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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38) 갈등관리

갈등(葛藤)이란 '칡 갈'자와 '등나무 등'자가 합쳐진 것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이상의 목표나 정서들이 충돌하는 현상을 말한다. 칡나무와 등나무는 그 줄기가 반대로 감겨있다고 한다. 하나는 시계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시계반대 방향으로 감겨진다. 이 둘을 합치려면 당연히 꼬이지 않겠는가. 기업체 등 사람이 모이는 수많은 조직에서는 늘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고 최근 필자는 공무원교육원 등에서 갈등관리를 주제로 적잖은 강연을 다니고 있다. '갈등관리'라는 것이 결국 소통과 리더십의 부재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나와 상대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보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편한 상황에 부딪히는 게 세상살이다. 갈등이 무조건 나쁜 것이고, 무조건 없을 수는 없다. 다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어떤 소통과 리더십을 가지고 문제를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나에 관심과 집중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태어나면 모국어를 배우고 그 언어를 통해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사람에 따라 이해의 척도와 사용하는 언어의 느낌이 달라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인이라 할지라도 같은 언어만 사용하면 대화는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의도를 상대에게 정확히 이해시키고, 상대의 의도 또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부분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사실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분쟁과 다툼이 발생한다. 갈등의 대부분은 결국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제대로 된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갈등을 최소화 하려면 우선되어야 할 것이 제대로 된 소통이다. 그리고 소통의 첫 번째는 경청이다. 이것을 기반으로 리더십도 생기고 그 리더십의 힘으로 조직과 세상은 돌아가게 된다. 어쨌든 갈등은 해결하라고 생기는 것이고 그냥 꼬여버리라고 생기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부모자식 사이에나 형제간에도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회생활이나 여타의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오죽하겠는가. 새로운 일도 아니고 이상한 일도 아니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다는 것은 상당한 훈련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냥 귀가 있으니까 듣는 수준이라면 그것은 경청이 아니다. 상대의 의도를 최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소통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상의 모든 갈등은 서로가 상대의 말을 제대로 경청만 해도 절반은 해결될 수 있다. 모든 갈등을 해결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 사람들은 스피치 즉 말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학원에서 배우기도 하고 동호회나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까지 한다. 통역과 강의를 직업으로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뭔지 부자연스럽고 순서가 바뀌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동시통역사들이 훈련을 받고 그 과정을 공부할 때도 대부분은 듣는 수업과 연습을 하지 말하는 것을 우선하지는 않는다. 듣고 쓰고, 듣고 쓰고를 상당기간 반복한다. 서로 상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각자 그럴싸하게 스피치만 잘한다면 그것이 관계에서 무슨 효과가 있을까. 또 말하는 것만 배우려 하지, 듣는 것을 배우려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이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보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다. 사람이 살아있기 때문에 갈등도 발생한다. 생각과 성향과 목표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그 해결은 소통 즉 경청의 기술을 제대로 터득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거나 된다 하더라도 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무시되고 리더십을 운운하는 세상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순서에 따라 순리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 즉 경청을 배워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리더십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두 가지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을 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는 것이다. 누구나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치듯이 갈등과 소통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2019-03-17 14:23: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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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니 교수는 '계약만료' 직원-원장 민원 다툼…휘청이는 서울중부기술교육원

서울시 산하기관인 중부기술교육원이 계약직 교수의 계약 만료 공지 없이 학생들을 모집해 논란이다. 이모 교육원장에 대한 잇따른 민원으로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교육원 A학과 학생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교육원 누리집에서 담당 교수 소개와 교육과정을 참고해 교육원에 지원했다. 이달 초 입학한 학생들은 계약직이던 해당 교수의 계약이 2월 만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학생 B씨는 "교수 소개와 교과 과정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입학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교육원에 와보니 교수는 계약이 만료돼 강사 세 사람이 수업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수업 도중 강사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강 넘어가려 하자 학생이 대신 나서 풀이했다"고 혀를 찼다. ◆학생 "새 교수 뽑으라" 서울시 "강사로 충분" 학생들은 담당 교수의 복직 또는 조속한 신임 교수 임용을 요구하고 있다. 담당 교수의 강의 여부를 교육원 측이 사전에 공지 하지 않아 학생을 기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교육원은 답변을 거부했다. 서울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교수가 같은달 중순 학생 면접에서 자신이 계속 강의를 맡을 것처럼 이야기해 교수 측의 잘못이라는 논리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원이 일부러 공지 안 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술교육원은 더 유능한 시간강사를 확보해 기존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모 기술원장은 "지난 4년간 교육원에 학생이 교수 보고 찾아온 예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초직능을 가르치는 교육원 특성상 학생이 교수를 보고 찾아오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시는 학생 모집기간 진행되는 공지 방식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도 내놨다. 시 관계자는 "민간 경영상의 일인데 (학생 대상 공지 관여는) 과도하지 않느냐"며 "시 예산을 주고 적법하게 쓰는지 확인할 뿐"이라고 말했다. 교육원 땅과 건물, 기자재는 서울시 소유지만 운영은 위탁기관이 한다. 운영권은 기존 숭실공생복지재단에서 2015년 명지전문대 산학협력단으로 넘어갔다. 서울시가 교육원에 배정한 예산은 지난해 41억원, 올해 48억원이다. 교직원 재계약 검토 근거인 취업률 적용 방식도 논란이다. 서울시와 이 원장에 따르면, 각 학과 교수의 취업률 최종 합산 기간은 학기 종료 이후 3개월 뒤인 5월까지다. 이를 두고 지난해 2월 입사해 지난달 계약이 만료된 교직원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엉성한 것 아니냐는 물음이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다른 학과 교수들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률, 중도탈락률 모두 실적이 하위였다"며 "기술원은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 역시 "다른 학과의 중도탈락률은 10%대인 반면, 해당 교수 수업의 중도탈락률이 33%로 높은데다 취업률 또한 9%대로 낮았다"고 강조했다. 인사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담당 교수는 "밀실에서 열리는 인사위원회가 재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근거를 알려주지 않고, 재심 기각 사유 또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재계약 불가사유를 해당 직원에게 공지한다"고 반박했다. ◆직원-원장 내분으로 시끌 교육원은 원장 비위 의혹을 둘러싼 내분으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원장은 성추행을 포함한 20여개 민원으로 지난달 11일 직무정지됐다.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직원들은 "직원을 원장실에 불러놓고 1시간씩 다른 직원을 험담해 서로를 믿지 못하게 했다" "제대로 된 기준 없이 고과를 매겨 직원들 성과급을 안 줬다" "면접시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재계약 하지 않았다" "평소 관용차를 출퇴근 등 사적으로 사용했다" "지난해 9월 자녀 학자금 지원제를 도입해 본인과 측근 중심으로 혜택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원장은 '실무형 원장'이 들어선 이후 출결 기록 조작 등 비위를 일삼던 교직원들이 징계 검토를 막기 위해 음해성 투서를 냈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2015년 위탁기관이 명지전문대로 바뀌면서 교학처장으로 입사했는데, 이전에 입사한 직원들과 노조가 공고한 기득권을 지키려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년간 반복된 허위 민원에 지쳐 간경화와 당뇨가 와 몸무게 12㎏이 빠진 상황"이라며 "업무를 제대로 못 하는 직원을 불러다 지적한 점을 험담으로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이 원장은 인사재량권이 원장에게 있지만, 각종 위원회를 통해 안건이 처리돼 인사 비위를 저지를 수 없다고도 밝혔다. 관용차 사용의 경우, 늦은 밤까지 외근을 한 뒤 교육원에 다시 차를 돌려놓기 힘들어 발생한 일로 관련 규정도 없다고 해명했다.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인 학자금 지원을 제안해 노사위원회가 통과시켰고, 혜택은 지난 학기 정규직·계약직 구분없이 받았다는 반박도 이어갔다. 이 원장은 이달 서울시 인권보호관의 판단에 따라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교육원을 특별점검한다.

2019-03-17 14:23: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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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무역 적자·EU 성장둔화 당분간 지속"

미국이 당분간 큰 폭의 무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도 상반기까지 성장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미국의 양호한 성장흐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큰 폭의 무역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상품 기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대비 830억달러 확대된 8787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이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한 반면 수입은 내수 호조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자본재, 소비재 등 비(非)석유류(7344억달러→8254억달러)에서, 국가별로는 중국(3756억달러→4192억달러)과의 교역에서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유로지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등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0.8%포인트 햐향조정했다.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에 따른 대외교역 둔화,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 환경규제 등 특이요인 영향의 장기화 등이 지적됐다. 국가별로는 OECD 기준 독일(-0.9%포인트), 이탈리아(-1.1%포인트)의 하향조정 폭이 컸다. 프랑스(-0.3%포인트)도 상당폭 하향조정됐다. 일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기업 경상이익이 10분기 만에 감소(-7.0%)했다. 일시적 평가손실과 인건비 등의 비용 요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매출액,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9년 주요 경제정책 목표 및 방향 등을 발표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대내적으로는 중소·민영기업의 경영환경 악화 등에 따른 하방압력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고용 안정. 기업환경 개선 등에 주력하여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신(新)정부의 연금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이번 연금개혁안에는 연금제도 합리화, 정부의 재정건전성 개선 등을 위한 연금 수급연령 상향, 연금 기여율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재정건전성이 개선되고 경제성장률도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국제 원유시장을 보면 주요 산유국 감산, 베네수엘라 생산 차질 등이 공급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공급측 상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 수요측 하방 압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2019-03-17 14:11: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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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받는 韓 제조업…"정부, 위험사업 선제투자로 시장 창출해야"

조선·반도체 등 세계 1위 제조업 모두 중국에 위협받아 산업연 "주력산업 구조전환부터…정부는 선제 투자해야"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에 선제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가정책 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은 '한국 산업의 발전 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 발표'를 통해 "제조업 향상을 위해 '한국형 산업발전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은 현재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부가가치 기준 3%대 비중을 유지 중이다. 주력산업 생산·수출·출하 부문은 세계 시장에서 1위부터 10위 안에 있다. 한국은 현재 조선해양·디스플레이·반도체·통신기기 분야에서 세계 생산 1위 기업을 보유했다. 석유화학은 4위, 자동차·가공공작기계·철강 부문은 6위국에 자리한다. 다만 한국 제조업의 전 산업 부가가치비율은 30%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제조업의 평균 부가가치율이 35%라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제조업의 부상도 한국을 위협한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국제 경쟁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최대 중국 연구소 독일 메릭스(MERICS)도 지난 2016년 중국의 '제조 2025' 사업 추진으로 한국 제조업은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성장으로 한국의 철강·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은 이미 직접적으로 타격받았다고 진단했다. 주력산업 시장규모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고, 공급구조의 변화와 경쟁강도는 달라질 것으로 봤다. 산업연구원은 특히 현재 제조 세계 1위인 조선·통신기기 등 분야의 성장성을 낮게 평가했다. 주력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지만, 생산·수출 부문에서 제품구조 고도화는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해양의 경우 기본설계와 기자재, 모듈, 개조 생태계가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원격모니터링이나 설비운영 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디스플레이는 핵심제조장비의 일본 의존도가 높고, 스마트폰의 경우 플랫폼·모바일SW·핵심기술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제품 기획역량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산업이 전반적으로 대량생산기반 제품 비중이 높고, 노동·자본 등 요소 투입형 성장에 기반한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총요소생산성이나 혁신활동이 낮다는 고언이다. 보고서는 또 "우리 주력산업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 진출에 주력했다"며 "양적 규모 확대에 주력했으나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거나 수요 변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대중 수출 정체'와 '주요 시장 수출확대 제약 심화', '내수 수입비중 증가'란 3중고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이 제시한 '한국형 산업발전모델'은 주력산업의 구조전환부터 한다. 구체적 주요 추진전략은 ▲한국형 발전비전과 제조업 혁신 로드맵 수립 ▲생산구조 혁신과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공정혁신과 장비산업 고도화 연계 ▲산업간 연결·협업을 통한 새 생태계 조성 ▲가치사슬 도약을 위한 제조연관 서비스업 발전 ▲혁신주도 핵심인력 확보·구축 ▲산업정책 중앙통제타워 정립 등이다. 한국형 산업발전모형은 산업발전단계와 경쟁우위를 고려해 산업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제품구조 전환과 가치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방식도 취한다. 기업의 투자와 인수·합병, 공동투자에 대한 경쟁제도와 지배구조 등 기존 제도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합적인 산업정책을 설계·추진하고 정책을 기업, 고용, 교육 등과도 연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정부는 시장 실패에만 개입하는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 기업이 투자를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프로젝트에 선제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의 새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은 "민간부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확산을 촉진해야 한다"며 "정책개입에 의한 구축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3-17 14:03:4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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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위기 맞은 SK하이닉스, 돌파구 어디서 찾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찾아나서고 있다. 비메모리 육성과 함께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더 쏟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 중이다. 당초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조원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2분기에는 1조원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올 들어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내려앉고 있다. 재고 소진이 느린데다, 신형 CPU 출시도 하반기로 미뤄진 탓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SK하이닉스는 충격이 크다. 사업구조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만 집중된 까닭이다. 2018년 매출액 기준 D램이 80%, 낸드는 18.5%나 된다. 특히 낸드 부문 부진이 심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낸드 부문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을 설립하고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스템IC는 CMOS 이미지센서 제작을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중국 장쑤성, 현지 투자사 우시산업집단과 함께 만들었다. 고객사 대부분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공장을 중국에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홍콩에 스카이하이메모리도 세웠다. 미국 업체 사이프레스와 각각 60%, 40% 출자했다. 낸드플래시 패키징을 주력으로 기술 개발까지 맡을 예정이어서 SK하이닉스와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파운드리 전략은 삼성전자와는 다르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시스템IC는 앞선 기술력으로 수율을 높여 더 합리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산이다. 일각에서는 시스템IC 매각설도 나왔다. SK하이닉스가 국내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에 더 주력하고 있는데다, 단독으로 공장을 만들기보다는 합작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성은 떨어진다. 파운드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IC 실적도 나쁘지 않아서다. 지난해 홍콩에 만든 SK반도체 투자회사도 SK 최태원 회장이 시스템IC 발전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GF) 인수도 이미 무산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시스템IC와 GF 사업 분야가 전혀 다른 이유가 가장 크다. GF는 최근 싱가포르 200㎜ 팹을 매각하는 등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기술력으로도 SK하이닉스는 14㎚ 공정에서 삼성전자 힘을 빌린 GF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잘되고 있는데 이를 굳이 매각하거나 다른 회사를 사들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기는 어렵겠지만, 또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정부도 이를 받아들이고 18일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9-03-17 14:0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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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세단과 SUV의 만남…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볼보자동차가 지난 5일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V60 크로스컨트리는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부부와 싱글 남성을 겨냥한 차량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물량 1000대 중 사전계약이 90%나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충청북도 제천시 리솜포레스트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를 돌아오는 총 140㎞ 구간을 주행하며 국내 출시된 일반 트림 V60 T5 AWD 모델과 상위 트림 V60 AWD 프로 모델을 시승했다. 강원도 원주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리며 젊은 세대에게 초점을 맞춘 '패밀리카' V60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 마주한 V60은 SUV와 세단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외관을 띄고 있었다. 차체재원은 전장 4785mm, 전폭 1850mm, 전고는 1490mm다. 지상고는 210mm로 이전세대보다 74mm높아졌다. 후방 차체, 트렁크는 왜건(wagon)형 승용차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내부 마감은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 중심으로 되어 있었다. 곳곳에 보이는 나무무늬는 스웨덴 북유럽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레그룸과 헤드룸도 넓어 1열과 2열 시트 모두 180㎝ 이상 성인남성이 탑승해도 공간이 넉넉했고 착좌감도 훌륭했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2.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 V60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자랑한다. 시승 시 일부 구간에서 폭우를 만났지만 빗길에서도 승차감은 부드러웠고 산길 등 급 커브 구간에서의 조향은 안정적이었다. V60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도로 지형이나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성능에 있었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컨디션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해 오프로드에서의 대응력을 높였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았으며 가속 시 발생하는 노면 소음도 잘 잡아내었다. 주행 모드는 총 5가지다. 연료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에코 모드, 일상 주행에 유용한 컴포트모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모드, 험지 주행에 적합한 오프로드 모드, 동력전달 방식 등 운전자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주행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 모드 등 이 있다. V60 프로 모델에서는 운전 중 마사지 기능도 경험할 수 있었다. 장시간 주행으로 피로한 운전자를 위해 적격이었다. 마사지 강도는 편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전동 마사지 기능은 1열 시트에만 장착돼 있다. V60을 운전하며 각종 첨단 편의시스템도 체험했다. 시티 세이프티 기술이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됐으며 일정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역시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제공돼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 트립 V60 T5 AWD가 5280만원, 상위 트림 V60 T5 AWD 프로는 5890만원이다. 영국·스웨덴보다 6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볼보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2019-03-17 14:02: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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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 지역사회 봉사한 고흥우체국 집배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만6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2018년도 집배원 연도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명영식(43) 고흥우체국 집배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집배원 연도대상은 전국 집배원을 대상으로 우편배달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과 고객감동 실현한 집배원을 선발하는 상이다. 2003년부터 집배원 생활을 시작한 명영식 집배원은 우편 배달뿐 아니라 2013년부터 10여 가구에 집수리 봉사활동, 연말연시 김장김치 나눔행사, 지역사회 요양원 청소, 사회복지회관 위문활동 등을 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위험지역을 수시로 정비하기도 했다. 또 명 집배원은 마을 입구 도로변에 오래된 시멘트 맨홀이 파손돼 방치된 것을 배달 중 발견하고 안전신문고에 제보해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명 집배원은 대상 소감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 쑥스러우면서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함께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주신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마음을 되새기며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 집배원 연도대상에는 대상 명영식 집배원을 비롯해 금상에 최종성(인천)·정용훈(서대전) 집배원, 은상에 이남구(성남)·오병철(광양목성)·최종은(강릉), 동상에 정병우(서울광진)·민경주(남울산)·구정회(대구수성)·배진호(전주) 등 총 10명의 집배원이 선정됐다.

2019-03-17 13:57: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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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사,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 참가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화생명의 여승주 사장과 김동원 미래혁신부문장(상무),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다. 머니2020은 금융권 및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국제행사다. 업계 관계자들이 네트워킹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핀테크의 CES', '핀테크의 다보스포럼'으로 인정받고 있다. 금융, 통신, 플랫폼사는 물론 투자자와 규제당국까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구글, IBM 등 IT기업과 씨티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그룹은 물론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금융그룹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그룹은 컨퍼런스에서 '드림플러스'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초청하는 등 '드림플러스' 알리기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머니2020'은 2011년 설립된 후 2014년 Ascential plc에 인수돼 미국과 덴마크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머니2020 아시아'는 작년 3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였고, 11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2019-03-17 13:49:4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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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만성 공기 부족…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탄력적근로시간제 6개월→1년 확대, 주52시간 작년 7월 이후 공사부터 적용 촉구 건설업계가 만성 공기(工其·공사기간)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 현장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지난해 7월 1일 발주 공사분으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보완대책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3당 정책위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건설업은 대부분 옥외에서 작업을 하고 여러 업체가 협업을 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에 따른 영향이 크다. 만성적인 공사비·공사기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근로시간까지 단축되면서 건설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터널, 지하철 공사 등은 지속적 작업이 불가피하며 공법, 작업여건, 민원 등의 이유로 추가인력·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단위기간 확대 ▲탄력근로 요건 완화 ▲근로시간 단축 대상 시행시기 조정 등을 촉구했다. 우선 탄력적 근무시간제 단위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공사는 적정공기가 반영돼 있지 않아 만성 공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설공사의 70%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기 때문에 6개월 단위기간으로는 공기 준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는 사전 근로일·시간 결정을 기본 계획 수립 정도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미세먼지·한파·폭염 등 기후적 요인과 민원 등으로 3개월 후의 현장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실효성 있는 탄력 근로시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에서는 3개월 초과의 경우에만 주(周)단위 근로시간 산정·근로시간 변경을 허용하고 있는데, 사전 예측이 어려운 점에서 3개월 이내의 경우에도 기본계획 수립으로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탄력적 근로시간제 적용에 대해서도 근로자 대표가 아닌 근로자 개별 동의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근로자대표 합의가 어렵거나 기상요인 등 급박한 사정 대처할 필요가 있는 만큼 2주단위(취업규칙)를 3개월로 확대할 것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입찰 또는 계약한 사업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적용토록 근로기준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난해 7월 1일 이전 발주돼 현재 진행 중인 공사(248조원 규모)는 종전 근로시간(68시간)을 기준으로 공기가 산정돼 공정계획이 작성됐다. 이에 따라 갑자기 단축된 근로시간(52시간)을 적용토록 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건설근로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사기간 미준수시 간접비증가, 지체상금, 입찰불이익 등 기업희생만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라며 "건설업·조선업 등 장기사업 특성을 감안해 법·제도를 수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기후, 선·후 공종, 연속작업 등으로 돌관공사가 많은 상황에서 탄력근로제가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않아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면 오히려 건설근로자의 안전사고와 품질저하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국회 논의과정에서 건설업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17 13:49: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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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승강기에 미세먼지저감 공기청정기 설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강기 내 공기청정기 설치, 착탈식 의장재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승강기 설계기준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발주하는 모든 공동주택(분양·임대) 승강기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그동안 공동주택 승강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및 음식물쓰레기에 의한 악취·세균 등에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LH는 공기청정기의 정화능력, 소음수준 등 성능보증을 위한 기준을 수립하고 제작업체로부터 '자체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명시해 공기청정기 도입을 가시화했다. 아울러 LH는 승강기 내벽과 출입문에 '착탈식 의장재'를 적용해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 쾌적한 공간으로 승강기 내부를 새롭게 조성한다. 기존 일체형 의장재의 경우 사용기간 경과, 이용상 부주의 등에 의한 오염·훼손 발생 시 보수 및 교체가 어려웠다. 착탈식 의장재는 입주 전 별도의 보양이 필요하지 않고 입주 후 하자발생시 부분적 보수가 가능해 승강기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단지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도 적용 가능하다.

2019-03-17 13:49:2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