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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트럼프는 안했는데" 바이든, 트럼프 13일 백악관 초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백악관에 초청해 회담한다. 한국시각으론 14일 오전 1시다. 커린 잔피에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오전 11시 트럼프 당선자를 집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며 백악관 회담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며 "행정부 전체가 트럼프 당선자 팀과 협력해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 후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해 1월 20일 대통령직을 트럼프 당선자에게 넘긴다. 퇴임하는 대통령은 차기 정부를 꾸릴 대통령 당선자를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이 관례다. 여기에는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하지만 4년 전, 선거에서 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를 깨고 바이든 당선자를 백악관에 초청하지 않았다. 그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2024-11-10 10:28:5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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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골프 애호가의 홀인원을 기념한다. ◆ 기분 좋은 '홀인원' 캐시백 신한카드 홀인원 10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다. 행사 기간 내 골프장 라운딩 그린피를 결제하고 행사에 응모한 고객 중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혜택은 선착순 10명에게 지급한다. 같은 기간 라운딩 당일 음식점과 주유 업종에서 결제한 고객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그린피와 음식점, 주유 업종을 모두 결제하면 당첨 확률이 2배 높아진다. 체크카드와 법인카드는 혜택에서 제외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 쏠페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골프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홀인원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자체 쇼핑몰에서 최대 9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 포인트 결제 100% 가능 현대카드는 'M-MALL(M몰)'에서 'M100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 상품 구매 시 M포인트를 최대 100%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호텔과 고메, 모바일 이용권 등에는 포인트를 사용이 불가능하다. 매주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한다. 금요일 낮 12시에 진행하며 뱅앤올룹슨 헤드폰, 아크테릭스 등산화 등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첫 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초로 상품을 구매하는 회원은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1개만 구입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몰은 지난해 새단장을 거치면서 감각적인 편집샵 상품을 소개하고,'브랜드 탭'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 ◆ 워시타워와 스타일러 선물 KB국민카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수능 기간에 맞춰 할인 경품 지급 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2024 코세페! 쇼핑하고 워시타워 받자' 행사를 펼친다. 추첨을 통해 LG 워시타워 및 스타일러 등을 지급한다. 추첨 기회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회 제공하며 100만원 초과 이용금액에서 50만원 단위로 최대 5회까지 추가 적용한다. 오는 28일까지 이마트에서 빼빼로와 김장채소, 가전 등 인기 품목을 즉시 할인한다. 이어 홈플러스에서는 27일까지 특정 품목 즉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달 14일까지는 '2025 수험생을 위한 전국민 응원 프로젝트' 댓글 행사도 마련했다. KB페이 쇼핑 내 행사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행사 세부 내용은 KB페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1-10 10:27: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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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음5G 솔루션 구축…철도 디지털 전환 가속

LG전자가 서울역에 5G 특화망(이하 이음5G)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CEO), 코레일 한문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철도 시설물 내 이음5G 네트워크 시범 구축 ▲철도 분야 서비스 및 운영에 특화된 기술 개발 및 검증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음5G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피스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양사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시흥차량기지, 구로변전소 등 3곳의 철도 시설물에 이음5G 솔루션 실증 사업을 전개한다. 국내 철도 시설물에 이음5G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역의 경우 승강장의 CCTV와 경보 시스템에 이음5G 솔루션을 적용해 이용 고객의 안전을 높인다. 예를 들어 선로에서 낙상이 감지되었을 때 해당 경보를 움직이는 열차로 빠르게 전송해 사고를 예방한다. 시흥차량기지에서는 열차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적절한 시점에 정비를 진행하는 '상태기반유지보수(CBM)'에 이음5G 솔루션을 적용한다. 고장이 발생한 후 또는 정해진 주기를 기반으로 정비하는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뛰어나 선호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서울역과 시흥차량기지 등 실제 철도시설물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를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트윈'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LED 사이니지, 안내 및 물류 로봇, 웨어러블 장비 등 이음5G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실증 사업을 통해 철도 분야에 특화된 이음5G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달러(약 2조 7500억원)에서 2028년 약 118억달러(약 16조2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달한다. 조주완 CEO는 "LG전자의 B2B 사업은 단품 공급에서 멈추지 않고 고객이 머무는 공간 내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0 10:21: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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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김정은 "무력공격시 즉각 군사 지원"…'북러조약' 최종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북러조약)을 비준했다. 이번 조약으로 양 국가 중 한 곳이 무력 공격을 받으면 즉시 군사·기타 지원을 하게 된다. 9일(현지시각)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면 북러조약은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 이번 조약은 만료 시효가 따로 없다. 비준서를 교환하면 2000년 2월 체결한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은 효력을 상실한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약에 처음 서명하면서 비준 절차가 시작했다. 조약에는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방은 유엔헌장 51조와 북한 및 러시아 법률에 따라 즉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회원국 중 하나가 공격을 받으면 동맹국 전체를 공격한 것으로 간주해 공동 대응한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헌장 5조 집단방위조항과 유사하다. 문서에는 양자가 주권과 영토 보전,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의 원칙 등을 견지하고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를 영구적으로 유지·발전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양측은 전쟁을 예방하고 역내·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활동 메커니즘을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놓고 '동맹 수준'으로 관계가 격상했다고 언급했다.

2024-11-10 09:39:3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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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1월 둘째 주 7670가구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7670가구(일반분양 593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파크', 경기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 경기 군포시 둔대동 '군포대야미디에트르시그니처' 등 4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천안아이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1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중 8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부성역(가칭, 2029년 예정) 개통 시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SDI천안사업장, 천안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아크로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역세권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안양시청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10 09:06:2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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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가보니...동북권 '천지개벽' 이뤄질까

최근 방문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한창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서울원' 프로젝트다.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하는 서울원 부지는 약 15만㎡에 달한다. 이 안에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들어서면 반경 1㎞ 안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를 11월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가 들어선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소를 하는 A씨는 "강북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강북 최대규모 단지, 신축이란 장점은 당연하고 중랑천 지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가는데 교통도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내 레지던스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5성급 메리어트 호텔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또다른 공인중개사 B씨는 "근처 장위동 '장위뉴타운 6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의 경우 분양가가 (국평 기준) 12억~13억원으로 책정됐다"며 "기존에 들어선 풍림아파트 등이 8억~9억원으로 이미 4억원 이상 시세가 올라간 상태"라고 전했다. 관심도가 높은 상태여서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14억원까지도 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연쇄적 파급효과는 교통망을 따라 이동하며 교통허브 일대에서 발현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5년간 아파트값이 30.1%나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올해 지역별 거래량 상위 자치구에도 노원구(2892건)는 송파구(2995건)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인프라 개선을 예고하는 개발 소식이 구체화하자, 광운대역 일대 주택시장 재평가도 한창이다. 광운대역에 이웃한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114㎡는 9월에 10억9000만원으로 거래돼 올해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최고 9억3000만원에 거래된 타입인데 1년도 되지 않아 1억6000만원이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개발이 물꼬를 튼 만큼 주변 정비사업으로 개발 열기가 번지면서 새 단장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11월 중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예비청약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2024-11-10 09:05: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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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탄력…“이달 8만달러 기록 할 것”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변동성은 나타나겠지만 이달 8만달러를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만6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한때 7만7100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7만5000달러를, 하루 뒤에는 7만6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일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6만6900달러)부터 이날까지 비트코인은 14.2%(약 1만달러)나 급등했다. 비트코인 급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Never sell your bitcoin)"는 발언과 함께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삼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트럼프 집권 2기가 본격 시작될 경우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이 지난 9월에 이어 또 한 번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금리 하락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가상자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달 8만달러는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에 따라 9만달러 기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이달 8만달러 안착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물 ETF 유입에 따라 최대 9만달러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지난 10월 '업토버'(상승을 의미하는 업과 10월 옥토버의 합성어) 효과가 나타난데 이어 '트럼프 당선' 당선 기대감과 실제 당선, 여기에 금리인하 효과가 더해져 상승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대통령과 상원 하원 모두 공화당이 주도하는 '레드 스윕'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강력한 호재가 될 것"이라며 "반감기와 미국 대선이 있던 해마다 4분기부터 다음 해까지의 상승 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0 08:58: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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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피해액 '2배' 급증…'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평균 피해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공공기관을 사칭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딥보이스(인공지능 음성 합성)' 기술로 가족·지인을 사칭해 급전을 요구하는 등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민병덕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835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했던 1만733건 대비 2381건 감소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같은 기간 총 피해 금액은 1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9억원(49.1%) 늘었다. 특히나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 금액은 약 150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8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악성 앱', '딥보이스', '큐싱(QR코드를 활용한 사기 웹페이지 접근 유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피해자의 경제·사회적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고령자의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16%는 60대 이상 고령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늘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지인이 갑작스러운 금전 거래를 요구하더라도 응해선 안된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타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딥보이스' 기술이 등장하면서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금전 요청을 받는다면 즉시 응하지 말고, 다른 가족이나 지인 등 제 3자를 통한 확인을 거쳐 사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악성 앱을 통한 통화 탈취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확인 과정에는 가족이나 이웃 등 타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해야 한다. 또한 택배 안내, 공공기관 공문 등을 사칭한 문자·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악성 앱'은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통화 및 메시지 이력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원격 조작·통화 탈취 등을 통해 피해자를 속여 금전 피해를 발생시키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악성 앱 설치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해선 안 되며, 신뢰할 수 없는 연락처로부터 수신한 문자 내 URL에 연결하면 안 된다. 또한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안전 통화·문자 앱을 통해 문자 수신 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각 금융기관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휴대전화 내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를 지원하는 '악성 앱 탐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이체를 마쳤더라도 '계좌지급정지'를 통한 피해 구제도 가능한 만큼,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즉각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노린 보이스피싱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금융·공공기관은 전화상으로 개인정보나 금전 거래를 요구하지 않으며, 가족·지인 등으로부터 고액의 금전 요구를 받는다면 반드시 금융기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10 08:47: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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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최태원-노소영 '1억 3808억원' 재산 분할 다시 따진다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본다. 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이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 심리불속행 기간이 지나며 심리가 이어지게 됐다. 대법원은 심리를 거쳐 추후 정식 선고 기일에 판결할 예정이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하급심 결정에 문제가 없다면 사건 접수 4개월 내 기각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절차다. 대법원 심리에서는 재산 분할의 대상과 방식을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노 관장 측은 1심에선 제출하지 않았던 약속어음 300억 원(1992년 선경건설 명의 발행)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는 해당 약속어음을 근거로 최종현 SK 선대 회장에게 노태우 전 대통령 돈이 유입됐다고 판단하며 재산분할금 1조3808억 원을 노 관장에게 주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옛 대한텔레콤)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는 '특유재산'으로 볼지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사실인정 문제와 2심 법원이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를 판결문에 오기재 했다가 사후 경정한 것 또한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쟁점이다.

2024-11-10 08:1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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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聯, KB저축은행과 영세소상공인 지원

KB저축銀, 상생희망자금 전달…65명 선정해 지원 소상공인연합회가 KB저축은행과 영세 소상공인 추가 지원에 나섰다. 소공연은 KB저축은행과 '영세 소상공인 상생희망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KB저축은행이 전달한 성금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희망자금 지원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된 65명에게 각 30만원씩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소공연 임수택 수석부회장은 "최근 물가 인상에 따라 전기료, 배달료,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 경영에 필수적인 각종 지출이 늘어나며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B저축은행의 따뜻한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용기를 얻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B저축은행 서혜자 대표는 "소상공인들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께서 위기를 극복하고 영업 비용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0 04:0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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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쥐띠] 36년 매달리면 엇나가는 게 사람 심리 아니겠는가. 48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한다. 60년 남을 비방하기보다 칭찬을 택해보는 것도. 72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다시 살피자. 84년 어제 음주로 종일 혼미. [소띠] 37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4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과 행동을 조심. 61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 보자. 73년 실패는 아프지만, 실패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다. 85년 작은 일이라도 신중히 처리해야. [호랑이띠] 38년 돼지띠 자녀로 길 선한 소식이 올 것. 50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본다. 62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마음이 불편. 74년 심신은 고단하나 재물 운은 있으니 다행. 86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격. [토끼띠] 39년 세계적인 트렌드나 열광은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51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라. 63년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분풀이할 듯. 75년 삶의 중심에 양보의 배려를. 87년 그동안 보넨 세월이 약이다. [용띠] 40년 상갓집에 갈 때 백색보다는 다른 색상을 찾아라. 52년 외도의 진실을 알고 있어도 오늘은 침묵. 64년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76년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면 결혼이 쉽지 않을 것. 88년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뱀띠] 41년 정에 매이면 매일수록 마음에 상처만 더해지니. 53년 잠을 이겨야만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65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77년 남 얘기를 시험대에 올리면 머리만 아프다. 89년 여유를 갖는 하루. [말띠] 42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린다. 54년 변화가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66년 자존감은 나를 지켜주는 힘. 78년 부모님 하는 일에 고목에 꽃이 피듯 곧 좋은 일이 있겠다. 90년 믿음으로 일을 행하라. [양띠] 43년 구설수를 조심 특히 사돈과 대화에 주의. 55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건강에 신경. 67년 남의 허물을 지적하면 내 허물도 드러난다. 79년 말에는 각인 효과가 있으니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91년 기술이 익숙해도 가볍게 보지 말자. [원숭이띠] 44년 주식은 투자할 대목이 아니니. 56년 바람이 불면 흔들리기 마련이니 당황하지 마라. 68년 관살이 혼잡하면 가출이 잦아진다. 80년 온실 속의 화초는 비바람에 약하니 세상을 보라. 92년 평생 일할 팔자는 복이 되어서 돌아오니. [닭띠] 45년 과음은 주의. 57년 말은 하기 쉬우나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신중. 69년 결실이 보일 때 강하게 밀고 나가야 얻는다. 81년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굴 탓하기 전에 자신의 처세를 먼저 살펴보도록 해야 발전될 터. 93년 방 안 청소를 하자. [개띠] 46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하라. 58년 부적절한 이성과의 관계는 망신살이 올 수 있으니. 70년 인생사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82년 삶에는 쉬운 일이 없을 것. 94년 힘든 시기는 지난 것 같다. [돼지띠] 47년 깊게 담아 두지 말고 가볍게 생각. 59년 인간은 시련 없이 빛날 수 없으니 고난을 이겨라. 71년 경험 없는 창업은 돈만 날리는 창업이 될 듯. 83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답이 보인다. 95년 행운은 약속과 신용에서 시작되니.

2024-11-10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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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업계 최초 생성형 AI 기반 채팅 상담 센터 오픈

'AI 가이드 에벗'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편의성 제고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채팅 상담 고객센터 'AI 가이드 에벗'을 오픈한다.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에서 이용 가능하며 365일, 24시간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고객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결하기위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지능형 고객센터 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고객은 '나비엔 하우스'에 접속해 'AI 가이드 에벗'을 찾아 채팅창에 문의사항만 입력하면 된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상담 대기 시간을 없애며 더욱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AI 가이드 에벗'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답변을 생성하며 추가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만 상담사와 연결하므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사라진다. 또한, 구체적인 설명과 이미지 정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9월부터 사내에서 상담사와 엔지니어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을 우선 운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동나비엔 전양균 CCM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써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AI 가이드 에벗'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0 03:08: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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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 일본산 암컷대게 시중 유통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 영덕에서 개최

5개월간 금어기 마치고 11월부터 대게잡이 본격 시작했건만~~영덕, 울진 대게 대게잡이 어민들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는 지난 7일 영덕군 강구수협에서 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장(김해성), 강구수협장(김성식), 경북도청 어업관리팀장(최재성), 울진해경, 대게어업인연합회원들이 강구수협 대회의실에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 대게잡이 어업인들은 충분한 협의나 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수입 허가한 일본산 암컷대게(일명 빵게) 국내 유통으로 대게 어업인들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사) 경상북도 대게 어업인 연합회(회장 김해성) 는 정부(식약처)의 수산업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가 심각하다"고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수산자원관리법시행령 제6조(포획.채취금지) 등을 유명무실화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부산세관을 통해 약 20톤의 일본산 스노우 크랩(빵게)이 인천, 포항, 대구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일본산 스노우 크랩(빵게) 유통 증명서를 악용해 국내 불법 조업한 암컷대게(빵게)와 혼합되어 시중에 유통될 경우 단속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법상 암컷 대게는 5만 개의 알을 품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체장 9센티미터 미만의 어린 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암컷 대게와 어린 대게를 연중 포획하거나 소지, 가공, 유통, 판매할 경우 관계 법령에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강조 했다 또한, 식약처는 식품으로 정식 절차를 밟아서 수입한 것 이라 하고, 이에 관할 부처인 해수부는 나 몰라라 하니 대게 어업인들은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 잘못된 정책이 수산물 수입상과 일본 수출상들만 배불리는 꼴이 됐다며 수산물 유통질서 교란 등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우리 어민들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라는 정부 정책, 재검토와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11-10 01:54:0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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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에도 경영권 승부수는 이사회 재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의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내부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자신의 경영권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종훈 대표가 제시하고 있는 근거는 '이사진 재편'이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현재 총 9명인데 5대 4 구성으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우위에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월 2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등 3명이 모두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결과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해당 이사진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28일까지다. 이와 함께 3자 연합 측 이사진인 신유철(사외이사), 김용덕(사외이사), 곽태선(사외이사) 등 3명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24일 만료된다. 송영숙 회장의 임기만료일은 오는 2026년 3월 29일로 임종훈 대표는 형제 측을 지지하는 이사진 추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자 연합 측도 이사진을 재편성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자 연합 측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과 이사 추가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정관변경 안건은 기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사 추가 선임 안건을 통해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1인과 추가 1인 자리에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올린다. 3자 연합 측이 설계한 이사진 구성은 6대 5 비율인 것이다. 한미약품 이사회의 경우, 3자 연합 측이 유리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 4명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함께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형제 경영'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했고,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섰다. 지난 7월부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일부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3자 연합을 결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약품도 오는 12월 19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안건은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다. 한미약품 지분 41.419%를 보유한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는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서 "지주사로서 한미약품을 포함한 한미약품그룹 전체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묵묵히 한미약품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약품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3자 연합 측은 이러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발표에 대해 '독재 경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자리로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3자 연합 측은 "임종훈 대표가 자신이 하는 방식만이 회사를 지키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회견을 보며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만이 한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 임종훈 대표는 자신의 왜곡된 신념이 한미를 더 혼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10%의 지분을 가졌을 뿐인 대주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제 욕심을 내려놓으라"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가 각각 보유한 12.46%, 9.39% 등을 포함해 형제 측 지분 25.6% ▲3자 연합 측 33.78% ▲친인척 3.10% ▲가현문화재단 및 임성기재단 8.02% ▲국민연금이 5.89% 등으로 이뤄졌다.

2024-11-09 18:29: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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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남 현행범 체포 '조사중'

경북 구미에서 전 여자친구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헤어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3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낮 12시6분께 구미시 임은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연인 B(36)씨와 B씨 어머니 C(6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사귀다가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7월부터 최근까지 A씨를 '스토킹 범죄' 혐의로 3차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헤어진 A씨에게 '한번만 만나달라. 사랑한다'는 등의 문자가 자꾸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상담 좀 하고 싶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8월부터 경찰에 불려가 매주 1회씩 총 5차례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스토킹 고소를 취하하기 위해 만나달라고 요청했으나 B씨가 합의를 해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1-09 17:52:43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