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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하수열 난방 사업 MOU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청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재개발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2026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5년간 BOT(건설·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건설 예정인 4000세대 규모 주택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울란바토르는 난방용 석탄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겨울철 대기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꼽히는 도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이미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강남구 2만 세대에 연간 20만4900Gcal의 열을 공급해 석유환산 약 2만490톤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만3972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란바토르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14: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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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국내 최초 '폐의류 재활용 섬유' 생산 돌입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효성티앤씨는 15일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T2T는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폐 페트병을 주로 사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기술이다.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그친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이사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계기로 차세대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로바이더로 도약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와 루프는 오는 9월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에서 T2T 밸류체인 구축 세미나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15 14:13:5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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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업계 최초 양면 스캔·복사 기능 탑재 ‘에코탱크 복합기’ 출시

한국엡손이 업계 최초로 양면 스캔과 복사 기능을 탑재한 복합기 3종을 선보인다. 엡손은 A4 출력이 가능한 프리미엄 복합기 '에코탱크 복합기'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 가운데 처음으로 양면 스캔 기반 양면 복사 기능을 탑재하고, 업계 최장 수준의 5년 무상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엡손은 그간 마이크로 피에조 프린트 헤드와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한 에코탱크 라인업으로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 시장을 선도해왔다. 새롭게 출시된 ▲L6370 ▲L6390 ▲L6391 모델은 기존 장점에 프리미엄 기능과 장기 보증 서비스를 더해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세 모델 모두 흑백 분당 최대 18매, 컬러 분당 9매의 고속출력이 가능하다. 개선된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으로 출력 비용을 줄였으며, 검정 안료와 컬러 염료 조합으로 선명하고 번짐 없는 출력을 지원한다. 전작 대비 출력 속도는 약 1.2배, 내구성은 2배 강화됐다. 자동 문서 배출 트레이, 상태 표시등, 컬러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앱손 스마트 패널' 앱을 통한 스마트폰 원격 연동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콤팩트한 외관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공간에서도 배치가 용이하다. 모델별로 L6370은 버튼식 인터페이스 기반의 양면 복합기, L6390·L6391은 풀터치스크린과 팩스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 3종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유지보수 박스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구조 개선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에코탱크 프린터는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복합기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 접근을 통해 프린팅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15 14:13:27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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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이어폰 '엑스붐 버즈' 라인업 확대...'기능·가격 세분화'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무선이어폰 구매·선택 가이드'에서 가성비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엑스붐 버즈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과 가격을 세분화해 ▲1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갖춰 최적 밸런스 가성비 이어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스붐 버즈 ▲가성비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사운드·연결성·위생을 한층 강화한 엑스붐 버즈 플러스 ▲더욱 합리적 가격으로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와 편리함을 즐길 수 있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까지 총 3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부터 핵심 기능만 부담없이 즐기려는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무선 오디오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엑스붐 버즈 플러스는 사용자의 귀 모양과 착용 상태 등에 맞춰 자동으로 음질을 최적화하는 '적응형 EQ'를 탑재했다. 선명한 고해상도 사운드와 풍부한 저음을 구현해 마치 나만을 위한 개인 맞춤 사운드 엔지니어가 함께하는 듯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통해 외부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인다. 전용 앱인 'LG xboom Buds' 앱에서는 ANC 착용 테스트도 진행해 볼 수 있어 최적의 ANC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엑스붐 버즈 라이트는 출하가 9만 9000원의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엑스붐 고유의 사운드를 적용해 고품질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환경에 적합한 마일드 ANC를 지원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됐다. 4가지 프리셋 EQ(표준, 베이스 부스트, 보이스 인핸스, 몰입형)와 2가지 커스텀 EQ를 지원해 사운드 튜닝도 가능하다.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라이트는 LG전자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용적 기능을 모두 담은 엑스붐 버즈 시리즈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5 14:13: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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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위아공작기계,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강화 위한 MOU 체결

한화로보틱스와 위아공작기계가 스마트 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11일 MOU를 체결하고 공장기계와 협동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위아공작기계는 과거 현대차그룹 생산라인 자동화 구성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역량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협동로봇(Cobot) 기반 기술을 접목하여,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9월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2025 전시회를 통해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2종을 세계 시장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머신텐딩 분야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력은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주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 간 순수 국산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글로벌 고객에게 한층 진보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23:5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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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 전환기의 핵심동력, 기업이 움직인다 ②SK하이닉스

②반도체 =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AI 산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지난 2023년 1890억달러 규모에서 2033년 4조 8000억달러 규모로 10년간 약 2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SK하이닉스의 기술·투자 로드맵을 들여다본다.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120조원 투자'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415만㎡ 규모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 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업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은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첫 팹 건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첫 번째 팹에서 대표적인 AI 메모리인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며 완공 시점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총 투자규모는 약 120조원이다. 지난 2024년 7월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진행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해 '미니팹'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내부에 클린룸 1000평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니팹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을 실증하기 위해 300mm 웨이퍼 공정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다. 미니팹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첨단 반도체 시험장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11월 본예타를 통과했다. 미니팹 사업은 총 4469억원이 투입돼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의 기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미니팹을 통해 소부장 기업들이 양산환경과 같은 조건의 실증 환경 속에서 자생력을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니팹은 27년 2분기 준공을 목표로 최근 착공에 돌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정부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1조 2200억원 규모의 협렵업체 상생 및 반도체 생태계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R&D에 2800억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상생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관련 성장가능성 있는 기술혁신기업에 사업 자금 무이자 대출 및 스타트업 자금 지원, 중장기 지분 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진행에도 6380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산단 내 대중소기업의 창업연구공간,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상생협력센터 설립, 반도체 특화 안전 교육시설 및 에너지 저감 인프라 구축 등에 480억 원을 투입한다. 동시에 미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 조성 및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프로그램 진행에 10년간 5900억원(연간 590억원)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산화 지원(연간 360억원) ▲반도체·AI 벤처 창업 육성(연간 80억원) ▲반도체 인재 육성(연간 100억원) ▲협력사 고용 지원(연간 10억원) ▲환경·안전·보건 지원(연간 30억원) ▲산업보안 및 경영 지원(연간 10억원) 등이다. ▲국내외 거점 투자로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비전 가속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에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캠퍼스에 6만3000평 규모의 복층 팹인 M15X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M15X는 올 11월 준공 후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EUV를 포함한 HBM 일괄 생산 공정을 갖추게 된다. 해외 거점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 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 팹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외 거점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대에 세계 최고 성능의 AI 메모리 생산 능력을 갖춰 나가며,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D 투자 확대로 미래 준비 SK하이닉스는 R&D 적기 투자를 통해 제품 기술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R&D 투자비용은 3조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시설 투자액은 11조2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가량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인 HBM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3월에는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 바 있다.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용량을 갖춘 제품으로 초당 2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이는 FHD급 영화 400편 이상의 분량을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HBM을 뒤이어 AI 메모리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갈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은 SK하이닉스가 주목하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로, 저장과 연산의 경계를 허문 혁신 제품이다. 연산용 프로세서를 집적한 이 메모리는 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자사 PIM 제품인 'GDDR6-AiM(액셀러레이터 인 메모리)'을 이미 출시한 바 있고, 이 제품 여러 개를 연결해 성능을 높인 가속기 카드 'AiMX'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용량을 2배 늘린 AiMX 32GB 제품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 및 데이터 센터용 초고속·고용량 eSSD를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솔리다임과 합작해 개발한 '60TB QLC(쿼드 레벨 셀)eSSD'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셀당 4bit(비트)를 저장하면서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300TB 용량의 eSSD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D램 근원 기술 혁신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 10나노급 D램 기술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기술한계를 돌파해 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제품을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AI 시대라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발맞춰 고객의 다변화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 AI메모리 솔루션을 제시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국내외 주요 생산 거점에 선제적 투자를 준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꾸준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4 16:40: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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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한전선, 동남아 거점 확대·글로벌 전력망 경쟁력 강화

LS전선과 대한전선 등 국내 케이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늘리고 기술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영향력을 급속히 키워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선업계는 가파른 경제성장 속도를 보이는 동남아의 전력·통신 등 케이블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와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집중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의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6기가와트(GW)를 건설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36%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같은 기간 전력 수요도 연평균 10~12%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데이터 현지 저장 의무화 정책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잠재력을 배경으로 국내 케이블 기업들은 올들어 동남아 시장에서 역대급 수주전과 과감한 현지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한전선은 자회사 대한비나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해 베트남 동나이성 당국과 지난주 협의를 마쳤다. 투자 규모는 약 750억 원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후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전력청과 40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공급·설치 계약(약 1100억 원)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국가 간 전력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400kV급 지중 전력망을 풀 턴키 방식(설계·시공·인도 일괄 수행)으로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1816억 원), 싱가포르 400kV 전력망(1100억 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2200억 원) 등 총 5100억 원 규모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LS전선은 대만 사업을 잇따라 성사시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대만 해상풍력 '포모사(Formosa) 4' 프로젝트에서 약 16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9년 대만 첫 계약 이후 상용화 1단계 모든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단계 사업에서도 연속 수주를 이어갔다.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확보하며 국내 해저 시공사 최초 해외 진출 기록도 세웠다.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지난달 베트남 페트로베트남과 해저케이블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푸미항에 해저케이블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 중이며, 연내 JV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5월 필리핀 최대 데이터센터 'STT 페어뷰 캠퍼스'에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했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대규모 리전(데이터센터 집합)에 초고압 케이블을 납품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과 탄소중립 정책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저·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4 16:38: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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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초기 프리미엄 30%↑…AI 생산성 향상으로 고가 수요 지속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 선점에 한발 다가섰다. 공급사가 한정된 상황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층은 가격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감내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의 내부 인증과 고객사 평가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현재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 물량·단가 협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HBM4는 HBM3E 대비 30~40% 이상 비쌀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에서는 단품 가격이 500달러(한화 약 7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연내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하이닉스 단독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HBM4의 가격 인상폭이 큰 이유는 적층 수 확대와 대역폭 개선 등 기술 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존 12단 적층에서 최대 16단으로 늘어나면서 열·수율 관리가 까다로워졌고, I/O 속도가 10Gbps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신호 무결성 확보가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초기 양산 시 수율이 낮은 것도 단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가격 프리미엄을 붙일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엔비디아가 최근 "1억 달러 투자로 50억 달러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밝힌 점도 HBM4 고단가를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AI 인프라의 수익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오르더라도 전체 투자 대비 회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후속인 차세대 아키텍처 '루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HBM4의 가격 수용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공급사 확대와 수율 안정화가 본격화되는 2026년 이후에는 단가 인상폭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HBM4를 기점으로 메모리사 간 가격 협상력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마이크론의 후발 양산 진입 시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4 대응 차원에서 6세대 D램(1c)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평택 P4를 중심으로 1c D램 설비 전환 투자를 마무리하고 최종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2025 미래포럼'을 열고 경영진과 국내외 석학들이 글로벌 AI 시장 트렌드와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곽노정 사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딥 시퀀스를 실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9-14 16:35:5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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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전기차에 크로스컨트리 유산 입힌 볼보 EX30CC, 첨단 안전 기술과 북유럽 감성 결합

볼보가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전기차 시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높아진 지상고와 사륜구동(AWD) 시스템,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북유럽식 미니멀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실내는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선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남양주까지 약 140㎞를 달린 시승 코스에서 EX30CC는 첫인상부터 단단함이 느껴졌다. 전면 블랙 쉴드 패널에는 스웨덴 케브네카이세 산맥 지형도가 새겨져 크로스컨트리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와 전용 블랙 휠 아치, 19인치 매트 블랙 휠은 SUV 특유의 강인함을 완성했다. 작은 차체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풍기는 이유다. 실내는 북유럽식 라운지를 연상하게 했다. 대시보드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 수평선을 강조하며 개방감을 확보했고 센터 콘솔은 앞뒤로 이동 가능해 수납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대형 수납함과 도어 패널 공간 활용은 실용성을 높였다. 단순히 '작은 SUV'가 아니라 여유로운 생활 공간으로 체감됐다. 특히 리사이클 소재를 곳곳에 배치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었고, 직관적인 UI를 갖춘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친화적인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만하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후륜구동 기반 200㎾ 모터에 115㎾ 전륜 모터를 더한 듀얼모터 시스템으로 총 출력 315㎾(428마력), 최대토크 55.4㎏·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7초면 도달하는 가속력은 볼보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포르쉐 타이칸 GTS에 맞먹는 성능임에도 주행 감각은 날카롭지 않고 매끄럽다.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적고 방향 전환 시 즉각적으로 자세를 회복해 운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준다. 지상고는 기존 EX30 대비 19㎜ 높아졌다. 전용 컴포트 섀시가 12㎜, 두꺼워진 타이어가 7㎜를 더하면서 완성됐다. 다양한 노면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는 크로스컨트리 전용 섀시와 조합돼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 모두에서 일관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짧은 시승 구간이었음에도 노면 충격이 잘 걸러지고, 차체의 균형감이 유지된다는 점은 전동화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강점으로 다가온다.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원페달 주행은 끄기·저·고 세 단계로 조정 가능해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으며, 전진 크립 모드는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감각을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볼보의 안전 철학은 이번에도 견고했다. 운전대 상단에 IR 센서가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해 졸음이나 주의 산만을 즉각 경고하고 문 열림 경보 시스템은 보행자와 자전거 접근 시 사고를 예방한다. 5개 레이더, 5개 카메라, 12개 초음파 센서가 결합된 첨단 안전 시스템은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도로 이탈 방지, 후방 교차 경고, 자동 주차 보조까지 지원한다. 안전 기술 전반이 플래그십 모델 수준으로 적용됐다. 실내 편의성 또한 충실하다.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하만카돈 사운드바는 실내 전역에 고른 음향을 전달했다. 다양한 수납공간은 일상적 활용성을 높였고, 2열 공간은 제한적이지만 글라스 루프 덕분에 개방감으로 보완됐다. 여기에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필터 시스템도 탑재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충전 효율도 안정적이다.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329㎞이며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감안하면 도심 출퇴근과 주말 교외 여행까지 무리 없는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5516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웨덴(8991만 원), 독일(9295만 원), 영국(8520만 원), 일본(6095만 원)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최대 3500만 원 가까이 저렴하다. 여기에 5년/10만㎞ 일반 부품 보증,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OTA 무상 업데이트, 5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까지 제공돼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과 사후 관리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번 모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일상과 모험을 아우르는 전기 SUV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시승에서 만난 EX30CC는 단순한 소형 SUV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새롭게 해석된 북유럽식 모험의 정수를 담은 프리미엄 전기 SUV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4 15:12:5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