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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상해에서 '2019 OLED 파트너스 데이' 개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 TV 대세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TV 제조사와 유통 업체, 시상협회·전자상회 및 업계 전문가 등 1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9 OLED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과 TV 영업/마케팅그룹장 이상훈 전무는 참석자들과 그 동안 OLED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OLED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OLED시장의 빠른 확대와 글로벌 시장 선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 중국 시장 전략 발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CD에서 OLED로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2019년은 전 세계적으로 OLED가 크게 성장해 진정한 OLED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그 중심에 중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조사기관 AVC의 동민 흑색가전 부총재는 초청 발표에서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의 잠재력이 상당히 크다"며 "중국 TV 제조사들이 OLED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움에 따라 OLED TV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욱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고 이는 전체 T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TV 시장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의 수용도도 높은 지역으로서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2019년 중국 OLED TV 시장은 2018년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량도 현재 광저우에 짓고 있는 8.5세대 OLED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가동되면 현재 월 7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월 13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으로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 등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들은 더욱 안정적인 패널 공급과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중국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제 2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 함께 최고의 OLED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7 11:15:25 김유진 기자
2기 신도시 조성사업 가속…수익형 부동산 시장 '훈풍'

정부가 2기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도시 준공을 앞두고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데다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 차익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기 신도시 내 수익형 부동산은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기 신도시는 서울 집값 폭등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건설된 신도시로 경기도 김포(한강), 인천 검단,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 12개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오피스텔은 420실 모집에 1783건의 청약이 접수돼 단기간 완판됐다. 광교신도시에서도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이 조기 완판됐으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1~7차분까지 분양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동탄2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입주율이 60%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동탄역 인근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가 각각 184.61대 1, 106.8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포에 조성중인 한강신도시는 이미 사업 준공이 완료됐으며 입주율 80%를 넘겼다. 2015년 공급된 '이랜드 타운힐스'가 평균 9.05대 1로 김포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며 당시 김포에서는 흔치 않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모든 미분양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판교신도시도 신분당선 등을 통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인 알파돔시티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계속해서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고 SRT, 신분당선 등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높다"라며 "앞으로도 교통 호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17 11:15: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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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20개월…아파트값 오히려 30~40% 상승

지난 2017년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선정한 지 20개월이 지났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 투기 우려가 높은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지정됐으나, 해당 지역의 집값이 오히려 큰 폭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 및 경기도 과천·하남시, 세종특별자치시, 대구 수성구 등이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2 대책이 발표된 2017년 8월 기준 3억6974만원에서 올 2월 5억430만원으로 36.4% 상승했다. 이는 대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시기 대구 전체 평균은 2억5851만원에서 3억1117만원으로 16.5%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성구의 상승률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2017년 8월 5억9759만원에서 올 2월 8억4862만원으로 42.0% 올랐다. 분당구와 인접한 중원구는 같은 시기 34.3%, 광주시는 7.4% 상승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과천시는 43.8%, 하남시는 46.6%, 세종시는 37.7%, 서울시는 38.3% 오르는 등 투기과열지구 모두 각 인접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전국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21.0%였다. 투기과열지구는 대출·청약·매매 등의 규제가 엄격하다.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등 규제에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40% 적용 ▲9억원 초과 주택 특별공급 폐지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적용 확대(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85㎡ 이상 주택은 50%)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부동산 거래신고 관련법 시행규칙에 의해 규제가 더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3억원 이상의 집을 구입하면 증여, 상속금액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여부 등 자금조달계획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지원 받아 집을 매입한 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 수요가 높다.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는 강남 접근성, 대구 수성구는 명문학군 및 학원가, 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신도심인 행복도시 인근의 토지 개발 등이 수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었으나 대책 발표 후에도 상승률은 가팔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투기과열지구의 입지적 장점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해당 지역 내 유입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구 수성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웰 푸르지오', 경기도 과천시 '과천 프레스티지자이', 세종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이 분양으 앞두고 있다.

2019-03-17 11:11: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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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부산 수영구 등 4곳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경남 통영시,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충남 공주시·부여군이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스마트도시 '테마형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 지원사업'의 대상지로 이들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성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에너지·안전·방재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 등을 강화하여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창출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지자체에는 각각 종합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국비 2억2500만원 및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종합계획 수립과정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지역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주민체감도 및 기대효과가 큰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하도록 추진된다. 경남 통영시는 시민참여를 통해 선정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시장 서비스, 스마트 체험 경매, 정보·환경·안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역상권과 함께 하는 스마트도시 통영'을 추진한다. 재래시장 내 지역 농수산물 상품의 영상과 주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구매를 지원한다. 체험경매 서비스는 한정수량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재미와 계절별 신선상품의 시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 수영구는 지역 관광자원을 스마트 서비스로 특화해 '다시 찾고 싶은 광안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주차정보·결제 등의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내 3개 관광권역별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SNS에서 '빵천동(빵의 성지 남천동)'으로 유명한 남천동 일원에서는 상점별 위치·상품·출시시간 등을 알려주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스마트 그늘막 벤치, 드론안전지킴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통해 4계절 관광 편의 증진을 추진한다. 민락동 회센터 주변은 '미디어아쿠아월' 조성 등을 통해 단순한 상점거리가 아닌 활어 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교통중심 왕십리' 사업을 제안한 서울 성동구는 종합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고방지, 미래형 버스정류장, 어린이 통학로 안전제공 등의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종합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수단 활용 편의를 제공한다. 사고가 집중되는 왕십리 오거리와 주변에는 지능형 CCTV 등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교통사고 사전감지·경고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된 통학로 안전제공 서비스로 통해 등·하교 시간대 차량출입 통제 및 육교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인접한 2개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한 공주시와 부여군은 기존의 백제문화유산에 스마트서비스를 접목해 '세계적인 문화유산도시'로 육성한다. 공주·부여 간 공간적 연계와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 내 고도(古都)체험을 위한 열린 박물관 조성사업으로 기존에 유적지 주변으로만 집중되었던 관광동선을 도심까지 확장한다. 지역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관광 가이드, 체험프로그램, 빈집공유 등 '대안관광 공유서비스'로 관광수요 창출과 더불어 고령인구와 청년층의 일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상향식(Bottom-Up)방식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지역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추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네곳의 지자체에서 도출된 우수사례들은 향후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1:06: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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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퇴출수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순항

한유총 퇴출수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순항 폐원 예정 2곳 뺀 568개 대형 사립유치원 모두 에듀파인 도입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의무도입률이 사실상 100%를 달성했다. 에듀파인 도입 등에 반발해오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퇴출이 진행되면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이 순항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기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1단계 도입 의무대상 570개원 중 99.6%에 해당하는 568개원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듀파인 미도입 2개원은 폐원 신청을 해 사실상 에듀파인 의무도입률은 100%다. 이에 따라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의무 도입 유치원 568개원과 공영형 유치원 7곳을 포함해 에듀파인 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199곳 등 총 767개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교육부는 당초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가 지난 15일까지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힌 의무대상 230개원, 희망유치원 39개원 등 총 269개원에 대해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사립유치원은 올해 유치원 개학을 코앞에 두고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에듀파인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가, 한유총에 대한 법인 설립허가 취소 등 퇴출이 추진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에듀파인 운영을 통한 기능개선과 노후 서버 교체 등 차세대 에듀파인 개선을 반영해 내년 3월에는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2020년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없이 적용되도록 교육청, 사립유치원과 협의해 에듀파인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7 11:03: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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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커리어넷, 대체인력뱅크 운영 MOU 체결

신협중앙회는 대전 신협중앙회 본부에서 민간 취업지원기관인 커리어넷과 '대체인력뱅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체인력뱅크란 고용노동부에서 인증을 받은 민간취업기관(커리어넷)에서 운영하는 취업 지원 서비스로서 출산휴가·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비해 미리 대체인력 구직자를 직종별로 구축하고, 구인기업의 대체인력 수요 발생 시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맞춤인재를 알선·추천해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협중앙회는 대체인력뱅크 제도 도입을 통해 △육아휴직 요건 완화에 따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회원 조합의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근로자 인권 신장 △회원 조합의 출산 전후휴가,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 발생시 원활한 대체인력 채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득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 조합의 채용 비용 및 관련 행정업무 부담 완화로 조합 대체인력 채용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신협에서 한해 평균 1000여명 정도의 채용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련의 정부 정책과 기조를 같이해 모성보호와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7 11:02:0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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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양돈업계, 성수기…"우리손에프앤지 추천"

-Top Pick '우리손에프앤지' 제시…"높은 수익성 확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돈육선물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과 베트남 등으로 확산하면서 돼지가격 상승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7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양돈업계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3.59% 오른 파운드당 86.525센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돈육선물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병한 이후 지난 1일까지 중국 31개 성 가운데 28곳으로 확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해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만 95만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살처분되는 가축이 늘면서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이 국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먼저 최 연구원은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미중간 무역갈등이 봉합되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미국산 돼지고기의 관세는 62%에 달하지만, 향후 12%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 베트남 등으로 퍼지면서 단기간 해결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수입량 증가폭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2월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4~8월은 돼지고기 소비의 성수기로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연간 돼지 도축 두수는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매년 늘고 있다"며 "수입량까지 줄어들면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되며 최근 국내 양돈업체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양돈업체 가운데 양돈사업을 본업으로 상장된 업체로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선진'과 이지바이오의 자회사인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 '우리손에프앤지'에 가장 주목했다. 순수 양돈회사에 가까워 양돈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6%를 기록하며 동종업계(선진 3.8%, 팜스토리 2.1%)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순이익 부문에서도 다른 업체들보다 월등한 모습을 보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우리손에프앤지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4.7배에 불과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19-03-17 11:01: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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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낮 드러난 상장사 실적...신용등급 하락 리스크 UP

어닝시즌(실적시즌)이 종착역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가 우울한 실적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업황 부진과 과당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7일 신한금융투자 추정에 따르면 신용등급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상장사 가운데 88개사가 신용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40곳 이상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부실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 영업이익 전망 3개월 전보다 -19.3% 감소 재벌닷컴이 지난달까지 2018 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167조2360억원으로 확인됐다. 2017년(165조7850억원)보다 0.9% 늘어난 사상 최대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11% 줄어든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보험, 건설, IT 업체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악화됐다. 에너지, 기계, 조선, 유틸리티는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도 지난 2월 15일 기준 2017년 말 추정치 대비 약 28조9000억원 감소했다. 2019년 추정치는 약 60조2000억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IT, 반도체 중심으로 추정치가 개선을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의 추정치가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 부진이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란 점이다. 해외 투자은행(IB) 9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월 말 기준 연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 2.6%다. 노무라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68.5%) 등 자본재 수입(-21.3%)이 감소해 앞으로 기업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업황 전망이 우호적인 국내 업종으로 메모리반도체를, 비우호적인 업종으로 자동차·조선·유통·건설을 꼽았다. 유건 한신평 기업평가본부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을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상황이지만 매출 증가 지표를 보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부각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나 외부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향후 업황이 좋아지는 업종보다는 나빠지는 업종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적잖은 기업이 낙인이 찍혀 있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기업 등급전망은 긍정적 24개, 부정적 35개다. 또한 등급검토 대상은 상향이 4개, 하향 8개다. 우선 긍정적 또는 상향 검토 대상은 화학 업종이 5개, 건설사가 4개, 기계업종이 4개다. 반면, 부정적 또는 하향 검토는 자동차 및 부품이 6개, 여전사가 4개, 건자재업체가 4개, 유통업체가 2개, 디스플레이업체가 2개다. ◆ 등급변동 도달 업체 88개 한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동반한 물가 상승),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 것은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 공급 측면에서 비용이 높아지는 쇼크가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출도 빨간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74억21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달 수출은 5.9% 감소한 463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업체들 중 신평사들의 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한 업체는 총 88개다(상향, 하향 모두 넘어선 업체 2개 포함)"면서 "이중 등급 상향 가능 업체는 40개, 등급 하향 가능 업체는 48개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등급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1:01:0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