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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해외선물옵션 이벤트 진행

KB증권은 국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할인에 지원금을 더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22개 상품에 대한 해외선물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및 해외선물·옵션 거래량에 따른 거래 지원금을 지급하는 총 2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KB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거래내역이 없는 첫 거래 고객과 장기 미거래 고객(지난 4월28일 이후 해외선물·옵션 미거래)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CME 거래소 지수, 통화, 금리 해외선물 총 22개 상품에 대해 일반·미니 상품 계약당 2.50달러, 마이크로 상품 계약당 0.75달러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수수료는 계약당 편도(매수 또는 매도 1회 거래) 기준이다. 두 번째 혜택은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선물·옵션 거래량에 따라 거래 지원금을 지급한다. 거래 지원금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일반·미니·마이크로 상품에 관계없이 300계약 이상 거래 시 5만원(선착순 300명), 1000계약 이상 거래 시 20만원(선착순 30명)을 제공한다. 거래 지원금 제공 시 거래계약수는 편도 기준이며, 미국주식옵션은 제외된다. 인당 최대 지원금은 20만원으로 제세공과금 22%는 고객 부담이다. 고영륜 KB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선물옵션 신규 및 장기 미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해 더 나은 투자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07 16:33: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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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勝으로 끝난 美대선…조선·정통에너지·방산 ETF '미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그의 공약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가 주목한 정통에너지·전력·조선업종 관련 상품이 주목 받는 분위기다. 7일 ETF 체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시장에서 수익률 '톱5' 상위권에 오른 상품 대부분이 '조선' 관련 ETF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은 이날 11.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를 포함한 국내 ET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뒤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조선TPO3플러스, HANARO Fn조선해운,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에는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파리 기후 협정 재탈퇴 등과 전통에너지 관련 사업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이 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 측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직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저렴한 에너지 사용을 강조했다"며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긍정적 경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 중 조선주 다음으로 주목받는 분야는 원유 관련 섹터다. 선거 유세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인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 기조를 '녹색 속임수(Green New Hoax)'라고 말할 정도로 강하게 비판하며, 화석연료 생산 확대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원유 관련 ETF로는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 S&P 원유생산기업(합성H) 상품이 있으며, 7일 수익률 6.47%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20위권에 들지 못했던 상품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톱5에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더군다나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중에는 '전략석유 비축량을 확충한다'는 공약까지 포함돼 있어 향후 원유 관련 ETF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방위산업 관련 ETF가 트럼프 당선으로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이미 방위산업 부분은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더욱 큰 호재로 작용하는 섹터로 꼽힌다. 트럼프가 첫 집권을 했을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임기 4년 동안 평균 주가가 40% 이상 뛴 분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NATO 회원국에 대해 방위비를 기존 국내총생산(GDP)의 2%를 3%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기에 방산 ETF도 이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7일 ETF 체크 순위 기준으로도 수익률 상위 20권 안에 방산 관련 ETF만 4개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新) 정부 트레이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혜 분야는 방산·조선 업종"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6:3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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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매출 1조 6363억원…담배사업부문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

KT&G가 올 3분기 담배사업부문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G는 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6363억원, 영업이익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도 본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해외궐련,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 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0억원으로 23.6%의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했다. 담배사업부문에서는 특히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4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고, 수량과 영업이익도 각각 10.1%, 167.2% 증가하며 수량, 매출,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KT&G는 2027년까지 ROE 15% 달성, 현금환원과 자사주 소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그레이드 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KT&G는 지난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Global Top-tier'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재무 구조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수익성 향상, 자산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3대 축으로 하는 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ROE 15%'를 달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2024년 주주환원도 확대된다. 이날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 중 약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연내 소각을 결의했다.

2024-11-07 16:20: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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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진도군은 지난 10월 31일 진도읍 조금시장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하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진도군을 비롯해 진도소방서, 진도경찰서, 군부대(육군 제8539부대 제1대대), 한국전력 진도지사, KT 해남지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자원봉사센터, 조금시장 상인회까지 총 11개 기관‧단체와 인근 주민 등 약 200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풍수해 및 전기차 화재 사고'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피훈련과 수색작업, 화재 진압 시연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진도천 제방 유실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비상 대응, 수습, 복구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등의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더불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을 했다. 특히,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훈련 방식을 선택한 진도군은 상황별 대응 전략을 조율하고 통합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군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으로 연계했다. 또한, 실제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는 기관 간 소통을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실시간 통합훈련을 통해 비상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고, 재난 발생 시 민·관이 적극적으로 합심하여 대처하면 군민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4-11-07 16:15:3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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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구축

거창군은 7일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안전망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문고리형 홍보물을 제작해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복지위기 알림 시스템 설치 안내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을 주요 목표로 한다. 군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실직·휴·폐업 등에 따른 생계 곤란 가구 ▲쪽방·고시원·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 ▲중대한 질병, 장애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자살 등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 ▲혼자 사는 돌봄이 필요한 복지 위기 가구 등을 발굴해 긴급 복지 지원 등 공적 복지제도, 민간 서비스, 통합 사례관리, 아림 1004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지역 통합돌봄센터 마을활동가, 읍면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이장회의, 주민자치회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위기 알림 시스템에 대한 홍보 및 교육도 진행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와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 등을 강화해 체계적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6:15: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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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 '성남·전주 지역 교류전' 참여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2월 성남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과 맺은 지역 예술가 교류를 위한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성남 큐브미술관에서 지역 교류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부산문화재단·성남문화재단·전주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하고 각 지역 작가 3명씩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부산에서는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의 주제는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모든 삶의 시간들이 담겨있는 공간의 체계로 예술적 상상력 또 도시와 다채로운 방식으로 결부돼 있다. 도시 안에서 창작자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안무를 찾기 위한 조형적 탐구로 각자의 고유한 리듬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또 각자의 리듬으로 다양한 도시의 색깔을 나타냈다. 홍티아트센터 12기 입주 작가인 김미래 작가는 흑백 드로잉을 주 매체로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작업 속 이야기를 이미지로만 구성해 이야기 책을 쓰듯, 종이 한 장에서 시작해 여러 장의 종이를 연결시켜 하나의 그림이 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펼치는 전시를 선보인다. 또 이영아 작가는 사진·영상·공연을 매체로 작업하며 세 여성이 만나 사랑의 세계를 마주하는 '환상의 문'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정찬일 작가는 무대 공간을 상상하며 설치물은 배경이 되고 관객들의 움직임이 작품이 되는 작업으로 '생존 전략:프라이팬 위에서 춤추기' 작품을 설치했다. 허장수 문화공간팀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홍티아트센터 12기 입주 작가 김미래, 이영아, 정찬일 모두 홍티아트센터 작업한 작업물을 지역 교류전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작가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활동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07 16:15: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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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돌아온 'MAGA' 트럼프, 尹정부의 외교안보 대응은?

'Make America Great Again.' 줄이면 MAGA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슬로건이다. 그만큼 'MAGA'에 진심인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국익을 우선하며, 이는 외교·안보 정책이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혹은 고립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이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가치 외교'에 주력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대응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이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에 대비해 국익 기반 실용외교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대북 정책의 변화나, 한미일 삼각공조나 중국과의 관계에도 변화도 있을 전망이다. 그간 한미 양국은 공조를 통해 미 전략자산 전개 등 북핵 억제력을 강화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그렇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한반도 비핵화'와는 결이 다른 정책을 펼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무기가 미국 본토를 공격하지 않는 정도로만 관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 '핵 동결'을 대가로 제재 완화 카드를 내밀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럴 경우 북한은 더욱 더 '통미봉남'을 택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관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영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때, 미국이 한국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이다. 만일 이 부분에서 미국과 한국의 생각이 다르다면, '자체 핵무장'을 언급하는 주장이 힘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대통령실은 대북 정책에 대한 변화를 예상하면서도, 정확한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대북 정책의 방정식도 복잡해진 상태다. 실제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 중인 북한 군사동향에 대해 상황을 평가하고, 긴박한 전황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신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는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별개로, 방위비분담금도 한미 갈등의 요소 가운데 하나다. 최근 방위비분담금 협정(SMA)이 끝났고, 협정 유효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 방위비분담금을 100억달러(약 14조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 재임 당시에도 이를 여러 차례 올리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 예측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6일 "한미 간 SMA는 이미 완료한 상태고, 국회 비준을 위해 국무회의 절차를 마쳤다. 이는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양국간의 합의를 만들어 놓는 것"이라며 "그것이 미국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됐든 간에 우리가 충분히 협의한 결과로써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협정이 비준을 받은 상황이면, 향후 트럼프 당선인이 요구를 하더라도 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미일 협력과 중국과의 관계도 역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경우 한미일 삼각공조를 통해 중국을 견제했던 기존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며, 한국 정부에게 미국과 중국 등 한 쪽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윤 대통령과 트럼프가 케미가 맞을 것'이라고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를 지낸 분들, 지금 공화당 상하원에 영향력 있는 의원들과 제가 관계를 잘 맺고 있고, 그 분들이 다리를 잘 놔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묶어주겠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등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에 대해서는 "한미가 강력한 글로벌 포괄 동맹을 맺고 있고, 외교 관계로는 최상위 수준인 전략동맹"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피해와 경제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07 16:14: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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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스웨덴서 글로벌 기업 대상 '코스닥 IPO' 홍보

한국거래소가 스웨덴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상장 유치 및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했다. 거래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바이오 유럽 2024' 개최지인 스웨덴에서 '한국 자본시장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150여명의 글로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거래소는 외국기업 상장 프로세스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밸류업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국내 IPO 전문기관들도 참여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 동향과 IPO 상장사례,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현장에서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와 관계기관들이 공동 개최한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글로벌 우량기업을 스웨덴과 영국 현지에서 면담, 풍부한 유동성과 합리적 상장비용 등 코스닥의 장점을 소개하고 한국 IPO 추진 관련 개별기업 이슈에 대한 1대 1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웨덴의 당뇨병 신약개발업체 A사는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혁신기업 친화적 제도와 높은 유동성이 코스닥 상장의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T사는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이 세계적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입·퇴출제도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07 16:14: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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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교육 우수사례' 한데 모인다...2024 대상은 '기후위기-못난이 농산물' 연계작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인천교육청 소속 영양사들의 아름다운 모임을 뜻하는 '영미영美'가 받는다. 이들은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친환경 식생활 실천을 장려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식생활교육대상은 국민의 식생활 개선, 건전한 식문화 확산 등을 도모한다. 식생활교육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 이를 통해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8년부터 열렸다. 금상을 수상하는 곽이섭(대구 한솔초등학교) 씨는 텃밭 체험과 친환경 급식 교육, 아침 먹기 캠페인 등을 통해 아동의 지속가능한 식습관 형성에 힘썼다. 은상 수상자 고은정(농촌교육농장 초록꿈디자인) 씨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전통음식 교육으로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확산했다. 최우수상은 경기 시흥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센터(대표자 최은영)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경북도교육청 유치원급식관리지원협의회, 기순도(전통식품 명인 제35호)씨, 권민혜(구미 봉곡초등학교) 씨가 수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4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을 통해 식생활교육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확산하는 식생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07 16:11: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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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일학습병행 및 첨단산업 아카데미 기업초청 설명회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7일 2025년도 상반기 IPP형 일학습병행 기업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제공하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해 학생과 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경영·인문계열과 이·공계열로 나뉘어 진행됐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주)핑거, (주)미디어로그, 주성엔지니어링(주), ㈜카네비모빌리티 등 23개 기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무와 채용 기회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었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기업과 학생의 활발한 참여로 지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첨단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개발과 반도체 설계 직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장비 개발,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마케팅 전략·기획, 영업, 물류 등 다양한 훈련 직무를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핑거의 인사 담당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학습병행에 참가하게 돼 좋다"라며 "우수한 인재를 먼저 만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실무 교육 경험으로 빠르게 회사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 절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5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훈련 과정 개발비, 학습 도구 제작비, 전담 인력 교육 지원과 함께 현장 훈련(OJT) 비용, 기업 현장 교사 수당,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 수당, 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클린사업장 선정 가점, Best HRD 심사평가 우대, 조달청 가산점·수수료 할인, 병역 특례업체 선정 가점, 대출 금리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곽효범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급변하는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기업이 직무 중심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7 16:10: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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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수혜지 3곳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시는 이달 6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의 정비계획안과 경관심의안 등 3건이 수정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 가결에 따라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45층 이하, 16개 동, 총 2072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제1종·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이 제2종(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상향됐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올랐고, 이로 인해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830세대) 늘었다. 조합원 1인당 추정 분담금이 평균 약 45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39층 이하, 26개 동, 총 4591세대 아파트단지로 거듭난다. 시는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 1.96이 적용되면서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주민 공람안보다 332세대(1216→1548세대)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추정 분담금은 평균 72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 이하 1455세대 아파트 15개 동으로 재건축된다. 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분양 가능한 세대수를 공람안 대비 118세대(1255→1373세대) 늘렸다.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은 평균 1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가결된 세 안건은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 방안을 적용한 첫 사례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재건축·재개발이 지지부진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용적률 산정시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여주겠다고 발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개선 제도를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6:1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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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2회 지역혁신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해남군이 지난 6일 제2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리는 지역혁신대전은 중앙정부와 지역혁신기관이 함께 모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의 혁신사례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6~8일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 주도적으로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등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해남군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의회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협의체 아이디어 뱅크를 통해 지난 2022~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15개, 481억2,800만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솔라시도기업도시와 화원산단 26만평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지역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는 교육발전특구에도 지정되어 인구유입과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큰 탄력을 받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손명도 해남부군수는"머물고, 다시찾고, 살고 싶은 해남 조성의 비전을 가지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해남군의 혁신사례가 모범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07 16:09:2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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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도...불안 여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를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여전히 시장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관세 강화 등 수출 둔화 우려 확대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트럼프의 재등장에 일제히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트럼프 2기 출범이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강달러 현상이 심화하고,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는 당분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승리로 인해 코스피의 약세가 예상된다"면서 "트럼프 재정정책 중 감세와 국채 발행을 고려하면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화 약세를 자극해 외국인 매도 물량 출회로 이어지는 부정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로 민간 자금이 말라가고 있어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하향 기조를 보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의 경우 정치, 경제, 안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위축이 불가피해 내년 수출 전망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업종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등 경기 확장 기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트럼프의 부양·압박 순서, 중국의 대응 부양책 등이 증시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수보다는 업종 대응으로 'AI+규제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우주, 원전, 방산, 바이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후 정책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업종, 혹은 대선과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기기 등 인공지능(A)주, 방산주, 금융주를 대응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4-11-07 16:08: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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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탄소 저감 영향 등 논의 심포지엄 성료

완도군은 지난 5일 생활문화센터에서 '해조류 양식이 탄소 저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해조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에서는 해조류 양식이 탄소 저감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완도군이 주최하고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대학 교수, 해조류 관계 기관·단체·협회·전문가,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다섯 개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후변화로 인한 해조류 양식의 환경 변화(제주대학교 박상률 교수) ▲완도 해조류 양식의 해양 환경적 우수성(서울대학교 김규범 교수) ▲해조류 성장을 위한 해양생지화학적 물질 순환(전남대학교 김태훈 교수) ▲한국 해역 대형 해조류 종의 해양 경관 및 개체군의 유전학적 연구(상지대 이혁제 교수) ▲해조류 스트레스 반응의 이해 및 응용(전남대학교 심재성 교수)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완도 해조류 양식의 지속 가능성과 탄소 저감 효과'를 주제로 신우철 군수와 8명의 대학 교수가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양식의 블루카본 효과와 완도 해조류 양식의 지정학적 우수성 등에 대해 토론하며 우리 군 해조류 산업의 미래 가치를 재조명하고 탄소 흡수원 지정을 위해 우리 군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김정빈 교수는 "최근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속에서 2050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흡수원의 추가적인 발굴이 필요하다",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전국 대비 50% 이상 생산하는 해조류 주산지로 양식, 유통, 가공, 수출뿐만 아니라 우량 종자와 신품종 개발,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등 해조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11-07 16:07:10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