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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군민도배사 제2기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춘해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7일 명덕관 국제콘퍼런스홀에서 '2024년 울주형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육성사업'의 하나인 '군민도배사 제2기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군민도배사 제2기 교육과정은 울주군 일자리지원과가 주최하고 춘해보건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며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4시간씩 30차시, 총 120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군민도배사 과정은 울주군 내에 도배 전문 인력을 양성·배출해 군민 스스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능력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배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도시 재생 사업 및 주거 개선 사업에도 참여하며 지역 사회 일자리를 창출하는 울주형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육성 사업이다. 교육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 인증시험장과 동일한 규격으로 구축된 도배 실습실에서 도배 개요, 정배 요령과 자세, 벽지 바르기, 장판 시공 실습 등의 실기 위주의 수업으로 운영됐다. 120시간의 교육을 마친 9명의 수료생은 11월 중순 도배기능사 실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신경미 평생교육원장은 "군민도배사 과정 수료생들이 전문 기술을 습득해 도배 전문 인력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더불어 앞으로 군민 스스로 마을 관리 역할과 취약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재능 기부에도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7 18:39: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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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2024 공룡세계엑스포’ 성료

'공룡과 나'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색단풍이 물든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군에서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3사흘간 당항포관광지에서 진행된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34일간의 행사 기간에 18만 4051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사업비 27억원으로 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행사 기간 잦은 강우라는 악조건에도 말하는 AI 공룡, 파충류 전시, 서커스 공연, LP음악카페, 바비큐 시식회 등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들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퍼레이드를 통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는 지난 엑스포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노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군은 밝혔다. 특히 엑스포 기간 군민 스태프 140명이 채용돼 4억여 원의 인건비가 지급됐으며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일정 금액 이상 현장권 구매자에게 고성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6000만원 상당을 유통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94%가 앞으로 공룡엑스포 개최 시 방문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먹거리 품질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3사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엑스포는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엑스포의 성공은 자원봉사자, 군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설문 조사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차기 공룡엑스포는 퍼레이드와 서커스 공연을 비롯한 인기 프로그램들을 더 발전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콘텐츠를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가 열렸던 당항포관광지는 12월 2일까지 휴장한 뒤 3일부터 운영한다.

2024-11-07 18:39: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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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2024 환자안전 관리 워크숍 개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7일 오후 1시부터 관절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경남도 내 의료기관 환자안전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환자안전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환자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력적인 환자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경상남도 책임의료기관 6곳이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됐다. 환자안전 관리 워크숍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료질향상실 직원들이 강의를 맡았으며 ▲환자안전 관리의 개요 ▲환자안전 관리 및 질 향상 활동 ▲환자안전 및 표준진료지침 관리 활동 순서로 진행됐다. 의료질향상실은 워크숍 개최 전 참석자들에게 환자안전과 관련한 질의 내용을 먼저 전달받아 평소 실무에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아울러 의료질향상실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주제인 '환자안전 관리' 교육을 마련함으로써, 실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박기수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오늘 워크숍이 경남 지역 의료기관들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체계적인 환자안전 관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기관 종사자를 위한 맞춤식 교육을 마련하고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8:39: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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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산학 협력 사례 경진대회 ‘교육부 장관상’ 수상

국립부경대학교가 '2024년 산학협력 우수 사례 경진대회'의 인력 양성 분야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사업단장 노영민 교수)의 우수 사례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 진행됐다. 국립부경대는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을 통해 선순환적 산학 협력을 통한 국내 최초 최첨단 원격 탐사 장비 VR·AR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산학 실무형 미세먼지관리 석·박사 트랙과정 운영 등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국립부경대의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단은 첨단 원격 탐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갖추고 국내 대학원 최초로 진행간 고해상도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캐닝 라이다 관측 시스템과 원격 탐사 장비용 VR과 AR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세분화된 트랙 교과목을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체와의 산학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인턴십 및 현장 실습을 강화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미세먼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24-11-07 18:38: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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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청년 취업 아카데미’로 청년 취업 역량 강화

기장군은 오는 13일까지 지역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취업 아카데미'는 구직 청년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제공해 구직 단념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구직 의욕 제고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전문 강의 ▲모의 면접 ▲1:1 멘토링 과정 등 전문적인 취업 교육은 물론 개인별 취업 전략 구축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기장군에 주소지를 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오는 13일까지 모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취업 아카데미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프로그램 내용 등 세부사항은 기장군 홈페이지 알림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취업한파 속에서 구직을 포기하거나 망설이는 청년들이 많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해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청년 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수당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수당은 12월 9일까지 기장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24-11-07 18:38: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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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김상민 교수, BWB 2024 상임집행위원장 활동

부산외국어대학교는 김상민 석좌교수가 지난달 28~29일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에서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부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데 기여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 도시 부산에서 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BWB 2024는 부산시, 부산일보,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논스, 비온미디어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 디지털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부산을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김 교수가 이끄는 부산디지털 자산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공공기관이 보증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 분권형 디지털 거래소 '비단(BDAN)'을 정식 출범시켜 아시아 6개국 대표 디지털 자산거래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아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ADEA)'도 출범시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고객 보호를 위한 시장 확대, 공동 규제 대응, 정보 및 기술 공유에 협력할 계획이다. 축사를 맡은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김 교수의 활약을 격려하며 "블록체인이 금융,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부산이 디지털 경제 중심지로서 미래 산업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경제와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가능성이 있으며 부산이 이 흐름의 중심에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8:3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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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트럼프 당선 예측 반영해 수익률 올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해 미국 대표 지수 ETF의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미국S&P500액티브 ETF'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해 조정했다. 개표 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주인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측은 "해당 ETF가 발 빠른 비중 조정과 종목 교체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며 "해당 ETF들은 S&P500과 나스닥100 패시브 ETF들보다 연초이후 10%포인트 이상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선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연금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나스닥100지수 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서 연금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2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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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 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양도세 절감 방안을 제공한다. 예상되는 양도세 금액을 산출하고, 평가손실 보유종목 매도 등 양도세 절세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제시한다. 더불어 메뉴 내에서 절세를 위한 예약 매도 주문도 간편하게 낼 수 있다. 예약 매도 체결 시점에 따른 환율 변동을 반영하면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그해 발생한 매매 차익 중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지방세 포함)를 부과한다. 이 경우 손실 중인 다른 해외주식 종목을 매도해 이익과 상쇄시키면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 역시 계좌 내 평가손실이 발생한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올 들어 해외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든 초보자들도 손쉽게 절세 플랜을 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면서 "향후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양도세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2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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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Q 영업익 1351억원...전년 동기 대비 71.4%↑

크래프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1351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매출액도 719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967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성장과 글로벌 수익성 개선이 견인했다는 게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주요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또, 투자 계약을 통해 확보한 '팰월드'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팰월드 모바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확장도 이어간다.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 모션 생성 기술, 그리고 협동 플레이 캐릭터(CPC)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개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이용량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인조이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구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07 17:21:3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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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금융업계 호재"…한국투자증권, 美 대선 분석 보고서 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향후 몇달 동안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금융주를 비롯해 규제 프레임워크가 중요한 산업 전반에 호재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의 전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금융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주에 호재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의 84%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며 "주식중개, 소비자금융, GSE(정부보증기업), 은행, 독립 M&A 자문사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선거 이후에도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금융 부문 규제완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업에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은행, 소비자 금융, 주식중개, 부동산 등기 보험을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런칭했다.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3월 서비스 런칭 이후 8개월 만에 미국 상장기업 400곳을 분석했다. 발간된 보고서는 1400건을 넘겼다. 알짜 종목, 알짜 정보만 필터링하여 제공하기 위해 선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투자자 니즈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로 종목 재선정도 이루어진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등 기업 이벤트나 선거, 법률 개정 등 주요 정치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바로 접하기가 어렵다"며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이상의 보고서를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Sleepless in USA'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 내방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1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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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격화 속 2028년까지 그룹이익 1조원 목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의 갈등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7일 오후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에 앞서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통해 지배되고 그룹 전반의 경영을 오너 일가나 특정 대주주가 아닌, 전체 주주들의 신임을 받는 이사회를 통해 이뤄진다"며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음을 예고했다.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결과를 자신하며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뺏기지 않고 현행 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6년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에서 이사회를 강화하고 아울러 그룹사 전체를 경영해 사업 안정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오는 11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결과와 관계 없이 저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 체제는 2027년까지 계속될 것이고, 12월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진 재편을 통한 새 리더십이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종훈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제3자나 기타 세력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지난 3월 주총을 통해 주주분들의 선택을 받았고, 현재 이사회 신임을 받고 있는 저를 중심으로 현행 체제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6가지를 제시했다. ▲M&A, 코프로모션을 통한 치료영역 확대 ▲글로벌 혁신 신약 R&D 역량 개선 ▲한미사이언스의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 ▲정밀화학의 원료 위탁개발(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온라인팜의 상품 구색 다양화 및 물류 역량 강화 ▲제이브이엠의 유럽 및 북미 등 신규 시장 개척 등이다. 이를 통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028년까지 한미약그룹 이익을 1조원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 결과, 한미약품그룹은 연평균 매출에서 13%씩 성장하게 되면서 최근 5년간 약 11% 성장했던 것에 비해 2%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하게 되고, 영업이익률도 현재 10%에서 약 13.7%까지 개선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가지 키워드 '비유기적 성장'과 '다각화'도 내세웠다. 한미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인수합병에 약 5500억원, 연구개발에 2000억원 등 최대 8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제약 업계에 대한 이해가 있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언제든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자금 확보에 대해서는 한미사이언스 측은 말을 아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M&A 과제들이 여러 가지 있고, 실제로 어떤 것은 초기 단계인 것도 있고 또 어떤 것은 깊이 논의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투자자들과의 이해 관계에 따라 쉽게 밝힐 수 없는 부분이며 자본시장법 관점에서도 지금 공개할 순 없다"며 "그렇지만 확실시 할 수 있는 것은 '투자 유치'는 대주주 간 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다. 단순 '경영권 방어' 목적이 아니라 회사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고, 만약 외부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것에 대해, 과거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3자 연합' 측이 반대한다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의 입장이다. 한편, '3자 연합'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발표에 대해 지난 2023년 한미그룹이 도출한 전략보고서를 '짜깁기'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3자 연합'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의 가치를 훼손하면서 작성한 '밀실' 보고서가 외부 세력 유치를 통한 일부 주주의 부채 탕감에 활용됐다"며 "아무리 아름다운 청사진도 실행하는 사람들의 힘이 모이지 않으면 신기루에 불과하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당시, 주주들을 현혹했던 '시총 200조 달성', '바이오의약품 100개 생산'과 같은 공허한 비전의 기시감이 들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4-11-07 16:50: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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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불똥 해결은 우리의 몫

결국은 먹고사니즘 문제였다. 팬데믹으로 하루아침에 밥그릇을 빼앗긴 그들은 끝없이 오르는 물가에 분노했다. 불똥은 미국인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튀었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에는 관세를 높이고, 더 이상 외국인이 미국인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도록 이민정책도 강화키로 했다. 그렇게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값 급락)했다. 7일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상승한 1401.1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 30분께 1404.5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1413.5원까지 올라 지난 2022년 11월 7일이후 2년만에 최고치다. 이처럼 치솟는 환율은 수출기업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미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국내 생산비중이 높고 해외 판매 시 달러 결제가 이뤄져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웨이퍼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비용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항공 및 정유업계는 환차손의 부담을 안는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280억 원의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정유업계는 원유 수입 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속도도 더뎌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건 관세 인상과 이민제한 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독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이 트럼프의 인하요구에 답할리는 만무하다. 대선을 지켜보면서 이수영 시인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라는 시가 떠올랐다. '나는 왜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나는 절정 위에는 서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 서 있다. 그리고 조금 쯤 비켜 서 있는 것이 조금 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미국의 경기가 어려워진 직접적인 원인이 수입품에 대한 낮은 관세 때문인지,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다 차지해서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어찌됐든 불똥이 튀었다면 '불똥이 튀어서 놀랐다'가 아니라 불똥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환율리스크 등 단기적 변동성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등 외부 충격에 강한 경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2024-11-07 16:48: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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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대상

IBK기업은행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 종합대상(국회 위원장상)'과 '대한민국소통 금융 부문 대상',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시리즈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국회가 후원하는 소통·마케팅 관련 시상식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 활용성, 디지털 기반 소통지수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기업은행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중기지원, 금융·경제, 은행 상품 등 정보를 트렌디하게 제작해 구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제품 생산 과정을 영상미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제작한 '팩토리 유니버스'와 다양한 금융정보와 세무·재테크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은행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소개하는 'IBK Talk' 시리즈가 구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정책 안내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구독자들과 지속 소통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6:47: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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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관세 강화 가능성에 국내 e커머스업계 유탄 맞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e커머스 업계에도 파장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중국의 과잉 생산을 우려하며 관세를 강하게 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공약에서 '미국산 제품' 사용을 언급하며 전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적 기본 관세와 60%의 대중국 관세를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미국의 정책 변화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C커머스(차이나+커머스)가 전자상거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e커머스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C커머스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질 수 있을 뿐더러 쿠팡 같은 거대 e커머스 기업은 오히려 성장 기회를 맞는 양극화 현상의 심화가 예상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7일 미국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의 보도에 따르면 존 물레나 미국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관세법 제773(f)조 (1)항 (A)호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과잉생산 능력의 피해를 평가함에 있어, 상무부가 반덤핑 조사 분석의 일환으로 비용에 대한 특별 규칙을 더 광범위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생산국이 생산 비용을 과소 책정했을 때 미국 무역법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주장이다. 물레나 위원장은 과잉 생산으로 인해 시장 가격에 왜곡이 생겨 타국의 산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반덤핑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별 규칙의 광범위한 적용이 과잉 생산이 불가능한 왜곡 없는 시장의 반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커머스 업계는 트럼프 2기의 중국에 대한 관세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판로가 막힐 경우 중국이 한국에 더 집중하며 국내 내수시장을 잠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알테쉬' 입장에선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이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자국과 가까워 물류비용의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자국 우선을 최우선시 하고 있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한국 e커머스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미국의 관세 규제로 중국의 판로가 막혀버릴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한국에 더욱 힘을 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e커머스 업계도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같은 이슈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쿠팡과 같은 거대 플랫폼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미국의 이 같은 방침이 쿠팡 같은 거대 e커머스 기업의 성장에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C커머스뿐만 아니라 쿠팡에도 대한 집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전히 빠른 서비스를 이행하고 있는 쿠팡의 충성고객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 앱 순위 1~5위는 쿠팡 3200만명, 알리익스프레스(알리) 900만명, 11번가 740만명, 테무 680만명, G마켓 530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미국의 이 같은 규제 변화가 e커머스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판매자들에겐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중국을 혐오하는 대통령이 나왔으니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이) 한국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대형업체 규제가 완화되며 빅테크 기업들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소비자들의 지갑을 털어버리면 국내 중소상인들은 보다 위축돼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2024-11-07 16:45: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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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김건희 특검'은 거부권 예고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은 총 140여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담화 중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명태균 씨나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는 상세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에 대해' 사과를 하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야권의 특검 공세에는 '정치선동'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아, 야권이 특검을 재발의해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10분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월29일 이후 70여일만에 기자들 앞에 선 윤 대통령은 준비해 온 대국민담화를 약 15분간 읽은 후, 125분에 걸쳐 총 27개의 질문을 받고, 이에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그간 불거졌던 의혹과 관련해 "저의 진심,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 끼쳐드린 일도 많았다.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제와 시간에 제한 없이 진행하겠다고 예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취재진의 질문은 명태균 씨의 녹취, 이와 관련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한 입장 등에 집중됐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처신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국정운영 관여 등 야당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국정운영 관여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 선거도 잘 치르고 국정도 남들에게 욕 안먹기를 바라는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그건 국어사전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 명 씨 등 외부 인사와 접촉한 데 대해서도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대외활동이야 이제 제2부속실을 통해서 하면 되는데, (제 아내가) 어떤 면에서 보면 순진한 면도 있다"고 적극 설명했다. 특히 김 여사가 지지자들의 문자에 답장을 대신 해주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조금이라도 누구한테 도움을 받으면 인연을 딱 못 끊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본인 책임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정치적 반대진영으로부터 '악마화됐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 질문에서 "검찰총장을 할 때부터 저를 타깃으로 하는 거지만 저희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깃으로 해서 제 처를 많이 좀 악마화시킨 것은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여사를 향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도를 담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어진 발언에서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계속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 특검법이 또 다시 국회에서 넘어올 경우를 묻자, 야당의 공세를 '정치 선동'으로 규정하고 특검법의 위헌성을 설명하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와 질답에서 여러 차례 '사과', '제 책임'이라고 언급했지만, 어떤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말미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 사과할지 명확히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질문에도 "제가 대통령이 돼서 기자 회견을 하는 마당에 그 팩트를 가지고 다툴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좀 어렵지 않나"라고 말을 아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고, 대통령 부부의 소통 프로토콜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 불필요한 얘기를 해서 (논란이) 생긴 것이니 사과했다"면서도 "창원 공단 이런 건(이런 논란은) 사실도 아니고, 모략이기에 사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07 16:38: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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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북 김천에 1000억 투자해 물류센터 착공…500여명 직고용한다

쿠팡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김천첨단물류센터(FC)를 착공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500명 이상의 직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 박대준 쿠팡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김천첨단물류센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총 투자금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약 9600평 규모로 짓는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 및 김천시 일대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 2020년 경상북도 및 김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다. 김천첨단물류센터는 5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으로 특히 청년고용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 내수 확대, 전국 단위로의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북 및 김천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 확대로 주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의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을 축하드리며, 물류센터 건립이 지역경제에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물류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김천시민과 함께 노력해 온 물류센터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쿠팡의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성장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천첨단물류센터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송언석 국회의원님, 김충섭 김천시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6:35: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