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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벌가벗었다", 좀비기업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신용(Credit) 이슈 기업 중 비우량 회사채 발행잔액이 24조원에 달하고 있다. 총 313개 기업이 한계기업(2년 연속 1 미만의 이자보상비율을 기록한 기업)기준을 충족했다. 전문가들은 좀비 기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대마불사(大馬不死) 문제로 체력을 소모하기 보다는 국가 경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소기업 등 관련 하청업체들에 미칠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A등급 이하 이슈업종 회사채 발행잔액 24조원 11일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건설·조선·석유화학·항공운송·해상운송·철강 등 이슈업종의 비우량등급(A등급 이하)회사채 발행잔액은 10월말 기준 총 23조9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건설이 6조 21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선과 석유화학의 발행잔액은 각각 5조4350억원, 5조2530억원이었다. 항공, 해상, 육상 등 운송업종의 A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잔액은 5조 6307억원이었다. 철강은 우량등급인 포스코가 빠지면서 잔액이 1조 4608억원에 불과했다. 또 A등급 이하 회사채 두 개 중 한 개(52.8%)는 크레딧 이슈 업종에 속해 있었다. 강화된 기준에서 한계기업은 313개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당국은 한계기업의 범위를 2년 연속 1미만을 기록한 기업으로 확대해서 구조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현재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혹은 유효등급은 없지만 신용등급평가를 받은 기업)은 총 45개로 15% 정도이다.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1미만인 기업 가운데 3년간 매출액 감소와 영업적자를 낸 곳은 44개(14%)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잔액이 큰 기업들도 꽤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현대상선, 대성산업, 한국자원투자개발, 마니커, 바른손, 코데즈컴바인 등 6곳이 교집합에 있다"고 전했다. ◆기업스스로 자발적 구조조정이 해법 '벌거벗은 임금님'. 안데르센 동화 중 손꼽히는 명작이다. 사기꾼 재봉사가 임금을 찾아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옷을 만들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옷이 완성된 날 왕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옷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왕은 있지도 않은 옷을 입는다. 신하들은 멋진 옷이라고 칭찬한다. 한 아이가 거리행진 중인 왕을 보고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외친 뒤에야 왕은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시장에서는 기업 자신도 '군중보다 아이의 목소리를 귀에 담을 때이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수박 겉핥기식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이번에도 어떻게든 넘어갈 것 이라고 내실 다지기에 소홀한 기업들이 있다면, 군중들의 박수 소리보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논란에 사로잡혀서도 안 될 것으로 지적된다.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4조2000억원, 42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붓기로 해 논란이 있다. 김진성 우리금융연구소 실장은 "주요 산업내 부실기업 정리,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 등이 자칫 산업내 플레이어를 축소해 경쟁을 약화시키거나 비효율적인 대형화를 통해 자칫 구조조정의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독려하고, 기업 구조조정의 유형별로 소위 '시범케이스'가 아닌 '성공적인' 기업 구조조정 모범사례를 이른 시일 내에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5-11-11 16:51: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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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 구조조정, 이번엔 제대로 할까

중소기업 무더기 구조조정 대상…전년比 40% 증가 유암코, 이달 중 구조조정 대상기업 1호 선정 예정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175개 중소기업이 채권은행 주도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중소기업은 경기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등에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다. 다음 달에는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가 끝남에 따라 대기업의 과다부채 문제도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들어 강도 높은 부실기업 가리기에 나섰다. 이달 중에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의 구조조정 추진기업 1호 선정이 예정돼 있다. 수년간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는 이른바 '좀비기업'을 방치했다가는 오는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 좀비기업이 무더기로 쓰러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조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 좀비기업을 솎아낼 경우 효과는 단기간에 그치고 더 큰 경제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좀비기업이 조선·해운·건설·철강·화학 등 중후장대 산업에 집중돼 있어 과도한 규제가 기간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가계 부채보다 기업 부채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좀비기업에 대해 하루빨리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 C~D등급 175개사 11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2015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통해 부채가 500억원 미만인 1만7594개 중소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취약한 19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위험도는 A~D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C~D등급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분류된다. 올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기업은 70곳, 법정관리 신청대상인 D등급을 받은 기업은 105곳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곳, 34곳이 증가했다. 조성목 금감원 선임국장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기업의 경영실적 악화로 평가대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며 "채권은행들이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엄격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05개사로 전년 대비 29개사가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70개로 지난해에 비해 21개사가 늘었다. 제조업은 전반적인 업황부진으로 전자부품(19개), 기계 및 장비(14개), 자동차(12개), 식료품(10개) 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해운경기 부진 및 장기간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운수업(9개), 도소매업(14개), 부동산업(13개), 오락 및 레저서비스업(8개) 등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늘었지만 금융당국은 은행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당금 증가에 따른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하락폭은 6월말 기준 14.09%에서 0.03%p에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권이 구조조정 대상 175개 기업에 빌려준 전체 신용공여액은 9월말 기준 총 2조2204억원 규모다. 이들 기업 구조조정에 추진에 따라 은행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은 4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필요한 충당금은 7524억원이지만 9월말 현재 3020억원이 쌓여있어 나머지만 더 적립하면 된다. 금감원은 C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금융지원 및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D등급은 추가적인 금융지원 없이 자체적인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하거나 기업회생절차를 가동해 신속히 정리할 방침을 세웠다. C등급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거나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신규 여신을 중단하고 만기도래 여신을 회수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조 선임국장은 "해당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과 영업활동 등을 감안해 업체명을 밝히는 것은 무리"라며 "추후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 업무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해 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진행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11-11 16:51: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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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여행스케치 적금’ 가입자 2만명 돌파

[메트로신문 채신화 기자]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의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13일 내놓은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이 출시 45일 만에 가입고객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출시 4개월만인 11월에 가입고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의 인기 비결은 추가금리와 각종 혜택 제공이다. 이 적금은 하나투어 지정대리점 여행상품 이용 시 결제금액의 3%를 적금 만기 시 추가 지급하고, 해당 여행상품 결제 및 해외사용 시 이용금액의 0.5%를 추가로 캐쉬백 서비스한다. 또한 적금 가입 기간 중 환전 시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스케치론'도 함께 출시해 적금 만기 전 여행 시 부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광주은행은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 2만좌 돌파를 기념해 2만 번째 가입 고객을 상무지점으로 초청해 하나투어 여행마일리지와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만번째 가입자 정미라씨는 "가족여행을 위해 가입한 여행스케치적금을 통해 여행경비도 줄이고, 이런 행운이 따르는 추억도 쌓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광주은행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과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및 GIFT카드, 신세계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5-11-11 16:50: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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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바쁜 직장인 위해 '모바일 대출' 출시

[메트로신문 채신화 기자] 우리은행이 바빠서 은행 갈 시간이 없는 직장인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11일 우리은행은 직장인 및 공무원, 군인, 경찰, 교직원을 대상으로 '위비 직장인·공무원 모바일 대출'을 위비뱅크앱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재직 및 소득확인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대출심사에 필요한 재직과 소득자료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핀테크 기술을 적용했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또는 공무원으로 CB7등급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연 소득의 100% 범위내 공무원의 경우 최대 3000만원, 일반직장인은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상품출시일 현재 코리보 기준 최저 연 3.76%~최고 7.96%이며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했다. 고정현 스마트금융 부장은 "바쁜 업무로 은행방문은 어려운 직장인과 공무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365일 대출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향후 설문조사 및 SNS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방법도 추가적으로 반영할 에정"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언제든지 바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철학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11-11 16:49: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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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 개최…"미래 건설기술 선도"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해외 전문 엔지니어들과 업계·학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와 아이디어, 현장 적용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 원전해체 리딩기업 에이컴의 제임스 테일러 부사장 등이 참석한 메인세션에서는 미래 건설기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건축·인프라·에너지&환경 등 3개 분야로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터널 굴착 공법 전문가인 아문드 브루란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의 초청강연과 현대건설·현대자동차그룹사의 연구성과와 현장에 적용한 우수 사례 등 17편의 발표가 이뤄졌다. 지난 6월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안에 문을 연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에 적용된 에너지 절감 기술과 향후 사업화 전략 등을 다룬 건축 세션에 대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향후 건축 분야에서는 그린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절감 등의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초장대교량 설계, 초경량 콘크리트 등 인프라 세션에서도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에너지&환경 세션에서는 해양플랜트 파이프라인 설계, 부유식 플랫폼,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 실증기술 등이 논의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기술이 미래 건설산업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구개발본부를 인프라연구개발실·건축연구개발실·에너지환경연구개발실·R&D기획실 등 4개실로 재편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연구인력을 2013년 100명에서 현재 180명까지 늘렸으며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추진과 보유기술 사업화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11-11 16:43:2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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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 위한 투자협약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쿠팡이 대구광역시에 '친환경 첨단 물류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쿠팡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김범석 쿠팡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체결식을 개최했다. 쿠팡 측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가 첨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했으며 실무진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뒤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대구광역시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대구시, 전기자동차 관련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화물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쿠팡은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된 전기화물차를 쿠팡의 배송 작업에 시범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관 패널을 설치해 전력소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에코 프랜들리'(Eco friendly·자연친화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류센터 내에 전기화물차 운영, 운송 데이터를 활용한 배송 효율 증가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범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한 대규모 투자가 대구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IT 첨단 기술을 전기화물차와 친환경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에 적용함으로 쿠팡이 추구하는 혁신을 배송 측면에서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1 16:33:45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