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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작업 본격화…TF 가동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작업이 본격화 된다. 양사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기업결합에 착수했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임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TF는 지난달 29일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1차 회의을 갖고 향후 합병에 필요한 실무작업을 논의했다. TF는 양사에서 임원 1명씩이 파견되고 나머지는 실무 직원들로 구성됐다. 1차 회의에서는 기업결합 신고, 양사 시스템과 회계정책의 정리 등 실무적 협의가 진행됐다. 양사는 오는 8월까지 TF를 가동해 두 기업의 결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의 사업부문이 제일모직의 리조트·건설, 패션과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 등 모두 네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 기업의 결합을 위해서는 정밀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추진했다가 무산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작업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7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이 주가 비율에 따라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지만 사명은 삼성의 창업정신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재편되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의 지분은 합병 전 제일모직 23.2%에서 합병 후 통합 삼성물산 16.5%로 바뀐다. 통합 삼성물산의 오너 일가 지분 합계는 30.4%다.

2015-06-02 08:45:09 조한진 기자
메르스 3차감염자 발생...사망자2명 포함 25명

마침내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된 것이다. 2일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나왔는데 모두 보건당국의 통제체계 밖에 있다가 사망한 사람이다.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 체계가 완전히 구멍 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이 예상된다. 하룻밤새 환자수는 6명이나 늘어 25명이 됐으며 새로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나왔다. 3차 감염자들은 모두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병원에서 2차 감염자를 접촉했던 사람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5월 1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15~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A(68)씨와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해 치료중 사망했다. 복지부는 "S씨를 담당한 주치의가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메르스 6번째 확진 환자 F(71)씨도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F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사람으로 같은 달 15~17일 A씨와 접촉했으며 같은 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F씨는 애초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대상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된 사람이다. 복지부는 ⓓ병원에서 16번째 확진자 P(40)씨와 접촉한 2명과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환자와 가족 4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첫 3차 감염자는 Y(73)씨와 Z(78)씨로, P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머물렀던 ⓓ병원의 같은 병실에서 5월 28~30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다. P씨 역시 자가 격리대상에는 포함이 안 됐지만 보건당국의 재역학조사에서 뒤늦게 환자로 확인됐던 사람이다. 한편 감염학회의 한 회원은 정부의 안이하고 부실한 방역체계를 전면 개선하지 않으면 메르스로 인한 추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06-02 07:19:0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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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모르는 계절가전의 운명…그들의 생존법은?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가전업체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여름 날씨에 따라 계절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춤추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은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올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각 제조사는 소비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과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앞세워 올 여름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번 여름 이른 더위와 늦은 장마를 예보했다. 실제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냉방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름 에어컨과 제습기 등 계절 가전 시장의 최대 변수는 날씨다. 최근 몇 년 동안 업체들은 날씨 때문에 울고 웃었다. 예컨대 여름에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 에어컨이, 장마 기간이 짧으면 제습기가 직격탄을 맞는 식이다. 이 때문에 여러 제조사들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에 '4계절 콘셉트'를 도입하고 있다. 냉방·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전 경쟁까지 불붙고 있다. 국내 에어컨시장 선두를 다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올 여름 간판 에어컨에 이 같은 기능을 모두 집어넣었다. 제습기 시장은 장마전선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제습기 제조사들은 마른장마 탓에 울상을 지었다. 일부 업체는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을 정도다. 올해 제습기 제조사들은 저전력·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위닉스 등은 향상된 인버터 컴프레셔 기술과 저전력, 저소음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제습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에어컨과 제습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각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IMG::20150601000198.jpg::C::480::LG전자 홍보 모델이 휘센 인버터 제습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5-06-02 06:00:49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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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못 찍은 한국경제 '급하강'…언제까지

[메트로신문 송정훈 기자] 한국경제가 바닥을 찍지 못하고 계속 하강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이 423억9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달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3% 줄어든 360억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입액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개방형 경제구조인 한국 경제에서 수출입액 감소는 경기침체로 이어진다.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비해 0.8% 성장했다. 이는 4분기째 0%대의 저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 심리도 급격히 냉각됐다. 한은의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32%로 통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도 사상 최저인 마이너스 1.49%로 떨어졌다. 여기에 기업의 영업이익률마저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3년 4.7%에서 2014년 4.3%로 하락했다. 이 같은 한국 경제의 저성장에는 중국 경기상황과 일본의 엔화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경영경제연구소는 최근 SK이노베이션 임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경제성장의 경착륙,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금융 불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인한 중국 경착륙 위기가 발생하면 한국 경제에는 위기 발생 첫해 경제성장률이 2.9%포인트 하락하고, 이후에도 위기 이전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의 저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SK경영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씨티리서치 보고서에서도 중국이 7%대로 성장률이 둔화된 시기 한국 수출의 탄력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지만 중국 정부의 가공무역 제한과 경기 둔화로 한국이 직접적 타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의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다. 그러나 중국의 가공무역 축소 노력과 수입 감소로 한국의 대중수출은 감소 추세다. 중국에서 총수입 대비 가공무역의 비중은 지난 2000년 41.1%에서 지난해 25.2%로 크게 감소했다. 중국은 지난 2004년 가공무역 금지 품목수를 241개에서 지난해 1871개까지 늘렸다. 중국의 가공무역 수입이 감소하면서 한국의 원자재 수출도 줄었다. 1분기에 대중 원자재 수출은 전년대비 15.2%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5.8% 줄었다. 철강과 섬유관련 가공무역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가정용 기기와 철강, 섬유 대중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13.3%, 4.3%, 7.9% 감소했다. 여기에 일본의 엔저 공세로 인해 한국의 수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말 123엔 후반대까지 올라 2002년 12월 초 이후 12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원·엔 재정환율은 작년 5월 29일 100엔당 1000.89원에서 1일 현재 895.50원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5-06-02 06: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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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면세점 입찰 종료…막판 신경전 '치열'

[!{IMG::20150601000230.jpg::C::480::전봉식 현대백화점 신규사업추진 T/F팀 상무가 시내 면세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뒤 걸어나오고 있다./박상길 기자}!]…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이 마감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관세청(청장 김낙회)서울본부세관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입찰 후보자들은 오후 2시가 넘어 몰리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크고 작은 상자 속에 이중 삼중 보안을 강화한 서류를 들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등장,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접수처인 서울세관본부 역시 마감 전까지 신청한 기업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정보 보호에 나서는 등 업체 간 신경전은 극에 달하는 모양새였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4곳의 신규 면세점 후보지에 대한 특허 신청을 마감했다. 4곳 가운데 2곳은 주로 대기업이 참여하는 일반경쟁입찰, 서울 1곳과 제주 1곳 등 2곳은 중소·중견기업 제한 입찰로 진행됐다. 서울 일반 경쟁입찰에 7곳, 서울 중소·중견기업 제한입찰에 14곳, 제주 중소·중견기업 제한입찰에 3곳 등 24곳의 대·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경쟁입찰에는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롯데, 신세계DF,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현대DF 등 7곳이 신청을 했다. 중소기업은 서울 경쟁에는 세종면세점, 유진디에프앤씨, 청하고려인삼, 신홍선건설, 파라다이스, 그랜드동대문디에프, 서울면세점, 중원산업, 동대문듀티프리, 에스엠면세점, 하이브랜드듀티프리, SIMPAC, 듀티프리아시아, 동대문24면세점이 참여했다. 제주에는 엔타스듀티프리,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이 서류를 냈다. 입찰 참가자들은 서류를 제출한 기업 수는 물론 후보지가 같은 기업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 중소·중견기업들은 대기업의 참여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과 동대문 피트인을 두고 격전을 펼치는 패션협회의 동대문 듀티프리 관계자는 "동대문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상권인데, 대기업인 롯데면세점이 들어오는 것은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이 입점하려면 보통 상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롯데면세점이 입점 후보지로 꼽은 동대문 피트인 지하 3층부터 8층까지는 건물관리자들의 동의없이 입찰이 강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낙찰될 경우 큰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세관본부도 말을 아끼며 기업들 눈치를 보는 모양새였다. 관세청은 조만간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심사 결과는 다음 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2015-06-01 23:34:3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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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정식서명…13억 중국 시장 열린다

[메트로신문 양성운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한국은 13억 인구와 GDP 12달러의 중국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회비준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연말 한중 자유무역시대가 시작된다. 양국은 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FTA협정문 정식 서명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3년, 지난해 11월 타결 선언 이후 6개월 만이다. 협정문 정식 서명으로 실제 FTA 발효까지 국회 비준 동의 절차만 남았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기준 85%에 해당하는 품목 관세를 최장 20년 내에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우리나라는 품목 수 92%, 수입액 91% 품목 관세를 같은 기간 없앤다. 협정 발효일에 1년차 관세를 인하하고 이듬해 1월부터 매년 관세를 낮추는 식이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과 소비자 후생 146억달러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5만3000여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서두르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 영향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국회 절차가 완료되면 양국이 상호 서면통보하는 날부터 6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 발효된다. 이날 윤상직 장관은 "양국 정부는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중 FTA가 발효돼 양국 경제 체질의 개선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6-01 19:04: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