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BMW·벤츠 대표 경영실적, 실리키스 브라질 6%성장vs김효준 사장 1위 수성 '극과극'

김효준 '3통 사장'…통큰 기부, 통큰 투자, 통큰 인품, 벤츠 2조원 매출에 기부 11억 '찔끔'

BMW·벤츠 대표 경영실적, 실리키스 브라질 6%성장vs김효준 사장 1위 수성 '극과극'

김효준 사장은 '3통 사장'…통큰 기부, 통큰 투자, 통큰 인품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왼쪽) ,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벤츠코리아 신임대표



BMW코리아에 밀려 만년 한국시장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야심차게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브라질법인 사장을 한국대표로 임명했지만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9일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실리키스 대표는 세계 자동차업체 3위로 꼽히는 벤츠가 브라질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정체기로 이끈 전문경영자 "라며 "벤츠코리아 대표 발탁은 한국시장을 만만하게 본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라키스 대표는 벤츠 브라질법인 대표이사로 지난해부터 재임하며 판매 실적을 두 배로 증가시켰다고 벤츠코리아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다임러그룹 사업보고서에는 그가 벤츠브라질법인 대표로 재임하기 전인 2013년 34% 성장했던 것과 달리 부임 후 지난 한 해 동안 고작 6% 성장에 그친 것으로 본지가 확인해 '실적 뻥튀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냈거나 알고도 속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벤츠 측은 "그리스와 브라질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벤츠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브라질 시장서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하고 시장정체의 쓴맛을 본 사장을 한국 대표로 임명한 것은 사실상 한국시장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반면 김 사장은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용장(勇將)의 면모를 보여줘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BMW코리아의 국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때로는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허물없이 대화하는 친화능력도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차를 팔지 않고 고객이 찾게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은 정비인력 증가, 시설 확충으로 이어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00년 BMW에서 그룹 최초 현지인 사장으로 임명돼 최초 아시아인 본사 임원(2003년), 본사 수석 부사장(2013년) 등을 역임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김 사장은 독일 BMW본사에 한국 시장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강조해 직원들이 업계에서 맘껏 능력을 펼치도록 유도했다. 이에 BMW는 BMW코리아 직원 12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는 "BMW코리아 직원도 해외 업계 임원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며 "BMW코리아 직원이 전무로 승진하면 가능한데 본사 측에 이 부분을 반드시 설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2명의 직원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김 사장은 BMW코리아미래재단을 통한사회 공헌활동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구축을 위해 77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본사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수익 대부분을 본사로 송금한 벤츠와는 다른 모습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인 484억원을 외국계 대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보냈다. 이는 2013년 173억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수입차 업계에서 배당금으로는 최고액이다. BMW코리아는 2010년 이후 독일 본사에 배당을 하지 않고 한국시장에 재투자하거나 사회공헌 등을 통해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이 기부나 사회 공헌에 소극적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지만 BMW는 좀 다르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지난해 27억8100만원을 매칭 펀드로 조성해 어린이 과학교육과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에 쓰이도록 했다. 김 사장은 매칭 펀드 규모를 1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꿈도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사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피해 유가족에게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자동차업계 중 가장 큰 액수를 기부했다.

기부도 양사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39억4500만원을 기부하며 수입차 업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반면 벤츠코리아의 기부금 등 사회공헌 금액은 11억원으로 인색했다. 벤츠코리아의 순이익은 BMW보다 4배 이상 많지만 사회공헌에서는 옹절한 수준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