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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편에 책임감 느껴"… 갤럭시S8 SW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소비자 불편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에 대한 SW 업데이트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논란을 잠재우고 KT 와이파이 끊김을 해결하는 기능이 담겼다. 갤럭시S8 시리즈 이용자 사이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빨간 빛을 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CD 디스플레이는 1개 픽셀에 적색(R)과 녹색(G), 청색(B) 등 총 3개의 서브픽셀이 들어간다. 갤럭시S8에 사용된 슈퍼아몰레드의 경우 픽셀 당 2개의 서브픽셀만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파란 빛이 강조되는 아몰레드(AMOLED) 색상 특성을 교정하고자 삼성전자가 붉은 픽셀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제품 자체가 불량인 것은 아니다. 미국의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색상에 대해 "제품마다 색상 차이는 있지만 눈에 띄게 왜곡되지 않았다"며 "스마트폰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색상은 설정에서 쉽게 조정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도 "제품 사용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기술로는 수백 수천만대가 양산되는 디스플레이 색상을 모두 동일하게 맞추는 일도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을 구매한 일부 KT 이용자들은 5㎓ 대역 와이파이에서 연결이 끊어지는 증상도 호소했다. 문제는 동원T&I가 제조한 와이파이 접속 장치(AP)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했는데 갤럭시S8의 소모 전류 개선 기능과 AP 사이에 충돌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원T&I 와이파이 AP가 스마트폰 전력소비를 최적화·최소화한 갤럭시S8을 비정상 단말기로 분류해 차단했다는 것이다. 결국 액정 색감이 기기마다 다소 다른 것은 기술적 한계이며 사용에 큰 불편함도 없다. 와이파이 AP 문제도 호환성 문제이기에 특정 기기의 결함이라 보기 어렵다. 갤럭시S8의 결함이나 불량이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해 해당 문제들을 해결하는 SW 업데이트를 마련했다. 갤럭시S8 이용자들은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색상 최적화' 기능을 이용해 색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보다 넓은 범위에서 조정 가능해진다. 기존 설정에서 R값을 낮춰도 붉은 색감을 없애지 못했다면 업데이트에서는 R값을 더 낮게 조절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KT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소모 전류 개선 기능도 끌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을 끄면 배터리 효율은 떨어지지만 와이파이 오류는 피해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KT와 협의를 거쳐 향후 소모 전류 개선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오류 없이 와이파이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업데이트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제한 업데이트에 사용됐던 오버디에어(OTA) 방식으로 진행된다. OTA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으로 펌웨어나 보안패치 등의 SW를 업그레이드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PC에 연결해 별도의 파일을 받는 등 불편을 겪지 않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목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불편사항을 줄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번 주 초 업데이트를 목표로 잡았지만 통신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모두 재고가 부족해 예약 구매자 개통 기한마저 연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 판매된 기기가 전작 갤럭시S7의 5배인 100만4000대에 달하며 예약 구매자에게 제품이 배송된 첫 날인 18일 26만대가 24일까지 50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4월 3주차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갤럭시S8 시리즈는 10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의 집계에서 판매량 1위는 SKT향 갤럭시S8 64GB 모델이었고 2위는 LGU+향 갤럭시S8 64GB 모델, 3위는 LGU+향 갤럭시S8 플러스 64GB 모델이었다. 톱 10 가운데 갤럭시S8 시리즈가 아닌 제품은 6위인 G6, 9위인 갤럭시 온7 뿐이다. 업계는 예약 판매된 갤럭시S8의 약 80%가 실제 개통까지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7-04-25 17:22: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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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팜, 청년농부가 이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팜(Smart Farm)'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약 85개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산업분야의 다양한 유망 직업 소개 및 창업 컨설팅, 기업 채용관 운영으로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청년 농부가 이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크게 청년창업관, 스마트농업관, 지역정보관 등 3가지 전시관으로 기획·운영된다. 청년농부와 농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청년창업관에는 ▲청년창업사례 및 멘토링 ▲청년 귀농·귀촌 정보 및 창업정보 제공 ▲농산업벤처·스타트업정보 및 컨설팅 ▲신기술 소개 및 기술이전 상담 ▲귀농전문가와의 1:1 상담 ▲2030 말산업 창업교육 및 일자리·취업정보 ▲농산업 분야 미래유망직업 소개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래 농식품 분야 유망 일자리가 제시되는 동시에 창농, 창업에 대해 조언하는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관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농업의 비전 제시를 위해 농업용 로봇, 드론, 스마트팜, 스마트 돈사 등 농업 분야 신기술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지역정보관에는 귀농·귀촌을 주제로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지원정책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도로 보는 전국의 귀농·귀촌 지원정보를 비롯해 5개 시·군이 진행하는 귀농·귀촌 설명회도 만나 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귀농·귀촌 창업, 유통 트렌드 특강, 벤처 농업대학의 '귀농·귀촌 길라잡이'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열린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농식품 분야 창업지원을 중심으로, 실제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첨단 농업서비스를 통해 '2014 Asia Top 10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엔씽'(N.THING)의 김혜연 대표가 미래형 농업과 창업 관련 특강을 하고, 모싯잎을 활용한 홍시 퓨레·감즙·곶감 등 가공품을 개발한 별난 농부들 영농조합 임세훈 대표 등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느타리버섯 재배로 연 33억 원의 매출을 올린 청량 버섯농원 김민수 대표 등 청년 농부들의 성공사례 발표와 창업 컨설팅이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단순히 정보만 제공했던 행사와는 달리 이번 박람회는 농업용 로봇, 드론, 시뮬레이터, 가상체험(VR)존 운영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며 "박람회를 통해 창농·창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70425000074.jpg::C::320::지난해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토크쇼 '행복한 귀농토크'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25 17:21:3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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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에 중소기업 4곳 선정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신규 사업인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대상 기업에 풍림무약(주), 씨아이씨라이프(주), 올하우(주), 장원커뮤니케이션(주) 등 중소기업 4곳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한 인프라 구축 비용과 최대 4000만원까지 가능한 융자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25일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까지 지원금의 1/2 범위에서 선금을 신청할 수 있고, 남은 지원금은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신청이 가능하다.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제도는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따른 기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다. 지원 내용은 그룹웨어, 보안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직접 지원하고, 재택·원격근무용 통신 장비 등 설비·장비 구축 비용은 최대 4000만 원까지 융자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업무 집중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택·원격근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림무약(주)의 경우 출산·육아로 인해 숙련 여성 직원들의 이탈이 발생하자 본사 사무직 중 육아 병행 직원 중심으로 사무실 또는 주거지 인근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그룹웨어 및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사업을 신청했다. CIC라이프(주)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 특성을 고려해 임신·출산·육아 등의 부담이 큰 직원의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정보시스템과 사무기구 등의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정석 풍림무약(주) 대표이사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원격근무 조기 도입이 가능해졌다"며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으로 인재 확보와 이직률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까운 고용센터 기업지원과로 신청서·계획서를 제출한 후, 원격근무제 도입 목적과 실천 가능성, 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승인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IMG::20170425000054.jpg::C::480::}!]

2017-04-25 17:21: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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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문화재단, 제17회 우정선행상에 '청개구리 식당' 이정아씨 선정

지난 2011년 9월 부천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심야식당인 '청개구리 식당'이 생겼다. 청개구리 식당은 매주 화요일 밤마다 길을 떠도는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밥과 정을 나누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하기 어려웠지만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지속 운영될 수 있었다. 현재는 200여명의 청소년이 등록해 밥을 먹으며 고민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우리 사회의 숨겨진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제17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청개구리 식당을 운영해온 이정아(49)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복사골 야간학교 국어교사로 시작해 28년 동안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치하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씨는 청개구리 식당 외에도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 체험활동 '좋은 주말', 지역 청소년의 쉼터인 '물푸레나무그림책도서관'을 열고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오운문화재단은 "28년간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어온 진심과 청개구리 식당이라는 공간을 통해 마을공동체에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본상은 평일에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주외국인을 위해 정부·지자체 지원 없이 11년간 무료진료를 이어온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대전), 19년간 무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에서 호스피스와 급식봉사를 해온 유기호(71)씨에게 수여됐다. 장려상에는 11년 동안 빵을 구워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온 사랑빵나눔터(서산), 24년간 소외 이웃들을 찾아 보일러 등을 수리해주고 있는 이상오(51)씨가 선정됐다. 올해 특별상에는 제3회 장려상을 수상한 김기동·한명옥 부부와 제7회 본상을 수상한 마산합포할머니봉사단이 선정됐다. 김기동·한명옥 부부는 국내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촉한 '부부수질감시원'이다. 수상 이후에도 변함없이 대청호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개선에 힘써왔다. 1995년에 결성된 마산 최고령·최장활동 어르신봉사단 마산합포할머니봉사단은 지금도 일바지를 제작해 인근 요양원, 노인정, 장애인·홀몸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근 구미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밥 한 그릇에 행복해 하시는 분들을 보고 작은 선행이라도 실천해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일상 속에서 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수상자들께 경의를 표한다. 기업의 진정한 경영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7:20: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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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젠 석유화학기업"… 영업익 1조 돌파

SK이노베이션이 2017년 1분기 매출 11조3871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 당기순이익 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3%, 18%, 446% 늘어난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0%, 19%, 52%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정유 기업에서 석유화학 기업으로의 사업·수익구조 혁신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에서 매출 8조636억원, 영업이익 4539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50달러 초반에서 머물며 유가 상승 효과가 사라졌고 정제마진도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정유사는 고유가로 돈 번다'던 속설도 무색해졌다. 非정유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정유부문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우선 화학사업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2조3333억원, 영업이익 454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203% 증가한 기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울산CLX와 SK인천석유화학 등의 정기보수가 끝나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고 에틸렌·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 마진율이 개선됐다"며 "2분기 역내 에틸렌·파라자일렌 설비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기에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활유사업은 공급 부족 등의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분기에는 여름휴가 등을 맞아 차량 정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기에 판매량 증가와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석유개발사업은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일 평균 생산량은 5만4000배럴로 전 분기 대비 약 8000배럴 감소했다.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세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강력하게 추진해 온 '펀더멘털 딥 체인지'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기존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화학으로 포트폴리오가 진화하며 수익창출 방식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자회사로 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업구조 혁신과 수익구조 혁신을 두 축으로 한 딥 체인지를 추진해왔다. 또한 화학과 윤활유, 배터리·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 투자를 늘려 석유 중심 사업구조를 탈피했다. 그간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설비, 중국 중한석화, 울산 아로마틱스, 넥슬렌, 스페인 ILBOC 등에 투자한 금액만 5조원에 달하며 지난 2월에는 다우케미컬의 고부가 화학사업(EAA)을 인수한다고 밝히는 등 올해에도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 비중도 변화했다. 전사에서 2015년 57%, 2016년 50%를 차지했던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분기 45%로 지속 감소 중이다. 반면 화학·윤활유 사업 영업이익은 2015년 46% 2016년 50%에 이어 1분기 55%를 차지하며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거듭났다. 신규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설비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3.9GWh로 확대할 방침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도 2020년까지 50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과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생산하는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세계 시장 확대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1분기의 성과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유가 예측과 운영최적화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학·윤활유사업의 규모를 키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체인지 수준의 펀더멘털 개선과 과감한 투자, 성장 옵션 실행을 통해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 회사가치 3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7:20:39 오세성 기자
카드 해지 시 '1만원 미만' 포인트로도 결제 가능해진다

하반기부터 카드 해지 시 남은 포인트가 1만원 미만이라도 잔여 대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현장메신저를 통해 카드 해지 시 잔여 포인트 활용도 제고 등 금융소비자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장메신저는 업권별 금융소비자와 실무직원으로 구성되며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2016년 제1기에 이어 올해 소비자 100명, 실무직원 38명으로 구성된 제2기 현장메신저가 활동 중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현장메신저가 받은 건의사항 21건(중복건의 등 제외)을 검토해 이중 12건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통신요금, 공과금 등을 자동 결제할 때 모든 카드사가 결제 승인 시 SMS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4분기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일부 카드사가 자동결제 사용내역에 대해 SMS 알림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할인 등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의 이용 요건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전월 카드 사용실적을 별도로 고지하는 방안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기존엔 전월실적 계산 자체가 복잡하고 관련 고지 등도 없어 고객의 부가서비스 혜택이 이용 요건을 충족했는지 명확히 알기 힘들다는 건의가 있었다. 보험계약자의 직업병견 등 통지의무에 대한 안내도 강화한다. 계약자가 직업변경 사항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으면 보험금 삭감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보험사가 이에 대한 통지 안내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직업변경 고지 관련 안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추진할 방침이다.

2017-04-25 17:18:33 채신화 기자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최종 인수 박차

채권단으로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통지 받은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으로부터 '우선매수청구권 소유자인 박삼구와 박세창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전 이를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 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에, 더블스타는 최종 인수자로서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속한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더블스타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구성원의 이익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이며,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블스타가 가진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의 강점과 그동안 해온 기업 회생 경험, 여기에 금호타이어의 PCR(승용차용 타이어) 분야의 장점을 확대해 금호타이어의 시장가치를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2017-04-25 17:18: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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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대한변협, 경제 바로세우기 협약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4일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률·회계·세무 분야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치주의 실현과 경제 바로세우기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정기적 학술·친목 모임 등 정례교류 활성화, ▲유관 법률 제?개정 공동 연구 협력, ▲상호 법률, 회계·세무 교육, ▲중견?중소 법인 간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회계감사의 실질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하고, 입법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금번 업무협약으로 법률전문가 주관으로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법률적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 전반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입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전문화된 상호 연수교육을 통해 회계사는 필요한 법률지식을, 변호사는 필요한 회계지식을 쌓게 될 전망이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법률전문가와 함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경제가 바로서고 회계분야에서도 법치주의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 "정치 사회 분야의 대표 전문가인 변호사와 경제 분야의 대표 전문가인 회계사가 서로 협력한다면 변호사와 회계사 뿐 아니라 사회와 국민 모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17-04-25 17:06: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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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분 IB 봄바람…본격적 'IB 전략' 구축에 나서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이 장밋빛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내며 증권가 훈풍을 예고한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을 끌어올린 데엔 IB(투자은행) 부문 역량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주요 증권사의 실적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크게 늘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6개 증권사(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4,0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2% 증가가 예상되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의미 있는 성적이다. 이 중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보인 곳은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다. 먼저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967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 대비 160.9% 증가세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넷마블게임즈의 대표주관사로써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받을 1%의 청약 수수료만해도 83억원에서 최대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신규 상장사(12곳)의 총 공모 규모(약 3731억원) 중 절반 이상(약 2045억원)을 NH투자증권이 주관함으로써 IPO 최강자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주력하는 부동산 IB는 사실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대형증권사에 비해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 증권사가 IB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고 작년 동기 대비 61.0% 증가한 8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이 중 무려 50%가 IB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4분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역량을 모은 덕분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강점인 부동산 등 기업금융(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이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2분기 이후에는 100%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지주사 전환은 성공적인 전략이었다. 강화된 고객기반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국민은행과 협업한 CIB 모델을 통해 인프라부동산금융 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CIB 협업관련 수익은 1분기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42억 원)대비 182% 늘었다. 심지어 KB증권에서의 수익이 KB금융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은 초대형IB 인가가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IB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몸풀기를 마쳤다. 우선 초대형IB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에만 허용되는 발행어음업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특히 최대 자본력(6조7000억원)을 갖춘 미래에셋대우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초대형 IB 추진단을 신설하고 외부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형증권사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내 신설법인 키움PE(프라이빗에쿼티)를 출범한다. 키움PE는 자본금 500억원으로 국내 사모펀드(PEF) 가운데 최대 규모다. PEF는 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구조개선 후 매각, 수익을 올리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GP)다. 교보증권은 지방 부동산 PF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북에코폴리스 개발 금융주선, 강원도 동해안권 망상지구 지방 산업단지 사업 등 굵직한 지방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를 비롯해 도시개발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구조화금융 4부(6명)와 프로젝트금융 3부(6명)를 신설함으로써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금융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준비를 마쳤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업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차환발행 및 고수익 구조화 금융자문 딜을 진행할 예정이며 완료된 딜에 대해서는 만기 현황 및 발행 정보 수집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원을 확보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7-04-25 17:06:1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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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4차산업혁명, 콘트롤타워가 없다…정부역할, 중소기업 참여 중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데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이 단순히 기업들이 대응해야 하는 트렌드가 아니라 인재육성과 사회 시스템 정비 등 전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4차 산업혁명의 빠른 진행과 변화속도를 감안하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지금부터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장준양 연구원은 25일 '독일·일본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된 의제다. 정보통신을 비롯해 여러 분야가 융합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다. 장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의 변화는 기존 산업이나 기업 단위의 경계를 초월한 융합적 전략 제시가 필요한 문제"라며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와 경제구조가 비슷한 독일은 당초 민간 주도의 연구 중심이었던 인더스트리 4.0을 범국가적인 민·관·학 참여 형태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으로 확대하고 장기전략을 제시해 정부역할을 강화했다. 최종 목표는 '전 국가의 스마트공장화'다. 독일 제조업 전체를 스마트공장으로 연결해 거대 플랫폼화하는 로드맵이다. 일본 역시 사회 시스템과 고용, 산업 등을 포괄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응전략인 '신산업구조비전'을 수립했다. 제조 강국으로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분야를 선택,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총리 산하에 범부처와 민관회의를 종합·관리하는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강한 추진력을 발휘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1차 회의를 개최한 게 지난 2월이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참여 촉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독일은 중견·중소기업을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여겨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인력, 기술력, 자금조달 등 여러 면에서 취악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이 대기업에 비해 느릴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7-04-25 17:05:0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