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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제일은행'…SC은행→SC제일로 사명변경

한국SC은행이 전신인 '제일은행'의 이름으로 돌아가 브랜드 이름을 'SC제일은행'으로 변경한다. SC제일은행은 6일부터 은행 등기와 관련된 법적 명칭을 제외한 모든 대내외 업무에 사용하는 브랜드 이름을 'SC제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SC제일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어려움을 겪은 제일은행을 지난 2005년 SC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하지만 6년 뒤인 2011년 말 '스탠다드차타드'라는 글로벌 금융 그룹사의 이름을 내세워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 다시 회사명을 바꿨다. 이어 지난해 8월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방문한 이후 간편한 이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한국SC은행'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제일은행' 명칭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내부 조사 결과에 따라 '제일'이라는 이름을 부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은 앞으로 영업점 간판과 홍보물을 비롯해 온라인 콘텐츠와 고객 응대 자료·물품에도 브랜드 변경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이벤트에도 '응답하라! 제일은행! 1994년 그때 그 시절의 8%'라는 제목을 붙이는 등 제일은행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과거 근무한 전·현직 직원들과 오랜 거래고객들이 '제일은행'에 대한 향수와 자긍심이 깊다는 점과 더불어 젊은층과 기업들은 글로벌 은행인 'SC'라는 명칭에 더 끌리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예전에 최고의 시중은행을 일군 저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결집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6 17:11:19 채신화 기자
중소기업 기술 빼돌리면 손해액의 3배 물어준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올해 말부터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돌리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물어줘야 한다. 영업비밀을 침해하면 벌금액이 최대 10배로 늘어난다. 영업비밀을 국내에서 국외로 유출할 경우엔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국내로 유출시에는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벌금액이 증가한다. 소송보험료를 지원받는 창업기업(스타트업)이나 기술혁신형 벤처기업도 지금보다 2배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보안이나 인력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중소기업에서 기술 침탈이나 영업비밀 유출 등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갑'의 지위를 이용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빼돌려 무임승차하는 예도 허다하다. 대기업 L사는 배터리라벨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S사에게 품질관리를 한다며 기술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후 L사는 취득한 기술로 중국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몹쓸 짓'을 저질렀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의 기술유출 사례다.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A사 연구소장은 다니던 회사를 나간 후 경쟁업체의 기술자문으로 활동하며 A사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A사에 손해를 끼쳤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C사는 업무제휴를 위해 M사에 기획서와 핵심자료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후 M사는 협의도 하지 않은 채 C사의 유사게임을 해외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기술 유출 사례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건이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에 ▲법·제도 정비를 통한 권리 보호 및 처벌 강화 ▲신고활성화 및 기술 분쟁의 신속한 처리 지원 ▲해외진출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중소기업의 자율적 기술 보호활동 여건 조성 등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우선 영업비밀 특성상 입증이 어려워 소송을 포기하거나 유출되더라도 손해배상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기술 등이 유출돼 손해 본 금액은 평균 13억원이지만 실제 배상액수는 전체의 18.5% 수준인 2억4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비밀 구성요건을 완화해 '합리적 노력'이 없더라도 '비밀로 유지'된 것에 대해선 포괄적으로 영업비밀로 인정키로 했다. 기존에는 영업비밀을 취득, 사용하거나 제 3자에게 누설하는 경우만 처벌했지만 앞으로는 정당한 권한을 넘는 영업비밀 유출·보유, 절취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 불법유출 영업비밀 재취득 또는 사용 등의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탈취자에 대한 증거제출 의무도 강화된다. 증거제출에 응하지 않았을 경우엔 권리자(피해자)가 주장하는 이익률을 그대로 인정해 손해액을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벤처캐피탈, 엔젤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 이내 기업도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인증기업과 같이 특허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도록 우선 심사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내년 3월부터는 특허청의 무효처리, 신규 출원절차 없이 법원청구만으로 해당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산업기술유출전담수사팀도 설치된다. 기술유출 사건에는 '집중심리제'를 도입해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했다. 황 총리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불법적인 기술 탈취 행태를 근절하고, 공정한 기술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유출 초기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인 만큼 신고부터 수사·기소·재판에 이르기까지 관계부처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4-06 16:29:43 김승호 기자
임대홍 창업주는 누구? 미원부터 클로렐라까지...히트상품 개발 앞장선 식품계 원로

임대홍 창업주는… 1920년 전북 정읍 출생 1940년 이리 농림학교 졸업 1942년 고창군청 공무원 1945년 피혁공장 설립 1947년 대림상공 창업 1956년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 설립 1962년 동아화정 미원으로 사명 변경 1965년 미원그룹 사장 1968~1987년 미원그룹 회장 1971년 미원문화재단 설립 1987년 미원그룹 명예회장 1997년~대상그룹 창업회장 '공무원→무역업→조미료 제조업→종합식품기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걸어온 길이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접고 사업에 뛰어든 그는 무역업을 하며 일본에서 독립된 이후에도 일본 조미료에 의존하는 국내의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30대 청년 사업가는 그 길로 일본으로 건너가 1년동안 조미료 제조공정을 배웠다. 1955년 일이다. 돌아온 후 그가 설립한 기업이 대상그룹의 전신인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다. 미원의 신화가 시작된 시점이 바로 이 때부터다. '미원'은 1세대 국산조미료로 수입에 의존하던 조미료의 국산화를 견인한 브랜드다. 미원의 인기로 대상그룹은 한때 미원으로 상호까지 변경하기도 했다. 지금도 60~70대는 '대상'보다 '미원'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정도다. 미원은 론칭 10여년만에 조미료의 불모지인 한국을 조미료 강국으로 끌어올렸다. 1950년대만해도 수입 조미료가 판을 쳤지만 임 창업주가 미원을 내놓은 지 10여년만인 1970년대에는 조미료 수출국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았다. 당시 미원은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한국을 넘어 해외 수출까지 본격화했다. 삼성과의 조미료전쟁에서 승리한 일화도 유명하다. 미원에 맞서 삼성(현 CJ제일제당)측에서는 '미풍'을 내놨지만 한번도 미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승승장구하던 삼성에게 실패의 고배를 전한 것아 바로 임 창업주인 셈이다. 조미료 전문기업에서 출발했지만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인수합병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대상그룹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했다. 장류 시장에서 2인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냉동식품과 육가공품을 비롯해 계열사를 통해 두부, 김치,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7년 11월 미원은 상호를 대상으로 변경했다. 현재 대상그룹은 청정원, 순창고추장, 홍초, 종가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임 창업주는 그룹회장직을 장남인 임창욱 현 명예회장에게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미원을 개발한 그가 만든 대표적인 히트상품 중 하나가 대상웰라이프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클로렐라'다. 클로렐라는 임 창업주가 직접 개발한 후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직접 챙겨 먹었던 제품으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그는 화려함보다 소박함이 어울리는 인물이다.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기보다 묵묵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재계의 모임에도 거의 참석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근에서 그를 보좌한 임직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장시 모텔과 여관에서 숙박하는 검소한 회장님으로 기억한다. 검소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은 고인의 마지막 길까지 이어졌다. 대상그룹은 임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어 외부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2016-04-06 16:27:12 유현희 기자
진화하는 소셜커머스, '중소기업'에서 '그룹'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의 롤모델인 소셜커머스 업계가 '그룹형' 경영에 돌입했다. 소셜 3사 중 쿠팡, 티몬은 기업 인수합병(M&A),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만년 유망주였던 소셜커머스는 지난해 당일배송, 물류센터 확보, 상품확대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14년 약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쿠팡은 지난해 '로켓배송'을 실시, 3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개될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배경으로 쿠팡은 지난달 31일 M&A 기업 물색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쿠팡 측은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정보통신(IT) 기업 ▲커머스 ▲디지털 컨텐츠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 등이 M&A를 통한 사업확장에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본격적인 M&A를 위해 쿠팡은 '투자개발실'을 신설하고 전상엽 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을 투자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티몬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운영해온 사내벤처 '티몬플러스'를 올해 초 분사했다. 사내에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던 티몬플러스를 자회사로 분리시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티몬플러스는 중소매장의 멤버십관리와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티몬의 창립멤버중 하나인 김동현 대표가 CEO로 나서 최근 본격적인 홍보와 사업활동에 돌입했다. 지역딜을 기반으로 성장한 티몬의 노하우를 이용해 각 지역 중소상인들의 고객관리를 돕는 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현재 매장당 평균 가입자 수가 2000여명을 돌파했으며 티몬플러스 단말기를 통한 포인트 적립 횟수 또한 1000만회를 넘어섰다. 올 1월 평균 가입자는 전월 대비 8%, 2월에는 16% 상승하며 순조로운 사업확장을 진행 중이다. 김동현 티몬플러스 대표는 "티몬플러스는 골목 및 프랜차이즈 파트너에게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마케팅툴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선 집중하는 파트너는 한 달에 300건 이상의 소비자 매출이 발생하는 요식업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는 유통, 숙박, 뷰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약 14만개 매장과 상생하는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향후 티켓몬스터와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아직 M&A나 자회사 설립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위메프 관계자는 "우선은 현재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다. 내부적으로 M&A나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 논의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룹형 경영으로 진화한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우려도 크다. 현재 사업도 영업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무리한 M&A나 자회사 설립으로 자멸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쿠팡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금을 필요로한 M&A를 할 상황이 아니다"며 "우선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킨 후에 사업확장을 하는 것이 좀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2014년 적자는 1200억원 수준이며 올해는 5000억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몬은 2014년 2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6-04-06 16:26:52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AK백화점 거리로 나왔다...편집숍 오픈

AK플라자가 로드숍을 열었다. AK플라자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매장 2개를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에 각각 오픈하며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채널들은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출장 세일 등을 진행해왔지만 로드샵 진출은 이례적이다. AK플라자 역시 백화점의 저성장과 유통채널의 포화로 패션 라이프스타일점을 오픈하게 됐다. AK플라자는 7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피셜 할리데이(OFFICIAL HOLIDAY by KOON)'를, 8일 홍대 와이즈파크 4층에 '태그 온(Tag On)'을 각각 오픈한다. 오피셜 할리데이와 태그 온은 디자이너와 유통업체가 협업해 독자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피셜 할리데이는 AK플라자 패션사업부가 운영하는 국내 1세대 편집샵 쿤(KOON) 신사점을 새롭게 리뉴얼해 론칭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의류, 잡화, 코스메틱, 생활소품 등을 직접 디자인 및 생산해 독자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티셔츠, 팬츠, 드레스, 재킷 등 4만원~20만원대까지 해외 브랜드 편집숍보다 합리적이다. 오피셜 할리데이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에서 10만명이상 팔로우를 보유한 아더 에러를 포함해 해프닝, 미스치프, 프리마돈나 등 총 18개다. 총 5개층으로 구성되는 오피셜할리데이는 1층은 커피숍이과 플라워샵이 2층은 라이프스타일 소품이 전시되며 3·4층은 패션편집매장, 5층은 팝업스토어로 운영된다. 오피셜 할리데이는 내년에는 온라인샵 을 오픈하고 2018년까지 백화점 입점을 포함한 총 4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홍대 와이즈파크 4층에 오픈하는 '태그 온'은 국내외 브랜드 중 최고 가성비 상품만을 선정해 제공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이다. 20대에서 40대를 타깃으로 하는 테그온은 미각), 후각, 시각, 청각, 촉감 등 5감 만족 라이프스타일 소품과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만나볼 수 잇다. 애경 유통·부동산개발부문 채동석부회장은 "유통업계가 이제 고객 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해 상권을 찾아 입점시키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때"라며 "AK플라자는 각 점포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특화된 전문점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6-04-06 16:14:50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