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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공모··· 내달 4일부터

서울시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유아 문화예술 교육 지원'과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에 참여할 문화시설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문화시설에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운영비를 지원해 시민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은 만 3~5세 영유아 아동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기초 문화예술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3개의 문화시설을 선정해 시설별로 5000만~7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이 청년문화예술교육사를 인턴으로 배치하도록 지원, 이들을 통해 각 시설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내용이다.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을, 시민에게는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총 7개의 시설을 선정, 시설별로 최대 26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국고보조금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이나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시설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거점이 돼 보다 많은 서울시민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시설 및 기관과 연계해 지역 중심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4 15:2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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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월부터 직장인 대상 '찾아가는 시민대학' 운영

서울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대학'과 '퇴근길 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시민대학은 서울시가 파견한 강사가 민간 기업을 방문하는 교육서비스다. 시는 하나투어와 함께 5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성·리더십·인문학 등을 내용으로 찾아가는 시민대학을 시범 운영한다. 퇴근길 시민대학은 직장인의 접근이 쉽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에 시민대학 학습장을 마련하는 교육서비스다. 시는 금천구와 연계해 G밸리 기업시민청(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교육장에서 퇴근길 시민대학을 5월부터 진행한다. '삶을 견디고 있는 당신을 위한 철학' 등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펼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평생교육과나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시민에게는 '일하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업무환경'을, 기업에는 '핵심적 인재 개발을 돕는' 새로운 평생학습모델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본인이 원하는 인문학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24 15:24: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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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자 채무액 '1억원 이상'이 가장 많아

개인회생 신청자의 10명 중 2명은 1억원 이상의 채무액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개인회생 채무자 1대1 맞춤형 신용관리교육 수료자 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인회생 신청자들의 채무액은 '1억원 이상'이 24.9%로 가장 많았다. '5000만~1억원 미만'이 23.9%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개인회생 신청자의 65.1%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채무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이 최초로 대출받은 금융기관은 '은행'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은행 외 기관 중에서는 '카드사'(30.5%)를 꼽은 비율이 높았다. 최초 대출을 이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은행에서 거절당해서'(34.5%), '은행보다 편하고 신속한 대출이 가능해서'(33.2%) 순으로 응답했다. 부채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낮은 소득'(18.6%)이 가장 많았다. '지출 과다'(18.6%), '사업실패'(18.3%), '가족 또는 지인의 부탁으로 채무대여'(11.3%)가 뒤를 이었다. 채무 돌려막기를 멈추지 못한 이유로는 '해결될 것으로 생각돼서'(26.5%), '연체로 인한 추심이 두려워서'(25.3%), '해결방법을 알지 못해서'(19.7%) 순으로 나타났다. 악성 부채 해결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과 추심에 따른 두려움이 채무 돌려막기의 주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개인회생 과정에서 채무 외 추가채무가 발생한 비율은 19%(170명)이었다. 이들의 추가채무 주요 원인으로는 '소득감소'(28.1%), '지출관리 미흡'(19%) 등이 꼽혔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재무상담, 금융교육 등 '가계부채 확대 예방' ▲채무조정 서비스 등 '가계부채 규모 관리'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의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센터를 포함해 시청, 성동, 마포, 도봉, 금천, 영등포, 양천, 송파, 중랑, 구로, 성북, 관악, 노원 등 14개 지역센터가 각 자치구에 위치해 있다. 센터에는 금융·법률·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복지상담관이 상근하고 있다. 박정만 센터장은 "89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회생의 성공사례를 최초로 조사했다"며 "채무조정의 길고 힘겨운 터널을 헤쳐나온 분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센터는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한편 악성 부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4 15:23: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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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강점은 취업"… 인천재능대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 성과확산 워크숍' 개최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지난 21일 본관 대강당에서 '2018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과 발표와 올해 사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협약 산업체와 신규 참여 희망 산업체 인사 250여명이 함께했으며, LINC+ 사업 유공자 표창과 사업의 1,2차년도 성과발표 등이 진행됐다. 인천재능대는 지난 2017년 이 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3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산학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현장 실무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또 인천지역 8대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3S(Smart, Service, Software) 분야를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 영역을 선정해 8개 학과에 △SW품질관리융합반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 △스마트미디어융합반 △외식산업선도반 △화장품산업선도반 △에스테틱산업선도반 △GLB특별한 △WCCA인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협약반으로 뷰티스타일전문가반도 개설된다. 이기우 총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인천재능대를 포함해 전문대의 강점은 취업에 있다"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현장과 유사한 실습 환경을 구축하여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최근 5년간 수도권 취업률 1위(가,나 그룹),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등 정부지원사업 9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2019-02-24 15:07: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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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 지역 발전 도화선 됐다…SK·정부 대규모 투자 계획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이 사실상 용인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SK와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시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다음달까지 국토교통부 등에 용인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하고 승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실상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용인으로 확정한 셈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1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만드는 4개의 반도체 생산설비(팹)와 협력업체 50여개가 입주하게된다. 2022년 준공해 2024년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꿈꾸던 지자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22일 충청남도와 충남도의회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 총량제가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를 비판했고, 구미시도 같은 날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천시는 SK하이닉스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소모적인 논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충북 청주시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정부 결정에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용인뿐 아니라 이천과 청주까지 아우르는 지역 육성 계획을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10년간 이천에는 20조원을, 청주에는 3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달 충북도와 청주 신규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 체결도 예정한 상태다. 그 밖에도 SK는 대대적인 지방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균형 발전을 향한 노력을 약속했다. 향후 5년간 5대 중점 육성분야에 3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 이중 22조원을 비수도권에 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미 SK실트론에 2년간 9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ICT 분야에 7조원, 에너지 신산업 9조원, 소재산업 5조원, 헬스케어·미래 모빌리티 1조원 등이다. 정부차원에서도 균형 발전 노력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산업부 등은 상반기 '광주형 일자리'를 2~3곳에 추가하기로 했다. 노동자 일자리를 줄이는 대신 지자체나 정부가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다. 구미와 전북 군산이 물망에 올라있다. 경남 창원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되는데 성공했다. 수도권에 속하는 시화 국가산업단지와 함께다. 올해에만 국비 2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22년까지 1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9-02-24 15:05: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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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개최 예정…이재용 불참할 듯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정비하고 정기 주주총회를 준비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해 실적 승인과 선임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조정 등 안건을 논의하는 등 정기 주총을 준비할 예정이다. 당초 오는 10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 대법원 선고를 앞둔 등의 이유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사회에 참석했던 적이 없기 때문. 이사회 참석 대상은 총 11명이다. 이 부회장을 제외하고 의장인 이상훈 사장과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3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3명을 교체할지 결정한다. 1~2명 교체설이 유력하다. 11명 이사진 숫자는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사회가 끝난 후 정기 주총 소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주총 일자는 지난해까지 3월 말 금요일에 열렸던 만큼 22일이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이른바 주총이 몰리는 '슈퍼 주총'을 피해 20일 개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삼성SDI는 20일 정기 주총을 공시한 상태다.

2019-02-24 15:05: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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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보다 빠른 가계부채 증가세…이자부담 더 는다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 사상 최대 규모다. 부채 증가 속도는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득 증가 속도보다 빠른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까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소득보다 약 7배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의 '2018년 4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1년 전보다 5.8% 늘어난 153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1444조5000억원, 판매신용은 90조2000억원이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돈에 아직 갚지 않은 신용카드 값(판매신용)까지 고려한 총괄적인 가계부채 지표다. 한은이 2002년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구당 부채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가계신용은 2015년부터 연간 100조원 넘게 불어났다. 가구당 부채는 2015년 6328만원으로 6000만원을 처음 돌파했고 2016년에는 6962만원까지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명목성장률 전망치(3.3%)를 바탕으로 추정했을 때 작년 GDP 대비 가계신용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오른 85.9%로 사상 최대였다. 경제 성장보다 가계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이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5.8%로 2014년 2분기(5.7%)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율은 가계소득증가율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부채 규모가 지난 3~4년 동안 급등하면서 절대 수준 자체가 굉장히 높아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가계대출이 늘고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는데 이자비용은 24.1% 뛰었다. 또 물가를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소득 1.8%, 이자비용 22.0%다.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소득의 개선에 비해 이자비용의 확대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이자비용는 지난 2017년 4분기 7.7%에서 지난해 1분기 23.1%, 2분기 26.5%, 3분기 30.9%로 크게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소득 증가율은 3.1%, 3.7%, 4.2%, 4.6%로 완만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9-02-24 15:04:1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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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상장사 지배구조개선 주목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자산운용사도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두 회사의 주주 활동이 눈에 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를 결정할 때 운용사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활동 여부가 고려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의결권 행사에 소극적이던 자산운용사가 투자한 상장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이나 경영 개선을 요구하는 등 주주권 행사에 적극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현재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공표한 국내 기관투자자는 총 79곳으로 이 가운데 자산운용사는 29곳,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28곳이다. ◆ KB자산운용, 주주 활동 쾌거 KB자산운용은 주주 관여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굵직한 성공사례를 남겼다. 지난 18일 소송전으로까지 번졌던 골프존의 브랜드로열티율 인하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골프존을 대상으로 주주 관여 활동 서한을 보냈다. 골프존과 지주사 사이에 자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골프존이 기타비용으로 지주사에 3년간 연평균 140억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는 골프존 전체 기타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며,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연 30억원)의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KB자산운용은 1년여 기간 동안 끈질기게 로열티 인하를 요구했다. 결국 골프존은 지난 15일 공개적 답변서를 통해 브랜드로열티율을 기준 3.3%에서 3%로 낮추고 골프존과 지주사 간의 자금 거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B자산운용은 광주신세계의 배당금 총액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데도 성공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월 31일 2018년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설팀 설립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주주 관여 활동에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주총 안건 중 사내이사, 사외이사 및 감사 관련 안건에 대해 엄격하게 우선시한다. 김우성 미래에셋자산운용 스튜어드십 코드팀 팀장은 "당사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시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요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G(지배구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튜어드십코드 제정 및 의결권 행사에 있어서 제3의 전문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았고 나아가 운용팀, 주식리서치팀 그리고 법무실 등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서한을 통해 태평양 물산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원인으로 부실한 재무제표를 지목하고, 태평양물산의 부채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행 방안으로 본사 사옥 및 유휴자산을 매각하고 재임대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태평양물산은 19일 "이에 대한 손익효과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밝히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장기적으로 기업과의 관계를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김우성 팀장은 "기업이 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단 점을 고려해 '기업 친화적인 스튜어드십코드'를 명문화하면서 기업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4 15:00:34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