의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의료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사들의 집단적 진료거부로 의료 현장에서는 진료 파행과 불법의료가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와 싸우더라도 환자들을 버리며 싸우지 말고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의료현장에서는 불법 의료행위임을 알면서도 진료보조(PA) 간호사가 손이 모자란 교수진을 대신해 전공의가 해온 환자 치료와 외래 진료와 수술에 투입되는 실정이다. ◆"이달까지 돌아오면 책임 안묻겠다" 정부는 모든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현장에 복귀하면 그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시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도 재정비한다. 중대본은 현재 의료 공백을 감당하고 있는 PA 간호사가 법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PA 간호사의 가능한 진료 지원 업무 범위 지침을 안내하고 의료기관 장이 간호부장과 협의 등을 통해 업무 범위를 정하면 법적으로 보호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예산에 따로 편성된 예비비를 동원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모두발언을 통해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과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의료 공백 최소화 방침을 밝혔다. 또 "각 부처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 중심으로 대체인력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해 긴급한 인력 수혈에 나선다. 우선 전공의 공백이 큰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3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26억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병원장 재량으로 필요한 인력을 긴급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채용 절차를 단축해 가장 빠른 시기에 채용되도록 협조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26 15:25: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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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2023년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달성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23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CJ그룹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는 26일 지난해 매출액 6765억원에 영업이익 510억원을 내며 각각 전년 대비 1.7%, 45.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5.3%에서 7.5%로 늘며 2.2%p 늘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유인상 대표이사는 부임 후▲그룹DX선도(AI, 빅데이터, 클라우드, Global Next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회사의 수익성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유 대표는 업계 Top 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 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1등, 초격차, 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도 수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실적 또한 청신호일 것으로 전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의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 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계속 늘어 22년 24.3%에서 23년 28.7%로 4.4%p 증가했고 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 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6 15:19:0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