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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서 일하기 좋은 기업 4위 뽑혀

삼성전자가 베트남 청년들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에 뽑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리서치 업체 안파비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2018년 일하기 좋은 직장 100' 명단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현지 직장인 7만548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24개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급여 ▲성장 가능성 ▲문화·가치 ▲리더십 ▲일과 생활 질 ▲기업 평판 등 6개 항목을 물었다. 삼성전자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더 올랐다. 2014년 15위로 처음 랭크된 후 2015년 12위, 2016년 17위에 이어 최상위권까지 진입했다. 그 밖에 롯데마트 베트남이 52위, LG생활건강이 만든 합작법인 LG 비나 코스메틱이 57위, CGV 베트남이 81위 등 국내 기업들 다수가 100대 기업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앞에는 현지 유제품 업체 비나밀크가 선두에, 베트남수출입은행과 식품업체 네슬레가 2~3위를 차지했다. 뒤로는 현지 이통사 비엣텔과 코카콜라 베트남, 펩시코 푸드 베트남과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적었다. 앞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017년 11월 베트남 노동조합연맹 주관 '근로자를 위한 기업 표창' 수상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으며, 베트남 전체 수출 4분의 1을 담당하고 일자리만 10만명 이상을 창출하는 등 현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019-04-07 19:38: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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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잿빛 강원도에 따뜻한 손 내밀었다

재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그룹별로 장기를 살려 재난 극복에 동참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주말 동안 잇따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책을 발표했다. 성금과 함께 물품 등 지원도 함께 내놨다. 삼성그룹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성금인 20억원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들이 모은 돈이다. 구호키트 500세트도 발빠르게 강원도로 보내진 상태다. 필요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공급하고 가정에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준비했다.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도 현장에 파견했다. SK그룹과 LG그룹도 나란히 성금 10억원을 마련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 SK텔레콤은 복구현장용 LTE 무전기를,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설치를 지원했다. 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물품 지원도 병행한다. SK는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과 담요, 전력케이블을 제공했다. LG 계열사인 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그 밖에 계열사들도 필요에 따라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 회사 차원 봉사자들도 대규모로 파견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10억원 성금과 함께 생필품 및 구호 물품 지원을 시작했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피해지역에 투입해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한다.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 및 수리비 50% 할인, 렌터카 사용료 10일간 50% 지원도 준비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계열사별로 성금 1억원과 구호 물품 지원에 동참했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이 성금을 마련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등에서는 굴삭기와 휠로더 등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했다. 롯데그룹도 10억원을 단숨에 출연했다. 지난해부터 매년 조성해온 재해 긴급구호자금 6억원에 4억원을 추가했다. 대피소용 칸막이텐트와 담요 등을 담은 생필품 구호키트도 400세트와 식료품 2000인분을 즉시 보냈다. 식품업계에서도 강원도를 향한 지원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을 비롯해 CJ그룹, SPC그룹, 농심, 삼양식품, 본아이에프 등이다. 롯데는 7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롯데는 유통사업부문이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한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에 더해서다. 롯데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즉시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그룹 차원에서 4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한다.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CJ헬로는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전달했으며, 향후 피해 고객을 위한 요금 감면 및 구호성금 모금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SPC그룹도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를 통해 전달했으며,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육개장 사발면 등 컵라면 제품 2만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속초시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식품도 라면과 우유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청과 피해지역 등을 조율해 라면 1000박스, 스낵 200박스, 우유 1만5000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본아이에프는 가정간편식 죽 3000개를 긴급 공수해 즉시 전달하기로 했다. 아이쿱생협과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도 강원도 일대에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기로 했다. 컵라면과 생수 각각 1만개씩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해 사회적경제 관련기관과 함께 행안부와 재난 수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긴급구호물자는 아이쿱생협이 협약 후 조성한 긴급재난지원기금으로 지원된다.

2019-04-07 19:38:27 김재웅 기자
재계,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자처

국내 기업들이 지난 4일 큰 불로 터전을 잃은 지역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자처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그룹사들은 거액의 성금을 출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창구로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단연 가장 많은 20억원을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와 SK, LG, 롯데가 10억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억원을 내놨다. 사업 특성에 따른 기업별 차이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호소에 가전을 지원하고, 이재민들에게는 무료 점검을 해주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전기와 임시 기지국 설치 등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하루 1000㎏ 세탁물을 처리하는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제공한다. 무료 점검 및 수리비 50% 할인 혜택도 약속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고 지역 복구를 위한 중장비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유통업계는 실물 지원을 결정했다. 텐트와 담요 등 구호키트와 생필품, 간편조리식과 빵, 식수 등을 제공한다.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사고 즉시 지원을 펼쳤다. 공통점은 실물뿐이 아닌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성금과 물건 외에도 봉사자를 현장에 파견한 상태다. 삼성은 의료진들을 보내 이재민들 건강을 살피기로 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준비 중이다.

2019-04-07 19:38: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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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립 66주년…재계 2위 향해 뛴다

SK그룹이 8일 66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다른 그룹사들처럼 별다른 행사를 열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꾸준한 성장과 신성장 기대감에 내부 분위기는 남다르다는 전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 들어 자산 213조2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3조6740억원이나 늘어난 금액,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시가 총액에서 현대차그룹을 넘어서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자산 차이는 약 7조원 정도, 조만간 재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SK그룹이 지난해 AJ렌터카와 ADT캡스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영향도 컸다. 그 밖에도 SK그룹은 주력사업 대부분을 인수·합병(M&A)를 통해 SK 지붕으로 끌어들여왔다. 수직계열화를 정직하게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첫번째 목표는 더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었다. 모태 기업은 선경직물주식회사(현 SK네트웍스), 고(故) 최종건 창업주가 전후 폐허가 된 일본 선경직물 부지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회사다. 처음 합병한 회사는 해외통상이다. 선경직물과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상호도 해외섬유로 바꿨다. 1969년에는 선경합섬을 설립하면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 봉제까지 사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1973년 선경직물에 고 최종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SK는 섬유 사업 수직 계열화를 마무리했다. 1976년 종합상사를 설립해 직물 등 제품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1980년에는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을 인수하면서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정유업계까지 진출했다. 1987년에는 북예멘에서 유전도 개발했다. 199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1991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를 설립했고, 1992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한다. 1998년에는 이름을 SK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SK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에 행복한 시대를 선사했다. 1998년 9월 SK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2004년 SK자원봉사단을 출범하고 2005년에는 행복경영을 이념으로 발표했다. 2006년에는 행복나눔재단도 설립했다. 최근에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중국 보아오포럼 등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며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SK가 행복을 추구한 데에는 고유의 경영 철학이 숨어있다. 1979년 거 최종현 회장은 선경경영관리체계(SKMS)를 통해 기업을 하는 이유와 지향해야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사람과 행복을 중점에 둔 내용, 최태원 회장은 최근 일부 내용을 시대에 맞춰 개정하면서 행복 추구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했다. 교육 사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73년 장학퀴즈 후원과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장학생을 배출해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선대 회장들이 정립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조직이다. 계열사들이 따로, 또 같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기구다. 앞으로 SK그룹은 미래 먹거리와 세계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찌감치 쏘카와 파킹클라우드 등 스타트업에 투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유망 사업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2019-04-07 19:37: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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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손잡고 실적 반등 나서…팰리세이드 증산 등

현대자동차 노사가 손잡고 실적 반등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는 회사가 지난 1974년 상장 후 44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적자)을 기록하자 노사가 이견을 좁히고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 7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법인과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 593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634억원, 2016년 영업이익은 2조6995억원이었다. 이는 최근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데다, 원화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노사간 갈등으로 발생한 노조 파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노조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파업(약 138일)했고 9조 300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지난 2017년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기록적인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난해 구형 차량 약 3만대의 재고가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임단협이 타결 된 후에는 신차가 출시되면서 생산 물량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각종 악재로 현대차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자 올해는 노조의 모습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반발해 민주노총이 총 파업을 진행했지만 현대차 노조는 파업에 불참을 선언했다. 또 현대차 노조는 흥행 대박으로 주문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 SUV(다목적 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는데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 대수는 6240대였으나 이달부터 8640대로 40%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생산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펠리세이드는 높은 인기로 고객 주문이 밀리며 인도를 받는데 까지 6~7개월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만들었지만, 이제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비중이 높아진다. 현대차가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인기 차량의 생산을 늘려 함께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노사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미래차 대응(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유경제)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상황이며 대규모 비용을 투자해 개발을 완성한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만큼 R&D 비용 부담도 줄어든 상황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인 8세대 쏘나타(DN)가 공개됐으며 김준석 전 파파고 리더 등 국내 최상급 IT 연구진을 영입해 미래 자동차 기술 인력을 확보했다"며 "공장 효율화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만에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엔진을 적용했다"며 "스마트 키 등 전장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해 세단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19-04-07 19:3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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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완전히 진화됐다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완전 진화됐음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이 7일 알렸다. 강원도 고성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이 산불은 강릉과 옥계, 인제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번 산불로 임야 약 530ha, 주택 401채, 건물 100동, 창고 77동이 소실됐다. 또 국민 772명이 일시 대피했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1명 발생하는 인명피해도 나왔다. 이에 정부는 총력 대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0시20분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영동지방 산불'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산림청-소방청-강원도-속초시-국방부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후 "가용 지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조기진화 및 가용자원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지시를 한 후 5일 오후 3시41분쯤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대책본부를 방문했다. 토성면사무소 다음으로 오후 3시56분쯤 고성군 인근 천진초등학교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오후 4시40분쯤 속초시 인근 장천마을을 각각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소방청은 소방청 개청 후 변경된 화재대응체계에 따라, 최고 수위 우선대응 지침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전국에 있는 가용 소방력 총동원 명령이 지난 4일 밤 9시44분 진행됐다. 총동원 명령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 872대와 소방관 3251명이 강원도로 집결했다. 군 헬기 23대 및 110대의 소방헬기도 동원됐다. 강원도에 집결한 가용 소방력은 역사상 가장 최대 수 출동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청와대는 산불이 진화되자 "향후 정부는 이재민 지원과 시설 복구, 산불 방지 등 이러한 원칙을 계속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9-04-07 17:19: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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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항공사 황제경영의 민낯

진(秦)의 시황제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황제'라는 작위 명을 최초로 사용한 인물이다.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권력을 잡은 뒤 강력한 군사력으로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었지만 말년에는 전형적인 암군의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학자들은 진시황의 실책 중 하나로 후계자 결정을 거론한다. 그는 아무런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아들 '호해'를 2세 황제로 지명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학계의 주장도 있지만 시황제가 후계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호해는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로 사치를 즐기는 인물이었다. 시황제의 뒤를 이은 그는 간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폭정을 펼쳤고 그 결과 진나라는 3대 만에 멸망하게 되었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는 속담이 있듯 단명한 진나라를 떠올리면 경영세습으로 잡음을 내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모습이 보인다. 항공업계 거물인 조양호 회장 부자의 최근 행보는 세습경영의 '안 좋은 예'로 거론하기에 충분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7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나란히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사퇴를 선언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황제보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때 책정된 퇴직금 21억9400만원을 지난해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퇴직금 논란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지난해 두 회사에서 받은 연봉은 14억2300만원으로 알려졌다. 근무 기간, 직급별 지급 배수 등을 고려하면 규정에 따른 퇴직금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사퇴한 박 회장의 뒤를 누가 이을지는 모르겠지만 능력과 인성이 검증된 이가 그 자리에 앉았으면 한다.

2019-04-07 16:24: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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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협력으로 지급결제생태계 상생방안 마련해야

최근 정부의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정책에 따라 카드사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카드 산업 구성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지급결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국내 지급결제생태계 발전을 위한 카드 기반의 상생협력 방안' 보고서를 통해 "해외 주요 카드브랜드사의 협업에 기초한 사업전략을 참고해 국내 카드사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지난 2016년 기존 카드사가 가진 상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한 '비자 커머스 네트워크(Visa Commerce Network)'를 출시했다. 가맹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비자카드는 이를 통해 히루 약 1억5000만건에 달하는 거래를 달성하는 한편, 거래가 발생하는 가맹점 간 고객을 연계해 비자카드와 제휴하는 가맹점의 신규 수익 확보에 기여했다. 실제로 비자카드가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차량공유업체 우버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할인쿠폰을 제공한 결과, 음식점의 신규 고객이 두 자릿수로 증가함과 동시에 카드 수수료 수익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해외 주요 카드사인 마스터카드는 데이터분석 컨설팅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가맹점의 고객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마스터카드의 빅데이터를 제공 받은 가맹점은 구매고객의 소비행동패턴, 재고 자산회전율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어 국내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핀테크 업체는 지급결제서비스와 관련해 가맹점 및 고객관리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국내 카드사가 가맹점 및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미국의 핀테크업체 '페이심플'은 POS에 고객관리 기능을 접목한 플랫폼인 sPOS(software POS)를 개발해 해당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각종 가맹점이 구매고객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구소는 국내 카드사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미국의 페이심플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면 가맹점 매출 관리, 카드사용내역 자동알림 등 각종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지급결제생태계의 연결고리를 유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선 카드사를 중심으로 부가가치통신망사(VAN)·소액결제대행사(PG), 가맹점, 카드회원이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가맹점수수료 등의 이유로 업계 구성원 간 갈등요소가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동반성장을 위해선 구성원 전원이 상생하는 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07 16:06:4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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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투명성 위한 '회계법인 대형화' 그들만의 리그 될수도…

정부가 기업의 회계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회계법인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중소회계법인의 합병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1월부터 등록 공인회계사 40명 이상 회계법인만 상장기업 외부감사를 맡도록 한 감사인 등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 회계법인의 합병을 유도해 기업 회계 감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따라서 회계법인이 생존하기 위해선 몸집을 불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기존 대형회계법인 등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중소회계법인과 전문가는 회계법인의 대형화가 곧 감사품질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7일 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합병이 성사된 중소 회계법인은 총 4곳으로 집계됐다. 합병된 법무법인은 한길회계법인(한길+두레, 한길+성신) 회계법인 상지원·대안(상지원+대안), BOD성도이현회계법인(성도+이현)이다. 회계법인의 12월결산법인 감사 업무가 끝나는 3월 말부터 합병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잠잠한 상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위해 지난해 외부감사규정 전부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금융위에 등록한 회계법인이라면 어디든 상장사를 감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40명 이상 등록회계사를 보유하지 않으면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할 수 없다. 또 회계법인을 회계사 규모에 따라 5개군으로 분류해 각 군에 맡게 외부감사를 맡게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업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을 기준으로 5조원 이상(가군), 1조원 이상 5조원 미만(나군), 4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다군) 등으로 분류하고, 회계법인도 회계사 인력(주사무소 기준)이 600명 이상이면 가군, 120명 이상이면 나군, 60명 이상이면 다군 등으로 분류했다. 당시 금융위는 "회계법인 영업력이 아닌 감사품질 중심의 조직화 필요하다"며 "회계법인 대형 조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회계법인 안팎에선 회계법인의 대형화는 기존 대형법인의 영업력을 합리화시키는 요인일 뿐이라며 곧 감사품질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한 공인회계사는 "중소회계법인은 회계사가 20~30명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회계사마다 의견도 달라 합병을 하는 것도, 합병을 하더라도 회계사 인력이 대형법무법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해 경쟁에서 밀릴게 뻔하다"며 "수익이 불확실한 투자를 굳이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품질을 위해 인원 수로 규제하는 것은 기존 대형 회계법인 외에는 감사하지 말라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했다. 실제로 등록회계사수 600명 이상, 감사부문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회계법인이 가군의 대형 기업을 감사할 수 있는데 이 기준에 충족되는 회계법인은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 외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품질을 위해 대형화를 추진하더라도 기존의 대형 회계법인만이 감사로 지정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임태균 전북대 회계학 교수도 회계학연구회를 통해 "4대 회계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회계 감사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이 커 회계감사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그 외 회계법인은 다년간 근무한 회계사가 일정수준의 경험을 통한 감사품질을 달성하고 있어 감사품질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4대 회계법인이 그 외 회계법인에 비해 감사품질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한적인 감사인 지정제도 하에서 규모가 큰 회계법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행 감사인 지정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2020년 적용될 감사인 지정방식을 공정하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4-07 16:06:2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