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카드News]KB국민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해외 쇼핑 및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 ◆ 최대 25만 포인트 KB국민카드는 11월을 맞아 해외 쇼핑 및 여행 이용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한 경품증정, 해외 쇼핑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월 말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해외 여행, 해외 쇼핑 최대 25만 포인트 받기'행사 응모 후 기간 내 해외 이용금액 구간별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몰테일, 아이포터에서 해외직구 배송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티켓·숙소 페이지에서 KB Pay로 6만원 이상 결제시 행사기간 중 1회에 한해 4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에서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할인 대상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5%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현대카드가 글로벌 WEB3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 NFT티켓 적용 사례 소개 현대카드는 모던라이언과 글로벌 WEB3 컨퍼런스인 'REDACTED'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REDACTED는 글로벌 메인네트워크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의 운영사인 니어 재단(NEAR Foundation)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은 REDACTED 메인 컨퍼런스에서 NFT 관련 기조 연설에 나선다. 'The Evolution of NFTs: From Investment to Practical Applications and Beyond'를 주제로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이 함께 진행한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장범준 소공연' 등 NFT티켓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WEB3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대카드의 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NFT 및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07 14:33:5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韓,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환율 올라도 영향 제한적"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 중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수출-수입)의 흑자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원·달러 상승이 우리나라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6월(125억6000만달러) 흑자 이후 최대폭이다.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5000만달러)보다 478억9000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경상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이런 흐름을 견인했다. 지난 9월 상품수지는 106억7000만달러로 전월(65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616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43억달러 늘었다. 석유제품(-17.6%), 화공품(-8.4%) 등 비IT 품목의 수출이 감소햇지만 반도체(+36.7%), 승용차(+6.4%) 등 IT품목과 승용차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입은 전달보다 1억4000만달러 증가한 510억달러로 집계됐다. 화공품(-12.5%), 석유제품(-6.7%) 등 원자재가 감소 전환했지만 반도체제조장비(_62.1%) 등 자본재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여행·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22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12억3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을 두배가량 키웠다. 여름 휴가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종료되며 여행수지는 8월 -14억20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축소됐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같은기간 1억달러에서 -6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30억9000만달러로 한달전(16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자소득·배당소득 등 투자소득에 힘입어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 대가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2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24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4억4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75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억달러 감소했다. 이날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에서 품질로 많이 전환된 만큼 환율이 높아져도 수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은 크지 않다"며 "환율이 많이 오르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액이 늘어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 유가나 국내 원유 수요 등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07 14:32:2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서울 집값 33주째 상승...매수심리 3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3주째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면서 33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광진구(0.06%→0.08%)가 광장·구의동, 중구(0.10%→0.08%)는 신당·흥인동 소형 규모, 마포구(0.12%→0.09%)는 공덕·대흥동 신축, 용산구(0.13%→0.11%)는 효창·이촌동, 성동구(0.16%→0.14%)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4%→0.14%)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단지, 송파구(0.09%→0.06%)가 신천·가락동 대단지, 강남구(0.18%→0.18%)는 개포·대치동 구축, 영등포구(0.10%→0.07%)는 문래동3가·여의도동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33억원에 거래되면서, 4개월새 3000만원 올랐다. 반면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10월 전용면적 59㎡가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매매가격(16억5000만원) 대비 2000만원 내렸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연속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4으로 전주(100.6)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7 14:30:5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재집권, 배터리·철강업계에 파장 예고…"정책 변화 맞선 대응 급선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가운데 미국 정책 변화로 인한 국내 산업계가 겪을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와 철강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정책과 무역 규제 강화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경제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전기차 시장 '먹구름'...배터리업계, 위기 대응책 고심 무엇보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배터리업계다. 트럼프는 화석연료와 내연기관 자동차에 우호적인 만큼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와 미국 내 배터리 생산·판매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급을 없애겠다고 대선 기간 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IRA에 따른 혜택을 받으며 영업이익에 AMPC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금이 축소될 경우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둔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미국 내 고물가의 원인이라고 비판하며 미국 내 화석 에너지 개발과 석유 및 가스 시추를 확대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관련 혜택 감소로 기업 타격이 우려된다"며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전기차 보급이 지연될 경우, 국내 기업들이 미래 수익을 기대하며 추진한 미국 내 투자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한국의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미국 공장 설립 등으로 60조 가량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재집권에도 IRA 전면 폐기는 현실 가능성이 적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IRA시행 이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를 해온 만큼 정책을 바꾸기는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라 중국 등 한국의 경쟁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철강업계, 관세 폭탄 예고에 진땀..."수출 전략 새롭게 짜야" 철강사들도 비상 대비 태세를 갖춘 것은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중국이 막대한 보조금으로 저가 철강제품을 과잉 생산해 무역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중국 견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폭탄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을 촉진시켜 국내 철강사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2기 공약에 제시된 무역 관련 정책은 크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와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 관세 부과의 2가지가 핵심이다. 철강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 물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6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산 철강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관세와 수출입 규제 등 무역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시장 다변화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7 14:30:1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달러 패권주의'…달러보험은 안전자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고환율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 1400원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보험이 고수익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달러당 1400원을 웃돌 기세에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부과와 확장 재정을 골자로 한 공약은 경기 방어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연결돼 채권 금리를 높이고 달러 강세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무역 마찰과 지정학적 분쟁 우려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요소다. 달러가 장기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달러보험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지금 등 모든 과정을 달러로 거래하는 상품이다. 연금보험과 종신보험 두가지 방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 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를 환율로 계산해 보험금을 받는 구조다. 특히 달러보험은 보험금 수령 시점에 달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원화 기준으로 보험금 수령액이 늘어날 수 있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테크'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달러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 7월 달러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일시납 상품으로 가입 시점 금리로 10년간 확정이자가 지급된다. 연금 강화형에 한해 계약일로부터 10년 후 일시납 보험료의 15%가 계약자적립액에 가산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지난 8월 달러연금보험 2종을 선보였다. '오늘의 달러연금보험'은 가입시점의 공시이율을 20년간 확정된 금리로 제공한다. 보험 가입시점부터 1년간은 납입 보험료에 따라 최대 연 1.5%의 초년도 보너스 적립이율도 더해진다. '더 베스트 초이스(The Best Choice) 달러연금보험'은 방카슈랑스 전용 달러연금보험 상품이다. 기존에 원화로만 판매되던 상품을 달러로도 구성했다. 가입시점의 공시이율이 5년 및 10년간 확정된 금리로 제공된다. 이율확정기간 5년형의 경우 보험 가입시점부터 3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연1.3%가 추가된다. 이율확정기간 10년형은 가입금액에 따라 1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최대 1.5%가 추가로 제공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기존 상품 라인업에 메트라이프 뉴욕 본사의 글로벌 역량을 더한 다양한 달러보험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보험이 고수익을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수익을 노린 가입은 부적합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단기적 환차익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 자산인 달러 확보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연금보험은 가입, 납입, 거치 기간을 포함해 평균 20년은 봐야 하는 상품"이라며 "환차익을 노리고 가입하는 상품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2024-11-07 14:29:1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면세점,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 면세 단독 론칭… K 뷰티로 글로벌 강화키로

신세계면세점이 업계 단독으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를 온라인몰에서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토코보는 'Follow Your Intuitio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단순하지만 명료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넥스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위해 안전하고 순한 비건 인증 제품들을 개발·출시하고 있으며, 피부장벽 개선이나 보습 등에 효과적인 고기능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젊은층에게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토코보의 대표 제품인 선케어 라인을 비롯해 기초 스킨케어, 클렌징, 립 메이크업 제품 등을 선보인다. 스테디셀러 '바이오 워터리 선 크림'은 수분 세럼을 바른듯 촉촉하고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다. 각질케어와 유수분 밸런스에 도움을 주는 '아하 바하 레몬 토너'는 아하(AHA) 바하(BHA) 성분이 함유돼, 매끈하고 정돈된 피부 결을 만들어 준다. 컬러풀한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글로우&글래스 틴티드 립밤'은 건조한 입술에 영양과 보습을 공급하는 고보습 컬러 립밤으로, 가볍고 휴대가 편리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토코보 브랜드를 신세계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면세 채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K 뷰티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소개하고,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선사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07 14:25:4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 소상공인에게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

정부, 지자체, 기업은 저소음 등 친환경 배달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배달용 내연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힘을 모은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는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3층 대회실에서 소상공인의 친환경 배송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서울시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 등 총 8개 기관대표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Battery Swapping Station)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륜차 종류와 상관없이 국가표준(KS)에 맞는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소유자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서 완충 배터리를 대여해 별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촉진한다.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홍보하고,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돕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는 화재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내연이륜차 대비 전기이륜차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등록 이륜차 총 42만6000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1만6000대(3.7%)에 그친다. 기업들은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지자체, 업계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전기이륜차 운행이 늘고, 소상공인 사이에서 전기이륜차 구매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7 14:22:10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불확실성 시대 재연되나…한국경제K-산업 격랑 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고 중국 견제가 한국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플랜 B를 준비해야합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대적 변화를 예고한 만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물론 향후 투자 전략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관세 등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는 향후 미국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수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며 분주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산업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내 산업계는 반도체지원법과 IRA 축소 또는 폐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 지급을 비판해 온 만큼 관련 법에 따른 정책 추진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산업은 대중국 규제를 비롯해 보호무역주의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5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지원법) 그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450억달러(한화 약 62조 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는데 38억7000만달러(약 5조 4083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64억 달러와 4억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예정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정책 방향에 변화가 생긴다면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동차·2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조항도 축소될 경우 한국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 역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를 '친환경을 빙자한 사기(Green New Scam)'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구축해 생산 가동에 돌입했다. 미국에서는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으로 자국에서 만든 전기차를 구매할 시 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는 기존에는 보조금 대상이었으나, 향후에는 보조금 지급 여부도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지목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관세 도입도 우리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0%까지 인상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1기 재임 때에도 철광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에 시름 중인 철강 업계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관세 인상, 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 등 전통적 무역 장벽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과격한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조치에 나설 경우 중국 철강 제품이 한국 시장 등 미국의 제외한 시장으로 헐값에 유입될 수 있어 한국산 철강 제품과 경합이 강해질 수 있다. 김필수 교수는 "트럼프 정부는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곳은 굉장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며 "현대차는 대미 흑자가 크고 시장 내 점유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10% 관세 부과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보호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7 14:21: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美 금리인하, 12월엔 멈출수도…트럼프 공약 인플레 압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인상과 이민제한 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독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이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에서 4.75~5%로 0.5%포인트(p) 내린 바 있다. 연준이 금리결정시 물가지표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살펴보면 9월 기준 2.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였던 PCE 상승률은 11월 2.6%로 떨어진 뒤 10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목표로 한 2%에 근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고용시장은 냉기가 감돈다. 10월 기준 비농업부문의 고용지수는 전월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한 2020년 12월(-14만명) 이후 3년 10개월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폭이다. 실업률은 10월 기준 4.1%다. FOMC가 경제가 원활히 돌아갈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실업률 추정치는 상단기준 4.5%다. 일자리가 줄었음에도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0월 일자리가 최저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대형 허리케인 피해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서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0.25%p 인하할 가능성을 98.1%로 봤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인하가 올해 금리인하의 마지막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의 취임 이후 공약이 빠르게 시행되면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수 있어서다. 트럼프는 미국의 전체 수입품에 대해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상품에 대해서는 60%를 부과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불법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통상 기업들은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오르면 관세 만큼 상품의 가격을 높인다. 결국 수입품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또 이민제한 정책을 발표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국내 추방작전'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불법 이민자와 서류 미비 이민자를 포함해 약 1500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의 일자리가 공석이 되면 기업들은 임금을 높여 직원을 구해야 한다. 이 경우 임금 상승 비용이 상품·서비스 가격에 포함돼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까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노동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누구도 이것을 보고 '아 이게 새로운 속도야'라고 말해선 안 된다.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해 연준의 목표인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의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11월에는 물가와 고용시장이 균형을 이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12월부터는 트럼프 공약에 따른 물가 흐름을 지켜보기 위해 동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페드워치에서 금리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0.25%p 금리를 인하한 뒤 12월 0.25%p 추가 인하할 확률을 69.9%로 봤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5일(77.3%)보다 7.4%p 낮아진 수준이다. T.D 증권은 이날 "트럼프의 승리는 단기간에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며 "올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내리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새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미칠 영향을 더 파악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멈출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24-11-07 14:19:5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민음사 '인간 실격'은 다섯번의 자살 시도 끝에 세상을 뜬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이다. 생을 비관해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작가라서 그런지 이야기는 내내 음울하고 음산하다. 인간 실격의 주인공 오오바 요조는 타인과 세상을 통해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저 스스로를 파멸의 끝으로 몰고 간다.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에게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거울 치료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이 자신을 억까(억지로 까 내림) 하고 있다'고 여기는 중이거나, '지구 상에서 나보다 불쌍한 생명체는 없을 것이다'는 생각을 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저자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못난 인간으로 살아왔는지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독자에게 당신은 나처럼 살지 말라는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성적 학대를 가한 집안의 머슴과 하녀, 앞에선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뒤돌아서자마자 험담을 늘어놓는 주변인들과 부대끼며 성장한 탓에 요조는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다. "인간의 삶에는 서로 속이면서 이상하게도 전혀 상처도 입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정말이지 산뜻하고 명랑한 불신이 충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한테는 서로 속이면서 살아가는, 혹은 살아갈 자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간이야말로 난해한 존재입니다."고 털어놓을 정도. 사람이 두려운 요조는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자신을 감춰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다. 가족들 앞에서 외국의 희극 배우(해럴드 로이드)를 우스꽝스럽게 따라 하거나 학교 체육 시간에 철봉을 향해 달려가다가 모래밭에 엉덩방아를 찧는 등의 바보짓으로 사람들을 웃겨 그들의 호감을 산다. 요조가 사람을 무서워하면 할수록 남들은 그를 좋아해 주고, 그들이 애정을 퍼부을수록 요조는 모두를 두려워하게 된다. 불행한 기벽에 시달리며 흥청망청 삶을 이어가던 요조에게 친구 호리키는 "네 난봉도 이쯤에서 끝내야지. 더 이상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라고 충고한다. 요조는 '세상이라는 게 사실은 자네 아니야?'라며 속으로 발끈하지만 호리키를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아 차마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주인공은 늘 이런식으로 갈등을 회피한다. 불합리한 폭력에 저항하지 않고, 자신을 깎아내리는 공격에 침묵한다. 그가 복수를 가하는 대상은 가장 만만한 저 자신이다. 요조는 술과 여자, 약에 점점 더 의지하며 지옥의 불구덩이로 천천히 걸어나간다. 그가 망가지는 꼴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을 요조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다. '신에게 묻겠습니다. 무저항은 죄입니까?'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서 요조가 한 질문은 그의 삶이 왜 이토록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한다. 책에는 신의 대답이 나오지 않지만, 아마 이 절대자는 다음과 같이 답하지 않았을까. "저항하지 않는 자, 인간 실격." 191쪽. 9000원.

2024-11-07 14:19:3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관세, 분담금, 무역적자" 국회에서 전문가가 분석한 미국 대선과 트럼프 2기는?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압승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치·통상 전문가들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할 관세, 분담금, 무역적자를 언급하며 한국이 민관 차원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유명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선 함의와 과제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미 대선이 주는 의미와 우리의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연구단체 '국가혁신전략포럼'에서 주최했고 윤상현·안철수·김기웅·최순진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아무리 정치가 양극화돼 서로 인정하는 않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결국 경제가 문제라는 것이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트럼프 같은 경우는 '잘 알려진 후보'다. 이렇게 경제가 안 좋고 무언가 불확실할 때엔 아무래도 유권자들을 잘 아는 후보에게 마음을 주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트럼프가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북한한테는 굉장히 불확실한 존재가 맞지만, 미국 국내 유권자들은 외교 정책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오로지 국내 문제, 인플레이션이나 국경 위기, 낙태 이 세 가지 문제만 갖고 대선을 치렀기 때문에 공화당 유권자 입장에선 트럼프는 굉장히 안전한 선택"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4년 동안에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을 것인가가 당선되자마자의 숙제"라며 "그 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지지 않으면 대선 압승의 의미가 어느 정도 퇴색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패배 원인에 대해서 "2020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고 싶은 것은 자녀 있는 가정에 세금을 지원해주고 처음 집을 산 사람들에게 지원해주는 것을 하고 싶은데, 높은 물가 상황에서 돈을 푸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유권자는 거의 없다"며 "결국엔 '저 사람이 되면 안되겠다'라는 식의 선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협상의 레버리지로 사용할 것이라며 국회도 비준을 통해 레버리지를 마련해 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관세와 분담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세는 자기 맘대로 올릴 수 있고 내릴 수도 있다"며 "관세를 올려서 중국과 경쟁에서 이기고 봐주는 척 관세를 내리는 걸 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럼프가 왜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를 하냐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레버리지"라며 "지난달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8.3% 올리고 국회가 계속 요구했던 방위비 상승률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하라는 데 성공했다. 국회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같은 내용의 방위비 분담 협정을 더 빨리 비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만약 방위비 분담을 더 늘려달라고 했을 때, 대한민국 의회에서 이미 비준했다고 주장하는 레버리지를 만들어놓거나, 캠프 험프리즈 같은 세계 최대 미군 기지를 지어줬는데 미국이 더 보상금을 내라고 하든지 미국 무기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하든지 트럼프 주변인들이 트럼프를 압박하고 회유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중후반 2년간 한국의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던 유명희 교수는 미국이 급증한 대(對)한국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교수는 "미국은 양자관계를 판단하거나 경제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무역수지 적자"라며 "제가 당시 정상회담 시 준비 미팅에서 들은 첫번째 질문은 무역수지고 두번째는 자동차"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2018년에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순위가 14위였지만 2023년 8위로 올라왔다"며 "이렇게 무역수지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코 우리가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유 교수는 미국 입장에선 중국, 멕시코, 베트남, 독일, 일본, 아일랜드가 우리보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기 때문에 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도 트럼프가 관세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관세가 ▲통상정책 수단 ▲협상의 레버리지 ▲제조업 부흥책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유 교수는 "우리가 동맹이라고 해서, FTA를 맺었다고해서 일방적 관세 정책에 해당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안이한 것이다. 철저한 협상의 시간이 왔다"고 부연했다. 유 교수는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 "우리가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무역수지 적자국은 분명하고 적자폭은 최근 3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협상의 핵심은 항상 자동차였다. 자동차 대미 수출이 늘었고 미국의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늘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통상현안에 대한 사전관리와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드러내지 않고 있어야 하는데, 드러내놓고 부각될 거리를 만들면 미국 입장에서 '왜 이렇게 적자폭이 늘었지'라며 새삼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이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1위다. 통계 논리를 잘 만들어서 여러 미국 의원을 만나고 정부는 계기를 만들어 설득해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 기업이 진출한 지역구에 공화당에 내각 중용 가능성이 있는 중진 의원이 많다"고도 했다.

2024-11-07 14:19:3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핵심 반도체 기술 빼돌린 중국인 직원, 징역 1년 6개월 선고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전 중국인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임대호)는 7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SK하이닉스 전 직원 A(36·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반도체 설계상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일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중국 현지 법인의 기업 간 거래 고객 상담 팀장급으로 근무했다. 그는 2022년 6월 한국 복귀 직후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중국 화웨이로 이직했다. A씨의 기술 유출은 SK하이닉스가 보안상 USB 등 저장매체 사용을 금지하고 출력물의 내용, 인쇄자, 사용처 등을 상세하게 기록, 관리하면서 발각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퇴사 전 핵심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과 관련 된 A4 용지 4000여 장 분량의 자료를 출력했는데, SK하이닉스 측이 대량 인쇄에 대한 이유와 기록을 물었을 때 소명하지 못하면서 꼬리를 밟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하이닉스에서 퇴사 직전 문서로 출력한 반도체 기술은 2022년 지정된 국가 핵심기술"이라며 "피고인은 공부와 업무 인수인계 목적으로 출력했다고 주장하나 수사기록 등으로 볼 때 납득되지 않아 공소사실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퇴사 직전 보안이 허술한 중국 상해지사에서 4일간 A4용지 관련 기술자료를 문서로 4000여장 출력한 것은 이례적이고, 퇴근하면서 하루 300여장씩 백팩과 쇼핑백에 담아 들고 나갔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이런 의심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7 14:08:2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뷰티' 신성장동력 미국, 트럼프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뷰티에도 영향을 미칠지 국내 뷰티 업계가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 중심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전개되면 K뷰티의 미국 진출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을 강조해 왔다. 7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며 화장품은 5대 유망 소비재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10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억3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지난 9월 9억26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최대 월 수출액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올해 연간 100억달러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화장품 누적 수출액은 84억5000만달러다. 화장품 수출이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은 주요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요 수출 국가로는 중국이 20억2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14억3000만달러(약 2조원), 7억4000만달러(약 1조원)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표 뷰티 기업들도 올해 3분기 미국에서 고성장하며 브랜드 입지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3분기 매출은 9772억원, 영업이익은 652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에서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해외 사업에서는 35.8% 늘어난 43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사업에서 가장 큰 매출을 거둔 곳은 미주 지역이다. 지난 2023년 3분기 707억원에서 올해 3분기 1466억원으로 무려 108% 증가하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K뷰티 주자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올해 3분기에 분기 매출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741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8%, 24.6% 증가한 규모다. 에이피알도 해외 실적이 돋보인다. 에이피알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6% 성장한 1003억원으로, 에이피알은 창립 후 최초로 해외 사업에서 분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맞았다. 미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2% 늘었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가 뷰티 제품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미국 시장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 기업이 내놓는 제품들의 판매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정책 강화가 이어지더라도 국내 뷰티 관련 기업들은 수출에 소극적이기보다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대비용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 또는 확보를 통한 현지 생산이나 K뷰티 인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강화 등 대응책을 마련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 브랜드 기업뿐 아니라 화장품 제조 산업 측에서도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협업에 따라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들에 수혜가 갈 것으로 전망되고는 있지만 K뷰티의 인기와 경쟁력은 '메이드인코리아'에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전반적인 무역 환경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화장품'에도 아주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메이드인코리아'가 '메이드인U.S.A'가 된다면 과연 글로벌 소비자들이 K뷰티라고 인식할지는 심도 있게 검토해 미국 정책 기조에만 맞추기보다 K뷰티 자생력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14:08:2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막말 논란과 정책!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 여정"

미국 47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백악관으로 재입성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자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그리고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걸어왔다. 그의 인생은 끊임없는 논란과 성공으로 가득 차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1946년 6월 14일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자였으며 주부이자 자선사업가였던 메리 애니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트럼프는 어린 시절부터 부동산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뉴욕 군사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트럼프는 1971년 아버지의 회사를 인수하여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호텔, 카지노, 골프장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파산의 위기도 겪는다. 2004년 트럼프 호텔 카지노, 2009년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파산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참여했다.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해 매년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트럼프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4년 NBC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어프렌티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회사 중 하나의 경영권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이다. 정치 경력이 전혀 없던 트럼프는 2016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공략을 내세워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여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의 첫 임기 동안,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여러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재협상했다. 또한, 그는 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워 불법이민을 막았다. 그러나 트럼프의 임기는 논란으로 가득했다. 그는 미 역사상 두 번 탄핵 소추된 유일한 대통령으로 기록을 남겼다.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두 번째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진행되었다. 두 번 모두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는 여러 차례 막말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경쟁자인 카말라 해리스와 니키 헤일리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과 인신공격을 일삼았다. 특히, 해리스의 이름을 잘못 발음하거나 그녀의 지능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 중에는 이민 정책, 경제 회복, 의료 개혁, 기후 변화 대응, 그리고 국제 관계가 있다. 그는 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감세와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국제 관계에서는 특히 중국과의 무역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트럼프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2024-11-07 14:07:2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11월 美블랙프라이데이·中광군절 '직구 유의사항' 지하철 등 배포

정부가 이달 중순과 하순에 각각 잡혀 있는 중국 광군제(11월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9일)에 앞서 해외 직접구매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가 급증하는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안전한 직구 이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선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그간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리콜 제품의 주요 위해사례를 제품군별로 소개한다. 또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안내한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해외 리콜정보 확인 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홍보 포스터도 제작해 각 지하철 역사와 SNS 등에 배포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 구매 시 해외리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제품 구매 시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등 안전한 해외직구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양 기관은 해외직구와 같이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11-07 14:07:2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개최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시대의 미래 통신'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선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초청돼 AI 기반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논의했다. 먼저 전문가들의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후 ▲AI 내재화 통신 ▲지속가능성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AI 내재화 통신 세션에선 AI를 통신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와 예상되는 신규 서비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의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최근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각광받는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지속가능한 6G 통신 시스템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술 및 연구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세션에선 5G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6G 네트워크 구조 혁신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또 각 세션마다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각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기술 시연 세션에선 삼성전자와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AI RAN 기술이 소개됐다. AI RAN는 기지국 통신 장비(RAN)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이사회 및 AI on RAN 분과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7월에는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전파통신부문 6G 표준화 그룹 의장 진출 등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 이사회의 부의장직에 재선임돼 AI 기반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박정호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상무는 "5G 도입 이후 통신 시장은 AI 등 혁신 기술의 도입 및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미래 통신 서밋을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 연구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가치를 높여가는 등 통신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4:05:1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언캡드 게임즈 '배틀 에이스', 진입장벽 낮춰 재미 극대화...새로운 RTS 지평 여나

"저희는 한 가지 게임에 집중하여 이 게임을 진짜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킴 언캡드게임즈 수석 게임 디렉터가 지난 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신작 '베틀 에이스'를 소개했다. '베틀 에이스'는 언캡드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실시간 전략 게임(RTS)으로, 가까운 미래의 행성 간 자원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언캡드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모여 2021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데이비드 킴 게임 개발 디렉터는 '베틀 에이스'의 주요 특징으로 덱 빌딩 요소를 소개했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 전 자신의 유닛(개체)을 선택해 덱(카드 묶음)을 구성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 외에도 킴 디렉터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빠른 속도의 액션 ▲ 빠른 타격감과 민감도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등과 같은 '베틀 에이스' 개발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 개발 목표를 아우르는 가장 큰 목표는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언캡드게임즈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하나의 전략으로 선택했다. 킴 디렉터는 "이용자가 아직 전략적인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도, 그냥 게임을 플레이만 해도, 아니면 그냥 전투를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모드 도입이 언급됐다. 킴 디렉터는 새롭게 추가된 AI 모드에 대해 "현재 14개 이상의 AI가 모드에 추가된 상태"라며 "유저 실력에 맞는 AI로 자동 매칭된다. 유저는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자동 매칭된 AI를 상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자동 매칭 방식으로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플레이어들이 AI 모델과 게임을 할 때는 뭐 생각해야 되고, 결정해야 되고 이런 점들이 하나도 없다"며 "게임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배틀 에이스' 자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베틀 에이스'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 자부심도 드러냈다. 킴 디렉터는 "회사 내에서도 실시간 전략 게임(RTS)을 처음 접한 분들이 있는데, 이들은 손이 느리고 정확도도 낮았다"며 "그런데 이들이 집중적으로 게임을 연습해 상위권까지 올라갔다. 이런 점에서 기존 RTS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베틀 에이스'의 첫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이달 8일부터 2차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는 정식 출시 전 일반 사용자들이 게임을 미리 체험하고 문제점이나 개선 사항을 점검하는 사전 체험 과정을 뜻한다. 새롭게 진행되는 2차 베타 테스트에는 유닛(개체)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 추가 됐으며 이 외에도 신규 유닛 4종 추가, 꾸미기 시스템, 인공지능(AI) 전투 모드 시스템 등이 업데이트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07 14:01:4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