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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소득분배 왜곡…." 강호갑 회장이 보는 최저임금 문제

"1차 벤더(협력사)들 종업원 임금이 대기업의 50% 수준이다. 나머지 2·3차는 어떻겠느냐. (대기업과 1차 벤더간 등의 사이에서)소득 분배가 왜곡돼 있다. (협력사들은)상대적 빈곤감을 느낀다. (잘못된 소득 분배는)저소득층을 양산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사진)이 최근의 최저임금 논란을 두고 자신이 영위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현실을 빗대어 말했다.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다. 대기업 노조의 강경자세로 (모기업만)임금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분배가 왜곡되면서 1차→2차→3차 협력사가 임금을 올려주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결국 최저임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신영의 오너인 그가 직접적으로 '납품단가를 적정하게 쳐달라고' 말하긴 한계가 있지만 우회적으로 최저임금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강 회장은 월급쟁이 시절인 외환위기때 부도난 자동차 부품 회사를 인수하고 200여 명이 넘는 종업원을 모두 고용승계하면서 원청기업(현대차) 수준의 임금을 지급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은 배당을 한푼도 가져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후 회사는 폭발적으로 성장, 직원수는 3000명이 훌쩍 넘고 매출도 1조원 가량에 이르는 회사가 됐지만 현대차의 가파른 임금 상승을 따라가긴 커녕 오히려 멀어졌다. 인수 당시 종업원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무배당 오너'라는 웃지못할 상황에 놓여 있는 상태다. 마침 현대차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올해도 원청기업의 파업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강 회장은 "신정부가 이같은 왜곡된 경제구조를 바꿔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차 소득분배만 잘 되면 (경제는)잘 돌아간다. 이를 신정부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근당과 미스터피자 등 일부 중견기업들이 최근 부도덕한 모습을 보여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얼마전 만난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말을 빌어 설명했다. 강 회장은 "김 위원장이 경제단체들은 이익만 챙길 것이 아니라 윤리강령을 만들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몇몇 기업들의 잘못을 갖고 싸잡아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기업인들의 사회적 책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회원사들의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해외사례 등을 수집해 '윤리강령 선언식'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정부조직개편안에 중견기업 정책을 (중소기업청에서)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단순히 규모만을 기준으로 삼은 획일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업종별 구분, 기업의 성장잠재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 거시적인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법정단체 출범 3주년을 맞는 중견련은 오는 21일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2017-07-18 15:58: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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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대신 협력… 해운항만산업, 노·사·정 대타협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그리고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산업 무분규와 관련 산업 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는 노·사·정 대타협에 합의했다.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등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노·사·정이 해운항만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했다는 데 이번 대타협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춘 해수부장관과 지용수 전국항운노조위원장,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홀에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해운항만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그 중에서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하역산업은 원활한 수출입과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항만하역산업 종사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하역매출액만 연간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노·사·정은 ▲노측 무분규 ▲사측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항항의 항만인력 합리화 ▲항만현대화기금 적립액 중 부두운영회사(TOC) 임대료 10% 납부 한시 면제 등에 합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노조 무분규 선언 항만의 노무공급 주체인 항운노조는 '무분규 선언'을 통해 차질 없는 항만 운영을 다짐하고 노사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항만산업은 그 특성상 처리 물량이 발생할 때마다 하역사가 항운노조를 통해 노무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신속한 작업을 위해서는 노사 간 원활한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선언을 통해 하역작업 중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하역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항 항만인력 합리화 항만 노사정은 지난 2012년 대비 20% 이상 하락한 월평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항의 항운노조와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희망퇴직자가 발생할 경우 항만현대화기금을 활용해 생계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주로 작업량에 비례해 임금이 산정되는 항만하역산업의 특성상 항만 물동량 감소는 곧 근로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 항만의 물동량은 2012년 이후 연평균 약 2.3%에 그쳐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포항항의 경우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의 이탈로 물량이 2011년 대비 7% 가량 감소한 상태다. 이번 인력 합리화와 생계안정지원금 지급을 통해 포항항 노조원들의 하락한 임금을 보전함으로써 임금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고, 포항항의 운영 여건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현대화기금 중 부두운영회사(TOC) 임대료 10% 납부 한시 면제 항만 노사정은 항만하역업계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용화 항만의 부두운영회사(TOC)가 항만현대화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부두 임대료 10%를 5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항만현대화기금의 적립액은 849억 원이며 매년 TOC 임대료 적립액 20억 원과 항만 하역료, 이자수입 등 40억 원을 합한 총 60억 원이 추가 적립되고 있다. 연간 약 20억원에 달하는 부두운영회사의 임대료 10%가 면제되면 물류업계 차원에서 향후 5년 간 약 100억 원의 감면효과가 발생해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항만물류협회에 등록된 하역회사들은 향후 5년간 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역회사는 2015년 말 기준 약 1만164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 특성상 대부분이 정규직 근로자다. 하역회사들은 이번 협약에서 앞으로 5년 간 당초 계획했던 채용인원 2000여 명 보다 20% 가량 증가한 2400여 명을 채용해 청년실업 해소라는 시대적 당면과제 해결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발씩 양보해주신 항만 노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G::20170718000119.jpg::C::480::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지용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오른쪽)과 협약서 서명 후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2017-07-18 15:57: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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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동계 엇갈린 전략…현대차 노조 '파업본능' vs 항운노조 노사정 '대타협'

여름휴가를 앞두고 노동계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완성차 업계에는 파업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6년 연속 파업을 결의하면서 현대자동차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전국 항운노조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분규 선언을 했다.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와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위축된 해운항만산업의 활력을 되찾고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위기 상황에서 회사 전체를 바라보기 보다는 제 밥그릇 챙기는 노조가 있는가 하면 위기 돌파를 위해 일정 부분의 희생을 감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車 업계 최악의 위기 '파업'이 최선인가 올 상반기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노조 파업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내우외환에 시달리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대해 65.9% 찬성표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에 파업에 들어가면 2012년 이후 6년 연속이다. 노조는 올해 월급 15만3883원 인상(기본급의 7.18%), 전년 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최악의 경영 위기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일각에서는 노조가 자승자박(自繩自縛)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8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5.5%)도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 악화되면서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219만8342대)이 작년 상반기(239만4355대)보다 8.2% 감소했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절반가량 감소했다. 미국 시장도 지난해 상반기 보다 7.4% 감소한 34만6360대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처럼 회사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노조의 파업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례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노조의 무리한 요구임에도 사측은 전면 파업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요구안을 수용해 왔다. 현대차 2011~2015년 5년간 평균 임금상승률은 5.1%로 경쟁업체인 폴크스바겐(3.3%), 토요타(2.5%)보다 높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매년 파업이라는 강수를 두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수용하는 사측도 문제다"며 "매번 노조에 끌려다니다 보니 이같은 상황은 매년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결국 상생으로 가는 길이지만 최근 현대차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며 "현대차의 경우 약 과반수가 아직은 국내 생산을 하고 있지만 이같은 악순환이 되풀이 되면 머지않아 국내 생산 30%라는 공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 이 외에도 기아자동차·한국지엠 등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차 노조는 17일부터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기아차 노조는 투표에 앞서 이달 3일 중앙노동위원에에 '쟁의 조정'을 신청해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이 파업을 찬성하면 사실상 합법적으로 '파업'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셈이다. 한국지엠도 이달 6~7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6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중노위도 13일 '조정 중지'를 통보하면서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갈등 대신 협력… 해운항만산업, 노·사·정 대타협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그리고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산업 무분규와 관련 산업 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는 노·사·정 대타협에 합의했다. 김영춘 해수부장관과 지용수 전국항운노조위원장,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홀에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해운항만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그 중에서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하역산업은 원활한 수출입과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항만하역산업 종사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하역매출액만 연간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노·사·정은 ▲노측 무분규 ▲사측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항항의 항만인력 합리화 ▲항만현대화기금 적립액 중 부두운영회사(TOC) 임대료 10% 납부 한시 면제 등에 합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우선 항만의 노무공급 주체인 항운노조는 '무분규 선언'을 통해 차질 없는 항만 운영을 다짐하고 노사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항만산업은 그 특성상 처리 물량이 발생할 때마다 하역사가 항운노조를 통해 노무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신속한 작업을 위해서는 노사 간 원활한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선언을 통해 하역작업 중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하역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만 노사정은 지난 2012년 대비 20% 이상 하락한 월평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항의 항운노조와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희망퇴직자가 발생할 경우 항만현대화기금을 활용해 생계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주로 작업량에 비례해 임금이 산정되는 항만하역산업의 특성상 항만 물동량 감소는 곧 근로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 항만의 물동량은 2012년 이후 연평균 약 2.3%에 그쳐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포항항의 경우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의 이탈로 물량이 2011년 대비 7% 가량 감소한 상태다. 이번 인력 합리화와 생계안정지원금 지급을 통해 포항항 노조원들의 하락한 임금을 보전함으로써 임금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고, 포항항의 운영 여건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 노사정은 항만하역업계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용화 항만의 부두운영회사(TOC)가 항만현대화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부두 임대료 10%도 5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만물류협회에 등록된 하역회사들은 향후 5년간 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발씩 양보해주신 항만 노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성운·최신웅 기자 [!{IMG::20170718000096.jpg::C::480::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지용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오른쪽)과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7-18 15:56:49 양성운 기자
우리나라 효자 수출 품목 '김',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인정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상품인 '김'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에서 아시아 지역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현지시각 17일에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기준이자 국제교역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앞으로 최초의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3종류에 관한 것이며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제적인 김 소비 및 교역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코덱스 회의에서 김 제품 규격화를 최초 제안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2019년 채택을 목표로 지속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년 빠른 시기인 올해 총회에서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3개 김 제품의 규격안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3개 김 제품, 특히 대표 수출 품목인 조미김의 품질요소가 아시아 지역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우리 김의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8 15:56:2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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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삼성생명 부사장 "금융지주 전환은 경영권 승계에 부정적"

삼성생명의 금융지주 전환 작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1차 공판에는 삼성생명 방영민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게 된 계기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방 부사장은 "경영권 승계가 목적이었다면 금융지주사 전환은 적절치 않은 작업이었다"며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방 부사장은 삼성생명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에 따라 삼성생명이 2015년부터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한다. IFRS4 2단계가 시행되면 삼성생명의 가용 자본은 기존 20조원에서 10조원으로 감소한다. 자본이 감소하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도 떨어지게 된다. 삼성생명은 현재 350%대의 RBC를 유지하고 있지만 IFRS4 2단계가 적용될 경우 4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방 부사장의 설명이다. 방 부사장은 "RBC 비율을 유지하려면 20조원이 필요하다는 내부평가도 나왔다"며 "삼성생명은 지분구조상 지주사나 마찬가지지만 법률상 지주회사 아니라 혜택을 못 누리고 있으니 금융지주사로 전환하자는 대안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을 3.2% 매각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며 "결과적으로 핵심 계열사 지배력이 떨어지는 만큼 경영권 승계에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와 협의한 과정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 때문에 미래전략실에 파견 상태던 이승재 전무가 금융위와 접촉했다"며 "초안을 전한 뒤 금융위와 협의해 내용을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금융위도 무조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초안을 전달한 뒤 2016년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금융위와 상세 내용을 협의한 뒤 공식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었다. 만약 금융위와 사전협의가 안 된다면 금융지주 전환 인가 신청은 포기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방 부사장의 주장에 대해 특검은 "그해 4월 삼성생명 이사회에서 왜 IFRS4 2단계 대비를 위해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히지 않았느냐"며 "승계 목적으로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한 뒤 적당한 이유를 붙이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방 부사장은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면 외부에 공시를 해야 한다. 주 안건으로 다루지 않아 공시에 안 들어가더라도 사외이사들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게 된다"며 "시장에 줄 충격을 어찌 감당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특검은 다시 "이사회에서 먼저 금융지주 전환 추진을 의결한 다음 금융위에 알리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묻자 방 부사장은 "이사회에서 다루면 외부로 금융지주 전환 추진 사실이 알려진다. 삼성생명에서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대외적으로 공표했을 때 시장과 금융위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 달라"며 "당시 IFRS4 2단계가 적용될 경우 삼성생명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대안을 알려주지 않았다. 금융지주 전환이 우리에게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IFRS4 2단계의 대응책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은 금융지주 전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특검은 "IFRS4 2단계 대응에 금융지주 전환이 도움이 된다면 왜 다른 회사들은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방 부사장은 "타사의 사정을 정확히 알진 못한다"면서도 "교보생명은 여러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 않으며 한화생명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업계에서 삼성생명만 추진한 상황이었지만 이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로 전환할 경우 높은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18 15:56: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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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vs 배당주 vs 지수 따라… 산들바람 어디서 불까

맥을 못 추던 코스피가 문재인정부 들어 최근 2400선을 돌파해 금융투자시장에도 오랜만에 산들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움츠렸던 투자자도 자본시장을 기웃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가지 투자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 초 이후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2.3% 오르면서 코스피 전체 상승률(19.6%)를 상회했다. 반면 코스피 중형주 지수는 9.8%, 소형주 지수는 2.9% 오르는데 그쳤다. 상반기 증시는 대형주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불허전 대형주 장세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하반기에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3분기에도 대형주 위주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를 반영한다면 주가는 여전히 싸다는 것이다. 실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실적만 3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을 10배 수준으로 가정했을 때 올해 실적을 반영한 적정주가는 280만원 수준이다. 현재가보다 약 10% 이상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처음 3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현재 7만원대의 주가가 9만원까지는 올라야 전년 수준의 PER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형주들의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배당주를 사자 한편 신흥국 중 가장 높은 폭의 상승세를 실현중인 한국 증시가 조만간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싹트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 오는 '검은백조(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을 일이 일어남)'에 대비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굵직한 자산운용사들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률이 높아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크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이 투자자들의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자율지침이기 때문에 기관들은 가장 먼저 낮은 배당성향(20%)을 선진국 수준(50%)으로 끌어올릴 것을 기업에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 배당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포스코(POSCO), SK텔레콤 등 기존에 중간배당을 실시해 왔던 기업들은 물론 SK이노베이션 처럼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코스피에 첫 상장한 아이엔지생명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중간 배당할 계획을 밝혔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지난 7년간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 추이는 평균 5.9%를 기록했다"면서 "배당주를 지금부터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도, 배당도 챙길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지수 펀드 수익률이 128%?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지수나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다. 상반기 ETF의 순자산은 27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치이며 지난해 말(25조원)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수익률도 견조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3개의 ETF가 수익률 20%를 넘겼다. 연 초 이후 수익률이 84% 달하는 ETF상품도 있다. 바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다. 해당 상품의 지난 1년 수익률은 128.9%에 달한다. 올 들어서는 83.5%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보다 2배만큼 오르거나 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해당 상품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세(19.6%)의 4배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자금들이 ETF로 몰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많은 자금이 몰린 상위 10개 펀드 중 8개가 ETF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운용수수료도 저렴하고 거래소에서 바로바로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7-18 15:39: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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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내달 고양에도 정식 오픈

'스타필드 고양'이 오는 8월 24일 문을 연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3호점 오픈을 8월 24일로 확정, 17일부터 1주일간 프리오픈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1호점)에 이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점(2호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다. 동시 주차대수는 4500대 규모다.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북부 최대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은평·서대문) 등 반경 3km이내 핵심 상권에 1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와 경기도 파주, 김포, 양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해 총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스타필드 고양이 위치한 고양 대로를 비롯,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8분(500m) 거리에 있어 차량과 대중교통 모두 방문이 편한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선보인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메인 테넌트들이 입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테마파크와 남성·여성·키즈 등 세대별 패션 전문관, 100여개의 전국 맛집이 입점한 식음 공간 등을 더욱 차별화해 준비했다. 약 400미터에 달하는 단일 동선 구조로 만들어진 점을 감안, 쇼핑몰 양 끝에 백화점과 전문점, 식음 공간을 위치시켰다. 최상층에는 스포츠몬스터, 아쿠아필드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하층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배치해 쇼핑몰 전체를 쉽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자연 채광이 가능한 380m 길이의 채광창을 매장 천정에 적용했다. 쇼핑몰 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일반 미세먼지의 10분에 1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가 구축됐다. ◆가족단위 고객층 차별화 스타필드 고양은 사전 상권 분석을 통해 상권내 고객들의 라이프쉐어에 최적화된 매장으로 준비했다. 10대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에 맞춰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차별화 공간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진행한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예고한 대로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키즈(Kids) 특화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 배치했다. 스타필드 하남과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 매장 대비 면적을 약 4배 늘려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 매장으로 준비했다. 기존 판매 매장인 토이킹덤과 함께 체험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식음까지 가능한 테마파크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시설에는 어린이들이 탑승하거나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식음 공간은 카페형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어 블록체험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형 블록 전문 놀이방 '브릭 라이브' 매장도 마련됐다. 키즈 브랜드 관련 매장수는 더 늘었다. 식음 시설 매장도 늘리고 신규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쟈니 로켓과 수도권 서북부 첫 쉐이크쉑 등 유명 수제버거 매장이 들어섰다. 또 여경래 쉐프의 '루이', 연남동 타이음식 맛집 '소이연남'등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맛의 명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 위치하게 될 고메스트리트에는 실물크기 모형 증기 기관차를 비치해 유럽 역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3층 푸드코드 잇토피아(Eattopia)에서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대형 유리벽을 적용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강화했다. 2층에는 볼링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장을, 4층 스포츠몬스터에는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아쿠아필드 역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 시설을 대폭 늘렸다.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하면 약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채용 박람회에서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을 별도로 열고 채용을 진행, 당시 스타필드 고양 협력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이 2년 반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며 "고양 주변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와 식음을 차별화한 쇼핑몰로 준비했다. 쇼핑과 여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8 15:28: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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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식재료 어디서 살까"…채소는 '시장' 가공식품은 '마트'가 저렴

캠핑용 식재료 중 채소류는 전통시장,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전국의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백화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39개 캠핑용 식재료를 조사한 결과, 채소와 정육은 전통시장(21,176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이어 대형마트, SSM, 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채소·정육 중 특히 풋고추와 깻잎, 돼지고기(삼겹살) 등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 풋고추의 경우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에 64.1%의 가격차가 있었다. 깻잎은(56.9%)과 돼지고기(삼겹살, 39.4%)도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였다. 쌈장과 소금, 고추장 등 가공식품은 대부분 대형마트(5만1695원)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백화점, 전통시장, SSM 순으로 저렴했다. 특히 쌈장의 경우 대형마트와 SSM 간에 최고 49.8%의 가격차를 보였다. 소금과 고추장은 전통시장 대비 각각 최고 36.1%, 28.6%까지 가격차가 있었다. 캔커피와 생수, 소주 등 음료·주류는 대형마트(2만7711원)가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에 캔커피는 최고 45.1%, 생수 28.8%, 소주 11.6%의 가격차를 보였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캠핑용 식재료를 구입해본 결과 전통시장에서 소비한 비용이 12만79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 12만9097원, SSM 14만1253원, 백화점 18만7270원으로 각각 소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7-07-18 15:28:0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