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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 선출… "2027년 대선에서 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개혁신당의 새 당대표로 허은아 후보가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및 기자단 평가 25%를 종합한 결과 허은아 후보가 38.38%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출신 허은아 신임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할 때 의원직을 내려놓고 함께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이준석 대표의 뒤를 잇는 허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신생 원내정당으로서 22대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과 2026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맡았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기인(35.34%·2위) 후보나 조대원(11.48%·3위) 후보, 전성균(9.86%·4위) 후보는 최고위원이 된다. 허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준비한 비단주머니를 풀어놓는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써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이준석, 이주영, 천하람 같은 인물이 국회에 30명, 100명, 200명이 된다면 저는 그것이 개혁이고, 정치혁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겠다.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개혁신당의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024-05-19 16:27: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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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이뻐야 진정한 미인"…K뷰티 업계, 'K헬스' 강화 나서

건강 관리에 집중한 소비 유형이 증가하면서 뷰티 업계도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헬스 전용 행사 '올영 헬스 다이브'를 전개했다. 올영 헬스 다이브는 올리브영만의 헬스 상품군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행사다. 해당 행사를 통해 올리브영은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K헬스'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CJ올리브영은 올해 3월, 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에 별도 앱인 '헬스플러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헬스플러스는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찾기' 기능을 갖췄다.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소비자 특성에 최적화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눈, 피부, 장, 근육 등 부위별 또는 상품 효능별 상세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 올리브영은 일상 속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헬시어터 캠페인, 여성 건강 관련 상품군을 선보이는 W케어 행사 등을 통해 국내 헬스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헬스 부문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올리브영의 헬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뷰티 플랫폼 '화해'도 이너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화해는 5월과 6월에 꼼꼼한 뷰티 평가단, 화해 설문단, SNS 리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해 사용자들이 주요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2주간 체험한 후 리뷰나 설문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화해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화해는 국내 헬스 시장이 성장하고 관련 제품군이 다양해짐에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해가 지난 2023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너뷰티 정보탐색 서비스'의 경우, 1년여 만에 누적 리뷰수가 500% 이상 증가했다. 화해는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후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너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또한 화해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통해 한정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탈뷰티 대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메타그린'은 매 시즌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등의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탈뷰티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조기 품절되거나 올리브영 다이어트 제품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 인기를 끌었다. 바이탈뷰티는 최근에는 Z세대의 당당한 자신감을 닮은 '쿠로미'와 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바이탈뷰티는 올해 3월 기존 '메타그린 슬림업'과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에 이어 '메타그린 칼로리컷 젤리'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혈당, 탄수화물과 체지방 관리를 모두 섭렵하는 다이어트 제품군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를 통해 건강 관리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는 추세"라며 "재미를 추구하는 마케팅부터 전문성 확보를 품질 경쟁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6:2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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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128년만에 4만 천장 돌파”…'박스'에 갇힌 한국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최초로 4만선을 돌파했다. 일본,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신고점을 앞다퉈 돌파하는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만 '박스권'에서 쉽게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종가기준 0.34% 오른 4만 3.59p로 거래를 마치며 넘어선 '4만포인트(p)'는 1896년 40.94p로 지수 집계를 시작한 지 128년 만에 세운 신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6.17p(0.12%) 오른 5303.27로 마감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호조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첫 둔화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반영됐다. 이렇게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6개월 만이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실적을 공개한 459개 기업 중 77%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면서 현지 기업들의 건전성 호재가 증시 고공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4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엔저 현상과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들어 4만p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도 최근 반등세를 보여 17일 지수는 69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저점인 지난 1월 22일(5001.95)과 비교하면 38.6%가량 상승한 수치다. 부진하던 H지수가 최근 오르는 배경에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인 '신(新)국9조'와 내수 부양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 증시는 17일 코스피 종가기준 2724.62로 여전히 3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증시에 힘을 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3000p 이상으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000p 이상으로 잡았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내에서 코스피와 동일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중국보다도 할인율이 높아진 상황으로 한국 증시의 투자매력이 커진 구간"이라며 "코스피는 하반기 중 3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9 16:1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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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1일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전망…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대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취임 후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면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여야 간 극한 대치 국면을 형성하게 된다. 19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간을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총리가 격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는 관례와 지난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한 총리가 대신 국무회의를 주재한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됐다.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은 관련 법에 따라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이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됐으나, 오는 22일 이전에 확정을 지어야 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저는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 관계자들이나 또 향후에 재판을 담당할 관계자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 규명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모든 (수사) 절차가 마무리 되면 국민 여러분께 수사 당국에서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할 것인데 그걸 보고 만약 국민들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을 하겠다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진행과 사법 절차를 일단 지켜보고, 수사 관계자들을 일단 믿고 더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검경과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으니, 수사 결과가 미흡하면 특검 도입을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통령실도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야당이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정쟁이 목적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된 직후 브리핑에 나서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공수처와 경찰이 이미 본격 수사 중인 사건임에도 야당 측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특검을 강행하려는 것은 진상 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법률에 보장된 대로 공수처와 경찰이 우선 수사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특별검사 도입 등의 절차가 논의되고 이어져야 한다.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향후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특별히 바뀌지 않는 한 21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거부권 행사로 인한 반발도 부담 요소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은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있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21대 국회는 극한 대치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규탄대회나 장외 집회 등 투쟁 노선과 여론전을 펼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바로 규탄대회를 하려고 준비해놨다"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 이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촉구했고, 여당을 향해서는 "나쁜 명령을 내린 자의 죄를 감추려 들지 마라"며 재표결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에 대비해 이탈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대 전체 재적 의원이 투표에 참여할 경우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필요한 찬성표는 198표(296명 중 3분의 2)다. 채상병 특검에 찬성하는 정당의 의석수를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20명이 이탈해야 하므로 사실상 재표결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탈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는 당 소속 김웅 의원이 홀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상민·인철수 의원 등이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23~28일 의원 해외출장 일정을 알려달라고 각 의원실에 공지했다. 표 단속이 필요한 만큼 사실상 '출장 자제'를 요청한 것이나 다름 없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범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당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19 16:11: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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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100% 공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 개최

정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과 함께 모든 성분을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티몬·위메프와 전성분 공개 및 공개 예정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 환경부는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 및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통업계와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생활화학제품은 살균제나 세제, 방향제·탈취제 등 일상 공간에서 쓰여 사람에 노출될 수 있는 화학제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된 제품 중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했거나 공개 예정인 기업 제품이 소개된다. 지난달 16~24일 참여에 응한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16개 기업이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정부와 유통사 공동 지원으로 10~20% 할인 쿠폰도 주어진다. 정부는 기획전을 통해 안전기준 확인 표시 및 제도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가 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제품들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모든 원료 성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1801개 제품이 공개됐다. 환경 당국은 오는 11월에도 이번 행사를 토대로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할인 및 판촉 행사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런 판촉 행사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에 대항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인용·발표했다. 미신고·미승인 해외직구 제품 90개 중 40개(44.4%)가 관련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9 15:58: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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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장 참여도 일본의 90년대 초 수준

우리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는 작년에도 세계 주요국에 비해 저조했다. 한국은 경제활동참가율 비교에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취업자뿐만 아니라 일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실직상태인 사람까지 포함한 수의 비율을 가리킨다. 1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집계됐다. 비중이 전년(70.5%) 대비 0.6%포인트(p) 올랐으나 OECD 평균인 73.7%를 또 밑돌았다. 7위에 오른 일본(81.1%)과 10%p 격차를 보이는 등 한국은 중하위권인 3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2023년도 수치는 일본으로 치면 30여 년 전인 1992년(71.2%) 수준이다. 일본은 2014년에 75%를 넘어섰고 이후 2021년에 80% 선을 찍었다. 또 지난해 한국(71.1%)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회원국의 2013년 평균치와 같다. 코로나19 이후 비중 80%를 넘긴 국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지난해 일본을 비롯해 뉴질랜드(83.3%), 캐나다(80.2%), 호주(80.2%)가, 유럽에서는 7개국이 80%대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86.9%)가 비중이 가장 컸고 네덜란드(85.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스웨덴(84.0%), 스위스(84.0%), 에스토니아(81.7%), 덴마크(80.8%), 노르웨이(80.4%)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미국이 74.7%, 영국이 78.3%, 독일이 79.8%를 나타냈다. 리투아니아(78.8%)와 헝가리(78.0%), 체코(77.2%), 라트비아(76.7%), 슬로바키아(76.5%), 슬로베니아(75.2%) 등도 노동시장 참여도가 우리보다 높았다. 게다가 25~54세의 핵심연령층 비교에서 한국은 38개국 가운데 3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이같이 핵심나이대만 추릴 경우,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80%에 도달(80.0%)했으나 역시 OECD 평균(83.6%)을 하회했다. 순위가 우리 아래에 자리한 회원국은 멕시코와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튀르키예 등 4곳뿐이었다. 일본(89.1%)이 90% 선을 넘보는 등 이 나이대에서 이미 10개국이 90%대에 진입했다. 스웨덴이 92.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하순 국내의 한 포럼에서 "이미 현실로 닥친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성과 외국인 등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까지 높이면 2022년 기준 72만 명의 경활인구 확충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1%에 그쳤다. 일본 여성(75.2%)의 노동시장 참여도에 비해 12.1%p 뒤지는 수치다. 네덜란드 여성은 81.9%, 스웨덴 여성은 82.2%였다. OECD 평균은 66.6%로 집계됐다.

2024-05-19 15:52: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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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른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생각은 옳고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생각은 틀리다가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점을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민주당이 합니다' 콘퍼런스 충청편에 연사로 나서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 최근에 당에 대해서 섭섭하고 아픈 사연이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아픈 사연'은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이른바 이 대표의 의중 '명심'이 담겼다고 평가받은 추미애 후보가 떨어진 사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겠나"라며 "언제나 바르고 편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혼 후 잠을 자면 너무 피곤했다. 그런데 일정한 시간이 지나니까 혼자서 자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저는 우리 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나아가고 있다.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의 탈락의 강성 지지층의 탈당 움직임도 나타나는 것에 대해 "혹시 제재를 하기 위해서, 혼을 내주기 위해서 탈당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비를 끊으라"며 "탈당하면 다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내가 더 책임지겠다'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원들을 진정시켰다. 이어 "의견의 다름, 판단과 결정의 차이는 책임을 묻고 비판하고 서로 토론하되, 포기하지 말고 함께 앞으로 가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 후 한 청년이 "청년이 사회에 받는 압력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것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황 위원장에게) 여야 정치 세력 사이에 감정적인 대립감이 생겨서 진짜 서로 미워하게 된 것 같다"며 "증오나 이런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싸울 건 싸우더라도 감정적으로 싸우면 안된다. 같은 인간으로 존중하고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입장에 따라서 (여야가) 싸울 수 있지만, 싸운 현장을 떠나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정말 원수가 돼 가고 있다. 현실 정치는 참으로 안타깝다. 어제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도 황 위원장도 맞는 이야기라고 했다"며 정치권이 소통으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노인 요양에 대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물은 지지자의 질문에 "지금은 한 명의 환자를 한 명의 간병인이 보고 있는데, 여러 명의 환자를 한 명의 간병인이 볼 수 있도록 하면 간병비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지 이 대표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영토는 제일 중요한 기준이 실효적 지배 여부"라며 "현재 누가 지배하고 있는 땅이냐. 대한민국이 지배하고 오랫동안 지배하고 있지 않나. 일본의 전략은 분쟁 지역화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논쟁 일으키고 시비를 걸어서 다툼의 대상으로 만들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갈 수 있다. 이럴 때 제일 좋은 전략은 '웃기고 앉았네'다"고 말했다.

2024-05-19 15:34: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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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증권사 1분기 성적...'밸류업' 수혜도 일부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대형사 중에서도 일부는 순이익이 줄어들었고,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미미한 중소형사들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2분기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실적 변수,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은 1조80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82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가의 악재가 예상됐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가장 많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급증한 368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 역시 19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09% 올랐다. 두 증권사 모두 브로커리지 수익과 투자은행(IB)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밸류업 효과에도 순이익이 떨어진 곳이 존재한다.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부동산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IB 등의 실적이 이전보다 부진했던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은 순이익이 줄었지만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테일 강자인 만큼 '밸류업' 수혜가 컸을 뿐더러 IB 수익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살펴볼 때, 현대차 증권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줄었고, 유진투자증권은 157억원으로 45.4%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활황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하이투자증권은 추가 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를 냈다. 중소형사들은 브릿지론, 높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졌고,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증권가의 악재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절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금융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9 15:33: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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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PB냉장고, 극강의 가성비로 2주만에 초도물량 완판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Single ONE 냉장고'가 지난 5월 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주만에 초도물량 3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Single ONE 냉장고'는 현재 매장, 온라인쇼핑몰에서 예약판매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구매 시 5월 마지막주부터 상품을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하이메이드 'Single ONE 냉장고'는 1~2인 가구 증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약 1년여간의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출시한 상품이다.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극강의 가성비인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또한, 에너지효율 1등급 상품이며, 245L 소용량,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1~2인 가구, 서브 냉장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가 비용 없이도 5년 A/S 연장보증보험을 적용해 수리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예약판매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일주일 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물량을 투입한다. 6월부터 입고되는 물량은 현재보다 2배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자체브랜드 상품 흥행을 시작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에 집중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하이메이드 'Single ONE' 시리즈 2탄은 롯데하이마트 PB의 핵심 타겟인 1-2인 가구의 특성과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7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롯데하이마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Single ONE 냉장고'를 구매한 2030 고객 중 3분의 1은 신규 고객으로,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을 다양한 고객이 경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고객분들의 수요에 맞춰 상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향후 선보이는 PB 상품들도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19 15:24: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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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난' 아워홈, 경영권 둘러싸고 끝없는 내홍…결전의 날 앞두고 분주

아워홈 오너가 남매 경영권 다툼이 오는 31일 열리는 아워홈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될 예정이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삼녀인 구지은 부회장은 경영권 사수를 위해, 구본성 전 부회장은 회사 매각을 목적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치열한 표 대결 예상…관건은 구미현 씨의 행보 아워홈은 이달 말 임시주총을 열어 사내이사를 추가로 선임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자신의 장남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 등을 임시주총 안건으로 청구했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구지은 부회장에 대한 재선임 건도 논의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주총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세 남매의 장녀인 구미현 씨와 손을 잡고,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경영 경험이 전무한 구미현 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전업주부와 전직 교수로 사실상 경영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구미현 씨다. 이전 임시주총에서 장남(구재모)의 편에 서서 구지은 부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계속 구본성 전 부회장과의 연합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구지은 부회장, 반격 나서나 구지은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 안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안에 전체 지분의 61%에 해당하는 자사주 1401만9520주를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네 명의 보유 지분 규모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구미현 씨 19.28%, 차녀 구명진 이사 19.6%, 막내 구지은 부회장 20.67% 등이다. 구지은 부회장이 구미현 씨의 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이면, 구미현씨 지분(19.28%)은 의결권이 사라진다. 상법 상 자사주는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구지은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의 지분 합계가 구본성 전 부회장 지분을 웃돌아 지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구본성 전 회장, 경영보다는 매각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우선 이사회를 장악하고, 경영권을 가져온 뒤 지분 매각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경영 참여보다는 지분 매각 의지가 커 지배주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아워홈은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온만큼 국내외 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식품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영권 분쟁과 내부 잡음이 지속된다면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 일부 사모펀드의 경우 분쟁이 발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없다는 내부 규제가 있다. ◆아워홈 노조 "생존권 위협 오너 강력 규탄" 아워홈 노동조합은 구지은 부회장에 힘을 실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도덕성 논란이 있고, 장녀 구미현 씨는 경영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에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과거 보복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도 아워홈 횡령·배임 혐의 수사중이다. 반면, 현재 구지은 부회장은 아워홈의 실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9834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76% 늘어난 규모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 등이 사익을 도모하고 고용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회사 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의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19 15:1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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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까지…목표가 줄상향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주가도 다시 8만원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선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전일 대비 100원(-0.12%)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간 9.42% 상승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에 기관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들은 한 달 동안 메리츠금융지주를 620억원가량 사들였다. 또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 점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재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면서 "투자손익은 낮은 당기손익 인식 공정가치 금융자산(FVPL) 비중 덕에 평가손익이 421억 감소에 그쳤고, 손상차손과 처분익 모두 개선된 동시에 이자손익이 38.1%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권사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기계적인 적정 주가는 올해 말 기준 11만9000원, 내년 말 12만7000원"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방안 발표에도 선순위 중심 PF 및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로 추가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이익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에 기반하여 연간 1조원 이상(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의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9 15:1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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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작가 콜린 진, 2만여개 브릭으로 '종묘제례' 재현...향대청 전시

국가무형유산과 장난감. 어울리지 않는 두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종묘 향대청이다. 향대청은 제사 전날 왕이 종묘제례에 사용하기 위해 내린 향과 축문, 폐백을 보관하던 장소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향대청 내부를 손질해 재개관하고 전시 공간을 개편, 레고 아티스트 콜린 진(본명 소진호) 작가와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콜린 진 작가는 국왕이 종묘제례를 지낼 때 제관과 참가자들의 자리 배치를 그린 그림 '오향친제반차도'를 2만여 개 브릭으로 구현해냈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향대청에서 콜린 진 작가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작년 10월 '콜린 진의 역사적인 레고' 첫 전시 당시 '종묘제례악(종묘제례시 사용하는 음악과 노래, 춤)'을 소규모로 재현한 게 아쉬워 다음에는 스케일을 키워 '종묘제례'를 제대로 구현해보고 싶다고 했다. 빨라야 2년 뒤라고 예상했는데 7개월 만에 목표를 이뤘다. 어떻게 된 건가. "지난해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분들이 레고로 구현된 '종묘제례악'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왔다. 건물과 공간, 장소가 아닌 그 안의 사람 얘기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는데 연구관님도 국가무형유산을 전승해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다며 같이 뭔가 해보자고 해서 그 자리에서 섭외가 됐다. 그리고 올 1월 4일에 연락이 왔고, 지난 10일까지 하루 최소 4시간씩 투자해 작품을 만들었다." - 작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종묘 내 건물과 왕실 사당에서 거행되는 주요 의식, 절차, 제례 상차림 등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낸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이 있다. 전체 8폭 중 7폭에 왕과 악대, 무용수, 제관, 문무관원, 종친 등 제례에 참가한 209인의 위치와 전체적인 대형이 도해됐다. '레고 오향친제반차도'는 이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오향친제반차도 외에 왕실의 복식, 궁중 악무, 국가제례 등을 정리해 놓은 '왕실문화도감'도 참고했다. 작품엔 26개 악기와 참가자 209명이 표현됐다. 행동이 세세하게 묘사된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왕과 왕세자는 오향친제반차도에 위치만 표시돼 있는데 이번에 작품에서 브릭으로 구현했다. 종묘제례가 단순히 선대 왕에 대한 제사 의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이 국가의 안위를 위해 제를 지내는 모습에서 '애민의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 - 창작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첫번째 전시 때 레고로 구현한 '종묘제례악' 작품은 현재의 것을 기준으로 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지금은 악기를 14개만 쓰는데 레퍼런스(오향친제반차도)에는 26개로 나와 있었다. 또 전에는 종묘제례악이어서 문무와 무무, 일무(佾舞)만 표현했는데, 이번엔 제관도 있다는 게 큰 차이다. 배향관 중 직급이 높은 3품 이상은 조복(제례 등 의례 때 입는 옷으로 양관, 의, 중단, 상, 대대, 수, 폐슬, 패옥, 품대, 방심곡령, 말, 이, 홀이 한 벌)이라는 화려한 옷을 입는다. 레이어드하듯이 옷을 많이 껴입는데 작은 크기의 피규어에 화려한듯하면서 심플한 디테일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 종묘 정전과 같은 건축물이 아닌 의례를 브릭으로 구현한 이유가 있다면. "종묘가 지금까지 이어진 건 사람들이 거기에서 계속 제례를 지내고 했기 때문이다. 무형의 것이 전승된 것이다. 건물은 전쟁이 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쉽게 사라진다. 사람 역시 수명이 한정돼 있지만, 누군가에게 계속 대물림해 600년 넘게 지속된 전통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사람 나고 건물 났지, 건물 나고 사람 났나. 레고로 랜드마크를 만드는 일에는 관심 없다. 돈을 많이 들여서 화려하고 멋진 건물을 만들어놨다고 한들 사람들이 그곳을 찾지 않으면 쇠퇴하기 마련이다." - '레고 오향친제반차도'의 감상 포인트는. "종묘에는 백성에 대한 사랑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제사엔 왕족도 참여하지만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들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다. 낮은 계급의 악공이 계속 전수해 지금까지 종묘제례가 이어졌다. 왕실의 문화만이 아닌 계급 상관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가의 행사다. 종묘제례 때 악공들도 신분 높은 사람들이 입던 붉은색 옷을 입게 해준 건 제의 전승에 이바지해온 이들에 대한 대우가 아니었을까. 종묘제례에 숨겨진 의미를 찾으며 작품을 즐기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첫번째 전시는 그간 제가 만든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여서 큰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데드라인이 정해진 관의 행사라 압박감이 심했다. '내가 이거를 제 날짜에 못해내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걱정이 많았다. 궁능유적본부에서도 자료 제공을 많이 해주고 작품에 큰 터치를 안 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이 더 컸다. 학창시절 이후 악몽도 꿨다. 당장 내일이 전시인데 아무것도 준비가 안 돼 있는 내용의 꿈이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크게 웃었다. 재밌는 일이 하나 더 있었다. 5월 10일 이른 아침에 전시 세팅을 위해 차로 종묘에 들어왔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구역을 들어올 수 있어서 조금 신났다." - 다음 전시 계획은. "이번에 209명을 혼자 만들면서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이 3kg이나 빠졌다. 전에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재현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당장은 어렵고 10년 뒤에나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수원시나 화성시에서 전격 지원해준다고 하면 이번처럼 또 열심히 해보겠다.(웃음)"

2024-05-19 15:1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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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나서..."ESG경영 선도할것"

한미약품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연대를 구축하며 국내 제약 업계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4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한미약품은 협력사들과 ESG 경영 방침,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연합이 최근 도입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실사지침'은 국내외 기업들에게 ESG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전체 공급망 과정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 가이드북'을 제시했다. 해당 가이드북은 ESG 경영의 핵심인 환경, 인권·노동, 안전보건, 공정거래 등 총 4개 영역에 대한 설명, 기준, 진단 항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향후에도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협력사들의 ESG 경영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강의도 마련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실사지침으로 보는 ESG 경영, 원가혁신 및 원가개선 마인드,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중요성과 체계 구축 등 3개 주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미약품은 앞서 지난 2023년 11월 열린 '제3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에서는 협력업체의 우수 기술 연구개발 사례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의료용기 제조 전문 기업 중석메디플을 우수 제품 개발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한미약품의 경쟁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다회용 점안제 제품에 중석메디플이 자체 개발한 점안제 용기를 적용하고 있다. 중석메디플의 점안제 용기는 부드러운 재질과 사선형 디자인으로 구성돼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 적은 힘으로 적정량을 점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멘토링을 비롯해 한미약품은 공급사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 2023년 6월 발간한 여섯 번째 ESG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협력업체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공급업체와 상호 유익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약품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공급업체 성과를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측정해 전략적 공급파트너를 식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인 만큼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약품은 유관부서, 구매자, 공급자 등 다자간 의사소통 채널인 'e사랑방도 운영한다.

2024-05-19 15:13: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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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외 직구 금지조치 번복에 "졸속 방침 전면 폐기하고 원점부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정부가 KC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가 번복한 것에 대해 "자유시장 경제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역행하는 해외 직구 금지 졸속 방침을 전면 폐기하고 원점부터 살피라"고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지난 16일 정부는 갑자기 KC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며 "논란이 커지자 또 하루 만에 '실제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차단하겠다'며 번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책, 무계획 정책을 발표했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접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 해외 직구 금지 정책은 다양한 문화와 상품을 향유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엄청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미 해외 직구는 국민의 소비 양상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안전한 상품과 합리적 구매를 요구했더니 시장 자체를 빼앗은 꼴이고 국민의 요구를 오독해도 한참 잘못 읽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한 상품을 확보하고 피해를 구제할 정책부터 내놓았어야 한다"며 "무턱대고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여론부터 수렴하라"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불감·아집·불통·회피'에 국민들의 피로도는 높아만 간다. 총선 패배로부터 정녕 아무것도 배운 게 없나"라며 "입만 열면 자유를 외치더니 퇴행적 쇄국정책으로 21세기 흥선대원군이라도 되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논란에 이어 해외 직구 금지에 이르기까지, 설익은 정책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정책 돌직구'는 국민 불편과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며 "국민은 주는 대로 감내해야 하는 백성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은 정책 실험 쥐가 아니다"라며 "눈 감고 귀 막은 맥락맹에서 벗어나 보고 들으라. 정치도 정책도 소통이 기본"이라고 했다.

2024-05-19 15:12:0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