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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업 찬반투표 돌입…4년연속 파업 이어가나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6일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16일 전체 조합원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1조 조합원은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40분까지, 2조 조합원은 오후 3시 40분부터 4시 40분까지 투표하기로 했다. 노조 간부들은 14일부터 밤샘 농성과 출퇴근 선전전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11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기아차 사측과 노조는 9일까지 8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내지 못하자 노조가 쟁의를 결의한 것이다.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돼 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4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된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도 9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투표에서 69.7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2015-09-15 09:52:10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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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3억5천만원 초과 아파트 '절반'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전국의 아파트 전세 물량 중 2억원을 웃도는 것이 지난달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3억5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50%를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가 2009년 3월부터 6년 6개월(78개월) 연속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중위 전세는 2억70만원으로 전월(1억9903만원)보다 0.8%, 전년 동기(1억7666만원)보다 13.6%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운데 절반은 전세가 2억70만원 이상이라는 의미다. 국민은행은 "중위가격은 주택별로 전세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이라며 "전체 평균가격과는 다른 개념으로 고가주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는 대체로 낮다"고 말했다. 서울 전체의 중위 전세는 지난달 3억5092만원으로 7월 3억4660만원보다 1.2%, 지난해 8월 2억9513만원보다 18.9% 뛰었다. 2년 전 2억6424만원보다는 약 9000만원(32.8%) 오른 가격이다. 이는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치로 따질 때 지출분을 제외한 한 해 순수입이 최소 4500만원은 돼야 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11개구(한강 남쪽 서울)가 가장 비싸고 상승폭도 가팔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 7월 4억335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4억원을 넘은 데 이어 8월에는 4억916만원으로 전월보다 1.4%, 전년 동기 3억3726만원보다 21.3% 올랐다. 강북 14개구도 강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 2억8151만원으로 전월(2억7896만원)보다 0.9%, 전년 동기 2억4492만원보다 14.9% 올랐다. 상승률로는 인천이 8월에 전월보다 1.4%, 전년 동기 대비 17.9% 올라 강남 11개구 다음으로 높았다. 수도권은 2억5749만원으로 전월보다 1.1%,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다. 전세 강세는 전세의 월세 전환이 초저금리 상황과 맞물려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 4구에서 잇따라 추진된 재건축 사업이 전세 급등과 전세난 심화를 불러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15-09-15 09:32:20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