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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신제품 ‘M100’ 출시

현대리바트가 신규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중성을 겨냥한 엔트리 라인을 강화해 고객 저변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 위해서다. 토털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바스'의 신규 패키지 'M10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M100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벽면 타일·욕조·조명·세면기·양변기·슬라이딩장 등 욕실 전반을 리모델링할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가 인테리어 취향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이나 소재 등을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100은 가장 선호도 높은 디자인과 제품 조합으로 구성된 세 가지 스타일링 패키지를 제안해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다. 그레이 색상을 기반으로 모던하게 연출한 '베이직 패키지', 선반형 슬라이딩장으로 수납 기능을 강조한 '스타일 패키지', 그리고 미니멀한 호텔의 욕실 분위기를 구현한 '디자인 패키지' 등이다. 공간별 다양한 연출을 위해 타일 규격(300×600㎜, 600×600㎜, 600×1200㎜), 소재(도기질, 포세린) 등 세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탱크리스 양변기·천장 라인 조명·원형 거울 등 업그레이드 옵션도 제공된다. 또한 M100은 원톤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추어 벽과 바닥 컬러를 통일한 원톤 타일을 적용했으며, 내구성이 강하고 곰팡이 억제에 효과적인 아덱스 탄성 줄눈 마감재, 무광 니켈 수전 등 고급 부자재를 활용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인테리어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3:19: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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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광고 캠페인 진행

SSG닷컴은 오는 21일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광고를 공개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미식관 인지도를 높이고 미식관이 보유한 다양한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해당 영상은 SSG닷컴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SNS 계정, 이마트 매장 내 스크린, 스타필드 및 코엑스 옥외,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및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는 사람, 트렌드를 반영한 맛집은 꼭 방문해야 하는 사람, 고기·채식·간식 등 취향에 맞는 미식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 등 '음식'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식관 로고 끝에 있는 '점(.)'에서 출발해 쓱닷컴 로고 중간에 위치한 '점'에서 마무리하는 연결된 장면을 통해 미식의 모든 과정을 미식관에서 경험해 볼 수 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소위 '맛을 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찾는 '미식관' 이미지를 형성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점, 매주 개개인 취향에 맞는 미식 상품을 새롭게 소개해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을 영상에 담았다. 지난 3월 27일 새롭게 선보인 SSG닷컴 미식관은 오픈 후 약 한 달여간(3/28~4/24) 매출이 전월 동기(2/29~3/27) 대비 35% 늘고, 주문 건수가 25% 증가하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표상순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미식에 진심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취향소비가 가능한 전문관임을 위트 있게 소구하는 캠페인"이라며 "트렌드 상품을 바탕으로 '널리 세상을 맛있게' 만들어갈 미식관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05-19 13:18: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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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LBTO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랜드재단이 지난 17일 LBTO와 자립준비청년 다음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 LBTO(Love Beyond The Orphanage) 줄리 듀발(Julie Duvall) 이사장,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랜드재단과 LBTO는 자립준비청년 다음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이랜드그룹 및 유관 기관과 연계해 진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임직원 롤모델 강의, 취업박람회 등 진로 및 취업 지원 사업을 함께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줄리 듀발 LBTO 이사장은 "이랜드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진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는 "이랜드재단은 '돕는 기관을 돕는다'라는 사업 방향에 따라 자립준비청년 전문기관인 LBTO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어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13:16: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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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SBA, 서울 우수 제품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신세계면세점이 서울경제진흥원 (SBA)과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19일 밝혔다. 본 협약은 전 세계 소비자와 바이어가 집결하는 인천국제공항에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을 새롭게 구축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경제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입점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인천공항점 1터미널에 있는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에는 300여 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 제품들을 판매해오고 있다. 또한 연 2회 상품 품평을 통해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패션, 리빙, 반려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디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판매해오고 있다. 지난해 SBA 시범사업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에 신규 입점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캐릭터 상품과 킴스미(KIM'S MI)는 이 협력 사업의 성공 사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상품 5종으로 시작, 현재 입점 상품을 100여종으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면세점 내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킴스미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브로치, 마그넷, 부채 등 독보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선보여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월 약 1만 달러 상당을 매출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불가리아, 미국 등으로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해외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날렸다. 양사는 올해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적극 기여하기 위해 면세구역 내에서의 물류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운영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특화상품의 경우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내 '서울 어워드 샵' 입점 기회까지 주어진다. 양사는 본 사업을 적극 협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 정보 및 세부 매출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신규 협력 사업이나 상호 관심분야 지원 사업 모색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중소기업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킴스미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서울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19 13:14: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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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2024 거품멍전(展)'...체험형 전시로 '향' 전달

아모레퍼시픽의 바디 관리 브랜드 '해피바스'가 향을 주제로 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해피바스가 오는 6월 16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정원에서 '2024 거품멍전(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거품멍전(展)'은 행복한 향과 깨끗한 거품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전시장은 해피바스 오리지널 컬렉션 및 딥클린 제품군의 향을 체험하는 공간, 온 가족이 즐기는 버블 체험존, 거품 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하는 ASMR존, 거대 버블 폭포를 배경으로 한 대형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해피바스는 이번 전시에서 여름 한정판 향을 최초 공개한다. 해피바스는 최근 여름 전용 제품으로 오리지널 컬렉션 바디워시 '마린 시트러스 향'을 출시했다. 한여름 밤의 청량함을 선사하는 상쾌한 향이라는 것이 해피바스 측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등 부위 여드름을 관리할 수 있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도 갖췄다. 아울러 해피바스는 '2024 거품멍전(展)' 방문객에게 해피바스 딥클린 3종 여행용 파우치 등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에버랜드 장미정원을 방문한 고객은 해피바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누구나 무료로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2024-05-19 13:13: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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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제1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현대홈쇼핑이 친환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은 환경보호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하는 행사다. 예선전은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열렸다. 전체 응모작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소속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0개를 선정했다. 오는 20일부터는 현대H몰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최종 5개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선은 오는 26일 오후 5시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결선에 진출한 5명의 어린이는 친환경을 주제로 실시간 그림 미션에 참여하고, 생방송 시청자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어린이에게는 총 400만원 상당의 현대H몰 적립금과 경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중 결선에 진출한 최종 5명의 어린이에게는 각각 ▲환경부 장관상(1명)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상(1명) ▲한국미술협회장상(3명)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본선과 결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는 고객 1명당 1000원씩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채널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3:13: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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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도 1대1 건강관리 받아요” 쿠팡, 오피스 직원 대상 ‘쿠팡케어’ 프로그램 오픈

쿠팡이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케어는 지난 2021년 쿠팡이 업계 최초로 배송캠프와 물류센터 직원 대상으로 도입한 유급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쿠팡은 현장직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오피스 직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오피스 쿠팡케어 1기'로 쿠팡과 계열사 임직원 30명은 오는 7월까지 쿠팡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12주간 쿠팡케어센터의 식품 영영사, 운동지도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1대1 전문 건강 코칭을 받는다. 매일 식단과 운동, 체중, 걸음 수 등 건강 미션을 온라인으로 기록하고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 쿠팡이 오피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은 대사증후군 같은 생활습관병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혈당·고혈압·중성지방·복부비만·낮은 HDL 콜레스트롤 등 5가지 항목에서 3가지 이상이 증상으로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적극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발병률을 높아진다.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면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12주간의 쿠팡케어 프로그램 말미에 직원들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건강수치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최종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표를 개선한 직원에겐 별도의 리워드도 제공한다. 한은정 쿠팡 판매자 관리팀원은 "헬스장을 끊어놨지만 잘 가게 되지 않는다"며 "동료들과 참여하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습관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쿠팡은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건강관리가 필요한 더 많은 오피스 직원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서울 강남·대구에 쿠팡케어와 헬스케어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직접 방문해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혈압과 식단을 체크하고 조언해준다. 지난 3월에는 정신 건강도 관리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런칭했다. 직원은 전국 1300여 개 심리 상담실에서 자유롭게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이나 화상, 메신저 등 직원이 원하는 방법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확대해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최고의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3:11: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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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결의 다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1일 '민관 합동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화 사업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민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민관 합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방역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환경부는 국내·외 야생동물 AI 발생 관련 정부 정책을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별로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마련한 '방역 전략지도'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갖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도 할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화 사업자, 방역 공무원 등 민관 합동으로 '차단방역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방역 결의를 다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한마음 다짐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해, 지난 동절기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민관이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및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가축방역 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방역 수준과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 중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9월까지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9 13:0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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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흙수저, 최연소 임원이 되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1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한국 1위에 올랐다. 세계 145위였다. 자산은 142억 달러(19조4250억원)로, 세계 297위를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3억 달러)보다 8조 이상 많았다. 지난 2000년, 셀트리온을 창업한 지 불과 20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그는 '살아 있는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삼성전기를 거쳐 대우자동차를 다니던 직장인 시절, 외환위기에 무너지는 그룹을 지켜봐야만 그는 위기 직후인 2000년, 후배 다섯명과 함께 5000만원으로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설립한다. 이 넥솔은 훗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며 'K-바이오'의 초설을 다진 셀트리온그룹으로 성장한다. 서 명예회장은 국내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호로, 재벌 2·3세가 주를 이루던 80년대의 재계에 새로운 '신흥재벌'의 등장을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0년 65세 정년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년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하며 연 매출 30조원의 통합 셀트리온그룹을 세우고 있다. 자수성가의 신화, 서 명예회장과 셀트리온의 역사를 짚어본다. ◆연탄 나르고 택시를 몰던 학생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57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고향을 떠나 서울 구파발 기자촌으로 올라왔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연탄장수였다. 학교를 마치면 부모님, 동생과 함께 연탄 배달을 했다. 아버지 장사를 돕느라 고등학교 진학도 2년 늦어졌다. 뒤늦게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에 들어가며 현재 셀트리온 본사가 있는 인천과의 인연이 처음 시작됐다. 건국대학교 77학번으로 바이오와는 거리가 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3학년 때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하면서 지방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의 출근을 돕기 위해 택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침에 택시로 아내를 데려다주고, 합승 손님을 태워 서울로 돌 아왔다. 택시를 몰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 교습비를 반값만 받고 운전을 가르치기도 했다. 24시간 학교를 다니고 24시간 택시 기사를 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그런데도 그는 4.3만점에 4.18이라는 높은 학점으로 3년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공대 출신 가운데서는 문교부 공식 '조기졸업 1호 학생'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는 아직도 '흙수저'라는 말을 싫어한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 '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에서 "절박함이 있는 사람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잘못되었으면 다시 되돌아가면서 자신이 성공할 때까지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본능적으로 노력하게 되어 있다"며 "그래서 흙수저라 힘들다, 어렵다고 단정 짓기 전에 내가 가진 절박함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본다면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재벌 1·2세대를 경험하다 그의 첫 직장은 삼성전기였다. 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지금은 고인이 된 이병철 삼성 전 회장을 가까이에서 모셨다. 서 명예회장은 지금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병철 회장을 꼽는다. 그는 "이병철 회장은 '사업보국 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내가 보기에 가식이 아니었다. 이 회장은 나라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서정진 회장은 삼성에서 4년을 재직한 후 한국생산성본부로 직장을 옮겼다. 대우가 GM으로부터 새한자동차를 인수해 대우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한 후였다. 대우자동차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생산성본부에 자동차 품질과 생산성 혁신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의뢰를 맡은 서 명예회장의 답은 단 세 줄이었다. "개발을 하면 개발을 해서 망하고, 개발을 안 하면 차가 없어서 망하는데, 왜 GM을 인수하셨습니까?" 당시 차를 팔려면 차종이 최소 5개는 있어야 했다. 차 한 대를 개발하는데 3000억원이 들었다. 당시 대우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20만대. 개발비만 대당 150만원이 나오는 꼴이었다. 차를 팔아봐야 개발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서 회장은 "동유럽이 개방되니 그들의 자동차 회사를 인수해 200만대 규모로 늘리면, 차 한 대당 개발비를 15만원 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김우중 회장은 며칠 후 운전기사를 보내 서 명예회장을 임원으로 스카웃했다. 1990년, 그의 나이 고작 34살 때였다. 그는 최연소 임원으로 대우자동차에서 세계화추진본부장을 맡으며 경영혁신 활동에 뛰어들었다. 해외 공장을 만들고 해외기업을 인수했다. 나중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대우 그룹은 결국 무너졌고, 무리한 세계경영이 대우 해체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 명예회장은 "대우가 무너진 책임의 절반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직장 생활 중 한국 재계의 1세대, 2세대를 직접 지켜본 경험들은 훗날 그가 셀트리온을 키워내며 신흥 재벌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그는 자신의 자사전을 통해 "그들은 절대 권력을 행사했다. 1세대들이 지금 경영을 한다면 장점이 살아나기 힘들 거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거나 윽박지른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창업자들은 직원들과 소통이 안 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성공의 조건으로 '생활 습관'을 강조해 왔다. 그는 한 강연에서 "사업을 할 때와 월급쟁이를 할 때, 임원을 할 때도 똑같은 것 하나는 단 하루도 그냥 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똑똑하다 안 똑똑하다는 중요하지 않다. 흙수저, 나무수저도 중요하지 않다. 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제일 큰 재산,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본인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와서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평범한 사람들이었단 것이다"라며 "여러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실패란 단어는 없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9 13:07: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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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가정의 달 맞이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제선 앱(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국제선 43개 노선에 대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먼저 티웨이항공 앱과 웹에서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 ▲인천-괌 16만 3550원~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은 상이하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부터 신규 회원 가입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국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 즉시 총 10만원에 해당하는 쿠폰팩을 지급하며, 이번 국제선 (APP)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2만원 할인 쿠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9 13:0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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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흥선대원군도 울고 갈 '직구 척화비'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매 싸우지 않음은 곧 화친을 주장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함은 곧 나라를 파는 것이다.' 흥선대원군이 서양과의 접촉·교류를 금지하기 위해 세운 척화비(斥和碑)의 내용이다. 이 때문에 흥선대원군은 '쇄국 정책'의 대명사로 불린다. '쇄국 정책'은 조선 후반기 통상·수교 거부 정책이었는데, 흥선대원군이 최초로 주장한 것은 아니다. 이전의 정책 기조가 그러했고, 흥선대원군은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척화비는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1871년에 처음 건립했다. 한반도에 접근한 미국과 프랑스가 통상을 요구하다가 무력시위까지 했다. 척화비에 '화친은 나라를 파는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조선은 통상을 이유로 청나라에 접근한 서구 열강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니 문호 개방은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후대에 자신이 쇄국 정책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을 안다면, 흥선대원군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후대의 평가도 그가 감내할 몫이라서다. 그런데 오늘날 정부의 '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구 금지' 방침을 보니, 흥선대원군도 울고 갈 '직구 척화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커뮤니티를 보면 해당 방침을 두고 '흥선대원군 쇄국정책이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어째서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19세기 인물인 흥선대원군까지 소환해야 하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위해성만 없다면 당장 금지는 아니다'로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문제의식은 이해한다. 어린이에게 위험하거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제품, 생활화학제품 등은 관리가 필요하다. 유해물질이 발견된 제품도 있다. 해외 직구는 이런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어려운 것도 맞다. 그럼 정부는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방침을 찾아야 한다. 혹은 국민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길도 열어둬야 한다. 왜 사람들이 해외 직구를 찾겠는가. 알리와 테무 외에도 개인적으로 해외 직구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도 있다. 그들이 입는 피해는 어떻게 구제할 건지도 생각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세심한 정책 집행'은 이런 게 아닐까.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19 12:58: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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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철강업계...정부와 中 철강 공세 대응책 마련 나서

중국발 공급과잉, 외국의 보호 무역주의, 엔저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정부와 손잡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기업 7곳과 한국철강협회가 참석하는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철강업계는 지난 4분기에 이어 또다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린 철강 수요 감소, 건설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철강사의 수익성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기업별로 포스코는 1분기 매출 15조4420억원,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이 고전 중인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478억원, 55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9%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3.3% 급감했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이 실적 하락에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동국제강그룹에서 인적분할된 철강신설법인 동국제강은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의 실적을 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33.1% 하락했다. 이러한 업황 부진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철강업계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저가 철강 공세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가 역차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또 한국의 무역 장벽이 외국에 비해 낮은 점을 모니터링 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국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그러나 미국, 칠레와 같이 관세 인상 조치나 반덤핑 제소 등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도 실적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 매진하는 모양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제조 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를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동국제강 또한 생산 효율화 등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으로 철강 전방산업 수요 침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줄 가능성이 크지 않아 국내 철강사의 2분기 실적도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19 12:54: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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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노경원 공방 '시그마' 대표…“어떤 물건을 찾더라도...”

'젊은 장인' 노경원 대표(24)는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작은 공방을 열었다. 매일 새벽 직접 차를 끌고 작업실을 찾아 주문받은 각종 상품의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도맡는다. 그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품을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부족한 부분이나 개선할 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다음에는 더 나은 물건을 납품할 수 있을 지 하는 기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매일 100㎞ 운전…모든 작업은 직접 노 대표는 매일 아침 그날 필요한 자재를 싣고 한 시간 반을 운전해 공방을 찾는다. 집은 경기도 동쪽의 남양주지만, 작업실은 경기도 북쪽 끝의 연천이다. 저녁 시간이 되면 그날의 작업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100㎞나 되는 거리를 오간다. 주문 제작 전문 업체인 '시그마'는 어려서부터 기계 공학과 공작에 관심이 많았던 노 대표가 설립한 작은 공방이다. 임직원이라고는 노 대표 본인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공동대표까지 둘 뿐이지만, 영화·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의상이나 소품을 찾는 촬영팀부터 해외의 리인액트먼트(역사적 재현행위)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노 대표를 찾는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설계, 출력, 연마, 가공, 도색 및 조립 등 공정은 전부 직접 맡는다. 때로는 의상을 제작하기 위한 재봉, 금속을 가공하기 위한 절삭·절곡 과정까지도 직접 진행한다. 열다섯 평 남짓한 공방은 각종 공구와 기계장치로 가득하다. 노 대표는 "지금처럼 공장에서 공산품이 쏟아져나오는 시대 이전에는 물건마다 장인의 손길이 닿던 시대가 있었다"며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꼭 좋은 물건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완성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 단점을 극복한 시장 공략 노 대표가 공방에서 취급하는 소재는 무척 다양하다. 3D 프린터를 주력으로 금속, 목재, 직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각종 의상과 소품을 완성한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3D 프린트지만, 항공우주 분야를 제외하면 3D 프린트의 수요는 다소 제한적이다. 본래 3D 출력물은 플라스틱 소재 특성상 주로 대량생산에 앞서 프로토타이핑(시제품 제작)이나 기성 가공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형상을 구현하는 데에 사용하며, 실제 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대량 제작하는 데에는 부적합하다. 이에 노 대표는 자신의 손재주를 활용해 한때 자신의 취미였던 '리인액트먼트'를 공략했다. 손재주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목재·금속·직물 등 각종 소재를 함께 사용해 3D 프린트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개인 공방의 특성에도 적합했기 때문이다. 한때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분야인 만큼 고객에게 경험에 기반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그가 리인액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해외 시장을 주로 공략했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에서도 각종 촬영용 소품을 의뢰하기 위해 노 대표를 찾는다. 3D 프린터에 관심을 둔 계기를 묻자 그는 "중학생 시절 선생님을 따라 3D 프린트 동아리에 가입한 뒤 3D 프린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라며 "당시에는 3D 프린터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보다 한계가 더 많았지만, 점차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 평범한 삶 꿈꾸던 때도 23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창업을 결정했지만, 노 대표도 한때는 기계 공학, 설계 등 특기를 살려 대학에 진학하거나 엔지니어로의 취업을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학업이나 업무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 진학과 취업을 포기했다. 노 대표는 "평범하게 학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던 때도 있었지만, 당시에 건강이 나빠져 포기해야 했다"며 "지금은 건강이 충분히 회복된 만큼, 사업이 어느정도 자리 잡고 나면 포기했던 대학 진학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을 꾸려나가면서 어려웠던 경험을 묻자 그는 새로운 소재,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던 일을 꼽았다. 노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가공이 쉬운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했지만, 고객이 늘고 주문도 다양해지면서 목재, 금속, 직물도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새로운 소재를 익히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의상이나 갑옷, 무기같이 리인액트먼트에 필요한 소품을 찾는 일이 많아 물품 특성상 고려할 법적 요소가 많다"며 "국가별로 규제 기준이 다르다 보니,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새로운 규제에 익숙해지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휴일을 활용한 재능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다. 노 대표는 휴일에 맞춰 자신이 속한 3D 프린트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익산시의 한 복지시설을 찾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트 활용법을 강의한다. 외부 업체의 후원을 통해 실습에 필요한 각종 설비도 마련했다. 그는 "3D 프린트 분야는 설비를 비롯한 각종 진입 비용이 큰 만큼, 관심이 있더라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흥미나 재능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목표는 '만능 공방'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노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어떤 물건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방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작업실 크기상 아직 들여놓지 못한 설비도 여럿 있고, 취급해보고 싶은 소재도 아직 많다"며 "고객이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더라도, 제작 환경이나 솜씨가 부족해 돌려보내는 일은 없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능 기부에 함께 참여하는 동호회 회원 중에는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잡히면, 재능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작업실을 마련해 공방을 함께 꾸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2024-05-19 11:41: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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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발목잡은 PF…상상인저축銀 1분기 순손실 553억

저축은행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곳은 애큐온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 등 2곳. PF 정상화 방안으로 저축은행 옥석 가리기가 공식화된 가운데 대손충당금 부담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이다. 전년 동기(-203억원)와 비교하면 119.7%(244억원) 증가했다. 5분기 만에 흑자전환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진 만큼 관련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4.54%로 지난해 동기 대비 9.15%포인트(p) 떨어졌다.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일부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1분기 애큐온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93%로 1년새 2.01%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6.74%)과 비교해도 0.19%p 높은 수치다. 이어 총자산이익률(ROA)은 1.13%p 낮아진 0.69%며 자기자본이익율(ROE)은 14.25%p 줄어든 -8.24%로 집계됐다. 상상인그룹도 저축은행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380억원이다. 전년 동기(-175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커졌다. 이어 충청도를 거점으로 영업하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173억원으로 같은 기간 성장률이 96.59% 감소했다. 자회사 2곳을 합치면 1분기 총 553억원의 순손실이다. 상상인그룹은 가계신용대출,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토지담보대출에 관한 자체 평가기준을 높여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예대율은 각각 96.5%, 99.4%다.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까지 저축은행권의 예대율을 기존 100%에서 110%로 완화한 점을 고려하면 안정권이다. 이같은 규제완화가 하반기에도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시장에서는 예대율 버퍼를 3%p로 판단한다. 금융당국이 예대율을 정상화할 경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예대율은 안정권을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앞으로 저축은행의 대손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다. 부실 PF 사업장을 경·공매로 정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서는 경·공매가 활성화되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면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달 나이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최대 4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실상 충당금 적립 여력이 기업의 생사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상인그룹은 PF 연체율 해소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단 연체율 해소는 상상인저축은행뿐 아니라 지난해 PF에 발목 잡혀 실적이 악화한 모든 저축은행에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19 11:37: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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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나이 어려도 '사정' 있으면 파산신청 가능

재산보다 빚이 많으면 언제라도 회생이나 파산을 임의로 선택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회생은 채무 전액을 갚을 수는 없어도 향후 10년간 일정 채무를 변제할 계획을 세워, 이를 착실히 수행하겠다는 전제 아래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파산은 파산 선고와 동시에 면책결정을 받게 되면 결정 당시 채무자가 가지고 있던 재산을 채권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으로 채무자는 채무에 대한 모든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물론 파산이 선고된 채무자는 일정 기간 경제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은행에서 신용카드도 개설하지 못하는 등 제약이 따르긴 한다. 대신 더 이상 어떤 채무도 변제할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은 파산선고와 면책결정에 엄격하다. 특히 채무자가 일정 소득을 얻고 있고 필수 생계비용을 제외하고도 채무 일부를 지속적으로 변제할 수 있는 상황에 있으면서도 파산을 신청한 경우 받아들이지 않는다. 즉 회생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에도 그저 채무 변제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파산을 선택한 것으로 보일 때, 법원은 이를 '파산절차의 남용'이라고 본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통상 채무자가 충분히 노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해낼 수 있는 나이에 있거나, 업무 경력이 있어 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파산절차의 남용에 해당될 여지가 있다. 물론 단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소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파산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자. 과일도매상에서 배달업무에 종사하는 A씨는 월 76만원 가량의 소득으로 장애인인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었다. A씨는 버는 소득으로는 더 이상 빚을 변제하기 힘들다며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원심 법원은 "A씨가 1973년생의 남자로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머니 외에 다른 부양가족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A씨의 노력에 따라 경제활동에 종사해 채무를 변제할 수 있는 자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파산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버는 소득은 평균적인 2인 가족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추가적인 지출도 예상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단지 A씨가 노동능력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회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상태, 즉 추가적인 채무변제가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시해 원심 결정을 파기했다(대법원 2009. 5. 28. 선고 2008마1904,1905 결정). 위 사례의 원심법원이 취한 태도에서도 알 수 있듯 ▲노동이 가능한 연령대에 있으면서 ▲직업적 경력이 존재하고 ▲실제로 노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채무를 변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채무자의 파산신청은 기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채무를 변제할 수 있을 정도의 노동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 단지 나이가 어리다거나 경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파산신청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도산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채권자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법원이 무조건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따라서 도산절차를 택해 채무를 면책받는데 있어서는 채무자 스스로 도산절차 신청 요건에 적합함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

2024-05-19 11:35: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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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민원성 ‘정보공개청구’에…조희연 교육감 “법적 대응 검토”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성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이어 최근에도 서울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가 전국 모든 초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서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교육 본질이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공개청구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면 공개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은 청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개한다면 공개를 결정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와 시기 ▲위 이의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학운위가 열린 건수 및 시기 ▲전교부회장 '공석결정'을 했다면 몇 년도 몇 학기인가? ▲교무회의가 전교임원선거에서 최다득표한 학생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건수 및 시기 ▲2021년부터 여태까지 최다득표한 전교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무효된 건수 및 시기 ▲2021년 이래 긴급회의를 소집한 횟수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175곳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서울 한 초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규정 위반으로 떨어진 한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해 수사 중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국 모든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교직원은 영문도 모른 채 정보공개에 대한 답변을 위해 회의와 교육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해야 한다"라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정보공개 제도를 개인의 어떤 목적을 위해 악용하는 사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청구 대상 및 관련 정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법적 해석을 종합해 학교로 이관되지 않도록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악성 민원성 정보공개 요청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행정안전부에 정보공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며 "민원성, 과도한 갑질 정보공개 청구가 되는 것을 막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19 11:32: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