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④-삼성바이오로직스 "도전은 계속 된다"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④-삼성바이오로직스 "도전은 계속 된다" 지난 2011년 2월 삼성은 글로벌 제약서비스 기업인 퀸타일즈사와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삼성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바이오사업'을 언급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바이오사업은 여전히 생소한 분야였을 뿐만 아니라 CMO라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거의 없었다. 김태한 사장은 당시 삼성이 바이오, CMO사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질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 분야인가?' '향후 빠른 시간내에 우리가 톱에 올라설 수 있는 사업인가?'이다. 합작사 설립 발표 약 두 달 후인 2011년 4월21일 첫 이사회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회사명을 정하고, 당시 삼성전자 신사업팀 김태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창립 이후 한 달 만에 1공장, 2년 만에 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3공장을 만들고 있다. 3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CMO 기업 중 가장 큰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챔피언을 넘어 '게임체인저'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첫 공장 설립과 첫 수주 창립 한 달 후 1공장 착공식을 열고 인천 송도에 3만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과 같은 각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제산업이며, 사람의 생명과 연관된 산업인 만큼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 당시 삼성은 바이오나 제약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다른 산업분야만큼의 '네임벨류'를 갖지 못했고, 바이오제약산업에서 중요시하는 생산경험 즉 '트랙레코드'가 없었기 때문에 수주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의 담당자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담당자들을 건설 중인 1공장으로 끊임없이 초청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특장점을 건설 중인 공장을 보여주며 설득해야 했다. 이런 노력 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7월 글로벌 바이오제약분야의 톱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BMS사(社)와 첫 생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석 달 뒤인 10월에는 스위스 로슈사(社)와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글로벌 바이오제약 톱 기업들과의 잇따른 계약체결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창립 2년 만에 2공장 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2013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착공에 나섰다. 1공장 건설 당시만 해도 공장 건설에 대한 경험이 없고 수주에 대한 확신도 없었던 탓에 업계 평균수준인 3만L의 규모로 건설했지만, 2공장은 당시 업계 최대 수준인 9만L로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보다 1.8배 이상 큰 15만L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산업분야에 진출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 9만L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발표에 업계는 놀라움과 걱정스러움을 동시에 표시했다. 일부 글로벌 고객들은 직접 회사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해외제약사 고위 임원은 직접 미팅을 요청해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설명하기도 했다. 애초 불가능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던 고객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계 계획을 듣고 난 후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놀라워했다. 2공장은 단순히 규모에서만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라 기존의 바이오산업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던 신기술들을 적용하며 건설기간은 동종업계 대비 9개월(40%) 단축시켰으며, L당 투자비 역시 동종업계 대비 절반 이하로 절감시켰다. ◆3공장 건설 및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 2013년부터 1공장이 수주 제품에 대한 시생산에 돌입하고 2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1, 2공장 수주가 대부분 완료되며 추가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1월 3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2공장보다도 3만L 규모를 늘인 18만L로 건설되는 3공장이 완성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36만L로 글로벌 CMO 기업 중 가장 큰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당초 목표했던 'CMO 챔피언'의 목표가 눈앞에 보이게 된 것이다. 3공장이 완공될 경우 바이오 항암제를 기준으로 암환자 10명 중 1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히 규모면에서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매출, 자산 등에서도 견고하게 성장해 나갔다. 1공장은 착공한지 4년 8개월 만인 2016년 1분기 업계 최단기로 흑자를 달성했으며, 단기간에 FDA, EMA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질적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11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바이오섹터에서 제넨택에 이은 역대 2위, 2016년 기준 세계 기준 6위, 아시아 기준 3위 규모로 특히 해외기관투자자 초과청약이 중국의 알리바바를 넘어선 17배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CMO챔피언을 넘어 '게임체인저'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MO기업 중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6개 제약사와 총 9종의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15개 제약사와 30종 이상의 제품에 대한 수주협상도 진행 중에 있다. 수주계약 규모만 3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미 흑자를 달성한 1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2공장은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3공장도 70% 이상의 건설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매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3% 증가한 29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CMO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CMO 챔피언'의 만족하지 않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CMO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2017-07-17 16:10:21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교보생명 '알찬변액종신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은 사망보장에 집중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총 16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7월 기준 현재 교보생명에 이어 한화생명이 15개, 삼성생명이 13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상품은 복잡한 기능과 옵션을 없앤 대신 사망보장에 집중하면서 보험료를 낮춘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종신보험은 구조가 복잡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도 비싼 편이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만 보장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증 비용을 차등 적용하고 펀드 운용실적이 저조한 경우 프리미엄보너스를 지급해 환급률을 개선한 점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버셜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보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종신보장옵션도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유용성을 인정 받았다. 교보생명 이창무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계기로 교보생명의 상품개발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시장 변화에 맞는 트렌드 연구와 니즈 분석을 통해 고객과 회사가 서로 윈윈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7 16:10:09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이재용 재판] 신장섭 교수, "특검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전제부터 잘못됐다"

삼성 변호인단이 반격을 시작했다.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0차 공판에는 피고인 측이 신청한 증인들이 출석해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다. 오전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물산 IR 담당 직원 김 모 과장은 특검이 제기한 삼성물산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증언했다. 특검은 한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구 삼성물산이 2015년 카타르에서 수주한 2조원대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내용을 의도적으로 늦게 공시해 합병 전 주가를 낮췄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합병안 통과 후 열흘 뒤인 7월 28일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사실을 공시했는데 실제로는 5월 13일 계약이 체결됐다는 내용이다. 특검 주장대로라면 삼성물산은 실적과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 셈이 된다. 변호인단은 김 과장에게 5월에 공시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김 과장은 "카타르 공사에 대한 제안착수지시서(LNTP, Limited Notice To Proceed)를 받은 것도 2015년 7월이었다. 기사가 잘못 나간 게 아닐까 싶다"며 "LNTP의 경우 내용이 유동적이기에 공시를 하지 않는다. 7월 27일 낙찰통지서 받아 28일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LNTP는 실제 본 계약의 일부 공사를 먼저 진행하도록 체결하는 계약이다. LNTP를 받았더라도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수 있으며 LNTP 자체도 발주자가 임의 해지할 수 있다. 때문에 삼성물산은 확정 내용만 공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LNTP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특검은 "삼성물산이 2011년 사우디에서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을 때는 LNTP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며 "사우디와 카타르 건에 왜 차이가 나느냐"고 물었다. 김 과장은 "발주자가 현지 매체에 정보를 흘리고 그 내용이 국내로 들어올 수도 있다. 전파 경로를 우리가 다 알진 못한다"며 "LNTP의 경우 홍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실무진에게 정보가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변호인단은 "특검은 구 삼성물산이 주가를 고의적으로 낮게 유지했다고 하지만 공시를 지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고 특검도 "지연공시 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변호인단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오후 재판에는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출석했다. 신 교수는 "삼성물산 합병을 두고 특검이 제기한 의혹은 반(反)재벌 정서에 기인한 것으로,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논란이 감정적인 반재벌 정서로 진행되어 합리적 논의나 증거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검은 두 가지 전제를 세웠다"며 "하나는 합병이 구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주는 일이었다는 것. 또 하나는 국민연금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알면서도 삼성의 로비를 받고 찬성해 손실을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도의 차이일 뿐, 합병은 주주들에게 이익이었고 국민연금도 찬성하는 것이 이득이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합병에 찬성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합병에 거의 다 반대했다"며 "그런데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지는 않았다. 합병으로 손실이 예상됐다면 주식을 팔아야 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합병으로 이윤이 생기기에 팔지 않은 것이고 합병에 반대한 것은 구 삼성물산을 방해해 더 큰 배당을 이끌어내려는 시도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당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제일모직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며 "예상되는 손실을 피하고 수익을 만들려면 합병에 찬성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7월 17일 합병안 통과 후 구 삼성물산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에 대해서 신 교수는 "주가 상승 요인이 확실해지니 투자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고자 주식을 팔았기에 떨어진 것"이라며 "주식 시장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피고인 측 증인 신문이 시작된 이재용 재판은 금주 주4회, 차주 주5회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07-17 15:48:3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사드타격 대안 찾았다…베트남, 대만 등 신규 취항

국내 1위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수요와 환경 변화에 맞춘 노선 전략을 펼친다. 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사드 여파로 줄어든 중국 수요를 대신하기 위해 동남아·일본노선에 집중한다. 노선별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 베트남 나트랑 신규 취항을 비롯해 동남아와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 4일엔 대만 가오슝 노선을 새롭게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타이베이(주7회), 가오슝(주2회) 등 대만 2개 도시에 주 9회, 그리고 하노이(주7회), 다낭(주14회), 나트랑(주4회) 등 베트남 3개 도시에 주25회로 운항횟수를 확대한다. 또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오사카, 삿포로 등 일본 노선 공급도 늘린다.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인천~삿포로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려 하루 2회씩 운항한다.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인천~오사카 노선을 목·토·일요일 1회씩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노선 공급석은 지난해 7월과 8월 33만5000여석을 공급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늘어난 45만6700여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남아·일본 집중 전략은 노선 다변화와 함께 올해 초부터 사드에 따른 한중 관계 냉각이후 줄어든 중국 수요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수요 발굴로 매출을 안정화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동남아와 일본 여행객은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를 찾는 대만 여행객은 83만여명 규모다. 중국과 일본,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이에 제주항공이 신규 대만 노선에 비행기를 띄었다. 국적사 중 취항하는 항공사가 없다는 점도 신규 노선 선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 인천~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신규 취항한다. 다낭에 이어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베트남 여행지 중 한 곳이 나트랑이다. 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 여행자도 지난 2014년 14만2000명에서 지난해 25만1000명으로 80% 증가했다. 베트남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도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89만명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수요는 유가나 환율 등 경제적 요인은 물론 정치·사회적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제주항공은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 가능성을 예측해 가장 효과적인 노선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7 15:48: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소형 SUV 승자는?' 티볼리 아머, 디자인·혁신…코나·스토닉·QM3·트랙스 경쟁 예고

쌍용자동차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티볼리의 상품변경모델 '티볼리 아머'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으로 국내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달 QM3 상품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디자인·안전성 경쟁은 티볼리 아머 VS 현대차 코나 쌍용차는 17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전면부 디자인을 바꾼 2018년형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티볼리 아머는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차명대로 전면부 디자인을 혁신해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넣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또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를 티볼리 아머와 티볼리 에어 두 종류로 재편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 출시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외장 색상은 기존 5가지에서 8가지를 추가했으며, 외장 투톤 컬러도 8가지를 운영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1811만~2242만원 ▲디젤 2060만~2420만원이다. 여기에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가솔린 2195만원, 디젤 2400만원)을 별도로 내놨다. 티볼리 아머는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술이 적용됐으며 71% 고장력 강판을 적용,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성능 강화했다. 소형 SUV 중에서는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L)까지 확보해 소형 SUV는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다. 티볼리 아머와 경쟁을 펼칠 코나도 만만치는 않다. 코나는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근육질의 차체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 코나는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할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코나는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 주행정보를 보여주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코나는 1.6 가솔린과 디젤모델로 1895만~2875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성비 왕은 누구냐… 스토닉 VS QM3 VS 트랙스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역대급 가성비'를 내세운 기아차의 스토닉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가격과 연비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갖추고 있는 QM3와 트랙스다. 스토닉은 소형 SUV 디젤 모델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차량이다. 1.6 E-VGT 디젤엔진에 7단 DCT 변속기를 장착한 스토닉은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원이다. 연비는 15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7.0㎞/L다. 이는 소형 SUV 중 가장 연비가 뛰어난 QM3(17.3㎞/L)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트랙스(14.6㎞/L)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국내 소형 SUV 시대의 개막을 알린 트랙스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었다. 디자인과 가격이다. 2018 더뉴 트랙스는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 트림을 신설하고 고객 선호도에 따른 패키지 구성으로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리터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각 29만원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경제성과 펀 드라이빙을 실현한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도입해 기존 자동모델 대비 160만원 낮추면서 소형 SUV 중 저렴한 1695만원의 엔트리 모델 가격까지 갖췄다. QM3는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시장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QM3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입차라는 프리미엄과 국산 소형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비를 앞세워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차 마케팅담당 이석우 부장은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 8만2000대에서 지난해 10만5000대로 확대됐다"며 "올해는 13만~14만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모델 출시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중간 트림 가격은 오히려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2017-07-17 15:47: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