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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서머 패션위크'…망고 등 인기 의류 2만개 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16일까지 '서머 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복·남성복·신발·가방·액세서리·언더웨어 등 패션 카테고리 상품 2만여 개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상반기 마지막 대규모 세일 행사다. 나이키·푸마·라코스테·로라로라 등 8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풍성한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푸마 클래식 오버핏 반팔 티셔츠(1만원대), 라코스테 베이직 반팔 유니섹스 티셔츠(7만원대), 로라로라 리본 하프 티셔츠(2만원대), 슈펜 베이직 쿠션 쪼리 슬라이드(9천원대) 등 인기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을 위해 매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원데이 특가'는 매일 번갈아 가며 한 브랜드를 선정, 상반기 인기 상품을 할인한다. 푸마·라코스테·네파·로라로라 등이 참여한다. 또한 매일 오전 7시에 지프·갭(GAP)·트라이·로또 등 인기 상품 9종을 파격가에 제공하는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나이키·커버낫·쥬시쥬디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총망라한 '브랜드 특가' 행사도 연다.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MANGO)'의 브랜드 위크도 16일까지 진행한다. 셔츠·원피스·팬츠·스커트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59%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망고는 최근 쿠팡 프리미엄 브랜드관 C.에비뉴에 입점했다. 대표 상품으로 반바지 Pedrito, 점프수트 Macu, 드레스 Flora, 스커트 Paloma 등이 있다. 모두 쿠팡이 망고리테일코리아에서 직매입한 상품이다. 쿠팡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진행되는 다양한 패션 할인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 만족을 위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12 10:5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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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8 부안 지진에 건물 흔들, 광주·전남 41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광주·전남에서도 지진동 감지 신고 41건이 접수 됐다. 12일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 부안 지진이 발생한 이날 오전 8시26분 이후 지진 관련 신고는 광주 18건, 전남 23건이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민들은 "집·창문이 흔들렸다" "건물이 흔들리는데 무슨 일이냐" "집 안까지 진동이 심하다"며 소방 당국에 문의성 전화를 했다. 다만 광주·전남 지역 내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지진 영향에 따라 광주·전남의 예상 진도는 2~3에 해당한다.실제 지진 여파는 광주 도심 전역과 전남 곳곳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광주 북구 일곡동 아파트 단지 한 주민은 "지진동을 느낀 직후 재난 경보 문자가 울렸다"고 말했다.광주 광산구 일대 초등학교에서도 교실이 흔들리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잠시 동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의회 등 일부 공공기관 건물 내에 있던 시민들도 "건물이 잠시 흔들린 것 같다"며 놀라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내륙과 해안을 가리지 않고 12개 시군에서 지진동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여수·순천·나주·화순·장성 등지에서는 3건씩, 고흥에서는 지진 관련 신고가 2건이 접수됐다.이 밖에 목포·광양·담양·영광·무안·함평에서도 지진동 감지 신고가 있었다.지진 진앙지와 직선거리로 50여㎞ 안에 위치한 서해안 유일의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도 정상 가동 중이다. 발전소 측은 "지진과 관련해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으며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모두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전은 부지 내에 규모 6.5(0.2g·중력가속도 단위)의 지진이 발생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돼 있다.이날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경도는 126.71도이며 깊이는 8㎞다.규모 4.8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규모다. 창문이 흔들리고 균형이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거나 약한 건물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

2024-06-12 10:52: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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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8만명↑ 39개월 만에 최소…고용률은 역대 최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다. 3월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증가폭이 4월 20만명대를 회복한 지 한 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2021년 2월 47만3000명 감소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긴 했지만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 증가폭도 9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최대 증가폭이다.코로나 이후 취업자 증가가 이어졌던 2021년 기저효과와 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포함된 영향이다. 다만 15~64세 고용률이 사상 최초로 70%를 기록하는 등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다.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4월 2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다시 하락해 8만명에 그쳤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을 키우더니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다 3월(17만3000명)에는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4월(26만1000명) 증가폭 반등을 이뤄냈지만 다시 하락해 지난달에는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수요 증가, 국내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코로나 이후 2021년부터 이어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휴일, 날씨, 강수일수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축소했고 실업자는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6만5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29만6000명, 70세 이상 13만9000명, 75세 이상 7만2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7만4000명, 2만7000명 취업자가 늘었다.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6만8000명, 11만4000명 쪼그라들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17만3000명 감소하며 19개월 연속 뒷걸음질 했다. 고용률도 46.9%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3만8000명(0.8%) 늘어난 450만2000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4000명, 3.2%)과 정보통신업(4만7000명, 4.5%)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4000명, -4.4%), 교육서비스업(-4만5000명, -2.3%), 도매 및 소매업(-7만3000명, -2.2%) 등에서 감소했다.도매 및 소매업 감소 폭은 2023년 2월 7만6000명 감소 이후 15개월만에 최대 감소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 1000명(0.1%) 늘었고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3만4000명(-2.0%) 줄었다.기재부 관계자는 "강수일수 증가 등과 같은 기상여건 악화가 농림어업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5000명(0.5%), 임시근로자는 24만9000명(5.3%)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6000명(-10.7%) 감소했다.서운주 국장은 "임시근로자는 2022년 2월 34만2000명 증가 이후 최대 증가"라며 "임시직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전체 종사상 지위 생각하면 상용직은 1990년도 후반 이후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0.3%)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2.6%) 줄었으며 무급가족 종사자도 1만9000명(-1.9%) 줄었다. 취업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506만6000명으로 908만8000명(151.6%)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47만명으로 898만9000명(-40.0%) 감소했다.지난달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p 오른 70.0%로 집계됐다. 역시 1989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7000명(12.3%)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지난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실업률은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5월 기준으로는 역대 2위로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79만9000명이다.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4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0.1%)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 국장은 "구직 단념자가 늘었다고 평가할 상황은 아니고 기저영향이 크다"며 "구직 단념자 규모 자체도 5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0대(4만8000명, 19.0%)가 2021년 2월(6만7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0대(3만5000명, 15.2%) 등에서 증가했으나 60세이상(-3만4000명, -3.2%)에서 감소했다.정부는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내수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건설업·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하방위험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평균 수출액이 6월에도 10%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카드승인액(3.4%), 해외여행객 입국자수 증감(55만5000명) 등 내수 지표들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건설업·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하는 등 고용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업종별·계층별 고용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10:52: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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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월드컵 3차예선 진출…김상식·김판곤 탈락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올랐다.인도네시아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최종 6차전'에서 필리핀에 2-0으로 승리했다.인도네시아는 전반 32분 톰 하예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리츠키 리도의 추가골과 웃었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조 1위 이라크(승점 18·6승))에 이어 2위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인도네시아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 지역 티켓은 8.5장이다.반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같은 조 3위에 그치며 2차 예선에서 짐을 쌌다.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던 베트남은 12일 열린 이라크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현역 시절 프로축구 성남에서 선후배 사이였던 신 감독과 김 감독의 월드컵 운명을 이렇게 엇갈렸다.베트남은 2승 4패(승점 6)로 2차 예선을 마쳤다. 최하위 필리핀은 1무 5패(승점 1)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도 실낱같던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말레이시아는 대만과 2차 예선 D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2차 예선을 마친 말레이시아는 이어진 오만과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2위 키르기스스탄(승점 11)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3차 예선이 무산됐다.이 조에선 오만(승점 13)과 키르기스스탄이 3차 예선으로 향했다.결국 동남아시아 한국인 사령탑 세 명 중 신태용 감독만 월드컵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024-06-12 10:52: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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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작가 경력과 분별의 시각

미술이라는 고급 콘텐츠를 거래하는 거대한 상업 플랫폼인 아트페어. 한국의 아트페어는 숫자 면에서 압도적이다. 약 15년 전만 해도 30여개에 불과하던 것이 2021년엔 80여개로 치솟았고 현재는 100여개를 웃돈다. 고만고만한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가 20여개가량 난립하는 것도 그렇지만 한해 이렇게 많은 아트페어가 열리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아트페어가 넘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관심이 높아서일까, 아니면 경제성장으로 인한 대중들의 미술품 구매력 상승 때문일까. 그럴 수도 있다. 아트페어의 과잉은 어느 하나를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각각의 요소들은 맞물려 있을뿐더러, 미술 작품 컬렉션을 투자의 대안적 개념으로 보는 시대 흐름 등도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가장 정답에 가까운 건 '작품의 팔릴 가능성'이다. 고객 유인 효과에서도 그렇고 작품 판매의 여지 측면에서 역시 군집 형태가 개인전 혹은 개별 화랑에서의 전시보다 낫다는 것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소규모 아트페어와 개인 및 공공기관, 기업 주도형 페어들도 동일한 맥락에서 생겨난 것들이다. 아트페어의 수만큼 생산자인 작가들의 참여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아트페어가 작가들에게 반드시 경제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돈 내고 참여하는 아트페어라면 판매 부진 시 발생하는 손해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이나 예쁜 꽃 그림, 기타 장식용 그림과 부적 같은 작업이라면 모를까, 판매 수익은 고사하고 작품 운송료조차 건지지 못하는 예도 드물지 않다. 명성, 독창성, 적절한 가격대, 기술적 완성도, 취향, 트렌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탓이다. 아트페어는 경력 면에서도 그리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아트페어에 출품하는 빈도가 잦을수록 그 작가에겐 '페어 작가'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게 된다. 페어 작가란 '상업 작가'와 동의어다.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가 시행하는 예술가 지원 제도의 다수는 작가들이 상업적인 활동과 거리를 두더라도 창작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화폐'로 치환해야 할 수단으로서의 미술과 '사회적 의사표시'로서의 미술을 구분한다. 작가 경력에 있어 무게감이 약한 또 하나는 공모전이다. 등용문 역할을 맡고 있지만 가치 있게 쳐주지 않는다. 솔직히 어떤 공모전에서 어떤 상을 받든 대단하게 보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 일부일지라도 심각한 비리의 역사를 갖고 있어 인식이 좋지 않은데다 생활 예술인들의 무대로 보는 게 현실이다. 협·단체들의 돈벌이 수단이라는 시각도 공모전 경력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이유다. 물론 공모전은 전시 기회가 적은 신진 작가들에겐 그나마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이 되곤 한다.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기회인 셈이다. 그렇더라도 최선의 선택인지는 의문이다. 대안 공간이나 신생 공간에서의 전시,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끼리 뭉쳐 치르는 임시 공간에서의 실험적인 전시 경력보다 결코 낫지 않다. 작가 경력에 있어 유의해야 할 예는 또 있다. 바로 삼류 상업 갤러리와 어울리면 3류 작가가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떤 화랑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느냐는 경력에 매우 중요하다. 이 밖에도 별 볼 일 없는 10번의 전시보다 공신력 있는 공간에서 여는 한 번의 개인전이 경력에 훨씬 유리하며, 기획전일지라도 수준 낮은 작업의 작가들이 즐비하다면 가급적 참여하지 않는 게 좋다. 궁극적으론 경력에 반영된다. 아트페어 홍수다. 이런저런 전시들이 숱하게 개최된다. 하지만 대개는 의미를 갖지 못하고, 참여가 곧 가치 있는 경력으로 치환되는 것도 아니다. 창작 활동의 연속성과 예술가로서의 성취를 원한다면 작품성만큼 무언가를 제대로 분별하는 시각 또한 중요하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4-06-12 10:5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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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커뮤니티 분노', 페인버스터-무통주사 병행금지에 野 "초저출생 대응에 역행"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1일부터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페인버스터와 무통주사 병행사용을 금지하는 행정예고를 한 것에 대해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에 역행하고 있다"며 "산모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신중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은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침은 출산을 앞둔 많은 임산부에 충격을 줬다"며 "보건복지부 행정예고에 따르면 7월1일부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사실상 동시에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페인버스터의 개인부담금도 현재 80%에서 90%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웠다.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처분은 행정적 결정으로 치부될 수 없는 임산부 출산에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산모들에게 페인버스터는 국소마취제로 제왕절개 수술 산모의 통증을 크게 감소시켜주기 위해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명중 1명의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행정예고는 초저출생 시대에 어렵게 출산 결정을 하고 출산이 임박한 산모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맘카페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출산 유경험자들과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부처의 행정예고에 폭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보건복지부는지난 1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충분히 페인버스터는 안전성을 갖췄으나 무통주사와 병행 사용시 통증감소 효과가 불확실하다며 병행사용 비권고 판단을 내린 것을 변경 근거로 들었다"며 "그럼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변경 확정이 아니며 행정예고 이후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개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설명했다. 이어 "페인버스터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지만, 병행사용효과가 불확실하단 이유가 전부라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서 바꿀 수 있을 정도라면 선택권을 굳이 제한하는 정책을 이렇게나 급박하게 진행하려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모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침을 재검토하고 임산부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된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6-12 10:44: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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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신한카드·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후원한다. ◆ 여섯 번째 쉼터 개소 후원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과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1억7101만원으로 여섯 번째 소아암 쉼터 개소에 이용한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 거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이다. 서울 주요 병원과 인접한 대학로 및 교대역 인근에 개소해 통원으로 인한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한다. 지난해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1047만7896원도 함께 전달했다. 임직원들이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 및 각종 공모전 수상금 등으로 조성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따뜻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소아암 환아 후원 활동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캐나다 알버타주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 캐나다 관광 산업 활성화 지원 신한카드는 캐나다 알버타주(州) 정부와 함께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조셉 스코우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관광체육부 장관, 데이비드 골드스테인 캐나다 알버타주관광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알버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가장 먼저 할인에 초점을 맞춘 '캐나다 서비스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알버타주는 로키산맥이 위치한 지역이다. ▲밴프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 ▲레이크 루이스 등 대자연을 품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캘거리와 애드먼튼 등이 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캐나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큰 기쁨과 가치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 1등 카드사로서 캐나다 여행과 관련한 빅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현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소비자를 초청해 프로골퍼와 레슨을 진행했다. ◆ 프로 골퍼 원포인트 티칭 NH농협카드는'일타 프로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티칭 행사'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진행한 응모 이벤트의 당첨고객 10명을 2개조로 나눠 진행했다. 김가형, 조아란 일타 프로가 1개조씩 맡아 맞춤형 지도를 펼쳤다. 사전에 고객들의 부족한 부분을 청취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더위를 피해 골프연습장 VIP 타석에서 식사와 함께 진행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3분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일타 프로 행사는 고객 만족도가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12 10:44:2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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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푸틴 방북 맞이 분주... 대대적 환영식 준비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비해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9일자 위성사진에 광장 연단 바로 앞에 전에 없던 흰색 물체가 포착됐다.또 광장 북쪽의 내각종합청사 건물과 남쪽의 대외경제성 건물 인근에도 흰색 구조물들이 늘어선 모습이 확인됐다. 광장 북쪽에 큰 정사각형 모양의 대형 구조물 2개가 확인됐고, 남쪽에는 광장 한 면을 모두 채울 만큼 긴 약 100m 길이의 흰색 대형 구조물이 정렬돼 있는 모습이다.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거나 열병식을 할 경우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을 설치한다.북한은 지난해 7월27일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을 한 달여 앞둔 6월 에 김일성 광장 곳곳에 흰색 대형 구조물을 설치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었다. 당시 김일성 광장에는 가로 약 45m, 세로 약 80m 크기의 구조물이 설치됐으며, 일주일 동안 흰색 구조물들이 광장 이곳저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확인됐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열병식이나 대규모 인파를 동원한 행사를 사전 연습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러시아의 '베도모스티' 신문은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몇 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통상 열병식을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 공터에서 훈련했으나 아직은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2024-06-12 10:43: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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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3단계 휴전안'에 공식 답변…"종전, 완전 철군 역제안"

하마스가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에 긍정적으로 협상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휴전안을 공개한 지 11일 만이다. 1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이익과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침략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필요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카타르와 이집트 중재자들에게 휴전안 관련 답변을 전달했다고 했다. 카타르와 이집트도 공동 성명을 내 하마스 응답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양측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미국과 공동 중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답변을 검토하고 다음 단계 관련 당사자들과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마스는 휴전안을 수용한 건 아니며, 종전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 조건을 담은 역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자지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와 PIJ가 답변에서 가자 최남단 라파 교차로와 총 14㎞ 길이 이집트 국경 지대 '필라델피 회랑'을 포함해 이스라엘군이 가자 전역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한 수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단기 휴전뿐만 아니라 사실상 종전인 영구 휴전과 완전한 철군을 위한 확고한 시간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하고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3단계 휴전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제안이다. 휴전안은 2단계에 영구 휴전과 철군이 이뤄지는 걸 제안했으며, 이를 위한 협상을 1단계 6주 휴전 기간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료는 하마스의 답변 사본을 받았다며, 바이든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하마스 답변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평가는 자제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카타르와 이집트에 보낸 답신을 받았으며, 현재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정하건대 하마스가 답신을 보내기 위해선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 승인이 있어야 한다. 하마스가 과거 해왔던 방식이다"라며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평가할 기회를 가질 때까진 언급을 유보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엔 안보리는 전날 찬성 14대 반대 0으로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5개 이사국 중 러시아만 유일하게 기권했다.

2024-06-12 10:41: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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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전력 인프라 수요 대응'

효성중공업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CAPA는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0:4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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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協, 상하이 ASCN 2024 공동개최

사단법인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이사장 이은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통지대학교(同濟大學)에서 열린 아시아지속가능캠퍼스네트워크(ASCN) 2024를 성공적으로 공동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ASCN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이 국가별로 매년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탄소제로 캠퍼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의 류덕기 수원대 교수와 김익재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원 등이 각각 협의회 부회장 및 간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류 교수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운영전략 및 수원대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성과를, 김 연구원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과학의 사회화- 고려대학교 그린리더십 교육 및 SDGs 활동을 주제로 발표, 참가자로부터 큰 관심과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강동렬 연구원, 동서대학교 장주영, 김지혜, 윤새론 교수와 학생, 경상국립대학교 신승구 교수와 학생팀 역시 참가해 각 학교별 성과와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발표 수상에서는 경상대학교, 동서대학교에서 참가한 3개의 학생 발표자 팀 모두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행사에서 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류 교수는 "탄소중립이 시대의 과제가 된 지금, 동아시아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석하여 각기 성과를 공유하는 귀한 자리에 참석하여 발표 및 부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ASCN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익재 간사는 "작년 ASCN의 기획자에서 금년에는 발표자로서 초청,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ASCN과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발판삼아 고려대학교에서의 지속가능발전연구와 협의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ASCN 포럼은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6-12 10:38:2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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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강남 재건축 기지개 시공사 선정 잇따라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주춤했던 도시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건설사들이 하이엔드(고급)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재건축 초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아파트지구를 비롯해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북권에서도 알짜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12차 아파트와 신반포27차 아파트가 시공사를 선정했다. 신반포12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공사금액은 2597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신반포12차아파트에 고급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하고,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신반포27차 아파트는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1985년 준공돼 복도식 아파트인 신반포27차도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대로, 용적률 293.62%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2개 동 210세대를 짓는다. 공사비는 약 1039억원 규모다. 지난 1일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조합은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현재 936채 규모인 가락삼익맨숀은 지하 3층, 지상 30층, 1531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 약 6341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 부지에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해 총 2331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들이 앞다퉈 수주를 노리는 알짜 사업지다. 현대6·7차가 포함된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서울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3946가구로 3구역과 2·5구역이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여의도에서는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시공사를 선정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570여가구 규모가 단지를 최고 49층, 4개동 922가구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2 10:36: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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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부여당에 "민주당 내는 案 군소리 하지 않고 받아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정부여당에게 민생 회복을 위한 권한을 쓰지 않고 있다며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민주당이 내는 안을 군소리 하지 않고 받아라"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위한 2개의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는 당론 1호 법안인 민생 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대출받은 정책 자금에 대해서 장기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둘 다 정부가 맘만 먹으면 법 없이도 시행가능한 법들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야당이 준비한 것"이라며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국민을 위해 써야지,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왜 멀쩡한 권한을 안 쓰고 묵히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법들을 준비 중인 배경으로 민생 상황이 혹독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리 서민들의 낙중 하나가 삼겹살에 소주 한병 하는 건데, 외식 1인분에 해당하는 삼겹살 200g 평균 가격이 2만원이 넘었다고 한다. 3년 전인 2021년 5월과 비교하면 약 21%가 올랐다"며 "김밥가격도 계속 뛰고 있고 비빔밥도 한 그릇에 1만원을 넘어써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 물가는 오르는데, 자영업자는 더 울상이다.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부진여파로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출이자를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은행권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9년만에 뛰었고, 서울시 외식업체 폐업규모는 4년만의 최대치"라고 했다. 또, "자영업자들의 대출연체율도 2015년 이후 최고치다. 5대 은행의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조3560억원으로 1년전보다 37.4%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외식물가가 올라 소비여력이 없고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장사가 안돼 대출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연체를 거듭해 폐업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 말로는 '민생, 민생' 이러고 있지만, 실제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2024-06-12 10:34: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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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순방 중 尹, 부안 4.8 규모 지진에 "국가기반시설 피해상황 신속 파악"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행안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도 해당 지진과 관련해 대비 태세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철저한 상황관리 및 국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우선 행안부에는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부 장관에게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상청장은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고,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V(5)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12 10:33: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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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 물가 속 키우는 재미 '쏠쏠'…식물재배기 시장 '쑥쑥'

교원 웰스, 2017년부터 시장 진출…'스마트팜 팩토리' 구축 웰스팜 등 다양한 제품 출시, 어린 채소 모종 2개월마다 배송 LG전자, '틔운'으로 시장 가세…고가 제품, 씨앗 패키지 선봬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제품들 내놔…2025년 5천억 시장 '예상' 치솟는 밥상 물가와 집에서 야채 등을 키우는 재미에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식물재배기 시장은 내년엔 약 5000억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식물재배기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나 늘었다. 5월 들어서도 전월 대비 42%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6월)보다 1.5배 많았다. 교원 웰스는 일찌감치 식물재배기 시장에 띄어들었다.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40여 억원을 투자해 경기 파주 물류센터 내에 700여 평 규모의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무균, 무농약 환경으로 기른 어린 채소 모종을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배송한다. 씨앗이 아닌 모종을 정기 배송하는 것은 교원 웰스가 유일하다. 식물재배기 제품의 경우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였다. 웰스팜은 크기에 따라 와이드 타입과 슬림 타입으로 나뉜다. 웰스팜은 ▲식물 전용 햇살 LED ▲스마트 온도 조절 ▲투명 전면 도어 ▲손쉬운 터치 버튼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원 웰스는 또 2022년 4월에는 웰스팜보다 크기를 절반 줄인 '웰스팜 미니'를, 지난해 10월에는 꽃 재배에 특화한 식물재배기 '플로린(FLORIN)'을 각각 내놨다. 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전문농업법인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항암채와 숙면상추 등 기능성 채소 모종도 발굴했다. 플로린을 내놓는 과정에선 전문 종묘 회사 뿐만 아니라 조경, 인테리어, 플로리스트,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반려문화가 확산되면서 강아지와 고양이에 비해 부담이 적은 식물을 키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홈파밍, 홈가드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의 식물재배기 가격은 채소패키지를 포함하지 않은 웰스팜 기기가 일시불 기준으로 60만원대 초반, 케일과 항암채 등 기능성 채소를 포함한 웰스팜 패키지는 약정 기간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월 2만원 초반대다. 플로린은 모델에 따라 기기만 12만~13만원 사이다. 대기업 중에선 LG전자가 2021년에 식물재배기 '틔운'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틔운 미니, 틔운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만원 후반대인 LG 틔운 미니는 ▲온도 상태 알림 ▲물 부족 알림 ▲조명 밝기 변화 ▲빛 높이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루에 8번 물과 영양제를 자동 공급하는 '순환식 물 공급 시스템'과 공기 순환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LG 틔운 오브제컬력션은 100만원 후반대에 이른다. LG전자는 꽃, 야채 등 다양한 씨앗키트를 함께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바른팜, 닥터플랜츠, 오늘식물, 파쯔파쯔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가정용 식물재배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600억원대에서 2025년 5000억원대로 8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4-06-12 10:32: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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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소방·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업무 전문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소방안전 교육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선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에서 사회적기업 안전문화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등을 목표로 '소방안전 지킴이' 프로보노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친환경 제품, 재활교육, 장애인 보호 등 분야의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업 등 총 5곳 대표와 이들 기업에 교육 및 자문 봉사활동을 펼칠 SK이노베이션 임직원, SK프로보노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프로보노(Pro Bono)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K그룹 임직원들은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등에 무료 자문 등 서비스를 벌여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 관련 전문 임직원들이 소방안전 지킴이팀을 꾸려 월 2회씩 각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 안전 ▲공정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울산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소재한 인천과 대전 지역에서도 소방 및 안전 관련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옥진규 SK에너지 SHE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있는 울산, 인천, 대전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들이 체계적인 소방 및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0:3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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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흥행 돌풍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독창적인 메뉴 개발력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5월 30일~6월 9일 기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의 11일간 누적 판매량이 70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롯데리아가 지난 2월 출시한 왕돈까스버거의 2주간 누적 판매량인 55만개 대비 약 27% 높은 수치다. 또 왕돈까스버거의 1개월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훨씬 뛰어 넘은 셈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가 지난 5월 출시한 신 메뉴다. 출시 당일에는 예상 판매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돼 목표 대비 약 300%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올해 전주비빔밥, 왕돈까스버거 등을 잇따라 선보여 왔다. 이같은 신 메뉴의 흥행은 직·가맹점 매출 증진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리아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출시 당일 영업 매출과 객수는 전년 대비 각각 약 34%,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매장의 품절이 발생하기 전 지난 7일까지는 전년 대비 각각 17%, 16%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는 높은 판매량으로 인한 원재료 소진, 조기 품절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공급량 확대 및 재고 확보를 위한 매장 별 원재료 입고량 제한을 결정해 오는 24일 전국 판매 재개 이후 판매 종료 기한 역시 조정할 예정이다.

2024-06-12 10:30:5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