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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목소리 누가 대변하나…전경련 지고 대한상의 뜨고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경제계 소통창구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국정논란' 사태로 정경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신 대한상공회의소나 중소기업중앙회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대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는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상의가 그간 전경련을 대신해 대기업을 대변할 '대기업위원회' 신설을 취진했지만 최근 이를 전면 무산함에 따라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소통창구 부재는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새 정부는 경제단체의 '맏형' 노릇을 하던 전경련을 대신해 대한상공회의소를 경제정책 파트너로 삼을 것으로 점쳐진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위원회 구성안에 경제 5단체 중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 한국무역협회는 이름을 올렸지만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전경련은 해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대신 대한상의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대한상의를 방문해 "전경련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건설적인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는 대한상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4월 6일에는 전경련을 뺀 4대 경제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의 임원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고 동문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기도 했으나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기존 해외 경제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 경제외교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자리위원회 보고서 관련해 전달 받은 사항은 없다"며 "전경련 자체 혁신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여러모로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중기중앙회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공약대로 현 중소기업청을 확대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면 관련 경제단체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로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일원화해 정책 수립과 제도 마련 등의 관련 공약으로 내놨다. 하지만 대한상의나 중기중앙회의 입지가 강해지더라도 대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기업이 주요 회원사인 전경련과 달리 대한상의는 전국 17만 상공인을 대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상의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입장을 모두 아우르기는 쉽지 않은 데다 중소기업중앙회 또한 역할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내 대기업 회원의 비중은 2% 내외 수준이다. 대한상의는 이런 이유로 기존 중소·중견기업위원회 외에 대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대기업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 3월 회원사 가운데 자산 5조원 이상 50여곳을 대상으로 대기업위원회 설립 취지 등이 담긴 공문을 보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대기업위원회' 설치를 백지화했다. 정경유착 등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회원사를 중심으로 대기업위원회를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의견 수렴절차를 밟았지만 별도의 위원회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한상의의 결정으로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소통창구 부재는 지속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목소리가 반영돼야 할 일자리위원회 구성에서 재계의 목소리 역할을 해줄 유관기관이 빠져 재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전경련이든 대한상의든 어떤 단체든지 재계의 목소리를 담을 창구 역할을 해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16 06:19:4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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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장사 잘 한 증권사들, 이익 증대 이끈 '믿음직한 IB'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증권업계 최고실적을 기록했고, 미래에셋대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역시 IB분야에서의 실적이 주요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6% 증가세다. 또 당기순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 이는 우리은행 자기자본(PI)투자 관련 배당수익 100억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IB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전통 수익원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과 같은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수익원을 다변화한 전략이 실적증대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확충함으로써 발행어음 업무 등이 허용된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IB부문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동기보다 196.8% 증가한 14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174.2% 늘어난 1102억원으로 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으로 탄생한 미래에셋대우가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덕분이다. 대부분 증권사가 위탁매매 부문의 비중이 크게 높았지만 미래에셋 대우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순영업수익 2979억원 기준으로 위탁매매 26%, 자산관리 16%, IB 12%, 트레이딩 27% 등을 기록했다.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수익을 늘렸다. 특히, IB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자문,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 포스코에너지 RCPS(상환우선전환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수익을 늘렸다. 이외에 해외법인의 성과도 눈부셨다. 올해 하반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자산관리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미주법인(뉴욕법인/LA법인)을 제외한 전 법인(홍콩, 브라질, 인도네시아, 런던, 싱가폴, 베트남, 몽골)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총 60억원의 세전 순익을 거뒀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 역시 영업이익 1200억원, 순이익 8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1%, 38.4% 늘어났다. 이는 파크원 셀다운 관련 매각자문 수수료 190억원이 더해진 덕분이다.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747억원, 순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 20.4%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수익과 구조화금융 등에서 골고루 수익을 내면서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7-05-15 19:11:1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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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부터 '데미안허스트'까지…영종도에 등장한 예술의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뮤지엄' 앞세워 2700점 아트워크 공개 최정화·이강소·쿠사마야오이·알레산드로멘디니…동·서양 거장을 한 눈에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마치 거대한 미술관과 같은 공간을 탄생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카지노에 매출을 의존하는 기존 호텔 트렌드를 넘어서서 방문객들에게 예술적인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 호텔 파라다이스시티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작인 '프루스트 의자'를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 작가들의 아트웍 2700여 점을 공개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K-Style Destination(한류의 종착지)를 지향하며 리조트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K-Art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정문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첫 작품은 최정화의 'Golden Crown'이다. GLORY(영광)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이미지로서 파라다이스시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방문객들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상징물적인 아트워크다. 로비에서는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강소의 '淸明 Serenity'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유로운 붓질의 획과 안료의 흘러내림이 돋보인다. 로비 맞은편에 위치한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또다른 K-Art를 만나볼 수 있다. 오수환의 'Variation'작품은 밝은 색 바탕 위에 짙은 색의 필선이 인상적으로 보여지며 자유롭고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라운지 안 쪽에 위치한 황문성의 '겨울호수' 작품은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이 흑백의 농담을 살린 자연의 모습이 한국의 진정한 '멋'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회화, 조각 작품은 물론 팝아트, 사진,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작품들이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단연 호텔 로비에 설치된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다. 신화적 동물인 페가수스를 실재의 형상물로 구성, 신화와 실재 사이에서 느껴지는 모순과 대조를 표현한 작품이다. 명성에 맞게 지난달 오픈 이후부터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적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카지노로 향하는 와우(WOW)존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뮌의 크리스탈 작품이 눈에 띈다. 뮌의 작품인 '유어 크리스탈'(Your Crystal)은 6200개의 크리스탈로 제작된 거대한 샹들리에다. 20분 간격으로 크리스탈 장식들이 비가 내리듯 움직이며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낸다. 유어 크리스탈 밑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이 시선을 붙잡는다. 호박 시리즈는 나오시마에서의 공공 미술 설치작품으로 현재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또한 화려한 색채감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위해 제작된 작푸므로 4.5m의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최근 트렌드인 SNS 이용자들을 위한 포토스팟도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테인레스스틸 주방용품으로 만들어진 Ray의 '수보드 굽타', 야외 공간에 마련된 '체스 가든',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가 대표적이다. 카지노 VIP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박찬걸의 'Slice Image David'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를 현대적 재료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를 연상시키며 유럽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은 "파라아다이스시티 시설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에 온 것처럼 차원이 다른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15 17:04: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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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차 라인업 확장…니로 HPEV 출시

올해 1분기 국내 하이브리드차량 시장을 이끈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업체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9569대로, 전년동기(8139대) 대비 17.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SUV)인 니로와 K7 하이브리드에 힘입은 것으로, 니로는 전체 국산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절반 가량(4482대)을 차지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재확인했다. 이에 기아차는 국내 대표 친환경차 모델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기아차는 국산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니로 PHEV)'와 디자인 고급화 및 신규 사양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2018 니로'를 각각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니로 PHEV는 고효율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의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 및 주유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를 포함해 총 840㎞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f·m의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60.5마력(44.5㎾), 최대토크 17.3㎏f·m(170N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연료효율은 복합 휘발유 기준 18.6㎞/L, 복합 전기 기준 5.1㎞/㎾h이다. 니로 PHEV는 앞뒤 범퍼의 블루 컬러 포인트, 사이드 도어 크롬 가니시, 반광 크롬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는 메인 배터리와 서브 배터리의 분산 배치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2개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또 기아차는 스마트폰 앱인 '유보(UVO) 2.0'을 이용해 운전자가 원격으로 니로 PHEV의 시동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하거나 예약 충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니로 PH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정부 보조금 500만 원 반영시 20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 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 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량 하부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치는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9L의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배터리 중량 감소를 통해 실연비를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2018 니로는 LED 헤드램프 및 LED 실내등과 유채색 계열의 '딥 세룰리언 블루' 컬러가 추가됐다. 2018 니로의 가격은 럭셔리 2355만원, 프레스티지 2565만원, 노블레스 2785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지난해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출시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의 2018 니로 및 니로 PHEV 출시로 판매에 보다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니로는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인장받으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출시된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현지 판매4개월만에현지 브랜드 쉐보레와 포드를 따돌렸다. 니로는 올해 1월부터 미국에서 본격 판매돼 한달 만에 단숨에 2000대선으로 뛰어오르더니 지난달 3000대에 육박하는 2939대를 기록했다. 4개월간 누적판매량은 7828대로 집계됐다.

2017-05-15 16:55: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