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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안전강화 노력 결실 맺어…정시성 지속 개선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초부터 전개한 안전강화 노력들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운항 정시율이 개선된 것은 물론 항공기 정비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상황 횟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 전개한 안전강화 노력으로 항공기 출발 지연이 줄고 정시성이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5월 국제선 평균 정시율은 94.8%로, 지난해(92.4%)와 비교해 2.4%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국내선 정시율은 90.2%로 작년 평균(85.3%)보다 5% 가까이 나아졌다. 아시아나는 이 같은 정시율 개선이 기상 호조 및 항로 혼잡 완화 등 외부 요인도 있지만, 예방적 정비·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결함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5월 정비를 이유로 아시아나 항공기가 장시간 지연(출발 3시간 기준)된 비중은 0.09%로, 작년(0.23%)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운항 예비기를 운용해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고, 예비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초 '정비 신뢰도 향상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비 부문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정비 분야 투자금을 작년(7361억원)보다 21% 늘린 8922억원으로 책정해 과감한 안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 책정 후에도 아시아나는 정시운항 및 안전운항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항공기 부품 확보 비용으로 680억원을 추가로 투자, 정비 분야 투자금을 총 9602억원으로 늘렸다. 작년보다 정비 투자금 규모를 30.4% 늘린 셈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 변화에도 안전운항에 대한 회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노후항공기를 대폭 줄이는 전략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2 15:1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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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훌라가 나를 불렀다"…'알로하 정신' 전파하는 김보희 협회장

"지금 생각해보면 훌라가 나를 불렀어요 어쩌면 운명과도 같죠." 서울시 영등포구에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배움'을 가르치는 작업장이자 학교인 공간이다. 지난 10일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훌라를 가르치러 방문한 김보희(51) 하와이문화교류협회장을 만났다. "수강생 중 선생님이 계셨는데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아이들에게도 훌라를 가르쳐주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일주일에 두 번 오고 있어요." 그는 요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하는 수업 외에도 경기대 서울캠퍼스 평생교육원 하와이훌라 강좌도 개설됐다. 훌라의 매력이 국내에서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훌라는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최근 하와이 여행객이 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훌라댄스', '훌라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훌라(hula)'가 '춤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훌라', '하와이안훌라', '하와이훌라'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다. "훌라는 구비문학과 같아요. 문자가 없던 시절, 다음 세대에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춤 동작에 내용을 담아 전달하는 구전문학의 성격을 띄고 있죠. 훌라 댄서들을 '스토리텔러'라고 얘기하기도 해요." 실제 훌라는 바람, 꽃, 사랑, 미소, 파도 등을 하나하나 춤 동작으로 표현한다. 하와이에서도 각 부족이나 섬마다 훌라 방식이 다르다. 쿠무훌라(훌라 마스터)마다도 가지각색이다. 쿠무훌라는 춤을 잘 추거나 지식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김 협회장이 하와이로 훌쩍 떠난 것은 자신만의 쿠무훌라, 진정한 스승님을 찾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피로 때문에 운동 겸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훌라와 사랑에 빠졌어요. 배우기 시작한 다음 해에 하와이행 티켓을 사고 세계 최대 훌라 페스티벌인 '메리모나크 페스티벌'에서 지금 저의 스승이신 쿠무훌라 '에훌라니 스테파니'를 뵙고 무작정 고대 훌라를 배우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죠." 그는 처음 에훌라니 스테파니와의 만남에서부터 '나의 스승, 멘토'라는 느낌을 받았다. 산업화와 관광산업으로 으스러져 가는 하와이의 문화에 대한 정통성을 지키려고 하는 강인함도 느껴졌다. 훌라를 배운지 7년 정도 지났지만, 그는 아직까지 매년 에훌라니 스테파니를 찾아 훌라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훌라를 접하고 일종의 '운명론자'가 됐다. 그의 스승은 '네가 나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 너와 나는 원래부터 만나게 돼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때부터 그는 훌라를 통해 만난 인연을 선물로 여긴다. 김 협회장은 훌라에는 관용과 이해 기반의 '알로하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훌라를 가르치다 보면 결국에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훌라를 통해 서로 알로하 정신을 나누고 정신, 육체적으로 힐링하면서 결국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게 해준다. 그의 수강생들은 수업 시작 전 '알로하'라고 말하며,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펴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접은 채 흔드는 샤카사인으로 인사를 건넨다. 깊은 우울증으로 미소를 잃었던 수강생이 훌라를 접하고 시간이 흐른 후 웃음을 찾기도 했다. 훌라에는 나이도 없다. 오히려 퇴직하고 무료한 삶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하나의 '치유'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하와이 전통방식에 따라 격식과 의식을 모두 갖춰 호이케(공연, 발표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훌라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별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일상이 특별하고, 감사하게 느껴지죠. 마음의 여유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훌라는 일상에서 얻은 감정의 찌꺼기나 몸의 피로를 날리는 하나의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그의 하와이 이름은 '히바히바라니(Hiwahiwalani)'다. 훌라를 위해 하늘이 선택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름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훌라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훌라학교' 교장의 책무를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훌라는 '하와이 문화의 꽃'으로 불린다. 단지 하나의 춤이 아니라 문화 자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반적인 훌라 강습과 달리 훌라학교는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해야 하기 때문에 교칙 같이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이 때문에 훌라학교 입학을 원하면, 그가 직접 개별적으로 면담을 한다. 훌라학교에 들어오는 것은 '오하나(가족)'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훌라전문서적 '훌라 시스터들이 쓴 하와이훌라'를 세 사람과 의기투합해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훌라는 궁금한데 막상 우리나라에 훌라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없어서 공부도 할 겸 앞으로 훌라를 접하게 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어요. 훌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서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고생한 보람이 나요." 그는 훗날 공무원으로 소년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소년원 아이들에게 훌라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에서는 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 훌라를 가르치기도 한다. 훌라의 알로하 정신이 몸이나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냐고 묻자 그는 '꿈이 없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누구보다 계획을 열심히 세우고 살았는데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현재 나한테 주어진 일, 거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가다보면 다른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가면 돼요."

2019-06-12 15:13: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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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중통화량 증가세 둔화…전월比 0.5%↑

지난 4월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둔화됐다. 기업들이 법인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광의통화(M2)는 2767조9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 3월(0.8%)보다 소폭 둔화됐다. 전월에 상당폭 상승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로는 6.6% 늘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6.8%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1월 6.5%, 2월 6.2%까지 줄어든 이후 3월 6.8%로 상승했으나 4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MMF가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가계와 지방정부 등을 중심으로 7조2000억원 늘고 요구불예금이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5조2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이 법인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위해 자금을 인출하면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 등이 확대되면서 7조6000억원 상승했다.

2019-06-12 15:11:0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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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트리플 카메라에 대용량 배터리 기본 장착

중저가 스마트폰이 변신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뛰어넘으며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6인치 이상의 대화면은 기본에 3개 이상의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모두 오는 14일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갤럭시 S' 시리즈로, 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 A' 시리즈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4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 A50'은 갤럭시 A50는 베젤(테두리)를 최소화한 6.4인치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A 시리즈 최초로 온스크린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은 눈에 보이는 지문 인식 버튼 대신 화면에 내장한 기술이다. 또한 후면에 123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삼성 페이,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3400mAh 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4만 9800원의 '갤럭시 A30'을 출시하고 지난 1월 59만 9500원의 '갤럭시 A9 프로'를 내놓는 등 꾸준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개수도 기본 3개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갤럭시 A9'을 59만950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은 'V' 시리즈, 4G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G' 시리즈로 이원화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은 'X'와 'Q' 시리즈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4일 선보이는 'LG X6'는 LG전자의 중저가 라인에선 처음으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를 갖췄으며,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또한 6.26인치의 대화면과 함께 중앙 상단 카메라 부위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싼 '뉴 세컨드 스크린'으로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시켰다. 64GB의 대용량 저장 공간과 3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LG전자 역시 지난 4월 29만 7000원의 'LG X4'를 출시하고 지난해 8월 53만9천원의 'LG Q8'을 출시하는 등 중저가 라인을 갖추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기능이 좋아지면서 소비자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만 사용하다가 최근 갤럭시 A9 프로를 구매했다는 이(27) 모씨는 "스마트폰을 주로 연락과 카메라 촬영용으로 쓰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두 부분이 충족됐기 때문에 만족하며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A9 프로를 쓰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비싼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의 저가 제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6-12 15:08: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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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예술을 입었다!' AK&홍대, '아트토이컬쳐마켓 2019'개최

'장난감이 예술을 입었다!' AK&홍대, '아트토이컬쳐마켓 2019'개최 AK&홍대에서 '아트토이컬쳐마켓 2019'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아트토이'란 예술을 입은 장난감을 뜻하는 말로, 최근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떠오르는 장르다. '아트토이컬쳐마켓'은 장난감에 예술성을 가미한 작품 개념의 아트토이를 메인 콘셉트로 국내외 아티스트, 디자이너, 스튜디오가 참여하는 도심형 플리마켓이다. AK&홍대에서 열리는 '아트토이컬쳐마켓 2019'는 지난해보다 확장하는 취지로 아트토이를 비롯한 피규어, 캐릭터, 디자인 등 아티스트의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게 기획했다. 인스타그램 인기 일러스트 작가인 '애슝(AE SHOONG)'이 메인 작가로 참여해서, 대형 아트토이 전시 및 다양한 리빙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인 뉴이스트와 협업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스푼즈(SPOONZ)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코기맨, 아나토이, 도우도우, 웅크린 선인장, 노이신 작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틴틴코리아, 피프티 피프티, 건담베이스 등 피규어 유통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장내 아트숍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작가의 아트토이 등 작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기간 내내 행사에 참여한 아티트스 및 초대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야외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전시 관람과 참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AK&홍대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키덜트 행사인 '아트토이컬쳐마켓 2019' 행사를 AK&홍대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AK&홍대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협업 및 행사 등을 기획해보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4:51: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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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고도 센서 오류 발생…안전 적신호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에 적신호가 켜졌다. 필리핀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한 것이다. 12일 새벽 3시 30분께 승객 149명을 태우고 필리핀 클락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4604 여객기가 출발 20분 만에 필리핀 클락 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항공기는 기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으며 항공기의 급하강으로 인해 기압의 변화가 커지면서 고막 통증을 호소하는 승객도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긴급상황 발생시 승무원들의 대처법이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A씨는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하자 승무원들은 "비상사태입니다. 탑승객 분들은 벨트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방송만 진행했으며 산소마스크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승무원들은 탑승객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지정된 자리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무원들의 다급한 목소리로 탑승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취항 13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지난달 승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발표한 상황이라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시 승무원들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의 최고 가치는 안전이며 사소한 안전사고도 자발적으로 보고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승객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상이륙 후 고도를 높이던 중 고도하강 경보가 울려 매뉴얼에 따라 회항 결정을 내렸다"며 "항공기 고도 센서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무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빠르게 대처했으며 긴급 상황도 빠르게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6일에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회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7C144편이 랜딩기어(이착륙장치) 결함 문제로 램프리턴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내안전요원으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훈련에 대한 투자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06-12 14:44: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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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전동차에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 설치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내 미세먼지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 277개 전 역사와 전동차에 미세먼지 측정기 840개를 설치했다. 대합실, 승강장, 출입구 등 역사별로 2~3개, 호선별로 4개씩 전동차 총 32칸에 달았다. 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를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를 걸러내는 공기청정기 설치도 본격화한다. 2020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총 4432개(역사당 8~1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공기청정기로 초미세먼지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기청정기 설치는 7월 1일 개정·시행될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기존 150㎍/㎥ 이하에서 100㎍/㎥ 밑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항목은 신설해 50㎍/㎥ 이하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공사는 매주 토요일 대청소를 통해 역사 내 승강장 노반 바닥, 벽면, 표지판 등 보이지 않는 먼지를 비눗물로 닦아낸다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지하철 대청소를 시작해 현재까지 1호선 전체 10개역, 4호선 수유역, 5호선 광화문역 등 총 21개역에서 청소를 마쳤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 지하철 대청소 등 가능한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지하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체감도 높은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4:42: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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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학령인구 감소 위기… 교육부·시도교육감 대책 고심

'발등의 불' 학령인구 감소 위기… 교육부·시도교육감 대책 고심 12일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 '인구절벽시대 교육분야 대응방향' 논의 이달 말 대응 방안 마련키로, 학교간 통폐합·교원 채용 추가 감축 등 담길지 주목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들이 12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를 갖고 인구절벽시대의 교육 분야 대응 방향에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학교 간 통폐합이나 추가적인 교원 신규 선발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될지 주목된다. 12일 교육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775만명이던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2018년 559만명으로 11년 만에 72%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로 가면 2022년엔 505만명, 2030년엔 449만명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중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감소해 교육의 양적인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나,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폐교되는 학교가 늘고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학생이 몰리는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재정의 상당수를 학생 등록금으로 충당하는 대학들의 학생 모집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재정난이 허덕이는 대학들이 교원 수를 줄이고 과거 '콩나물 교실'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 강좌를 늘리면서 교육의 질 하락 우려도 제기된다. 학교 조직의 슬림화와 교직원 사회 고용 유연성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학들도 기존 신입생 선발 중심에서 직장인 등 성인대상 평생교육 확대나 외국인 학생 선발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안정적인 취업으로 인기가 높았던 교육대학의 정원 감축이 예고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교대 등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을 시행해 정원 감축을 예고했다. 역량진단에서 A·B등급을 받으면 정원을 유지할 수 있지만, C등급은 30%를, D등급은 50%를 줄이게 된다. 최하 E등급을 받으면 교원양성대학 지정이 폐지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지방교육재정의 효과적인 운영방안과 향후 투자방향을 논의했다. 지방교육재정은 2018년 예산기준 73조7000억원에 달하고 유·초·중등교육 정책의 대부분이 이 재원으로 수행된다.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구윤철 차관이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한 한국 경제의 혁신의 위한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출산율 급감으로 촉발된 '인구구조 변화 관련 교육분야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아울러 학령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부금이 증가하거나, 시도간 재원격차 등으로 인한 교육교부금의 비효율적 집행의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기 학생이 감소할수록 학생 한명 한명의 가치는 더 소중해지고, 오히려 지속 교육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한정된 교육재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시도교육청, 전문가 등과 지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4:42: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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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파충류男, 포유류男, 전두엽男

진화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좋은 남자의 발전 단계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우선, 첫째, 외모가 예쁜 여성을 스크리닝하는 단계이다. 이렇게 말하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으나 남성의 본능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이니 너무 잘못을 지적하지 않기를 미리 사죄드린다. 남자는 우선 무의식중에 미인에게 눈이 간다. 그리고 그 미인을 얻게 되면 그녀가 자존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성인지 스크리닝한다. 이후 관계를 지속하면서 섹스 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여성을 골라낸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거의 본증적인 영역이다. 일종의 파충류의 뇌가 작동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고, 또 한편으론 많은 남성들을 여기 즉, 파충류 남성으로 발전이 멈춘다고 한다. 이후 단계로 넘어가는 남성은 점점 여성에 대한 평가가 심리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남성은 관계가 지속되면 자신의 분노와 격노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는 여성인지를 확인하고 이후 두려움과 슬픔을 해방시켜주는 여성인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인간의 뇌로 치면 포유류의 뇌에 해당되고 포유류남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 자신의 약점인 감정 처리를 도와줄 여성을 찾는 단계이다. 이때 남자들은 여성에 대한 정조나 순결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내가 사랑하는 여성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는 것은 남자에게는 지옥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직관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이후 설명하겠지만 좀 냉정하게 말하면 남자는 '선 섹스 후 책임'의 프로세스를 가게 되며 쓰레기 같은 남자들은 후 책임을 버려버리는 남자들이다. 여성들은 그래서 이런 남성을 걸러내는 작업을 아무 지속적이며 집요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후의 여자에 대한 관계 발전 과정은 미래를 공유할 여성을 스크리닝하는 것이고, 이후 나의 관계성의 한계와 제한을 둘 수 있는 여성을 원하고, 마지막으로 성숙한 인간으로의 성장을 함께 할 여성인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같은 뇌 영역으로 구분하면 전두엽의 영역에 해당되고 전두엽남이 되는 것이다. 이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자녀를 길러서 세상으로 내보는데 관련된 일을 하는데 내조 혹은 동료를 찾게 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이러한 단계를 밟지 못한다. 그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미인의 숫자가 제한된다는 점에도 있다. 다시 좀 여성이 듣기 힘든 부분을 설명하자면 모든 여성이 다 미인이라면 남자들은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남성이 원하는 미인들은 상대적으로 혹은 통계적으로 제한된 비율을 가지기 때문에 미인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1단계 작업조차도 어떤 남자에게는 버거운 일이 된다. 그러니 그 이후 단계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있겠는가. 과학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9단계를 가기 위해 남자는 다른 남성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약 20%만이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80%는 여성과 손 한번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또 여성의 특성상 아무 남자에게 자신의 손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남성들은 일상에서 10명중 8은 '섹스할 기회가 오면 일단 하고 본다'와 '여자는 섹스만 가능하면 일단 사귈 수 있다'의 두 가지 전략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남자는 다 늑대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한편, 이런 면에서 어떤 남자를 만날지는 사실 여성의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남성들이 가지는 섹스에 대한 진실에 대해 정면으로 성찰하는 여성은 진정 남자의 실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나쁜 남자는 자신이 볼 때 성적대상으로 끌리지 않는 여자와도 섹스를 하는 남자라고 볼 수 있고 이런 단계는 성적인 욕망만의 파충류 수준의 관계에 만족하는 것이다. 최근 모 클럽 VIP룸에서 벌어진 일들은 남자 입장에서도 봐도 쓰레기 짓인 것이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파충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인간의 뇌를 쓴 것이고 이를 우리는 '소시오 패시' 혹은 '사이코 패시'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돈주앙이 그 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해도 공허를 채울 수 없는 건 3단계 이상을 넘어 설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남녀관계란 이런 면에서 서로의 꿈과 목표를 나눌 수 있는 관계까지 도달하는 것이고 이는 매우 어렵지만 진정한 남성과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가야만 할 길이 아닐까 한다. -진성오 당신의마음 연구소장

2019-06-12 14:39:05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