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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주 측에 집무실 외부인력에 자진퇴거 요구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호텔롯데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전원 자진 퇴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점거하는 등 위법행위를 막기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지난 16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진입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명의의 통고서라는 임의 문서를 회사에 제시하고 기존 비서팀 직원들의 해산을 요구했다. 또 롯데그룹과 무관한 인력들을 34층에 무단으로 상주하게 했다. 총괄회장의 비서실과 집무실의 통제가 가능해진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9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동반 외출에 나서면서 롯데그룹을 자극한 바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 인력들은 롯데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로 관련 법규나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되거나 인사발령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 측은 이런 사람들로 기존 직원들의 교체를 요구하고 각종 부당행위를 하면서 회사의 업무공간인 롯데호텔 34층에 상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전날 오후 롯데물산의 업무보고 시에도 배석 하려해 롯데물산은 △공시위반 △경영관계자가 아닌 자에 대한 영업비밀 제공 등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집무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사라고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나 조치들이 과연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사인지 의심스럽다"며 "롯데는 더 이상의 업무중단 사태를 방치할 수 없기에 롯데호텔 34층 비서실에 머물고 있는 외부인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15-10-20 09:22:12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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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vs 회계-변호사, 세무조정 업무 놓고 충돌

"납세자 재산권 침해" vs "수십 년간 유지된 제도"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 납세신고에 필요한 세무조정 계산서를 세무사 외에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세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 집단 간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의견이 강했었다. 하지만 대법원이 외부 세무전문가만 세무조정 계산서를 쓰도록 한 '외부세무조정 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납세자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누구나 계약의 자유 등을 줘야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하면서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안에 세무조정 계산서 작성을 세무사 외에 세무사 등록을 한 공인회계사 및 변호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추가됐다. 정부가 이 같은 방향으로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대법원이 세무조정 계산서를 세무사만 작성할 수 있도록 규정된 기존 법인세·소득세법 시행령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 시행령이 세무사법 등 상위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세무조정 계산서를 누구나 직접 작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권 침해로 판단하면서 상위법에 세무조정 계산서를 세무 전문가만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작성권한을 완전히 개방하는 쪽으로 가지 않고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안에 작성 주체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는 길을 택했다. 작성 주체가 기존 시행령에 세무사만 할 수 있도록 돼 있던 것을 바꾸어 공인회계사와 변호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변호사들은 세무 분야로 업무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세무사만 세무조정 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대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해 왔다. 이번 대법원 판단도 대구 한 법무법인이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이런 내용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이 같은 논란은 전문가 집단 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대법원이 외부 세무전문가만 세무조정 계산서를 쓰도록 한 '외부세무조정 제도'에 대해 납세자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도 정부는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작성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려고 해 기본권 제약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지난 8월의 판결문에서 "납세 의무자가 세무 관련 전문지식을 갖고 있거나 사업체 내부에 전문 인력을 보유해 외부전문가에게 세무조정 계산서의 작성을 맡길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스스로 작성할 기회를 차단한 것은 재산권 및 계약의 자유 등을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세무조정 계산서를 세무사를 통해 작성하지 않고 국세청에 제출하면 무신고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관계자는 "납세자가 스스로 세무조정 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는 데도 법으로 이를 제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에 따른 위헌"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법원 판단 취지는 외부세무조정 제도 자체의 문제보다는 법에 근거를 명확히 하라는 데 중점을 둔 판단"이라면서 "대법원이 그런 판단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3권 분리 원칙에 따라 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세무조정 제도는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것"이라며 "세무조정 계산서를 전문가가 작성하지 않으면 세무 행정에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법으로 명문화를 추진하는 것이 대법원의 기본권을 제약한다는 논리와 대치되면서 변호사와 회계사-세무사간의 갈등은 국회로 바톤이 넘어가면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5-10-20 09:20:12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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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 삼성·LG 부품계열사가 뜬다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삼성·LG그룹의 부품 계열사가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정보기술(IT) 기기는 물론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첨단 부품의 성능과 신뢰도가 중요해지면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oT사업이 각광 받으면서 종합부품회사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대다수 IT기업들은 IoT시장을 잡기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oT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IoT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2025년에 최소 3조5000억달러에서 최대 11조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oT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연결이 핵심이다. IoT기기가 다양한 상황을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센서와 통신 모듈이 성능이 필수적이다. 웨어러블은 물론 자동차·주택 등 향후 대부분 사업분야에 IoT가 접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전자업계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IoT시대에 강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가 주력하고 있는 통신·카메라모듈, 센서 등의 부가가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HDD모터 사업 분사 등 사업구조를 재편한 삼성전기는 자동차부품과 IoT 등 신사업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기는 통신·카메라 등 디지털 모듈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각종 센서, 자동차 부품 등의 역량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 각종 모터, 카메라 모듈,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LG전자(대형모터)와 LG디스플레이(차량용디스플레이), LG화학(배터리) 등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사업을 점찍고 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IoT 기기 생산업체들은 종합 부품회사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MG::20151019000115.jpg::C::480::LG이노텍의 차량용 LED 입체 조명. /LG이노텍 제공}!]

2015-10-20 03: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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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부회장, SDJ코퍼레이션 · 부친 앞세워 롯데 경영권분쟁 '박차'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9일 오후 비밀리에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동반외출에 나섰다. 이에 따라 SDJ코퍼레이션을 앞세워 일단락된 듯했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재점화하는데 성공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아버지와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40분 사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휠체어에 태운 채 호텔을 벗어났다. 롯데그룹측은 즉각 외출한 것을 확인했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과 총괄회장의 행선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알리지 않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행기에 태워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로 향한 바 있다. 당시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동반 외출 이후 신동빈 회장의 해임이라는 후폭풍이 일었던 만큼 롯데그룹은 이번 외출의 행선지와 목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표면상 외출은 병원행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롯데그룹측은 "병원으로 향한 것이 단순 건강검진 차원이 아니라 의도된 목적에 따라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고령의 총괄회장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의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외출했다"며 "간단한 체크업 정도였으며 건강하다는 결과를 갖고 집무실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대한 직접관리해왔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이다. 주요 사업 목적은 전자·생활제품 무역업과 도소매 등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롯데그룹 복귀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롯데그룹측에서는 이 회사를 그룹과 무관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개인회사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일 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 3건을 준비해가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의 측근인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연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언론에 '신동빈 저격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민 고문은 신동빈 회장이 중국 사업 실패를 덮으려고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중국 사업 실패 보전을 위해 일본 롯데의 유보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유성 고문은 "이 사건의 핵심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계열사로부터 일방적으로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는 것"이라며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손해배상도 받아야겠지만 그 부당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외에 일본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 우리나라 법원에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이정호 부장판사)에 배당된 이 사건은 28일 첫 심리가 이뤄진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경영 자료를 요구해 롯데쇼핑의 중국 투자 실패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2015-10-19 20:09:32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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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마지막 강연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싱가포르서 마지막 강연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더 많은 한국인이 세계로 뻗어나가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했던 김우중(80)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재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생애 마지막 강연을 펼쳤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가 선진 한국을 이끈다'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싱가포르는 그가 해외 진출 1호 지사를 세웠던 나라다. 이날 김전 회장은 '여생' '마지막'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번 무대를 끝으로 더는 강연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27살에 처음 해외에서 주문을 받은 곳이 싱가포르였고 그게 한국 최초의 직수출이었다"며 "대우를 설립하고 나서 첫 지사를 이곳에 세웠는데 그 또한 한국 기업 최초의 해외 지사로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의 비결로 자신을 비롯한 동포 기업인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시장 개척을 꼽은 뒤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한인 경제인 그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선 탄탄한 제조업 육성, 해외 경제 활동 네트워크의 강화, 차세대의 올바른 육성 등 세 가지를 중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회장은 "더 많은 한국인이 기업가 정신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한국 경제활동인구의 20%는 해외로 나가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경제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국내외의 구분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의 한상 기업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려면 경제 네트워크가 굳건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월드옥타와 같은 한인 경제인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앞으로 비즈니스가 더욱 활발해지면 전경련 못지않게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글로벌 YBM(Young Business Manager·청년사업가)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젊은이들이 해외 신흥시장에 도전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소개한 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차세대 무역스쿨 등을 개설해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반겼다. 김 전 회장의 현재 활동 무대인 베트남에서 시작한 글로벌 YBM은 지난 5년간 수료생의 100%가 취업에 성공하며 인지도를 넓혀 미얀마, 인도네시아로 확대했으며 연간 500명의 수료생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15-10-19 19:4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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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PE, 현대증권 인수 포기…매각 원점 재검토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일본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의 현대증권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현대상선은 19일 현대증권 매각 관련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주식매매계약의 매수자인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는 거래종결이 계약체결일로부터 120일이 되는 날까지 이뤄지지 못한 바 당사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지난 6월 12일 이사회 결의로 보유 현대증권 보통주 5천307만736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6월18일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오릭스그룹은 이날 현대그룹에 현대증권 주식 인수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 없이 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 오릭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본 본사에서 현대증권 주식 인수계약 종결기한(Long-Stop Date) 종료로 인한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앞서 현대그룹은 주력회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부족 해소를 목적으로 3조2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위해 현대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현대증권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현대그룹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영구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이다.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재매각을 추진함과 동시에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신규 자금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월23일 현대증권 매각 자금을 담보로 현대상선에 2000억원의 유동성을 선지원한 바 있다.

2015-10-19 18:32:1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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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브랜드타운 바람 '솔솔'

힐스테이트 거제·경산 펜타힐즈 더샵 2차 등 분양 잇따라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지방 부동산시장에 브랜드타운 조성 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타운은 동일한 아파트 브랜드가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분양 과정에서 쌓인 정보를 활용, 수요자들의 구미에 맞는 단지를 조성해 공급이 거듭될 수록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에서 44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는 지난해 공급된 1차와 2차분이 각각 1.7대 1, 1.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란 이미지가 굳어지고 브랜드와 지역 개발호재 등이 부각되면서 지난 4월 공급된 3차 물량은 1순위에서 평균 4.15대 1로 마감,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지방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110번지(상동4지구 A3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거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1~25층, 11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42㎡ 1041가구로 조성된다. 거제의 중심지인 고현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지 인근의 거제중앙로에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북 경산시에서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펜타힐즈 C2-1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4개동, 791가구(전용 77~108㎡)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해 공급된 1차 물량과 합쳐 2487가구에 이르는 더샵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다. 단지는 초등학교 부지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남향위주의 V자형 배치로 동간 간섭 최소화는 물론 단지 내 개방감을 높였다. 내부 설계는 이면 개방, 3면 개방, 4베이, 4.5베이 등 다양하다.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된 단지 내 넓은 녹지공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한다. 4블록 720가구(전용 59~84㎡), 5블록 662가구(전용 59~104㎡) 2개 블록 1382가구 규모다. 태영은 이달 공급을 시작으로 에코시티 내 공동주택 분양 아파트 물량의 절반에 이르는 6개 이상의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4블록과 5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축구장 28개 규모의 에코시티 최대 규모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약 20만㎡)와 맞닿아 있다.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가깝다. 한신공영은 이달 원주시 단구동 1457-3번지 일대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724가구 규모다. 2006년 입주한 '개운 한신휴플러스' 1, 2차(1240가구)와 함께 약 2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한신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4베이 위주의 혁신설계와 드레스룸이 마련되는 등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단지 인근에 원주중학교와 원주여자중학교, 원주고등학교 등 원주시를 대표하는 학군이 몰려 있으며 학원가 밀집지역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종합운동장과 치악체육관 등의 체육시설과 원주천, 여성가족공원 등도 있다. 반도건설은 11월 C5, C8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C5블록, 990가구)·8.0(C8블록, 951가구) 등 1941가구, A98블록에서 9.0(689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1만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이달 세종시 3-1생활권 M6 블록에 '세종 중흥 S-클래스 11차' 공급을 준비 중이다. 중흥토건은 '에코시티', '센텀시티' 등 세종시 분양 물량만 1만가구를 넘어서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09㎡, 지하 1층~ 최고 29층, 23개 동 1015가구 규모다. 3-1생활권은 세종시 도시행정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생활권 내 초·중·고등학교, 시외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수변공원 등이 있다.

2015-10-19 17:09:41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