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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한국 직접 진출 계획 없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사진)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신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알리페이와 같은 간편결제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 회장은 19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본질은 이커머스가 아니라 전통적인 업체들이 전자상거래를 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 한국관 개설에 대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일부에서 우리가 한국에 진출해 한국 소형 전자상거래 업체가 타격을 받고 시장에서 물러나게 될까 우려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리페이를 현지에서 운영, 발전시킬 수 있는 국내 파트너사를 찾고 싶다"며 "알리페이를 현지에서 발전시켜 '코리아페이'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18일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티몰'에 한국관을 열었다. 티몰에 특정 국가관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몰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라면 등 100여 개 이상의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2015-05-19 17:24: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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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방문한 모디 총리…최고경영진과 선박발주 논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사측 최고 경영진과 선박 발주에 대해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비서관, S.자이샨카르 외무부 제1차관, 아닐 와드하 외무부 차관(동아시아 담당) 등과 함께 오후 5시경 현대중공업에 도착해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18~1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모디 총리가 국내 기업을 방문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사측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조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인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모디 총리 일행과 방위산업,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사업, 기술 지원 등 조선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는 해군력 증강을 위해 다목적 상륙함 등 다수의 함정을 건조할 계획이다. 인도 국영 가스회사 게일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산 LNG를 자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최대 11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인도의 L&T조선소와 LNG운반선 건조 지원에 대한 기본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 중인 인도 정부는 자국 조선소의 기술 수준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인도 조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 일행은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환담 후 선박 건조 현장을 시찰하고 출국을 위해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2년 인도 뭄바이 해상 플랫폼 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0여건의 해양공사를 수행했다. 2008년부터 푸네 건설장비공장을 가동하는 등 인도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2015-05-19 17:22:3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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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차기 사장 후보 이승훈·전대천 '2파전'

한국가스공사 차기 사장 후보 윤곽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 차기 사장 후보에 이승훈(70) 서울대 명예교수와 전대천(63)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8∼2010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을 역임했다. 전대천 전 사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법학대학원을 나왔다. 행정고시 26회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부이사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가스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올라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가스공사는 다음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6월 중·하순으로 계획된 주주총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확정된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장 취임은 다음달 말이나 7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05-19 16:42:3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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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기획-상생] 우리은행, '미래가치'보고 기업 살린다

# 지난 2010년 디스플레이 제조 시장에 뛰어든 제이앤티에스(JNTS)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터치스크린 패널을 만드는 업체다. 이 회사는 고해상도 슬림제품을 생산하는 '감광성 Ag패터닝 노광방식'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창립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금융기관 여신 지원을 번번히 거절당했다. 높은 차입 부채 비중과 열위한 수익성 등으로 신규 여신 상담 단계에서부터 가로막힌 것이다. 여기에 한줄기 빛이 되어 준 곳이 바로 우리은행 수원금융센터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재무현황을 주기반으로 하는 여심심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기술력 보유를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여신심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생산수율 향상 ▲원가 절감 ▲점진적인 매출 신장 등으로 실질적인 운전자금이 필요한 적기로 판단, 지난해 20억원을 신규 운전 자금으로 대출해줬다. 또 여신 심사부서(기업금융부)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기존 대출금 10억원의 상환을 유예했다. 이는 불과 1주일만의 결정으로 여기에는 우수한 기술신용평가(TCB) 등급과 계속기업 가능성에 방점을 둔 여신심사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이후 제이앤티에스는 매출대전 현금 회수처를 확대하고 종업원 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외부투자 유치 등 자본조달이 어려운 시점에 기술력 평가를 실시해 계속 기업으로 판단했다"며 "노광(露光) 공법 개발로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신장 추세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 지표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15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GS리테일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매유통산업 2·3차 협력사까지 외상매출채권을 최소의 금융비용으로 현금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3년 금융권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46개 대기업들과 금융권 최다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특히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외상매출채권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을 마친 상태다. 기술금융 실적 역시 두드러진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4월말 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 건수와 잔액은 각각 6233건, 3조925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초부터 기술금융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여신에만 편중된 기술금융 지원을 투자 분야까지 다변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술개발 활성화와 기술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9 16:31: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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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대표 경영실적, 실리키스 브라질 6%성장vs김효준 사장 1위 수성 '극과극'

BMW·벤츠 대표 경영실적, 실리키스 브라질 6%성장vs김효준 사장 1위 수성 '극과극' 김효준 사장은 '3통 사장'…통큰 기부, 통큰 투자, 통큰 인품 BMW코리아에 밀려 만년 한국시장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야심차게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브라질법인 사장을 한국대표로 임명했지만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9일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실리키스 대표는 세계 자동차업체 3위로 꼽히는 벤츠가 브라질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정체기로 이끈 전문경영자 "라며 "벤츠코리아 대표 발탁은 한국시장을 만만하게 본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라키스 대표는 벤츠 브라질법인 대표이사로 지난해부터 재임하며 판매 실적을 두 배로 증가시켰다고 벤츠코리아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다임러그룹 사업보고서에는 그가 벤츠브라질법인 대표로 재임하기 전인 2013년 34% 성장했던 것과 달리 부임 후 지난 한 해 동안 고작 6% 성장에 그친 것으로 본지가 확인해 '실적 뻥튀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냈거나 알고도 속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벤츠 측은 "그리스와 브라질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벤츠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브라질 시장서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하고 시장정체의 쓴맛을 본 사장을 한국 대표로 임명한 것은 사실상 한국시장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반면 김 사장은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용장(勇將)의 면모를 보여줘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BMW코리아의 국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때로는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허물없이 대화하는 친화능력도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차를 팔지 않고 고객이 찾게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은 정비인력 증가, 시설 확충으로 이어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00년 BMW에서 그룹 최초 현지인 사장으로 임명돼 최초 아시아인 본사 임원(2003년), 본사 수석 부사장(2013년) 등을 역임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김 사장은 독일 BMW본사에 한국 시장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강조해 직원들이 업계에서 맘껏 능력을 펼치도록 유도했다. 이에 BMW는 BMW코리아 직원 12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는 "BMW코리아 직원도 해외 업계 임원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며 "BMW코리아 직원이 전무로 승진하면 가능한데 본사 측에 이 부분을 반드시 설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2명의 직원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김 사장은 BMW코리아미래재단을 통한사회 공헌활동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구축을 위해 77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본사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수익 대부분을 본사로 송금한 벤츠와는 다른 모습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인 484억원을 외국계 대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보냈다. 이는 2013년 173억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수입차 업계에서 배당금으로는 최고액이다. BMW코리아는 2010년 이후 독일 본사에 배당을 하지 않고 한국시장에 재투자하거나 사회공헌 등을 통해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기부나 사회 공헌에 소극적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지만 BMW는 좀 다르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지난해 27억8100만원을 매칭 펀드로 조성해 어린이 과학교육과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에 쓰이도록 했다. 김 사장은 매칭 펀드 규모를 1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꿈도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사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피해 유가족에게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자동차업계 중 가장 큰 액수를 기부했다. 기부도 양사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39억4500만원을 기부하며 수입차 업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반면 벤츠코리아의 기부금 등 사회공헌 금액은 11억원으로 인색했다. 벤츠코리아의 순이익은 BMW보다 4배 이상 많지만 사회공헌에서는 옹절한 수준이다.

2015-05-19 16:30:48 정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