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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산되면…주가 어떻게?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삼성물산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사가 이미 '합병 성공'이 삼성물산에 득이 될 것이란 전망을 앞 다퉈 발표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만이 이에 반하는 분석을 내놓은 것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3.43%(2300원) 오른 6만9300원으로, 제일모직은 5.72%(1만500원) 상승한 19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의 동반 상승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합병 가결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분위기를 삼성의 승리로 몰아갔다. 서울고등법원도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상대로 낸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과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면서 삼성에 힘을 실어줬다. 엘리엇은 "합병안이 위법, 불공정하다는 우리의 확고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증권가 대다수 삼성물산株 '폭락' 전망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물산 합병이 일반투자자에게 더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삼성물산이 합병에 성공할 경우 통합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이 가능하다"며 "합병이 부결되면 합병발표 이전 주가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이 합병계획을 공시한 지난 5월26일 직전일의 주가는 5만5300원이다. 백 연구원은 합병이 무산되면 △실적악화 △현물배당 등 일부 요구사항 관철의 현실적 어려움 △헤지펀드와 소액주주의 이익방향성 불일치 가능성 등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무산되면 엘리엇의 추가 지분 매입 기대감과 경영권 분쟁 요인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궁극적인 영업가치 개선 없이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합병 무산은 삼성물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가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삼성물산 주가, 되레 오른다" 반대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8일 "합병무산 시 삼성물산의 주가가 현재보다 40%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차익실현할 것을 조언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기준가 5만5000원은 적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1대 0.35의 합병비율을 최소 1대 0.52로 끌어올려야 합병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주들은 이번 합병이 무산되고 재추진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과거에 대체로 ISS의 의견을 수용한 것처럼 다수 외국인이 이번에도 ISS의 합병 반대 의견을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이번 합병의 특수성을 고려해 17일 주주총회 참여의결권을 평소 70%보다 높은 80%로 가정할 때 엘리엇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지분율 26%)의 80%가 반대하면 국민연금이나 소액주주의 향방과 상관없이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15-07-17 06:56:5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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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병주총 이후...이겨도 비상, 져도 비상

[b]가결돼도 주식매수청구권 난코스...외인 11%만 뭉쳐도 한도초과 부결땐 '이재용 체제' 자체에 차질...이부진 카드 등 부각 가능성도[/b]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가 17일 오전 막을 올린다. 삼성은 이 합병안 통과에 목을 맸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이후 25년여간 진행돼온 '이재용 체제' 구축 1단계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느냐가 이번 주총 결과에 달렸기 때문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잇달아 합병 찬성 의견을 내놓으면서 삼성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합병안이 통과돼도 안심할 수 없다. 주식매수청구권, 앨리엇매니지먼트와의 법정 공방 등 쉽지 않은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만에 하나 합병안이 부결되면 삼성은 난감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과 상속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합병 주총은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 △주주제안(현물배당 추가) △주주제안(주총 결의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 등 3건이다. [b]◇합병 성공…주식매수청구권 난코스 대기[/b]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가결되면 주총에 앞서 반대의사를 통보한 주주들은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5월 26일 합병 계획을 공시하면서 삼성물산이 제시한 보통주 1주 당 주식매수청구가격은 5만7234원이다. 삼성은 주식청구권 매입대금이 1조5000억원(삼성물산 1조원·제일모직 5000억원)을 넘으면 합병계약서에 따라 합병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건은 주총을 통과한 뒤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한도를 넘어 무산됐다. 주식대금을 모두 지급하면 합병을 진행 할 수 있었으나 합병회사의 재무상황 악화 등을 고려해 합병 포기를 결정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19일 공시한 '주요사항보고서(합병결정)'에 따르면 주식매수대금 조달 가능 금액은 1조원이다. 주총 전까지 반대 의견을 밝힌 지분 가운데 보통주 기준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 수가 1747만2132주(전체의 11.18%)를 넘으면 삼성물산이 조달 가능한 금액을 초과한다. 삼성물산이 발행한 보통주는 1억5621만7764주다. 관건은 삼성물산의 주가 흐름이다. 주총 후 삼성물산 주가가 폭락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43%오른 6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 시세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5만7234원보다는 1만2066원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장중 변동폭이 상하 30%로 높아진 터여서 안심할 수도 없다. 현 주가에서 17.4%만 빠지면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에 접근하기 때문에 하루만에도 상황은 돌변할 수 있다. 주가가 빠지지 않아도 엘리엇 등이 악심을 품으면 여전히 삼성은 코너에 몰릴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엘리엇을 포함해 33.53%다. 7.12%를 보유한 엘리엇이 외국인 지분 5%가량만 끌어 들여도 삼성물산의 주식매수 조달 가능 금액을 넘길 수 있다. 엘리엇은 우선주 합병비율 임의적 산정, 자사주 처분 등을 문제삼아 주총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b]◇합병 부결…'이재용 체제' 흔들릴 수도[/b] 삼성은 공식적으론 언급을 자제하지만 이번 합병의 속내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안착에 있다. 결국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확대가 목적이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57%에 불과하다. 합병이 성공하면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4.06%의 삼성전자 지분을 움직일 수 있다.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출자구조까지 활용하면 이 부회장이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삼성전자 지분은 12.18%로 확대된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7.55%다.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의 지배구조에서 이 부회장의 지배력은 취약한 상태로 유지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재추진은 사실상 어렵다. 삼성물산 지분을 늘려야 하지만 상호출자금지에 걸려 계열사의 힘을 빌리기 어렵고, 상속세 등을 고려하면 삼성SDS의 지분을 매각하기도 쉽지 않다. 상속 리스크가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고시 유언장 유무에 따라 이 부회장에게 돌아가는 상속 지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의 뜻이 정확히 담긴 유언장이 있으면 이 부회장은 아버지의 상장사 지분을 모두 물려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어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두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이 상속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지분을 나눠야 한다. 상속법은 배우자와 자녀의 상속 비율을 1.5대1로 규정하고 있다. 홍 관장이 이 회장 재산의 1.5를, 이 부회장 삼남매가 1씩을 나누는 구조다. 결국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3.38%(498만5464주) 가운데 22.22%만을 확보 할 수 있는 셈이다. 3세 승계구도 자체에 어깃장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면세점 전쟁'에서 승리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부진 사장 카드가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 내부에서도 이부진 사장에 대한 신망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07-17 03: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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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회계부실' 의혹 내주 실사 착수…유동성 공급도 고려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대규모 손실로 위기에 놓인 대우조선해양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필요시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까지 염두 하면서 출자전환 등의 재무구조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두 곳의 회계법인을 선정, 20일부터 실사에 돌입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6일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일단 수습하는 것이 먼저"라며 "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 채권단이 지원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먼저 살려놓고 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규모 부실을 둘러싼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지고 먼저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시장에선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영업 손실이 3조원 가까운 수준으로 갑자기 불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회계부실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손실을 제대로 반영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총액은 4조5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줄면서 부채비율이 370%선에서 660%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채권단은 최악의 경우 긴급 유동성 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봤을 때는 희박한 가설이지만 회사채 차환 발행 등의 과정에서 일시적인 미스매칭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생기면 브릿지론(단기자금) 등 형태로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경색 상황이 닥칠 경우 채권단 차원에서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는 시장에 충격이 큰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보다는 산업은행 중심의 유상증자나 출자전환 등이 거론된다. 이와 병행해 채권단이 신규로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전날 "자율협약 또는 워크아웃 추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정확한 경영실태 파악을 위해 즉시 실사에 착수할 것이며,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충분하고 신속히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실사 결과 대우조선에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과정에서 전임 경영진의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손해배상과 민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실적이 나온 이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 빠른 실태 파악을 위해 채권단은 내주부터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이번 주 중 한두 곳의 회계법인을 선정, 20일부터 실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실사에는 2∼3개월 정도가 소요되지만 채권단이 최대한 서둘러 실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이르면 내달 말에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결과가 도출되면 곧바로 지원 방안을 수립해 이르면 9월에는 본격적으로 재무 개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07-16 20:10:28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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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 가격 끝없는 추락…삼성·LG디스플레이 수익 먹구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치킨게임'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패널 가격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늘리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그 중심에는 중국 LCD 패널 제조업체 증가가 한 몫하고 있다. 때문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익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6일 디지털 가전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와 PC에 사용되는 LCD패널 가격은 연초와 비교하면 각각 10% 이상 내린 상태이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LCD패널 가격도 약세다. 일부 품목에서는 패널 제조업체들이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TV용으로 거래량이 많은 32인치 오픈셀 (백라이트 등을 포함하지 않은 반제품)이 크게 하락해 6월 공급분의 대량 거래선 가격은 장당 84달러 전후다. 이는 연초에 비해 11달러(12%)가 내린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2인치 오픈셀의 경우, 중국의 LCD 패널 제조업체로부터 공급이 늘어난 탓에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신흥국에서는 텔레비전의 가격이 상승해 판매가 부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32인치에 비해 하락 속도가 완만하지만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과 고화질을 자랑하는'4K 텔레비전'의 LCD패널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55인치 제품은 연초 대비 8% 정도 떨어졌다. PC용 LCD패널은 지난해 가을부터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표가 되는 노트북용 15.6인치의 6월 대량 거래선 가격은 전월 대비 1.3 달러 내린 장당 34.2달러 전후였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5월 일본의 노트북 출하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51만5000대로 극도로 수요가 부진한 상태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XP' 지원을 종료하면서 PC 교체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이후 수요는 침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LCD 산업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함께 가전 하향 정책(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예외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LCD 패널 공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동될 경우 시장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용 LCD패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성장률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 5인치 풀HD 패널은 연초에 비해 20% 저렴한 장당 1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15-07-16 19: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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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 경영권 프리미엄이 변수로…채권단·박삼구 줄다리기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주당 가격을 3만1000원으로 책정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 금액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산업 지분 57.48%를 놓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지분 가격에 대해 협상했다. 업계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매각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 가격 3만1000원에 붙을 경영권 프리미엄에 따라 금호산업 지분 57.48%의 매각가는 약 1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약 30%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제시할 금액은 약 6855억원 규모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경우의 매각가는 약 6062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는 없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주당 3만1000원은 전날 종가가 1만9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채권단이 가진 전체 지분이 아닌, 경영권을 가질 수 있는 최소 지분(지분율 50%+1주)만을 살 수도 있다. 우선매수청권으로 최소 지분을 매입하면 약 5273억원에 금호산업 경영권을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4월 말 호반건설은 금호산업 주당 가치를 3만900원으로 산정하고 매각 본입찰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007억원을 제시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3만1000원의 주당 금액을 적용해 금호산업 지분을 6062억원에 매각하면 앞서 호반건설이 제시한 6007억원과 불과 55억원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며 "채권단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통해 매각가를 올리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채권단 측이 제시한 주당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은 포함이 안됐다고 언론에는 보도가 됐으나 아직까지도 이 여부에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며 "채권단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데 금호(아시아나)는 채권단의 가격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이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정하면 2주 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향후 6개월 동안 같은 금액으로 제 3자 매각이 추진된다.

2015-07-16 18:51:24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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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6월 유럽시장 판매는 늘었지만 점유율 하락..올들어 최저치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이 5%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신차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서면서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4만2231대를, 기아차는 8.2% 증가한 3만6302대를 판매했다. 두 업체 모두 판매실적이 늘었지만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14.8%)에는 못미치면서 시장 점유율은 뒷걸음쳤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지난달 점유율은 5.6%로 전년 같은 기간(5.9%)보다는 0.3% 포인트, 전달(6.2%)보다는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두 업체의 점유율은 1월 5.8%와 2월 5.9% 수준이었으나 3월 6.1%로 반등했다. 그러나 4월에 5.9%로 하락하며 주춤한 뒤 5월에 6.2%를 기록하며 다시 6%대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은 경쟁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경쟁을 벌이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그룹(17.2%)과 PSA그룹(12.8%), FCA그룹(17.7%), 포드(16.0%), BMW그룹(15.2%) 등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현대·기아차는 전년 상반기보다 7.9% 증가한 43만7259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점유율은 현대차 3.2%, 기아차 2.7% 등 5.9%를 기록해 전년 상반기와 같았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7.6% 증가한 20만38대를 판매해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와 씨드가 기아차 유럽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상반기 5만6002대가 팔려 12.0% 증가했다. 씨드 역시 4만90대가 팔리며 유럽 실적을 이끌었다. 씨드는 2006년 생산된 이래 지난 5월 9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IMG::20150716000264.jpg::C::320::기아차 씨드}!]

2015-07-16 18:50:48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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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공동위 1년만에 재개…입주기업 촉각

임금인상·3통문제 등 집중 논의…"대화 채널 연 것, 긍정적 시그널"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남북 대표단이 1년 1개월여만에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노동자 임금·근로여건 문제,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등을 협의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원, 로만손, 좋은 사람들, 재영솔루텍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 대표단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등 문제 해결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는 "양측이 최저 임금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벌이다 1년 1개월 만에 대화 채널을 연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다"면서 "양 정부가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측의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과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선 5%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입주 기업 다른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임금 인상 문제는 늦춰지길 바란다"면서도 "지극히 기업 입장에서의 단편적인 판단일 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임금 문제뿐만 아니라 그간 지연되거나 중단됐던 개성공단 발전 정상화 방안이 논의돼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이날 제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노동규정과 함께 북한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선 5% 개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문제는 북측이 지난해 12월 일방적으로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을 수정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5.18% 인상한다는 방침을 2월 말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불거졌다. 우리 정부는 합의없이 일방적인 임금 인상은 인정할 수 없다며 기존 임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수령도 거부하고, 남북이 임금 인상 방식을 놓고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한편 이날 남북 경협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재영솔루텍은 전일 대비 0.87% 오른 1730원에 거래됐다. 로만손은 0.56% 오른 1만7950원, 좋은 사람들은 1.40% 상승한 2535원에 마감했다. 반면 신원은 0.55% 하락한 1795원, 인디에프는 1.17% 하락한 2530원에 거래됐다.

2015-07-16 18:45:29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