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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ILO와 아태지역 산재보험 협력 확대 논의

플랫폼노동자 등 비정형근로자 보호, 재활·직업복귀 분야 등 협력 강화 근로복지공단이 국제노동기구(ILO)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ILO 아태지역사무소 대표단과 양자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가오리 나카무라-오사카 ILO 아태지역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비롯해 ▲재활·직업복귀 지원체계 고도화 ▲디지털 기반 산재보험 행정 혁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의 선진적인 산재보험 운영 경험과 재활 인프라, 디지털 행정 역량 등 현장 중심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에 ILO 측은 국제 기준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국가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제도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한-ILO 협력사업, 초청연수,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산재보험 운영 경험과 ILO의 국제적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아태지역 국가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제도 발전에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 산재보험 제도의 우수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5 10:56: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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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스타벅스 5·18 논란 따지려면 정원오도 사퇴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스타벅스의 '5·18 모독'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을 겨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죽창가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에 대한 민심 분노를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다. 지선용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의 5·18 모독을 따지려면 5·18을 주취폭행의 방패로 삼고 있는 정원오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5·18 전야 광주에서 접대부들과 술을 마셨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공천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죽창가냐 스타벅스냐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시길 바란다"며 "스타벅스 불매운동 기한은 딱 6월 3일까지일 것이다.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시민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대부업 논란에 대해 "김용남 후보는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고 한다. 국회가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할 사람"이라며 "김상욱 후보 역시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1년4개월 동안 대부업체 사내이사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토론회 발언 편집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대전MBC를 고발했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스타벅스 사건은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정용진 회장까지 입건했다. 이 정도면 경찰이 아니라 이재명 흥신소"라고 비판했다.

2026-05-25 10:53: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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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베식 혐오·조롱 방치 안돼...사이트 폐쇄·징벌배상 검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혐오·조롱 표현과 온라인 커뮤니티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론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베처럼 조롱과 모욕으로 사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베 폐쇄 논란도 있었지 않느냐"며 "엄격한 조건 아래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조롱과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폐쇄와 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허용하는 방향의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직접 언급하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향후 표현의 자유와 혐오표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상 혐오·비하 표현과 허위정보 유통에 대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와 자의적 규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며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자의 그릇은 사사로운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거울 속의 이재명 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 본인"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5 10:09: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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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상품' 놓치면 손해…6월 출시되는 상품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오는 6월 한달 동안 다양한 정책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적금'을 비롯해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한 '청년형ISA'와 '국민성장ISA'도 출시된다.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투자상품인 '국민성장펀드'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 청년미래적금 '최고금리 19.4%'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 '청년미래적금'이 6월 중 출시된다. 청년미래적금은 매달 최대 50만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만기시 최대 2200만원(우대형 기준)을 받을 수 있는 적금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소득 수준과 근로지의 중소기업 여부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형은 매달 최대 50만원을 납입하면 입금액의 6%에 해당하는 정부기여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 청년까지 가입이 가능하지만, 정부기여금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소득구간에만 적용된다. 은행 금리를 8%(기본 5%+우대 3%)로 가정하면 만기 시 최대 2138만원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연 14.4% 금리의 적금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대형은 매달 최대 50만원을 납입하면 입금액의 12%에 정부기여금을 제공한다. 연소득이 3600만원 이하이거나, 최근 소득구간 동안 중소기업에 신규취업한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8% 금리를 가정하면 만기 시 최대 22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연 19.4% 금리의 적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 우대형 가입기간 동안 29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해야 하며 이직은 가입기간 내 2회까지 허용한다. 이직횟수를 초과하면 일반형으로 전환된다. 청년미래적금은 오는 6월 최초가입을 시작으로 매년 6월과 12월마다 신규가입 신청을 접수한다. 연 소득을 기준으로 기여금을 지급하는 만큼 신고된 소득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단, 육아휴직 급여나 군장병 급여 이력이 있으면 소득으로 간주한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경우 올해 6월 최초가입에 한해 '상품 갈아타기'를 허용한다. ◆ 청년형·국민성장 ISA, 절세혜택 강화 절세혜택을 강화한 청년형ISA와 국민성장ISA도 6월 중 나온다. 기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대비 납입한도와 세제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ISA와 마찬가지로 주식·펀드·ETF·리츠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운용하고 수익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형ISA는 만 19~34세이며 연 소득이 75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이자 소득과 배당 소득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ISA 통장에 제공됐던 최대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에 더해 납입액 자체에 대한 과세특례도 적용한다. 단, 해외 주식 투자는 불가능하며 청년미래적금과의 중복 가입도 허용하지 않는다. 국민성장ISA는 나이와 소득제한 없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출시된다. 기존 ISA통장에 제공했던 비과세 혜택을 강화했으며, 분리과세율 완화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ISA통장과의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단, 청년형ISA와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 투자는 허용하지 않는다. ◆ '국민성장펀드', 원금 20%까지 손실보전 정부가 원금의 최대 20%까지 손실금을 보전하는 펀드형 상품인 '국민성장펀드'도 오는 6월 11일까지 판매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주요은행 및 증권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최대 1억원이다. 최소 투자액은 운용사별로 상이하나 10만원~100만원 수준으로 설정됐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원금의 최대 20%까지 손실을 보전하지만, 모험자본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5년 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양도는 제한적으로 가능하지만, 가입 이후 3년이내 양도 시 소득공제·배당소득·분리과세 등 감면세액의 상당부분이 추징될 수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투자라는 정책목표 달성과 동시에 공모자금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장치도 마련했다"라며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판매액의 20%를 서민전용으로 배정해 다양한 국민의 자산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25 09:10: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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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하나銀과 중동전쟁 피해 中企 금융 추가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중동전쟁 피해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을 추가로 지원한다. 26일 기보에 따르면 국민·하나은행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 정세 불안으로 환율·유가가 상승하고 물류비가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30억원, 보증료지원금 20억원과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30억원, 보증료지원금 20억원을 재원으로 총 4534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4%p↓,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보증료(최대 0.7%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중동 직접 수출(예상)기업 ▲중동산 원유 공급망 차질로 피해를 입은 원자재 수요기업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여건 악화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 ▲기타 은행이 추천하는 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협약은행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수출 회복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기업의 경영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5 05:05: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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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 목숨 살리는 정부 최선"…부처님오신날 3대 종단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불기 2570년(202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의 주요 종단을 한날 모두 방문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화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깃들길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봉축법요식은 주요 불교계 인사와 정·관계 인사, 이웃 종교의 지도자, 시민들이 참석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안과 화합을 나누는 자리다. 이후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천태종 관문사를 찾아 봉축의 뜻을 함께 나눴다. 또 오후에는 경기도 양주시로 이동해 태고종 청련사를 방문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에 현직 대통령이 불교의 주요 종단인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의 사찰을 모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사찰을 방문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조계종이 주최한 법요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국태민안(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과 국민 화합을 기원하며 부처님께 헌등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축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에선 "부처께선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서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며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천태종 관문사에 도착, 대웅전인 대불보전으로 이동해 부처님전에 꽃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접견실로 이동해 종단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점심 공양을 함께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점심 공양으로 비빔밥, 시래기국을 비롯해 탕평채, 두부김치, 양송이찜, 수삼튀김과 미나리전, 무만두, 김치, 과일과 떡 등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찾은 신도들과 인사하고 사진촬영을 함께 한 뒤 태고종 청련사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도 태고종이 주최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지혜로운 사람이 돼 세상을 밝히는 보살이 되고자 서원하는 의미를 담아 부처님께 헌등했다. 또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화합하는 화쟁의 정신,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걸어가는 마음, 그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된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융회통은 모든 사상과 대립을 원만하게 융합해 하나로 통하게 한다는 뜻으로, 신라 시대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에서 비롯된 한국 불교의 핵심 철학이다.

2026-05-24 16:20: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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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스타벅스 수사·불매운동에 "李 주도 집단괴롭힘"…與 "민주사회서 당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코리아를 두고 당국의 수사와 시민들의 불매운동이 계속되자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단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겁하고 저열하게 조롱한 행위에 대해서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맞섰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이 만사 제쳐놓고 스타벅스 수사에 돌입했다. 공직 사회는 스타벅스 구매 내역까지 뒤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불매운동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이재명의 말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지난 18일 '탱크 시리즈'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홍보 이미지에는 '5·18' 날짜와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까지 포함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들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진입과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됐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단 괴롭힘이다. 또 다른 형태의 국가폭력"이라며 "이재명이 좌표를 찍으면 개딸들이 앞장선다. MBC 같은 좌파 언론들이 뒤를 받친다. 국가폭력의 일상화다. 분노와 증오가 권력 강화의 도구가 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주장에 대해 브리핑을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해철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독재, 공포정치 운운하며 사실상 스타벅스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입버릇처럼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당에서 민주주의를 조롱한 기업을 옹호하는 모습이 괴이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기업의 부적절한 마케팅을 비판하고자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며 "마찬가지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의 희생과 같은 역사적 상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며, 비겁하고 저열하게 조롱한 행위에 대해서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정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공동체적 상식을 지키기 위한 도리"라며 "국민의 자발적 비판과 사회적 책임 요구마저 억압과 독재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장동혁 대표가 비판한 '국민 갈라치기'의 전형적 레토릭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026-05-23 16:20: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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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비축용 국산밀 '품질 등 선별' 후 수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정부 비축용 우리 밀의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추후 양질의 비축 밀을 시중에 공급하겠다는 것. 공사는 올해 2만3000톤(t) 규모로 추진되는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국산밀 비축 관련해, 전문 생산단지별 품질조사 후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품질 향상 유도를 위해 재배면적, 품질 등급, 품질 균일도를 반영해 생산단지별 수매 물량을 배정했다고 전했다. 또 품질 등급 체계를 기존 3등급제에서 2등급제로 간소화해 현장 품질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전국 118개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2026년 국산 밀 정부비축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바쁜 농사철 일정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 품질조사 및 현장 매입검사 절차 안내 ▲정부비축 매입 가격 및 등급 체계 설명 ▲산물건조 대행 신청 등 정부비축 사업 전반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aT의 이재욱 수급이사는 "품질 중심의 정부비축 추진은 수요처가 원하는 원료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함"이라며 "국산 밀 정부비축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식량안보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8:25: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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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완판된 국민성장펀드…대체 뭘 사나 [이슈PICK]

정부가 내놓은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사실상 완판 분위기를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 비대면 판매 물량은 판매 시작 10분 만에 소진됐고, 가입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은행 창구로 몰렸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정작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따로 있다. "그래서 이 펀드가 대체 어디에 투자하느냐"는 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AI·바이오·로봇·방산 등 정부가 선정한 12개 첨단 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 지금 한국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AI·반도체 산업에 국가 차원으로 베팅하는 펀드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대표 투자 후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현재 한국 증시 AI 수혜 중심에는 결국 HBM(고대역폭메모리)과 AI 반도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AI 메모리 경쟁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다. 이 밖에도 AI 서버·전력·로봇·방산 관련 기업들이 주요 편입 후보로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한국판 AI 국가 ETF"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흥행 이유는 단순 기대 수익률 때문만은 아니다. 정부가 손실 일부를 먼저 부담하는 구조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가 후순위 출자 방식으로 최대 20% 범위까지 먼저 부담한다. 여기에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붙었다. 특히 연봉 8000만원 직장인이 3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약 300만원 수준 세금 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다만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부터 한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 펀드는 적금처럼 매달 넣는 구조가 아니라 가입 시 목돈을 한 번에 넣고,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결국 단기 차익 상품보다는 AI·반도체 산업 성장 자체에 장기 베팅하는 성격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수익률 역시 결국 반도체 흐름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금처럼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이어갈 경우 펀드 수익률 역시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AI 투자 열기가 꺾이거나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경우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다. 결국 국민성장펀드는 단순 정책 금융상품이 아니라, 한국 AI·반도체 미래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상품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2026-05-22 15:02:35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