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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대형마트, 공격적인 마케팅에 '치킨게임' 우려도

최근 면세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중국의 보따리상(따이공)과 소비자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한 마케팅이 자칫 치킨게임(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태)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국 따이공만 웃는 상황 면세점업계는 현재 선불카드 전쟁이 한창이다. 선불카드는 별다른 절차없이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 신라, 신세계 면세점 3사는 선불카드 혜택을 대폭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에 나섰다. 면세점들의 프로모션 안내문에 따르면, 이들 3사는 구매금액의 10% 안팎을 선불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4일부터 명동본점에서 화장품과 의류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에 한해 구매 금액의 10%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이달 5일부터는 구매금액이 커질수록 선불카드 혜택도 커지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7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만원, 1000달러 이상이면 8만원, 1500달러 이상이면 17만원, 2000달러 이상이면 22만원, 3000달러 이상이면 4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질세라 신라와 신세계도 선불카드 프로모션에 동참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7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만원, 1000달러 이상 구매시 8만원, 1500달러 이상 구매시 15만원, 2000달러 이상 구매시 2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그외에 아티제 카페 이용권 3만원과 5만원권도 금액별로 제시하고 있다. 선불카드 지급 외에 상품권 증정으로 따이공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5일부터 700달러 이상 3만원, 1000달러 이상 8만원, 1500달러 이상 17만원, 2000달러 이상 22만원, 3000달러 이상 40만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구매 금액의 5% 수준에 머물렀던 선불카드 혜택이 대폭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구매금액의 10%까지 증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불카드 금액에 대한 부담은 크지만, 안하면 따이공들을 다 놓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따이공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것외에 여행사에는 송객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빠져나가는 마케팅 비용도 상당한데, 선불카드 혜택까지 가중되면 결국에는 공멸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기업 면세점의 과열경쟁에 중소·중견 면세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혜택 강화에 결국 따이공만 웃게 됐다. 국내 면세점의 따이공 의존도는 더 커질 것이고, 중소·중견 업체들만 힘들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형마트, 가격할인으로 고객 붙잡았지만… 이커머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설 자리를 잃게 된 대형마트들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고객들을 잡아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국민가격'을 도입했다. '국민가격'은 신선식품에 한해 세 가지 품목을 선정, 한달동안 평균 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최근에는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이오'를 진행중이다.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쇼핑하라 2019' 행사를 17일까지 연다.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가정용품, 잡화 등 핵심 상품 7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창립 21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행사에 돌입했다. 다음달 17일까지 1600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가격ㆍ품질ㆍ혜택에 중점을 둔 '극한가격', '극한품질', '극한혜택' 콘셉트로 진행된다. 1등급 한우를 부위별 최고 4000원대(100g)에 판매하는가 하면, '통큰 치킨'을 마리당 5000원에 선보였다. 할인 행사 덕분에 매출은 올랐지만, 가격을 할인하면 그만큼 대형마트의 수익은 줄어들 터. 언제까지 할인 정책만 고집할 수는 없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쇼핑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71.6%에서 지난해에는 62.1%까지 낮아졌다. 반면 온라인 쇼핑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8.4%에서 37.9%까지 올랐다.

2019-04-09 15:3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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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美트럼프, '北김정은 톱다운식' 접근 지속"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두 정상이 구상하는 비핵화 로드맵이 일치한다는 주장이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제기됐다.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후 4개월만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2월 하노이회담(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대화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두 정상은)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톱다운식 접근이란, 정상간 담판을 뜻한다. 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한반도 비핵화 논의 때 '정상간 담판'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김 차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서울을 출발해 미국 시각으로 같은날 오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접견하고 같은날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

2019-04-09 15:26:4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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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차량2부제' 시민 의견 묻는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의무 차량2부제' 시행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다. 서울시는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의무 차량2부제'에 관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고 9일 밝혔다. 의무 차량2부제는 더욱 강력한 미세먼지 정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가 적극 검토하고 있는 정책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초미세먼지(PM-2.5) 배출기여도 중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2005년 12월 이전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단속하는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무 차량2부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8조',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5조 2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 상태다. 시는 3일 이상 비상저감조치 지속 시 3일째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의무 차량2부제를 시행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보도·수송·장애인 차량, 비영리·면세사업자·생계유지형 간이과세사업자 차량은 제외 등 적용 대상 범위도 검토 중이다. 시는 오는 5월 9일까지 의무 차량2부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제안도 할 수 있다. 김규리 서울시 민주주의 서울 추진반장은 "현재 '민주주의 서울'에는 미세먼지 관련 다양한 정책적 요구와 시민의 아이디어가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공론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민주주의 서울은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민의 생각을 정책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2019-04-09 15:2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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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볼륨감 NO!"…'브라렛' 찾는 여성들

"인위적 볼륨감 NO!"…'브라렛' 찾는 여성들 여성 속옷의 트렌드가 달라졌다. 인위적인 볼륨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성 속옷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편안함'이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선정한 올해의 S/S시즌 키워드 'S.O.F.T.'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됐다. 'S.O.F.T.'는 ▲Sweet color(달콤한 컬러) ▲Only for my body(내 몸을 위한 편안함) ▲Floral design(꽃무늬 디자인) ▲T.P.O wearing(상황에 맞는 기능성)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봄철 인기가 높은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착용감과 세분화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박미경 과장은 "올 시즌에는 자기 취향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 트렌드가 속옷업계로도 이어져 디자인부터 착용감까지 언제나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제2의 피부로서의 언더웨어가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속옷 구매의 기준이 아름다움에서 자연스러움으로 무게를 옮겨가면서, '브라렛'과 같은 제품들이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렛은 일반 브래지어와 달리, 패드와 와이어를 없애 압박감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유행이 국내로 넘어온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인기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남영비비안의 지난해 브라렛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교해 16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속옷 업체들은 올 봄 신제품으로 브라렛을 선보이는 한편,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있다.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속옷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디자인은 화려함과 심플함으로 양극화 됐다. 레이스와 꽃무늬 등을 더해 미적 요소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반대로 패턴 없는 심플한 스타일에 브랜드 로고만 더하는 추세다. 비비안은 부분 디자인이 특징인 브라렛을 선보였다. 곡선 패턴의 레이스가 홀터넥 스타일로 디자인돼 어깨와 등을 감싸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홑겹 원단과 부직포 컵을 적용해 무게는 낮추고 통기성은 높였다. BYC의 란제리 브랜드 르송이 지난달 선보인 브라렛과 팬티 세트도 있다. 브라렛은 레이스 런닝 스타일의 라운드 브라로 압박 없이 편안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려준다. BYC는 노와이어, 매쉬 소재의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해 24종이던 품목은 올해 37종으로 늘어났으며, 제품 생산량도 전년 대비 2018년엔 120%, 올해는 154%까지 늘렸다. 예스의 '쁘띠레이스 노와이어 브라'는 가슴컵 안감에 이중 사이드 패널을 적용해 와이어 없이도 안정적으로 가슴을 모아주며, 컵 상변에는 레이스를 더해 미적 요소를 가미했다. 보디가드의 '인디핑크 레이스 브라렛'은 탈착 가능한 패드가 적용된 홑겹 스타일의 브라렛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봄에 어울리는 인디핑크 컬러와 잔꽃무늬 레이스가 특징이다. 바디기어의 'W.F 스트링 노와이어 브라'도 있다. 가슴컵의 와이어는 제거하고 X자 어깨끈 디테일을 더해 스타일과 착용감을 모두 살렸다. 남영비비안 강지영 디자인 팀장은 "최근 인위적인 볼륨감보다는 자기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렛은 착용감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이 아름다워 겉옷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9-04-09 15:26: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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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의 잇따른 물가전망 하향…한은, 저물가에 고민 커진다

저물가 기조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제당국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노무라증권 등 투자은행(IB)들이 물가 전망을 낮추고 있다. 물가는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경제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통상적으로 물가가 낮을 경우 금리를 낮춰 수요를 진작시키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국제금융센터, 한은 등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4%로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면서 주요 IB들은 올해 물가 전망을 낮췄다. 노무라는 지난 2일 발표한 '한국, 지속되는 저물가'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도 0.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세비용 하락, 명목임금 상승세 부진, 온라인 소매업 가격경쟁 심화, 농산품 가격 안정 등이 물가 압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무라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해 4분기 이전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가 앞서 지난달 25일 금리 인하 시점으로 4분기를 제시했는데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를 한참 밑도는 물가 상승률이 계속되는 만큼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IB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도 최근 "수요 견인 물가 압력 둔화, 유류세 인하 등으로 1분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이라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강화되고 국내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뚜렷할 경우 한은이 연내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 부진, 경제성장 둔화 등이 겹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장기간 저물가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경제당국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고 보고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주로 공급 측 요인에 따른 것으로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물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0.9%로 1%에 근접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같은 기간 서비스물가 상승률도 2.0%로 나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총수요 부족이나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기보다는 국제유가 하락이나 유류세 인하 등 일시적·정책적인 요인에 의해 물가가 내려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도 디플레이션 가능성보다는 물가가 갈수록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당분간은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하다가 공급 측의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점차 높아져 하반기 이후에는 1%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9 15:24: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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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 이르면 주말쯤 국내 운구…장례는 조용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르면 주말쯤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지난 8일 새벽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하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운구를 위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국내 운구를 위해 ▲병원 사망진단서 ▲본국 이전 신청서 ▲방부처리 확인서 발급 ▲재외공관 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최소 사흘에서 최대 일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발빠르게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국내로 운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장례식장과 장례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국내로 시신을 운구해 빈소를 차리려면 앞으로 사나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은 필요한 준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에서 조용히 조 회장 장례를 치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장례를 조용히 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이런 이유로 그룹 임원들에게도 구체적인 현지 상황이나 장례절차 검토 계획 등이 공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강서구 본사와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등 건물에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조 회장의 생전 어록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하는 등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2019-04-09 15:2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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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멀티샵 '블랙몰', 패션·잡화 확대 및 할인행사 진행

핫 아이템이 가득한 온라인 멀티샵 ‘블랙몰’에서 기존의 브랜드 시계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뷰티, 패션잡화, 애완동물 용품, 건강식품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며 전제품 최대 45%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블랙몰에서는 물이 필요 없이 가글 할 수 있는 씹는 ‘립랩’ 가글, 시계나 주얼리를 보관해주는 일본 ‘모티프 세토 크래프트’ 집사 거치대, 위생적인 요리를 위한 ‘팸케어’ 요리용 니트릴 장갑 및 ‘제오닉’ 잡곡보관용기 세트등이 입점되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 재미와 편리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에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에어비타’의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식약청 허가를 받은 ‘KF94 ACE’ 미세먼지 마스크의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향과 지속력이 좋은 ‘네치스’ 섬유향수의 인기도 뜨겁다. 블랙몰 관계자는 “4월 10일~5월 30일까지 특별 할인행사가를 통해 블랙몰 전 제품 최대 45% 할인 및 신규회원에게는 쿠폰을 지급한다”며 “블랙몰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들을 준비하여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9-04-09 15:19: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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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어머니 리더십'으로 임기 스타트

9일 아침 중기부 직원들에 편지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 밝혀 독서모임으로 화두 대화, 소통도 국무회의 참석후 강원 방문 '위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머니 리더십'으로 임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첫 여성 중기부 장관으로 8일 오후 늦게 취임식을 마친 후 사실상 임기 수행 첫 날인 9일 아침 중기부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전하면서다. 박 장관은 또 이날 오전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어려분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기부 직원들과 독서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함께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우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고자 한다"면서 "독서 목록을 제시하면 그 책 읽기를 원하는 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서로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희망자에 한해 직급에 상관없이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면 중기부 직원 누구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책으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을 역임한 홍성국의 '수축사회'를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인구가 늘고 더 이상 파이가 커지는 팽창사회가 아니고, 제로섬을 넘어 수축사회로 가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사회현상을 같이 논하면서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다 같이 성장하는 사회를 우리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말로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과 사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우리의 삶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중기부 직원들이 뜨겁게 환영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놀라면서 낯설음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악수를 청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중기부는 젊고 열정이 넘치는 조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라고 느꼈다. 저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부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강한 부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중기부를 문재인 정부의 명실상부한 상징부처로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정부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방문한 강원지역에선 산불 피해 중소기업을 위로하며 "중기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을 지원해 조속히 경영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현장기동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직·간접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지역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 직접 장을 보면서 지역 상인들도 위로했다.

2019-04-09 15:19:0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