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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모성보호 프로그램 운영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형종)은 다양한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섬은 임신·출산에 따른 경력단절(일명 '경단녀')없이 업무 전문성를 키워나갈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역량발휘 기회 제공을 위해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현재 한섬의 여직원 비중은 75%다. 우선 출산 여직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 카드와 미역·과일 바구니 등을 보내는 등 회사 차원에서 출산을 권장하고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산부 전용 휴게실'를 운영하고있으며 사옥 16층 별도 공간에 안락의자와 최고급 전신 안마기를 설치했다. 임산부를 위한 요가교실도 진행한다. 매주 2회에 걸쳐 회사 인근 요가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30~50분 가량 무료로 열린다. 이 외에 '임산부 단축 근로 자동시행제도'를 운영, 임신 12주차 이전과 36주차 이후인 임산부 여직원의 근무시간을 2시간씩 줄여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육아지원을 위한 제도도 운영한다. '출근시간 조정제도'를 통해 0세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직원의 출근시간을 30분 늦춰 등하교를 챙길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탁아시설과 유치원시설 운영도 검토 중이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기업은 업무 특성상 여직원 비중이 타 산업계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여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 해결을 지원해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14 17:46:0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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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국내선 93만명 수송…전년대비 32% 증가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1~3월)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평균 91%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93만8084명을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규모다. 제주항공의 국내선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3.4%에서 올해는 15.4%로 2%포인트 상승했다. 사측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보다 각각 3.4%포인트, 2.3%포인트 내려간 25.4%와 20.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 국내선 운항횟수를 전년 동기에 비해 16.8% 증가한 주229회로 늘렸다. 국내선 공급석은 8만5000여석 수준으로 확대했다. 올해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 1분기 국내선 여객수송 성장률은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1분기 국내선 이용 여객은 607만8384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8만6401명 대비 15.0% 늘어나 2011년 이후 최고성장률을 기록했다. 각 연도별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4.3%, 2012년 11.5%였다. 2013년과 2011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2013년 -4.9%, 2011년 -1.3%) 항공사 전체적으로는 올 1분기 국내선에만 4만1835편이 운항해 지난해 3만7304편보다 4531편이 늘었다. 3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248만명 대비 15.7% 증가한 287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중단됐던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5월 관광주간(1~14일)에 초?중?고등학교의 단기방학 등이 예정돼 있어 2분기에도 국내선 여객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4-14 17:36:3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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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여권에 각종 규제완화 '건의'...경제살리기 '공감'

재계는 14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여권에 건의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를 통해서다. 이번 간담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업들의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10분간 열린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이 일제히 입었던 양복 재킷을 벗고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진지하게 진행됐다. 재계는 우선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입찰담합기업들의 공공건설입찰 제한 등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과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에너지 신사업과 초전도 케이블 사업 육성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건의가 나왔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소수차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업들의 사업재편과 관련, 물적 분할과 인수합병(M&A) 등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달라고 건의했고 기획재정부에선 필요하면 법개정 등 지원정책을 쓰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경기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가계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 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투자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새누리당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 대표를 비롯,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진복 권성동 김성태 박민식 강석훈 정조위원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정부에선 주형환 재정부 1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권영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2015-04-14 17:29:13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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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만성피로·콜레스테롤 걱정 해결…레드폴리페놀 음료 각광

현대인의 고민인 만성피로, 항노화, 항비만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음료로 레드폴리페놀 농축액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레드와인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토마토의 22배, 블루베리보다 2.77배 높아 수퍼푸드 대비 폴리페놀 함량이 평균 7.52배, 항산화지수(ORAC)는 평균 6.04배 높아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드와인에는 생강에 들어 있는 살리시산(Salicylic acid), 오렌지 등 감귤류의 헤스페레틴(Hesperetin) 등 21가지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체의 활성산소로 인한 만성피로, 항노화,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 Agric. Food Chem) 최신호에 따르면, 레드와인이 대표적인 블랙푸드인 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과 항산화지수를 비교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월등히 높아 항노화 및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식사 후 즐기는 디저트 음료로 커피 대신 슈퍼푸드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CJ 등 대기업에서도 건강을 컨셉트로 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는 "체내 활성산소 제거와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식·음료업계들이 이를 활용한 디저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 증대에 좋다고 알려진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메뉴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이용한 음료가 새로운 웰빙 디저트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4-14 17:26:4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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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산업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이사장과 자동차산업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가 1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협력해 성장세를 이어와 올해는 미국, 유럽의 선진권과 중국, 인도 신흥권의 성장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 예견했다. 이어 "금리, 환율, 유가하락 등 신 3저의 영향으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엔저기저의 지속에 수출경쟁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 수입차의 내수시장 침체, 통상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현안, 선진시장의 안전규제 강화 등에 직면하면서 향후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품업계가 기술개발 외에 품질 책임 의식의 강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원가의식 제고와 비용절감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한편 R&D 투자 확대와 인재양성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2,3차사와의 협력강화로 완성차의 동반성장 지원에 부응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자"며 "산업혁신운동 지원을 통해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준 현대자동차에게 부품업계를 대표하여 감사한다"고 전했다. 산업정책, 기술, 경영일반 3개의 주제로 준비된 세미나에서는 ▲이상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과장은 '2015년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을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이 '자동차 경량화와 부품업계 과제'를 ▲이진우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리더십 제국을 경영하라'를 발표했다. 이 과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이 공용화, 친환경화, 지능화로 대변되는 산업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의 정책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지원,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중심의 R&D 지원 강화, 국가 R&D 지원의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자동차의 경량화는 환경 규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응한 연비향상을 위해 자동차업계가 필연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소개한 뒤 연비향상 기술은 크게 엔진·구동계 효율 향상, 주행저항 감소, 경량화로 대분되는데 그 중 경량화가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을 지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량화는 디자인 재검토, 모듈화 등 구조최적화 기술과 기존소재의 물성 향상, 신소재 적용 등 소재기술이 요구되며, 금속, 비금속, 고분자 재료의 소재별 특성을 활용해 구동에서부터 차체, 샤시, 의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경량화 소재는 가벼우면서 내구성, 강성, 성형성 등이 우수해야 하고 낮은 가격이 요구돼 다양한 소재와 공법의 개발이 향후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완성차 뿐만 아니라 소재, 가공, 설계, 성형, 모듈업체 등 밸류체인간 협력 하에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석좌교수는 "현재 세계는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배하는 제국주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들은 이념과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자국의 지배권을 다른 국가의 영토로 확장시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경제의 흐름과 무역, 금융의 통제, 과학과 기술의 혁신 선도, 문화 장악 등 이들 제국이 지향하는 세계지배 원칙을 제시하면서, 한국이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시니카로 대변되는 21세기 제국의 시대를 맞아, 전략적 사고와 철학적 성찰에 기반을 둔 혁신적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5-04-14 17:19:1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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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에 발목 잡힌 갤럭시S6…이통사까지 수난

통신株, 출시일 '깜짝 반등' 다시 '관망세' 최근 코스피의 상승 랠리에도 통신주만은 박스권에 머물러있다. 이통3사 주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 당일 소폭 반등했다가 주말 이후 다시 떨어졌다. 정부의 통신비 규제 정책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일보다 2.24% 오른 361.17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33%%(35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만8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KT는 3.81%(1100원) 오른 3만원, LG유플러스는 3.85%(400원) 오른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통3사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주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둔 지난해 9월 24일 421.65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단통법 시행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없애고 통신사의 수익을 개선시킬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던 투자심리가 단통법 시행 이후 미미한 효과에 다시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이들 통신주는 코스피가 2.2% 상승한 지난 한주에도 3.2%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주 LG유플러스는 4.6%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K텔레콤(-3.2%), KT(-1.2%)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통3사 주가는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와 함께 깜짝 반등하며 불황타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2% 오른 26만6500원, LG유플러스는 2.90% 오른 1만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KT는 0.34% 떨어진 2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통신업계 부진을 정부의 휴대폰 보조금 및 요금제 할인율 상향 조정과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에 따른 부담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요금할인율은 12%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통3사가 공시한 갤럭시S6 32GB 모델 지원금은 KT가 가장 많은 21만1000원을 책정해 보조금 상한액에 크게 못 미쳤다. 주말동안 단통법이 없는 해외 시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던 반면 국내 유통시장에서 '갤럭시S6 효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말이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통3사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1.50% 내린 26만2500원, KT는 0.17% 떨어진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유플러스도 1만400원으로 2.35% 내려 약세 마감했다. 이에 대해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이 조정된 데다 보조금 대신 받는 요금의 할인율이 20%로 상향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가 통신서비스 업종을 매도 1순위 업종으로 판단하고 현재와 같이 매도를 이어간다면 통신주의 약세 국면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015-04-14 17:17: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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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해외사업 부진 털고 주택사업 '잰걸음'

자체사업 강화에 재건축·재개발 수주 확대 해외시장에서 수익 악화로 고전한 건설업계가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S건설은 총 8개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만 2조4000여억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기록한 2조2250억원을 벌써 뛰어 넘었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재건축·재건축 등 시공이익만 추구하는 도급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을 맡게 된 김영욱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엔진 확보와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도 1분기 동안 5곳에서 1조3595억원의 정비사업을 따내며 3년 연속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 공격적인 수주전에 대비해 부산·대구에 이어 호남과 강남사업소를 잇달아 개소하고 우수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SK건설 등도 1000억~5000억원 안팎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청약광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이 좋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든 자체사업을 하든 분양에 집중하는 게 해외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택사업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는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의 분양시장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 2005~2007년 부동산시장 과열기 때도 건설사들이 무턱대고 주택사업 비중을 높이다가 낭패를 겪었다"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015-04-14 17:17:2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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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울상인 이유는?

올 1분기 은행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서는 울상을 짓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심전환대출 출시 등에 따른 정책부담과 순이자마진(NIM) 하락세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금리인하·NIM하락세에 '먹구름'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업종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1조3000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적의 걸림돌이 됐던 대규모 대손충당금 악재가 없었던데다 주택거래 호조로 인한 대출 성장과 일부 은행의 법인세 환급, 소송 승소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단 NIM이 전분기 대비 약 6~7bp 급락하고 2분기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안심대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을 회복하기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인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등 표면적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KB금융 법인세 환급과 삼성차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특별이익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익은 약 1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NIM이 추가 급락하면서 경상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대출성장률은 1.8%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은행 평균 NIM은 전분기대비 약 6~7bp 추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경상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편이라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2분기에도 NIM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안심전환대출 유동화에 따른 성장률 약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투자심리를 되돌리기는 다소 역부족일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이익 모멘텀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은행 평균 PBR 0.48배로 가격 매력은 있지만 반등 모멘텀이 약하고 수급 여건도 상당히 취약하다"며 "4월 중순 발표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계획안도 장기적인 은행 수익성 저하 우려를 재부각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NIM하락이 은행업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중 금리 하락으로 NIM은 약 6~7bp 감소하고 포스코 감액손실은 약 100~4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NIM 하락과 정책 부담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활성화 정책의 출발점이 유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가계 금융자산 구성상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꼽았다. 그는 "설비투자 유인 등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라도 저금리 환경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정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가계부채 안정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은행업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NIM 하락과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정책 집행 등이 반영되며 은행업 수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PER 상승 가능성 높다"며 "1분기 양호한 실적에 따른 단기 반등은 가능할 것이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는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KB·하나·신한·우리은행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 전망 한편 종목별로는 대부분 은행의 실적이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 중 신한금융지주를 가장 높은 이익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꼽으며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높은 증가율 기록할 전망이나, 기저효과와 일회성 이익 제외시 신한지주가 가장 높은 이익안정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신한금융의 경우 뛰어난 마진관리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성장성도 회복되고 있어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더라도 이자이익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은행 외에 카드, 증권, 보험 등 자회사의 실적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업은행을 선호주로 제시하며 "올해 은행주 내 NIM 관리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도 가장 견조할 전망"이라면서 "양호한 마진관리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에 대해선 "경남기업과 동부메탈, 우양에이치씨 관련 추가 충당금 500억원이 예상되나, 전분기 기존여신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적립과 계절적요인에 따라 충당금이 큰 폭 증가해 기저효과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민영화 이슈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차후 민영화 성공 시 정책은행 역할 축소와 이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 해소로 은행주 내 받았던 디스카운트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회성 요인이긴 하지만 삼성차 위약금(영업외이익 1300억원)이 실적에 긍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금융과 KB금융 역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315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 일회성 손실요인보다 이익요인이 크고 대손비용과 비이자이익 부문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우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 5,471억원으로 세금환급금 1,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8.1%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6bp하락한 2.38%로 마진하락폭은 타사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이내 LIG손보 19.5%지분 인수 마무리 이후 추가 지분확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LIG손보의 그룹 이익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15-04-14 17:15:18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