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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에 업무보고 열흘째 중단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열흘간 그룹 경영 상황을 보고 받지 못했다. 신총괄회장의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이에 둔 형제간의 공방이 보고 중단의 원인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이 롯데를 설립한 이래 이처럼 장기간 업무 보고를 받지 못한 것은 롯데 창업 70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그룹 측도 사실상 보고가 중단됐음을 인정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16일 이후 롯데 계열사 대표들이 신 총괄회장에게 경영 현황을 전혀 보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6일 이전까지 신 총괄회장은 고령임에도 불구 직접 그룹내 계열사의 업무상황을 보고받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총괄회장은 매일 오후 3~5시 사이에 그룹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업무 진행 현황 등을 직접 보고 받고 질의하며 경영 상황을 파악해왔다. 보고가 열흘 가까이 중단되자 신 총괄회장은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동반 외출에 나섰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이 이끄는 SDJ코퍼레이션측은 기존 비서실 임원의 해임과 재선임을 통보하며 롯데그룹과 갈등을 빚어왔다. 또 신 전부회장은 일본롯데 홀딩스 부회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그룹 손실을 해임 이유라고 맞서고 있다.

2015-10-26 08:15:4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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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2>"소리만 들어도 상태 알죠"

"차량 안전위해 밤낮없이 점검 즐기며 일하다보니 어느덧 30년 의지할 동료있어 힘든 줄 몰라"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검수부 김중철씨(부검수장) 아침 출근길의 '메트로'는 독자들과 함께 희망찬 새벽을 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무료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한눈에 볼 수 있게 전달하는 것은 '메트로'의 보람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 사회가 밝고 활기찬 아침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지하철은 보통 자정이 넘으면 운행이 끝난다. 밤의 침묵과 함께 모두가 잠드는 그때, 남들보다 더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행을 끝낸 지하철 차량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지하철의 파수꾼', 바로 서울메트로 검수부 직원들이다. 지난 22일 새벽 1시 반 무렵 찾은 서울메트로의 신정차량기지.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마치 한낮처럼 많은 이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일하고 있었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 위치한 신정차량기지는 2호선 차량 중 84대를 관리하고 있는 지하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검수부는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는 일을 맡고 있다. 막차가 들어오고 첫차가 나갈 때까지 지하철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 바로 검수부의 역할이다. 지하철 2호선은 순환선이라 지하철에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다. 또한 다른 노선에 비해 탑승객도 월등히 많아서 고장이 잦다. 그만큼 더 꼼꼼하고 열심히 차량을 검수해야 한다. 신정차량기지 검수부는 각각 검수1부와 검수2부로 나뉘어져 있다. 각 부는 1명의 부검수장과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총 4개의 조로 구성돼 근무한다. 지하철은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운행한다. 차량기지 또한 쉬는 날 없이 돌아간다. 다행히 최근 주간근무 1일과 야간근무 1일을 한 뒤 2일 휴무할 수 있는 '4일' 업무 체계가 자리잡아 근무 환경이 나아졌다. 하지만 근무 일정에 따라 일해야 하는 만큼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좀처럼 쉴 수 없다는 점은 검수부 직원들이 겪고 있는 고충 아닌 고충이다. 야간근무는 오후 6시부터 시작돼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본격적인 근무는 차량이 기지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자정을 기점으로 검수부의 발길은 바빠진다. 운행을 마친 차량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검수부는 차량이 들어올 때마다 진행하는 '도착검사', 3일에 한 번 진행하는 '일상검사', 그리고 2개월에 한 번 하는 '월상검사'로 차량의 이상 유무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검수부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벽 1~2시까지 차량 점검이 끝나면 직원들은 2시간 남짓 수면을 취한 뒤 새벽 3~4시부터 다시 근무를 시작한다. 첫차가 출발하기 전 다시 한 번 더 차량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검수를 마친 차량은 기관사에게 건네진다. 그렇게 밤을 꼬박 새워 작업을 마친 뒤에야 주간 근무조와 교대를 하고 퇴근할 수 있다. 주 5일 근무에 9시 출근·6시 퇴근이 익숙한 보통의 직장인과 비교하면 힘든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김중철(57·남) 부검수장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일하면서 즐거운 순간이 더 많다"며 웃었다. 그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즐겁게 일하자는 마인드로 서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1985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올해로 30년째 근무 중인 김중철 부검수장은 "야간에 근무해야 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천직이라 생각하며 일하다 보니 30년을 맞게 됐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보람도 크다. 그는 "어렵게 고장을 찾아서 수리를 하면 희열을 느낀다. 그럴 때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힘든 근무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은 바로 동료와의 우정이다. 김 부검수장은 "공동생활을 하다 보니 다른 파트보다 우정이 돈독하다"며 "어려울 때는 서로 도와주고 함께 취미도 공유하며 서로를 챙겨준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신정차량기지는 새벽에도 웃음과 활기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에도 지하철을 타면 소리만 들어도 '이 차량은 이게 문제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동료끼리 놀 때도 지하철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하죠. '지하철의 파수꾼'이라고 할까요? (웃음)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 것, 그게 바로 즐겁게 일하는 비결입니다." [!{IMG::20151025000097.jpg::C::480::지난 22일 새벽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에서 검수부 직원이 지하철 차량의 일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2015-10-26 06: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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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두 아들 경영권 분쟁에 경영 보고 못받아(종합)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약 1주일간 그룹 경영 상황을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이 이렇게 장기간 업무 보고를 받지 못한 것은 롯데 창업 70년만에 처음이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월요일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의 보고를 마지막으로 이후 엿새동안 롯데 계열사 대표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단 한 차례도 경영 현황을 보고하지 못했다. 90세가 넘었지만 매일 오후 3~5시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현황 등을 직접 보고받던 신 회장이 일주일째 보고를 받지 못한 배경에는 신동주·동빈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관할권까지 다툼에 휘말린 것이다. 형식적으로는 총괄회장 집무실을 '공동 관리'하는 것이나, 현재 총괄회장의 최측근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 사람들만 있기 때문에 롯데 정책본부나 계열사들은 총괄회장과 거의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SDJ코퍼레이션이라는 전혀 다른 회사 직원, 관계자들에게 총괄회장에 대한 보고 일정이나 내용을 상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반대로 저쪽(SDJ)으로부터 총괄회장이 보고를 요구한다는 연락을 받은 일도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통상적 보고가 열흘 가까이 끊어지자 신격호 총괄회장이 답답해하며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아졌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정기적 경영 보고와 카드게임으로 정신 건강을 유지해왔는데 보고가 끊겨 우려스럽다"며 "신 총괄회장은 현재 그룹의 총괄회장일 뿐 아니라 호텔롯데·롯데쇼핑 대표이사로서 필수 보고 대상인만큼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라도 곧바로 보고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5-10-25 21:24:54 정용기 기자
한경연 "고학력 남성 청년층 체감실업률 27.9%"

공식 실업률보다 3배 가까이 많아…"노동시장 개혁 속도내야" 우리나라 고학력 남성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7.9%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청년실업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올해 1∼8월 청년층(15∼29세)을 대상으로 학력별·성별 체감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감실업률이란 공식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상태인 사람을 실업자로 간주해 산출한 실질실업률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청년층의 평균 체감실업률은 22.4%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청년층의 공식 실업률인 9.7%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대학교 이상 고학력자이면서 남성인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27.9%로 가장 높았다. 이는 공식 실업률(9.7%)의 2.9배에 달하는 것이다. 반면 전문대 여성의 청년 체감실업률은 17.0%로 가장 낮았다. 학력별 체감실업률을 보면, 대학교(취업 준비 중인 재학생 포함) 이상이 25.3%, 고등학교 이하 21.4%, 전문대 18.4% 순이었다. 성별 체감실업률은 남성이 24.0%, 여성이 20.9%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청년 체감실업률이 남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여성들이 비정규직 등으로 취업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들의 경우 비정규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연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과보호 완화와 임금피크제 도입·확산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경련의 유진성 연구위원은 "지난 9월 15일 노사정 노동개혁 대타협이 의결됐지만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발의한 이후 뚜렷한 진척이 없는 데다 주요 쟁점에 대해선 정부와 한국노총 간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부 등에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2015-10-25 20:19:49 정은미 기자
한국맥도날드 '배달 근로자 안전시스템으로 지켜요'

안전보건공단,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최근 이륜차 배달원의 재해예방 등 안전 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한국맥도날드에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은 서비스업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후 안전보건공단에 인증을 신청하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인증을 실시한다. 한국 맥도날드는 그동안 본사 차원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매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지난 5월 안전보건공단에 인증을 신청, 보완사항 개선 후 이번에 본사와 시흥점, 여의도점, 역삼점, 양재 SK점 등 4개 우수지점이 인증을 받게 됐다. 한국 맥도날드가 구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특징은 본사와 400여 지점과의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재해예방 활동이다. 한국 맥도날드는 본사의 안전경영 방침에 따라 전국 매장에 지점장을 중심으로한 안전팀을 두고 생산, 판매, 유지·보수, 이륜차 등 4개 부문별로 나눠 직원들이 직접 안전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한국 맥도날드는 배달 주문서비스가 많은 프랜차이즈업의 특성에 따라 이륜차 배달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활동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륜차 배달사고 예방을 위해 △ 지점별 근거리 배달 가능지역 설정 △ 비나 눈이 많이 올 경우 배달서비스 중지 △ 모든 배달직원에 보호장비 지급 △ 전 매장 80cc이하의 저속 배달 오토바이 보급 △ 배달 오토바이 후면 안전반사 표지 부착 △ 우수 안전 배달직원 포상 △ 정기 안전교육 등을 통해 배달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인 이륜차 배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가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안전·행복 프랜차이즈' 인증은 한국피자헛과 씨제이푸드빌(주)에 이어 이번에 한국맥도날드가 세 번째로 받았다.

2015-10-25 20:11:02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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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엇갈린' 현대·기아차, 4분기엔 '신차' 기대감

신차 출시 따른 판매개선 큰폭 성장 전망 잇따라 친환경차도 적극 출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4분기 신차 출시와 함께 실적 개선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든 현대자동차그룹의 형제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의 희비는 엇갈렸다. '동생'격인 기아차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 반면, 맏형인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흥국 환율 악재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고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치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실적 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도 신차 출시를 통해 3분기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25일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5%, 1.0%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감소폭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차출시 효과에 따른 판매 개선과 원화 약세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6.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최근 출시한 신차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고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된 만큼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이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재경본부장)은 지난 22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로 일본 업체와 경쟁하다 보니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한 반사이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유럽 판매 증대 역시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이라기보다 투싼 신모델 출시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9월과 10월 국내 판매 추이에서도 특별한 사항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디젤 엔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친환경차가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운 차종이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원가절감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적으로 매진해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에 이어 최근 출시한 K5, 스포티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차는 오는 12월 K7의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아 K7은 올해 1~9월에 1만4546대가 판매돼 월 평균 161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급에서는 현대 그랜저(6만968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가 K7 후속모델 출시로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실적 상승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기아차는 중국의 수요 개선과 한국과 유럽, 미국 등에서 신차 효과를 보고 있어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신차효과와 판매 개선, 원화 약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10-25 20:08:00 양성운 기자
기준금리 1%p 내린 동안 은행 가산금리는 0.33%p 상승

지난 2년간 한국은행이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내렸지만 서민들이 체감 금리 인하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7개 국내 주요 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사한 결과, 8월 말 현재 평균 금리는 2.98%였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013년 6월 말 3.82%에서 2년 사이에 0.84%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인하한 기준금리 폭(1.0%포인트)보다 작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3년 5월 2.5%에서 올해 역대 최저수준인 1.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시중은행 가운데 같은 기간에 대출 금리를 1%포인트 이상 내린 곳은 수협·우리·전북은행과 통합 전 외환은행 등 4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13곳은 1%포인트 이하의 인하폭만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한국은행에 맞춰 기준금리는 내리는 대신 가산금리를 올려 실질 금리인하폭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으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8월 말 현재 17개 은행의 대출 기준금리는 평균 1.81%로 2년 전보다 1.1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기에 추가하는 가산금리는 평균 1.17%포인트로 2년 새 0.33%포인트 상승했다. 2년 전에는 가산금리가 1%를 넘는 은행이 4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에는 기업은행(0.57%)을 제외한 16개 은행이 모두 1% 이상의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은행 가산금리는 제주은행이 1.46%로 가장 높고, 수협 1.43%, 씨티은행 1.34%, 대구은행 1.28%, 경남은행 1.27%, 통합 전 하나은행 1.21%, 통합 전 외환은행 1.2%, 우리은행 1.19%, 신한은행 1.13%, 국민은행 1% 등으로 나타났다. 2년간 가산금리 상승폭은 전북은행(0.85%포인트)이 가장 컸고 씨티은행(0.68%p), 대구은행(0.65%p), 국민은행(0.5%p), 제주은행(0.46%p), 농협은행(0.43%p) 순이었다.

2015-10-25 20:02: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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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푸드의 역습이 시작됐다

[메트로 신문 유현희기자] 차이나푸드가 몰려온다. 중국에서 K-POP(팝)과 K-FOOD(식품)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는 중국 식품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편견 아래 저평가됐던 식음료들이 품질력을 보증하는 브랜드를 입고 익숙한 동양의 맛과 중국 현지의 이국적인 맛을 앞세워 젊은 세대의 호기심과 입맛을 자극하며 '중화풍 식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는 물론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중화풍 식품을 적극 출시하는 추세다. 중국 맥주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칭따오(Tsingtao)'는 중화풍 식음료의 인기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2000년 국내에서 론칭한 칭따오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형 할인 마트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1월~8월) 롯데마트 수입 맥주 판매량에 따르면 하이네켄, 아사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양꼬치엔 칭따오' 마케팅을 통해 칭따오 맥주의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중식 대표 메뉴인 양꼬치까지 널리 알린 바 있다. 이처럼 양꼬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딤섬 등 정통 중식 또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중식의 맛을 좌우하는 굴소스도 현지 브랜드가 국내 소스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이금기'다. 이금기는 1888년 홍콩에서 탄생한 소스 전문 브랜드로 굴소스를 처음으로 개발하며 중화 요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몇 해전만 해도 전문 쉐프들만 쓰는 특별한 소스였지만 쿡방, 먹방 등을 통해 요리와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연평균 2배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가 지난 8월 출시한 대만 비피도사의 '농후계 밀크티'가 불과 2달 사이 12만 병 이상 판매되며 품귀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더심플밀크티, 더심플그린밀크티, 더심플라떼, 더심플만델링까지 4가지 맛이 출시했다. 화장품 통을 닮은 특별한 디자인 때문에 '화장품 밀크티'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SNS를 타고 더 빠르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콩의 육포 전문점 '비첸향'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렸던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샘표식품 역시 육포 브랜드 질러에 비첸향풍의 제품을 추가해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중화풍 식음료들의 인기 요인에 대해 식품 수입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잦은 해외 여행과 활발한 SNS 활동으로 해외 유명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가까운 중국과 대만 등지의 식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국 식음료가 많아 앞으로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0-25 20:02:2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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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터는 회장…재계 '청년희망펀드' 가입 속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재계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가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사재를 털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데 이어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도 기부 참여를 결정하거나 긍정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어 청년희망펀드 가입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150억원의 사재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그룹 임원진도 50억원을 쾌척하며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22일 250억원을 기부했다. 이건희 회장이 200억원을 기부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사장단과 임원들이 개별적으로 동참, 5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 사장단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은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과 현대차가 청년희망펀드에 기부금을 내놓자 SK, 한화, LG, 롯데, 코오롱, 효성 등의 주요그룹들도 기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은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시기와 금액을 조율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공익차원에서 청년희망펀드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기부금액과 방식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G그룹도 참여시기를 놓고 조율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부규모와 방법 등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화, 두산, KT, CJ, 롯데, 신세계 등도 아직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재계의 잇단 릴레이 기부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차 등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내부적으로 기부논의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목적사업인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에 사용되며 청년취업기회 확대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난 19일 청년희망펀드 운영을 책임질 청년희망재단이 공식 설립되면서 재계에서 동참 분위기가 조성됐다. 청년희망재단의 이사장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임됐다. 황 신임 이사장은 벤처 기업가로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했고,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청년 창업 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공익적 사회활동에도 헌신하고 있어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2015-10-25 19:07:42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