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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 변호사 기소…공인중개사 VS 변호사 밥그릇 싸움

연 2조원대 부동산 중개시장을 놓고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간 전면전이 시작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공승배(45·사법연수원 28기) 트러스트부동산 대표에 대해 자격없이 '부동산' 명칭을 상호에 사용한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을 곧 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승배 대표는 변호사 출신의 1호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다. 지난 1월 변호사 4명으로 트러스트부동산을 설립했다. 이들은 부동산 중개도 법률행위인 만큼 변호사에게 업무상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수료도 일반 공인중개사보다 훨씬 저렴한 최대 99만원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무는 공인중개사 고유의 영역"이라며 "공 변호사 등이 시장에 불법으로 들어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인중개사협회와 강남구청 등은 공인중개사만 상호에 부동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공인중개사법 조항 제18조 2항을 근거로 들면서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공 변호사를 지난달 강남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공 변호사가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트러스트부동산'이란 명칭을 써 공인중개사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역시 '불법'으로 유권해석을 내렸고 관할 강남구청도 별도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끝에 공 변호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변호사 업계는 반발하는 분위기다.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은 지난 2월 법리 검토 결과, 변호사가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트러스트의 부동산 중개업 진출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사의 공인중개사 업무가 가능하다고 해석한 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변호사 수가 늘어나다 보니 이전에는 안 하던 형태의 변호사 업무 영역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발생하는 과도기적인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그만큼 업계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건이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사 숫자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법무사·변리사·세무사 등 비슷한 직업군과의 '밥그릇 싸움'이 빈번해질 전망이다. 변호사들은 세무사들과 '세무조정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해 마찰이 일었고, 법무사와는 '아파트 등기 업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2016-04-05 22:04: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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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상공 인력 효율 극대화…캐빈 승무원 보직 전환 지원 받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직원간 경계를 허물고 인력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지원자에 한해 보직 전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2010년 이후 입사한 일반직 여직원 중 객실승무원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선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에서 "조직 슬림화에 따른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다. 인력을 재배치로 고용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A321 여객기 승무원을 7명에서 6명으로 감축한 데 이어 3월 1일부터 전노선, 전기종 승무원을 1∼2명씩 줄였다. 이번 보직 전환은 2010년 이후 입사한 사무직·영업직·공항직을 포함한 일반직 여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직 여직원을 객실승무원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직을 전환하더라도 직급과 호봉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사내파견 객실승무원 제도와 비슷하다. 대한항공은 직종간 이해를 증진하고 타 업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 중이다. 기간은 2년으로 이후 원래 직종으로 현업에 복귀해 근무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반직 여직원 중에는 캐빈 승무원을 준비했던 인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보직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 제공과 인력 효율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객실승무원의 '기수문화'에 일반직원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를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존 승무원들은 "여객기 1대당 탑승하는 승무원 수를 줄여 업무 부담이 가중된 데다 일반직의 승무원 보직전환이 되면 기수문화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직원들의 익명 게시판에도 "기수가 왕인 캐빈(승무원) 문화에서 버틸 사람이 있으면 신청하겠죠", "캐빈은 일반 사무직과 달라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시작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등 우려의 글이 달렸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타 업무 경험으로 업종간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반직과 객실승무원직의 업무 교류가 이뤄지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반 사무직의 승무원 보직 전환을 추진하면서 올해 캐빈 승무원 신규 채용은 진행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승무원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2016-04-05 21:31: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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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촛불 1500개 밝기 ‘미니빔 TV’ 론칭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더욱 밝아진 미니빔TV 신제품을 출시한 LG전자가 LED 프로젝터 시장 세계 1위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휴대용 프로젝터인 미니빔TV 신제품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모델명 'PW1500'은 최대 밝기가 1500루멘(촛불 1500개에 해당하는 밝기)까지 높여 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LG전자가 출시한 미니빔TV 중 가장 밝은 제품이다. 모델명 'PW1000'은 최대 밝기가 1000루멘이지만, 같은 밝기의 기존 제품보다 출하가는 약 25만원 저렴하다. LG전자는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미니빔TV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니빔 TV는 다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사용자는 미니빔 TV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 사운드 바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면 보다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에 담긴 영상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미니빔TV로 크게 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존까지 주로 사무실에서만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캠핑족, 신혼가구 등을 집중 공략하며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좁은 공간의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층 밝아진 미니빔 TV를 선보이며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미니빔TV 신제품의 출하가는 PW1500 모델이 105만원, PW1000이 85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밝기는 높이고 가격은 낮춘 미니빔 TV 신제품으로 LED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6-04-05 21:31: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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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중소기업 TV 매출 급신장 "대기업 품질에 가격은 저렴"

소셜커머스 티몬의 TV매출이 급 성장 중이다. 티몬은 자사의 TV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한 TV판매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3%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TV 상품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에서 55%로 증가했다. 티몬측은 중소기업 TV의 인기 비결로 핵심 부품인 패널을 삼성과 LG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품질상의 차이가 없고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티몬에서 판매한 중소기업의 50인치 UHD TV 평균가격은 65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56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제품 선호도로는 40인치 매출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32인치(23%), 55인치(21%), 48인치(10%)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의 경우 32인치(29%)와 40인치(3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좀 더 큰 40인치(32%), 55인치(21%)를 선호했다. 40대는 55인치(26%)와 40인치(25%)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큰 화면을 많이 찾았다. 현재 티몬이 판매중인 중소기업 TV의 평균가겨근 31만9000원이며 32인치의 경우는 15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중소기업 TV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MD가 직접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며 "10만원대 TV를 구매하더라도 AS연장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4-05 19:06:0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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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신제품 앞세워 '생활가전시장'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가 생활가전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리바트는 자외선 LED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 에어'(Vio-air)와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 케어(Viosink-care)'등 소형 생활환경 가전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은 전국 10개 '리바트스타일샵'과 온라인모 '리바트몰', '11번가' 등에서 이달 6일부터 판매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B2C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E0'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생활가전 첫 제품을 환경 분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의 소형 가전 제품은 신개념 청정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1위 자외선 LED 전문기업인 서울 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지난 1년간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현대리바트는 '바이오 시리즈' 외에 집안 인테리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소형 생활가전을 연내 추가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약 2000여개 수준인 홈스타일 브랜드 '리바트홈' 상품군을 내년까지 4000여개로, 2020년에는 6000여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에 리바트가 추구해 온 친환경 가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분야의 다양한 소형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단순 가구 판매가 아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개발해 토탈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6-04-05 19:05:5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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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나노급 D램’ 시대 열다…3대 혁신 기술로 한계 극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 번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처음으로 최소 크기인 10나노급 8Gb DDR4 D램을 양산했다고 5일 밝혔다. 1나노급은 10억분의 1m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세계 첫 20나노 4Gb DDR3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이번 10나노급 8Gb DDR4 D램의 양산으로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며 메모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초고집적 설계 기술'과 '사중 포토 노광 기술', '초균일 유전막 형성 기술' 등 3가지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도입 없이도 10나노급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초고집적 설계 기술'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로, 20나노 8Gb DDR4 D램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1x) 8Gb DDR4 D램에 초고속·초절전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20나노 대비 동작속도가 30% 이상 빠른 3200Mbps를 구현할 수 있고, 소비전력을 10~20%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양산에 적용한 '사중 포토 노광 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D램에도 구현해 D램 핵심 공정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사중 포토 노광기술'은 초고집적으로 정보 저장의 최소 단위인 '셀'을 만들기 위해 한 번의 포토공정으로 초미세 패턴을 4배 많이 형성하는 기술이다. 셀이 트랜지스터 하나로 구성된 낸드플래시와 달리 D램은 트랜지스터와 캐패시터의 적층 구조로 셀이 구성된다. 이와 관련, 10나노급 8Gb D램은 초고속으로 동작하는 트랜지스터 위에 고용량 캐패시터를 나노 단위 간격으로 배열해 완벽하게 동작하는 셀을 80억개 이상 만들어야 하므로 미세화에 따른 개발 난이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D램의 공정 한계를 '사중 포토 노광 기술'을 통해 극복해 차세대 10나노급(1y) D램도 적기에 양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D램은 초미세 캐패시터에 충분한 양의 전하를 저장하기 위해 '초균일 원자 유전막 형성 기술'이 필요하다. 10나노급 D램은 캐패시터의 유전막을 옹스트롬(10분의 1나노) 단위의 초박형 원자 물질로 균일하게 형성해 더욱 높은 속도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우수한 셀 특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10나노급 모바일 D램도 양산해 PC와 서버 시장에 이어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시장도 지속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영현 사장은 "10나노급 D램은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최고 효율의 시스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차세대 초고용량 초절전 모바일 D램 출시를 통해 모바일 시장 선도 기업들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삼성전자는 PC용 4GB DDR4 모듈을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128GB 모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용량 모바일 D램의 높은 수요 증가세에 맞춰 10나노급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D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16-04-05 18:22:34 나원재 기자
개성공단 피해기업, 총선 바람 타고 '특별법' 제정 염원

개성공단 폐쇄로 일자리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한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총선 바람을 타고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보상은 현행법으로 충분하다며 특별법까지 만들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간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정책공약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의 피해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제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제정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총선 결과에 따라 특별법의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과 근로자들은 지난 2월 초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내려진 후 정부가 내놓은 여러 대책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며 아예 특별법을 만들어 보다 근본적으로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근로자협의회 차원에서 특별법 제청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협의회 측은 오는 8일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협의회 김용환 공동위원장은 "정부가 기업을 통해 주는 고용유지금을 받으면 그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을 뿐더러 6개월의 고용유지 기간이 끝나면 다시 불안한 상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해고 근로자에 대한 일시적 고용유지 지원이 아니라 좀더 실질적 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재직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폐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입주 기업 및 협력업체 도산, 대규모 실직 사태 등 피해가 가시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협력업체들로부터 구입한 각종 원부자재가 그냥 쌓여 있고 현금화가 어려워 입주기업들은 대금 지급 등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대금 지급 독촉이 시작될텐데 정부가 이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현재 개성공단내 124개 입주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는 4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4곳 가운데 공장형아파트에 주로 입주해 있는 86곳은 개성공단 매출비중이 100%에 달해 공장 폐쇄는 곧 폐업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합동대책반을 꾸려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 주재 근로자 추가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자금지원은 모두 대출 형태다. 대출은 정부가 아니더라도 기업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대출을 받아 빚까지 갚으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실제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지난달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이달 10일까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추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4-05 18:22:10 김승호 기자
한국방송협회도 CJ헬로비전 M&A 반대…일각에선 논리 부족 지적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한 형국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협회가 이번 M&A에 대해 반기를 들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협회는 지난 1일 이번 M&A를 반대한다는 2차 의견서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합병 법인은 CJ E&M 경쟁 채널 송출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M&A 후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불리한 채널번호 부여 등으로 경쟁 채널과 콘텐츠 사업자는 현재보다 최대 81.8%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논리도 뒤따랐다. 협회는 이와 함께 약탈적 결합판매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이종 사업 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지역케이블에 허용된 지역 보도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돼 방송 공정성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중소 프로그램공급자(PP)의 몰락에 비해 CJ E&M과 같은 대규모 PP만 살아남는 방송 생태계의 황폐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선 CJ E&M의 경쟁 채널은 종편과 지상파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로 지정돼 있고, 채널 묶음 상품과 채널 번호는 신고가 아닌 미래부 승인 사항이기 때문에 임의 배제나 불이익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또 번호 편성은 최근 장르별 블록 편성이 대세여서 임의적인 불이익은 고객 혼란을 가중시켜 결국 플랫폼사업자에게 불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관련 업계의 최대 81.8%의 손실도 정확한 산정 근거가 없어 사실로 간주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CJ헬로비전 피인수 합병은 예민한 부분이라 익명을 요구한다는 업계의 한 관계자는 "CJ헬로비전 M&A는 방송-통신 융합의 신호탄으로 중요하지만, 주파수와 5G, 플랫폼 등 세계시장과 경쟁해야 하는 현안도 있다"며 "소모적 논쟁이 아닌 새로운 미래 시장을 위해 경쟁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2016-04-05 18:21: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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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팔라 생산 논란 노사 갈등 골 깊어져…"미국서 수입 판매하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지엠이 임팔라 생산 문제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지엠이 전량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임팔라'를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입 판매키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한국지엠 노조가 그동안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요구하며 회사 측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해 온 만큼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5일 "쉐보레의 프리미엄 세단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한 결과, 임팔라를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런 입장을 노조에도 전달했다. 한국지엠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제품이 갖고 있는 수입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탄력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국내 생산보다 수입 판매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팔라가 동급 차종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한미 FTA 효과 등을 누릴 수 있게 수입 판매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올초부터 "한국지엠 경영진이 국내에서 임팔라가 월 1000대, 연 1만대 팔리면 국내 생산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으나 기존 공표를 뒤집고 연 3만대를 팔아야 국내 생산의 사업 타당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임팔라 국내 생산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해왔다.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임팔라는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3월 중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국내 대형 및 준대형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임팔라 프리미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임팔라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지엠의 임팔라 수입 판매 결정에 따른 적지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20일 노조 집행부와 만나 임팔라의 국내 공장 생산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내수 연 3만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국내 공장에서 이 차를 생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지엠은 2015년 노조와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임파라 내수 연 1만대 판매'를 국내 생산의 전제 조건으로 선언했다. 또 지난해 7월 임팔라 수입·판매를 공식화하면서 부평 2공장에서 생산하던 동급 차종인 알페온을 단종한 바 있다. 사측의 이 같은 '말 바꾸기'에 노조 측 불만은 커져갔다. 특히 2013년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이후 생산 물량이 급감해 '지엠 철수설'까지 떠도는 와중이라 노조 측 반발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16-04-05 18:20:30 양성운 기자
삼성물산 합병·분할·매각 잡음 언제까지…"합병 추진 계획 없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합병 전 잡음이 많았던 통합 삼성물산이 올해도 갖가지 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가 된 삼성물산을 둘러싸고 합병·분할·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나 사설 정보지 등을 진원으로 한 소위 '지라시'(정보지)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 삼성물산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5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플랜트 사업부문 분할과 분할 후 삼성엔지니어링에 피흡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플랜트부문을 물적 분할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로 만든 후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답변이다. 지난달에도 삼성물산이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인 주택사업부(래미안)를 KCC에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회사가 부인하는 상황이 있었다. 삼성물산을 둘러싼 소문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3사가 합병한다", "삼성물산 플랜트 부문을 SK에 매각한다" 등 여러 종류다. 이 같은 루머가 파다해지면서 직원들 사기도 급격히 저하되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각종 합병·매각설이 정보지는 물론, 언론보도에까지 등장하니 직원들이 당혹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보도가 나오자 분할합병 대상으로 거론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장 초반 5.3%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실적은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흑자였으나 합병 전인 지난해 1·2분기까지 감안하면 건설부문에서 34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건설 부문의 대규모 손실로 지난해 1조4543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이렇게 전망이 불확실하다 보니 그룹 차원에서는 차라리 합병해 몸집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입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대신 지주사인 삼성물산 지분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같은 루머가 나오는 배경이다.

2016-04-05 18:19: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