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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K-Move 스쿨' 수료생 33명 전원 美 취업 성과

지난 19일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K-Move스쿨 수료식'./ 삼육대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는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K-Move스쿨'을 운영해 수료생 33명 전원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K-Move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우수기업을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이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그간 K-Move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누적 76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 외에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연수과정'까지 추가 선정되면서 2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e-Biz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통해 e-비즈니스 전문가를 키워내는 과정이다. '디자인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 6월 e-Biz과정 15명, 디자인 과정 18명을 포함 총 33명을 선발한 삼육대는 6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올해 연수생 33명 중 25명은 내년 1~2월 출국을 앞두고 있으며, 8명은 현지기업과 매칭을 확정하고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0 15:47: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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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CES 첫 참가… 자율운항기술 등 해양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현대중공업그룹 CES 2022 전시관 조감도.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CES에 전시관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직접 찾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 핵심사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분야에서도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을 내놓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친환경기술이 바탕이 된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해양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성된다. 바이킹 어원인 '아비커(Avviker)'에서 따온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포항 운하에서 소형 선박을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약 6m 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레저보트 안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운항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자율운항기술은 해양레저 문턱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물류를 혁신하고 자원조사, 오염원 제거, 해양생태조사와 같은 해양개발 모습도 바꿀 수 있다"며 "내년 초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상선의 대양 횡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는 측량에서부터 작업계획 수립, 시공에 이르는 모든 건설과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기계 로봇과 원격조정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해양도시를 건설하는 인터랙티브게임을 통해 관람객에게 '산업의 로봇화'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일상의 로봇화'를 실현해줄 음식·음료(F&B), 방역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해양수소 밸류체인의 모습도 구현된다.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를 해상에서 생산, 저장한 뒤 육상으로 운반해 차량용 연료 등으로 판매하거나 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업구조와 기술력을 갖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6m 높이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선박 모형을 설치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스테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유수기업과 사업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20 15:4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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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에 주목…식품업계, 탄소 줄이기 한창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확산하면서 전 산업군에 걸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가운데, 식품업계는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탄소중립은 제품개발을 위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를 다시 그만큼 흡수해 탄소를 제로를 만들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 가량이 식품의 재배, 생산, 운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업계는 각자의 방식으로 탄소 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이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오리온 ◇에너지 절약·탄소배출 관리나서 먼저,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저탄소인증을 받아 가치소비를 돕는 저탄소인증 햇과일과 채소 7종을 출시했다. 저탄소 인증은 친환경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난방 및 농기계 에너지와 용수 등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번에 출시된 올가의 저탄소 아리수 사과(1.8㎏) 한 봉지를 소비할 경우 0.37㎏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18봉지를 소비하면 30년생 소나무 1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며 30년생 소나무 1그루는 연간 6.6㎏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제품 패키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 작업한 탄소발자국 계산식을 넣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수치화했다. 오리온은 올 초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강화해 간다고 밝혔다.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관리에 나섰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를 신설했다. 그린 TFT는 전사적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실행해간다. 공장에서의 제조 공정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품 개발·생산·판매·부자재 폐기 등 제품의 탄생 이전부터 생산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방침이다. 스타벅스가 지난 7일부터 제주 지역 전 점포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했다. 내년에는 서울 지역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빨대·일회용품 OUT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하는 등 탄소배출 제로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도입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률 0% 도전 등 탄소 감축 30%를 위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6월에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하는 '1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진행하고, 7월에 제주지역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달 7일부터 제주 지역 전 점포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했다. 내년에는 서울 지역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친환경 캠페인 'Cup of Respect'를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의 원두 생산, 커피 농가 대상 교육 및 기술 지원, 커피 재배 및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 패키지 적용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에는 현재 수준의 5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 2050년에는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이 로드맵에 따라 자사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할 방안을 개발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 '켑코에너지솔루션' 및 '스마트에너지플랫폼협동조합'과 함께 'RE100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현동훈 스마트에너지플랫폼협동조합 이사장,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재생 에너지 사용 동참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구도권을 가지고 이끄는 그룹)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의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2-20 15:3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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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구가입률 5%p 하락…세제혜택 축소 등 영향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3년 만에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제혜택 및 가구원 축소와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월11일부터 11월2일까지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81.0%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대비 5.0%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 역시 유사한 추세로 2018년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78.2%를 기록했다. 보험차익 비과세 요건 강화,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축소 등 연금·저축성보험의 세제혜택이 줄고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생명보험 해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저금리 지속, 투자시장 확대로 인한 예·적금, 연금보험에 대한 가입 선호도가 줄어들고 투자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평균 가구원 수 감소 및 1인 가구 비율 증가 등 가구 구조의 변화 역시 가구가입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당 평균 가입건수는 4.3건, 월 평균 납입보험료는 39.1만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0.2건, 5.6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민영생명보험회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9.3%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 가입된 민영생보 연금보험의 월 연금액은 '10만~50만원'(46.2%)과 '50만~100만원'(33.4%)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사적연금시장에서 민영생보의 역할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가구주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14.2%로 집계됐다. 가입유형은 'DB형'(57.8%), 'IRP'(25.4%), 'DC형'(17.3%) 순으로 조사됐다. 퇴직연금 수령기간으로는 '종신'(39.1%)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 노동 인구의 지속적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경기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보험 수요가 위축, 연령에 따른 보험수요도 차등화되는 추세"라며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판매채널의 전략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금보험과 관련해선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입 의향을 보인 점 등을 감안해 세제혜택 확대, 수수료 개편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조기 연금가입 문화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12-20 15:35:2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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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팔면 오른다?…개인이 매도한 반도체주 반등

'내가 주식을 팔면 오른다'란 말은 사실일까. 최근 동학개미가 많이 팔아치운 상위 5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대부분 반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7797억원, 585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어 LG,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순으로 4192억원, 2772억원, 2184억원을 처분했다. 하지만 개미들이 매도한 종목 대부분이 이달 반등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6만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7일에는 7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달에만 9% 이상 오르며 '8만 전자'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달 1일 11만 6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16일 12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같은 기간 9% 가량 상승했다. 이어 LG도 4%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각각 7.42%, 8.74% 올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이 많이 팔아치운 반도체 업황의 경우 우려와 달리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 사업체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올해 보다 7.3% 늘어난 570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스템반도체는 7.1% 증가한 3968억달러를 내다봤으며 반도체 위탁생산은 16.3% 늘어난 1177억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와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주가 내년 1분기부터 업황 개선 기대가 되는 종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3 공장과 SK하이닉스의 M15·M16 투자가 집중되면서 내년 3분기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권업계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올해 800만대 가량인 출하량이 내년 2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12-20 15:32: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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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내 R&D센터 건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IDC 조감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부산 '이노베이티브 디스커버리 센터(IDC)'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열리는 착공식에는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정종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윤효경 한국토지주택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장상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 정부관계자가 참석해 부산시 최초의 바이오제약 R&D센터 건립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 5월 부산시와 신설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해 온 대규모 R&D센터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연면적 3만4000㎡ 규모로 건립될 IDC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원천플랫폼 기술인 PAUF 및 CTHRC1 항암치료표적인자에 기반한 8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포함하는 다양한 항체신약 개발 및 새로운 치료표적물질 발굴 등의 혁신적 신약개발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향후 지속적 출현이 예측되는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mRNA 백신의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 개발 등 IDC는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부산 IDC에는 관내의 대학 및 유관기관, 산업체,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전문가 등이 함께 혁신을 고민하고 창조할 수 있는 벤처 융복합센터도 조성된다. 지역 졸업생을 공동으로 훈련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산학융복합 프로그램,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과도 협업해 R&D 지원부터 상업화 지원까지 제공하는 플러그앤플레이형 쉐어 랩 등의 첨단 연구기반 확립은 한국 과학개발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IDC가 향후 5년간 고용하게 될 25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중 절반 이상은 지역 인재로 충원해 부산·경남 지역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도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부산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혁신연구개발을 주도할 중요한 글로벌 R&D 인프라로서 우리 그룹의 미국, 싱가포르 연구소와의 적극적인 인적 교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IDC를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릴 다양한 혁신 신약이 탄생하고, 부산·경남 지역이 미국 보스턴과 같은 바이오제약 R&D의 메카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부산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기업의 수도권 일극 주의가 여전히 극심한 상황에서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제약의 연구기지가 지역에 포문을 열게 된 것은 대환영할 일이며, 본 R&D 센터가 지역 고부가가치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의 시정 철학인 지산학 동반 성장 모델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2-20 15:30:2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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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롯데카드·현대카드·삼성카드·비씨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가 디지털 회사로 변화한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회사를 넘어 디지털 회사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디지로카(Digi-LOCA)'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카드, 디지로카 캠페인 디지로카 캠페인은 롯데카드가 그간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적화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미리 추천해주는 '큐레이팅 디지털 컴퍼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롯데카드는 고객 결제 정보, 데이터 분석 역량, 롯데그룹 인프라 등 롯데카드만의 자산을 바탕으로 금융상품뿐 아니라 쇼핑, 여행 등 다양한 생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롯데카드 로카앱 또한 신용카드 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하는 고객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 롯데카드 앱 아이콘을 디지로카로 변경하고 신규 브랜드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나도 모르는 나를 안다, 테이스트 스나이퍼 디지로카'라는 메인 광고 문구처럼 롯데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보다도 더 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묘사했다. 디지로카 광고는 롯데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이번 본편 광고에 앞서 실제 디지로카 론칭 아이디어 회의 음성을 사용해 생생함을 더하고 '롯데카드, 카드를 버리다'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예고편도 공개한 바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리의 자산은 카드가 아니라 고객을 잘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지불수단으로서 고객의 선택 '뒤'에 존재했던 롯데카드가 이제는 그간 쌓은 데이터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을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 '앞'에 서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넥슨과 파트너십 계약 현대카드는 넥슨코리아와 양사의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협업 및 국내 최초 게임사 전용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를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넥슨은 양사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 및 PLCC에 기반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소비 라이프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분석된 유저의 활동 및 유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해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 넥슨은 PLCC에서 얻어진 게임 유저들의 게임 밖 소비 및 취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과 이 대표는 넥슨코리아 사옥 옥상에 마련된 트랙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두 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PLCC개발부터 데이터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넥슨 유저들에게 더 신나는 게임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 내에서 넥슨이 다른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이 데이터 생태계가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넥슨 PLCC에는 넥슨 게임 유저에 최적화 한 혜택이 담긴다. 또, 카드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해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 PLCC는 현대카드가 오랜만에 내놓는 대형 PLCC로 이번이 16번째다. ◆삼성카드, 아이디 에너지카드 선봬 삼성카드는 주유·자동차 특화 카드, '삼성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혜택 주유소 범위가 넓고, 심플한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중교통, 전기차 충전, 스타벅스DT 등 자동차 운행 고객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혜택을 탑재했다. 먼저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필수로 이용하는 ▲주유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대리운전 이용 건에 대해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유 건별로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3회, 합산 3만원까지 제공한다. 주유 혜택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용 건에 대해서 제공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시 10% 결제일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로 통행료를 직접 결제한 경우 뿐만 아니라, 위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 '삼성후불하이패스카드'로 결제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 혜택은 통행료 이용건을 합산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그 밖에 주차장, 대리운전 10% 결제일 할인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기본적인 운행 관련 혜택 외에,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 또한 제공한다. 먼저 ▲대중교통 ▲택시 ▲전기차 충전요금 이용금액의 10%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주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 세컨카로 전기차를 운전하는 고객 등 다양한 자동차 생활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위 혜택은 각 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또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시 3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 혜택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마이 DT 패스를 통해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로 결제한 경우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이외에도 차량 점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보유 고객은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 할인 혜택을 연 2회 받을 수 있으며 차량 안전점검, 타이어 펑크 수리, 타이어 위치 교환 서비스를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상의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한편 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며 연간 최대 64만원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기본적인 주유 혜택은 물론, 운전자들이 자동차 생활을 즐기면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주유·자동차 특화 카드"라며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제휴 비씨카드가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손잡고 대한민국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에 특화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내년 1분기 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그간 금융권이 게임업계와 제휴한 사례는 일부 있었으나, 일회성 이벤트나 캐릭터 제휴에 그치지 않고 특정 게임에 특화된 혜택으로 구성된 금융상품과 더불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출시될 로스트아크 PLCC는 게임 내 결제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로스트아크는 유저들이 캐릭터의 전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각종 재료 아이템은 물론 외형을 꾸미는 데 필요한 아이템, 각종 기간제 특수효과 등 게임 플레이에 재미를 더할 다양한 상품을 필요 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료로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씨카드는 실생활에서도 실적 조건 없이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탑재해 단 한 장의 카드로 게임과 현실을 아우르는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모코코' 캐릭터 등 게임 내 대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카드 디자인도 로스트아크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사는 PLCC를 통해 축적한 결제 데이터와 게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 간 시너지 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또한 PLCC 사업 수익금을 활용한 기부금을 조성해 로스트아크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양사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박상범 비씨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 한 장의 카드로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가상공간과 현실 사이에서 끊김 없는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사장님 서비스 오픈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합'안에 '사장님 서비스'와 '대출비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사장님 서비스는 방문 손님 분석 및 매장 종합 진단 등 두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손님 분석은 지난 3개월 간 매장 방문 손님을 분석해 어떤 시간·요일에 손님이 많이 오는지를 보여주고 주변 동종업종과 데이터를 비교 분석, 매장 운영 시간과 운영 요일의 효율화를 돕는다. 또한 손님 방문 특성을 분석하여 멀리서 오는 손님, 가까이에서 오는 손님, 처음오신 손님, 자주 오시는 손님을 분석하고 매장 매출 향상을 위해 어떤 손님들을 더 오시게 해야 하는지 돕는 마케팅 툴을 제공한다. 매장 종합 진단에서는 매장의 신용지수와 상권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NICE 평가정보와 ▲매장 매출 ▲연체·대출·보증 정보 ▲부동산 ▲상권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사장님의 매장 신용지수를 개발했다. 매장 신용지수는 0~1000점으로 구성되며 1000점에 가까울 수록 매장 신용지수는 높다고 평가 된다. 하나카드는 향후 매장 신용지수와 연계한 사장님 전용 대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장님 서비스의 모든 리포트는 하나카드 가맹점 사장님들께 무료로 제공되며, 매월 새로운 데이터로 갱신해 리포트가 제공된다. 대출비교 서비스는 대출기관별로 일일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조회하지 않고도 본인이 대출 가능한 상품·금리·한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고 별도의 서류 제출없이 예상금리와 예상한도가 바로 제공되는 장점을 갖고있다. 향후에는 신용점수와 연동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은 "사장님 서비스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분들의 매출 향상을 위해 도움되는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있으며 금번 사장님 서비스의 오픈 이후에도 손님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마케팅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 제주안심코드 서비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인 '제주안심코드'를 신한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아이콘루프와 제주도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다. 제주도 내 음식점 등에 고객이 방문할 때 본인 스마트폰 카메라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제주안심코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찍으면 출입인증이 완료된다. 신한카드는 제주안심코드 도입을 시작으로 아이콘루프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기술 영역에 대한 공동 R&D를 진행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제주안심코드 신한플레이 탑재를 기념해 제주도에서 신한플레이에서 제주안심코드를 인증하고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신기술을 활용, 국가적인 방역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다는 ESG 관점에서 제주안심코드를 신한플레이에 도입하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고객이 더욱 편리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결제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0 15:23:4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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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그늘] ① 경제와 삶의 위기

36.1명.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수다. 이들의 자살 이유는 주로 '경제생활 문제'. 즉, 소득수준이 낮거나 빚이 많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위기를 겪을 때마다 이 같은 이유로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국가적 책무로 보고 이들을 위한 경제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 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살률은 청년층과 노년층에서 두드러졌다. 남성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명)은 80대가 118로 가장 높았고, 70대(64.5), 50대(45.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80대가 35.2로 가장 높았고, 30대(19.4), 20대(19.3) 순이었다. 특히 이들은 주로 학생, 가사, 무직인 경우가 절반 이상(50.9%)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낮은 성인의 자살생각률은 청년기 6.5%, 장년기 4.2%, 중년기 10.4%, 노년기 12.7%로 노년기가 소득수준이 '하'인 경우 자살생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하지 못하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자살생각률이 취업자(3.2%)보다 높았다. 개인의 경제활동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자살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 이듬해 자살률 급증 문제는 이 같은 자살률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2002년 카드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거칠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전년과 비교해 40~60% 증가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6125명으로 전년(5959명) 대비 2.7% 증가한 뒤 이듬해 1998년에는 8699명으로 급증했다. 1997년~1998년 유례없는 불황을 겪으면서 자살자가 45.9% 증가한 셈이다. 이들 중 66.2%는 가정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35~59세 중·장년층이었다. 2002년 카드 사태를 예로 들면 이 같은 추세는 확연히 드러난다. 2001년 당시만 해도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연간 6968명이었지만, 이듬해 8665명으로 늘었다. 카드사태는 봉합돼 갔지만 2003년 극단적 선택은 1만97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 자살자 또한 55.1%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극단적 선택을 택한 사람은 1만2858명이었지만 이듬해인 2009년엔 1만5412명으로 늘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과감한 적자 재정을 편성하며 거시경제 위기로 전이를 막았지만, 온기는 아랫목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한 번 늘어난 극단적 선택은 2010~2011년 들어서도 연간 1만5000명을 넘겼다. ◆해외, 자살 심리적 요인 외 복지·경제정책 연결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률이 경제위기가 닥친 해보다 이듬해 급증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965년부터 1990년대까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살률이 3배 이상 증가한 핀란드는 심리부검을 통한 사회보장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살자의 행동과 주변인물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사회·경제·개인적 요인으로 얽혀있는 자살원인을 밝힌 뒤, 이에 따라 가족복지(출산·아동), 실업, 연금(기초), 의료(치료비·재활 등), 장애인 복지, 교육(무상교육), 대학생 복지 등의 사회보장정책을 마련했다. 1998년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연간 자살자가 3만3000명으로 급증한 일본은 복지와 경제를 자살예방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보완점을 정부 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살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자살예방예산에 7508억원(2017년)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368억원)보다 20배 많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통계상으로 집계된 자살사망자 수 기저에는 경제문제 등을 자살위기에 처한 국민이 대규모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자살예방정책이 아닌 경제정책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인적자본손실은 국가 경제의 복원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12-20 15:23:3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