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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확정에 SK하이닉스 "환영"

120조원이 투자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최종 확정되자 SK하이닉스가 후속 작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원회 및 본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공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완전히 확정된 셈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1년 3분기에 착공돼 2024년 4분기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4개 팹과 함께 협력사 50여개도 함께 입주한다. SK하이닉스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환영했다. 이석희 사장은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FAB)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산업협회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통과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반도체산업계는 반도체산업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과 운영과정에 최선을 다하여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2019-03-27 13:38: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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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40만원….' 中企, 외국인 근로자 숙식비 부담 커 '완화 목소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이들 1명당 월 평균 40만원의 숙식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가 영세할 수록 숙식비 부담은 더욱 컸다. 이때문에 기업들의 숙식비 부담을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활용업체 142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7일 내놓은 '중소 제조업체 외국인력(E-9) 활용 관련 숙식비 부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체 1곳 당 외국인근로자에게 쓰는 숙식비는 월 평균 3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업체 규모별로는 1~10인 기업이 41만3000원, 11~30인이 40만3000원, 31~50인이 38만5000원, 51인 이상이 34만6000원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원 형태별로는 현물·현금 혼합지원이 42만9000원, 현물지원이 38만8000원, 현금지원이 33만1000원이었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업체가 지원하는 숙식비를 '전액 공제'하는 경우는 5.8%에 불과했다. '미공제'는 61.3%였고, '일부 공제'는 32.9%였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태의 노동시장 구조에서 업체들이 숙식비를 공제하면 외국인 근로자가 이직을 요구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숙박비를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고용지원본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애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표준근로계약서에 숙식비 부담에 대한 사전공제 조항이 반영돼 근로계약 단계부터 숙식비 사전공제 동의가 일괄적으로 이뤄져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3-27 13:37: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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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유럽 해운사업 확대…현지 선사와 합자회사 설립

현대글로비스가 유럽 해운사업 확대를 위해 스웨덴 선사와 현지에 합자 선사 '스테나글로비스'를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운사업 부문에서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차제에 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27일 스웨덴 선사 스테나레데리와 공동으로 유럽 합자회사인 스테나글로비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스테나글로비스는 현대글로비스 유럽 법인과 스테나 그룹의 선사 스테나레데리가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만든 자동차선 해운회사다. 초기 투자금은 총 130억원 규모로 두 회사가 65억원씩 출자한다. 스테나글로비스 본사는 독일 함부르크에 두고, 영업지사는 독일 브레멘에 문을 연다. 현대글로비스의 유럽 내 해운 거점인 독일·네덜란드의 사무소 인력들과 스테나 파견 직원들을 통합하고 신규 인원을 채용해 총 15명이 합자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설되는 합자회사 스테나글로비스는 기존까지 현대글로비스가 로컬 선사에 위탁해 소화했던 연근해 자동차선 운송 물량을 직접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럽 역내에서 해상으로 이동하는 완성차 물동량은 연간 200만대 규모에 달하지만 모두 일본과 현지 선사들이 양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한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유럽 자동차선 연안 해운시장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스테나글로비스는 또 유럽 내 중장비 해운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손을 맞잡은 스테나레데리는 1939년 설립돼 북유럽 지역에서 여객선과 자동차선, 탱커선과 석유 시추선 등을 운영하는 스웨덴 선사다. 2017년 기준 매출 규모는 약 37억달러(약 4조원)로, 자회사 스테라 라인을 통해 북유럽 항로에서 카페리 35척을 운영 중이다. 두 회사가 합심해 설립한 스테나글로비스는 유럽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유럽 연근해 지역 내에서 자동차선인 로로선(완성차·트럭·트레일러 등 자가 동력으로 승·하선할 수 있는 화물들을 수송하는 선박)을 활용해 직접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테나가 로팍스(화물·승객 겸용 운반선)나 카페리(정기 여객선)로 실어 나르던 중장비 화물 일부도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은 지금까진 그간 로컬 선사에 위탁해 연근해 자동차선 운송 물량을 소화해왔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유럽 내에서 생산한 차량들을 스테나글로비스가 독일, 폴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 해역 구간에서 셔틀 방식으로 운반하게 된다. 2020년부터 연간 12만대를 연안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중장비 해운사업도 시작한다. 스테나 라인이 카페리를 이용해 운반하는 중장비 브랜드의 일부 물량을 직접 운송하고 추가 영업을 통해 스테나 라인으로부터 수수료 수익도 올릴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중장비 메이커와 직영 운송 계약도 체결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합자회사 설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해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스테나글로비스는 양사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해 유럽 해운시장에 조기 안착하고 점차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댄 스텐 올슨 스테나그룹 회장도 "현대글로비스와 자동차선 해운사업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자회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테나 그룹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3-27 13:3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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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완성차 업계 최초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 도입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둔 사내 IT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통합 운영 환경 구축에 나선다. 첨단 기업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독일업체 SAP의 고성능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ERP는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고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보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SAP는 기업용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세계 ERP 분야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기아차가 SAP와 협력해 이달부터 전 세계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ERP용 데이터베이스는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이 적용된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사내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한 기업은 현대·기아차가 최초이다.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은 데이터를 물리적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로 구축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현대·기아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하나의 서버에 저장돼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가능해진다. 각 지역의 자료를 별도로 취합할 필요 없이 신속한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게되는 것도 강점이다.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가 향후 SAP의 차세대 ERP 솔루션인 'SAP S·4 HANA'와 결합될 경우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현대·기아차가 첨단 ERP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것은 전사적 IT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첨단 ERP 시스템을 통해 상품기획부터 연구 및 생산개발, 구매,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사업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기존 사업 프로세스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을 위한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장은 "SAP의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도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를 향한 현대·기아차 여정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SAP와의 협업이 속도와 효율성,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객 지향적 혁신을 지원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7 13:28:07 양성운 기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공장 급물살… 수도권정비위 최종 통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공장 설립이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로 잇따라 심의 관문을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과 관련,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지난 15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26일 본 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 이는 지난 2월 22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여만이다. 수도권정비위는 본 위원회 심의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산업부가 신청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특별물량)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발표 직후 경북 구미와 충남 등 비수도권의 반발을 샀으나 정부 심의의 첫 주요 관문을 무난히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 448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장이 조성되면 협력업체와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 공장이 증설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제조와 설계 등을 맡을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면 공장이 부득이 수도권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서는 산업단지가 총량 관리되고 있으나 정부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추가로 배정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작년 정부로부터 2018∼2020년분 산업단지 물량으로 6.1㎢를 배정받은 바 있다. 이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와는 관계가 없다. 이 제도는 수도권에 들어서는 공장 연면적의 합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이지만 산업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후 남은 절차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이다. 이들 절차도 순탄하게 진행되면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첫 번째 제조공장(Fab)은 이르면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정부합동투자지원반 운영을 통해 대규모 민간투자가 원활히 진행돼 국가 버팀목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3-27 13:26:27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