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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SK의 매각 공통점은, '기술 변화'에 대한 판단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지난 2014년 '빅딜'을 한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방위사업·석유화학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한 것. '규모의 경제'로 원가 절감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려는 한화그룹과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려는 삼성그룹이 접점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 빅딜로 한화그룹은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국내 1위 업체로 도약핟. 자산 규모로 10위인 그룹의 재계 순위(공기업 제외)도 9위로 한 계단 올랐다. 당시 삼성 내부적으로는 석유화학 설비의 내구연한이 한계에 달해 생산성 향상보다는 안전성 유지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는 푸념도 있었다. 삼성 입장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도 내고, 현금확보를 통해 바이오, 4차 산업 등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한 셈이다. # 2011년 최태원 SK 회장은 하이닉스를 품에 안는다. 번번이 팔리지 않아 "애물단지를 안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의 D램 업체라는 상징성에다 2010년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알짜 회사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원매자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태원 SK 회장은 SK하이닉스 인수를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았다. 최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만 영업이익 2조4676억원을 낸 '효자'가 됐다. 삼성과 한화·SK그룹의 기업 매각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술 변화에 따른 위기와 기회에 대한 평가다. 파는 쪽은 장사가 잘 안되거나 비용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 다는 판단이다. 반면 사는 쪽은 미래가치와 그룹내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기업·사업 매각의 큰 흐름도 같다. 반면 글로벌 기업들은 회사나 사업부문을 파는 이유를 환율, 금리 등 거시 경제의 불안에서 찾는다. 2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Ernst&Youn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EY 2017 글로벌 기업 매각 연구'(EY 2017 Global Corporate Divestment Study) 보고서를 내놨다. 글로벌 기업의 62%는 거시경제의 불안을 기업 매각의 원인으로 꼽았다. 기술변화에 따른 매각은 50%였다. 반면 한국 기업의 55%는 기업 매각의 동기로 기술변화를 꼽았으며, 거시경제의 불안을 꼽은 기업은 34%에 불과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꼽은 비율도 글로벌 조사에서는 39%였다. 반면 국내 기업은 14%에 그쳤다. 특히 지정학적 이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국내 기업 응답자 전원이 '규제 변화'를 꼽았다. 글로벌 조사에서 규제 변화를 꼽은 비율은 74%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은 86%로 집계됐다. EY한영은 "국내기업은 타국에 비해 규제 영향이 더욱 클 뿐 아니라 수출의존도가 높아 국제정치학적 제재를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이 매각하면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가가는 것은 '추출된 운전자본'(23%)였다. 반면 글로벌 기업은 5위(11%)에 불과했다. 글로벌 기업 중 20%는 '비용절감 등 운영상 개선'을 꼽아 2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은 단 3%만 이를 선택해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은 기업 매각 과정에서 상업실사 과정을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반면 국내 기업은 적절한 인재배치를 꼽았다. 상업실사를 실행한 기업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를 실행할 가능성은 5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술변화에 대응한 매각의 경우, 대외 경제 여건에 대비하기 위한 것보다 높은 매도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74%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04-25 10:12: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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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조달 中企제품 구매액 86.2조 '사상 최대'

정부 등이 올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86조2000억원 어치 사들이기로 했다. 공공구매액으론 사상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엔 86조1000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공구매 총 실적은 111조5000억(2014년)→119조2000억(2015년)→116조9000억원(2016년)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같은 시기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구매비율)은 78조(70%)→85조5000억(71.7%)→86조1000억원(73.7%)으로 액수, 비율 모두 늘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도 2년 연속 '80조'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이 물품을 사거나 공사, 용역 등을 줄때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제도다. 지난해의 경우 중앙정부 45곳, 지자체(교육청 등 포함) 260곳, 공공기관 321곳, 지방공기업 143곳, 농협·수협 등 특별법인 6곳 등 총 775개 기관이 대상이다. 이들 기관은 총 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한다. 또 기술개발제품은 중소기업 제품 물품구매액의 10% 이상, 여성기업제품은 물품·용역 구매액의 5%, 공사 구매액의 3% 이상이어야 한다. 또 올해부터는 해당 기관이 모두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장애인기업으로부터 구매하도록 했다. 정부는 올해 우선구매대상제품별 구매목표를 ▲기술개발제품 4조600억원 ▲여성기업제품 7조2800억원 ▲장애인기업제품 1조36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키로 했다. 혁신형 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 조달시장 진입 촉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졸업제 시행 및 지정요건 강화, 계약담당자의 공공구매제도 이행력 제고, 즉시 입찰절차 중지 명령제도 시행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4-25 10:0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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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도 가고 보물찾기도 해볼까'…LG디스플레이, ‘봄봄봄’ 프로그램 실시

LG디스플레이가 25~2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과 파주 및 구미 사업장에서 '봄봄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봄봄봄은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내 이벤트다. '새봄, 느껴봄, 나눠봄'이라는 테마에 따라 1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새봄 테마로는 야외 피크닉이 준비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도시락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잔디밭에 몽골 텐트, 그늘막, 돗자리, 테이블 등으로 직원들에게는 취식 공간을 제공해 야외에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느껴봄 테마에는 봄꽃을 활용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봄이라는 글자가 적힌 쪽지를 사업장 곳곳에 숨기고 찾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봄을 찾기', 그리고 산책로에 트릭아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인화해 주는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나눠봄은 봄 기운이 가득 담긴 차(茶)와 과자, 미니 화분과 컵홀더가 담긴 선물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아울러,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해서는 한강 아라호 내에서의 식사와 크루즈 관람, 봄꽃 사진 콘테스트, 봄시 짓기 등이 실시된다. LG디스플레이 즐거운직장팀 김수진 팀장은 "이번 행사는 봄의 새로움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함께 느끼고 나눔으로써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이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09:57:2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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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라퀴진' 론칭

롯데푸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라퀴진' 론칭 롯데푸드는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라퀴진'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라퀴진' 제품은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인기가 높은 육가공 메뉴를 가정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로스트햄, 풀드포크, 리치브라운 소시지, 리치화이트 소시지 등 모두 4종이 출시됐다. '라퀴진 로스트햄'은 원물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형태와 질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븐에 185도로 구워내는 공정을 거쳐 햄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두툼하게 잘라 스테이크처럼 굽거나, 차가운 상태로 얇게 썰어 샌드위치에 넣는 등 다채로운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라퀴진 풀드포크'는 국내산 돼지고기 통살코기를 찢어 바비큐 소스로 양념한 제품이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속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덮밥에 얹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도 있다.'라퀴진 리치브라운 소시지'와 '라퀴진 리치화이트 소시지'는 호텔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조식 메뉴용 소시지를 재현한 제품이다. 껍질(케이싱)이 없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리치브라운 소시지는 훈연으로 깊은 풍미를 살린 제품이며 리치화이트 소시지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어로 훌륭한 '요리'라는 뜻의 '라퀴진'은 가공 과정을 줄이고 원물 본연의 형태와 맛을 최대한 살리는 공정으로 제조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9월 '라퀴진 함박스테이크', '라퀴진 볼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인데 이어 정통 프리미엄 육가공 신제품을 출시로 '라퀴진' 브랜드를 육가공 시장의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라퀴진 로스트햄, 풀드포크, 리치브라운 소시지, 리치화이트 소시지는 레스토랑 퀄리티의 훌륭한 요리를 구현해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09:04: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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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2조4676억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타고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조4675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2895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8986억7900만원으로 323.8%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해,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25 09:03: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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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맥은 서울시…' 보일러 맞수, 경동vs귀뚜라미 면면 살펴보니

보일러 업계에서 1·2위를 다투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그룹의 전·현직 서울시 인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기업들의 경우 법조계나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출신을 사내이사 등으로 영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사의 본업에 당장 긍정적인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이들 인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대응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일러업계의 맞수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유독 서울시 인맥이 돋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지주사격인 경동원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의 장녀인 손유진 부장을 등기임원으로 추가시켰다. 이에 따라 손 부장은 이사회 멤버가 됐다. 경동원은 상장사인 경동나비엔 주식 50.51%로 최대주주다. 비상장사인 경동원은 손연호 회장을 비롯해 친족 및 특수관계법인이 93.72%를 보유하고 있다. 경동원은 가족기업인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경동나비엔은 주총에서 손 회장의 아들인 손흥락 전략사업팀장(이사)을 사내 이사에 새로 추가했다. 손유진 부장은 78년생, 손 이사는 81년생이다. 손 부장이 3살 위 누나다. 그런데 손 부장의 경력이 눈에 띈다. 손 부장은 2004년, 2005년을 전후해 약 3년 가량 아름다운재단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재단은 현 박원순 서울시장이 2000년에 세운 기부단체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손 부장은 아름다운재단에선 고액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 활동 업무를 주로 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깔끔한 일처리로 재단 내에서도 신망이 투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람 평가에 깐깐하기로 알려진 박원순 당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로부터도 후한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부장이 당시 재단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갈 때도 재단 내부 인원을 비롯해 박 상임이사 역시도 아쉬움이 컸다는 전언이다. 아름다운재단을 그만둔 손 부장은 미국에서도 비영리 매니지먼트 박사과정을 밟을 정도로 비영리단체나 공익적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손 부장이 아빠인 손 회장의 부름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지주사격인 경동원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생인 손흥락 이사와 경영 전반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 부장이 경동원 이사회에 새로 참여함에 따라 이미 경동나비엔에서 경영수업을 쌓아오던 동생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동나비엔은 올해 초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를 구원투수로 영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홍 대표는 웅진코웨이와 이후 코웨이가 웅진에서 MBK파트너스로 넘어간 이후에도 대표를 역임하는 등 6년 넘게 코웨이를 이끈 바 있다. 보일러 업계에서 경동나비엔의 맞수인 귀뚜라미그룹은 지난해 중반께 사장급인 그룹기획조정본부장에 강승규 전 국회의원을 영입했다. 강 본부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강 본부장은 서울시 공보관을 거쳐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인수위 시절엔 대변인을, 이후엔 홍보기획관을 각각 거쳤다. 그후 서울 마포갑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18대 국회에서 배지를 단 바 있다. 귀뚜라미는 앞서 서울시 재무국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명현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영입해 귀뚜라미 대표와 계열사인 귀뚜라미 홈시스 대표를 맡게 한 바 있다.

2017-04-25 06:00:00 김승호 기자
신동빈 회장 뇌물죄 확정시 롯데면세점 특허 취소

신동빈 롯데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70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지난 1월 재개장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향후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하변길 관세청 대변인은 "관세청은 정해진 공고 절차에 따라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며 "법 저촉여부가 확인되면 입찰 당시 공지한대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는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법원의 뇌물죄 판결만으로는 특허를 취소할 수 없고 관세법 178조 2항의 저촉여부가 확인돼야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6월 관세청이 공고한 '서울·부산·강원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에 따르면 "특허심사와 관련하여 허위서류 제출 등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관세법' 제 178조 제 2항 제1호에 따라 특허를 취소함"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뇌물을 받고 실제로 롯데면세점 특허 취득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은 취소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직접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7-04-24 18:58: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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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N, BMW M과 벤츠 AMG 경쟁 스타트…'뉘르 24시 예선전' 통과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양산 모델인 i30N이 올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 24시 예선전'을 통과하며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N'은 현대차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성능 자동차 전용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과 비슷한 개념이다. 기아차에서는 자체 고성능 차량에 'GT(그란 투리스모)'라는 앰블럼을 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i30N이 지난 22~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 SP3T 클래스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유럽 3대 내구 레이스로 불린다. 참가 차량은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해야 하며 총 주행거리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차량 내구성과 운전자의 지구력, 주행 전략 등이 고루 들어맞아야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고저차가 심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녹색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건이 혹독하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의 경우 완주율이 50~60%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참가 차량 158대 가운데 101대(64%)만 완주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코스의 길이는 노르트슐라이페와 그랑프리 서킷을 합해 총 25㎞에 달하며 73개 코너로 구성됐다. 이 대회 완주에 성공한 i30N은 신형 i30에 '2.0 터보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를 얹은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다양한 수치를 양산차 생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도 참가했다. 당시 i30N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i30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2017-04-24 17:2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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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00% 성장 예상…안정적 재무 상태 유지 기대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0%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0% 이상, 매출이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신규 취항한 대구-다낭, 대구-오키나와 노선을 비롯해 오는 28일부터 새롭게 취항하는 인천-구마모토 노선 등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노선을 확충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발빠른 대응을 통해 최근 벌어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보복의 타격을 최소화했다. 또 올 1분기 중 정기편 이외에 치앙마이, 구마모토 등 부정기편의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방공항 활성화에 주력하며, 수도권 공항이 어려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신규 취항 노선 10개 중 절반인 5개가 대구발 노선이었으며 올해도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 취항을 앞두는 등 효율적인 노선 운영으로 지방공항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상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채무 제로' 경영을 지속하며 올해 중 보유 항공기 20대로 다양한 노선과 탄탄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을 이후로 중대형기 도입을 검토하고, 글로벌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매출 1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4-24 17:25: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