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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ANT경영'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 만든다.

아주그룹이 전사 차원의 혁신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직원행복=조직성장'을 실현하면서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반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아주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혁신운동의 의미를 포괄하면서 통합적으로 명명할 수 있도록 모든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ANT경영'으로 브랜드화하고, 이를 경영전반에 적극활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내 네이밍 공모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ANT(AJU New Thinking)경영은 아주그룹이 지향하는 변화와 혁신활동의 고유한 이름으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들이 모여 더욱 발전된 미래를 지향하고 전 구성원들이 개미(ANT)처럼 협력해 공동의 목표 즉, 꿈과 비전을 이뤄간다"는 의미이다. 또 '일상 속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혁신을 추구해 아주 만의 좋은 기업문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겠다'는 혁신을 통한 기업문화 조성에 대한 명확한 추진의지도 담았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선 과거의 성공방식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해야 한다"면서 "그 시작이 바로 그룹의 혁신활동을 대표하는 'ANT경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NT경영은 일본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창안한 경영기법인 아메바경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단세포생물인 아메바처럼 부문별로 전문성을 갖춘 조직구성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창의적,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만드는 아주 만의 차별화된 혁신활동이다. 앞으로 아주그룹은 'ANT경영'을 이정표로 삼아 그룹 내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혁신활동이나 기업문화 캠페인 등을 통칭하는 대명사로 적극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ANT경영'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북, 포스터 등을 제작해, 'ANT경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사내교육, 회의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주그룹은 ANT경영 로고와 엠블럼도 별도로 제작했다.

2017-07-19 11:04:48 김승호 기자
정부, '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신 전략' 발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우리 농식품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정부가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한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신 전략'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액은 435만7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4% 감소했다.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인 '금한령'에 따른 한국 식품 철수, 대형유통매장내 직접 판촉 불가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맞춤형 수출 상품 부족, 중국 유통 변화 대응 미미, 정부주도의 일반적 홍보·마케팅 등의 원인으로 인해 중국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신 전략 의 주요 내용으로 ▲맞춤형 유망상품 발굴 ▲온라인·모바일 진출 활성화 ▲신규 오프라인 판매처 개척 ▲정부 주도 사업 추진 방식 개선 등을 선정했다. 우선 중국 소비 트렌드·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품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구조·소비패턴 변화 등에 맞춰 간편편의식품·냉동식품·영유아·건강보조식품 등을 집중 육성하고 제품개발 단계부터 수출업체와 바이어를 매칭해 현지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약 5억5000만 명 정도가 '빠링호우', '지우링호우'로 불리는 1980년대 이후 출생자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다. 이들이 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몰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형유통매장의 성장세 둔화로 정체기에 있는 한국 농식품 유통 채널을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급성장 중인 편의점 시장과 현지 외식기업 연계 메뉴 개발 등 식자재(B2B) 시장으로 확대해 수출업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 붐에 편승한 정부주도의 홍보·마케팅에서 탈피, 민간 주도로 특정 품목(군)을 특화시킨 마케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자 세계 2위의 농식품 수입 대국"이라며 "중국의 전체 농식품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 이내에 불과한 만큼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7-19 11:04: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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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기사·대리점에 휴대용보냉병과 차량용 냉장고 지원

한진이 택배 배송기사들에게 여름철을 맞아 휴대용 보냉병과 차량용 냉장고를 지원한다. 19일 한진에 따르면 20일부터 배송기사 6600여명 전원에게는 휴대용 보냉병을, 750여개 대리점 단위로는 휴대 및 이동이 가능한 차량용 냉장고를 각각 지급키로 했다. 앞서 한진은 지난 6월 품목 선정을 위해 배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진은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배송기사의 서비스 마인드가 브랜드 가치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배송기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고객의 상품 가치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개인택배의 경우에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철저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는 브랜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대 고객 서비스를 수행하는 배송기사의 노고에 비하면 작은 지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지원을 넘어 배송기사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은 최근 신규 운송모드 도입을 통해 일반 택배보다 빠르고 퀵서비스보다 저렴한 퀵택배 서비스를 신설했다. 개인고객 대상 당일 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 및 반품을 포함한 실시간 집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전 11시 이전 예약 접수 시 오후 3시까지, 오후 4시까지 예약 접수 시 오후 8시까지 각각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로 초소형(1kg이하, 세변의 합 60cm이하)은 5000원, 소형(10kg이하, 세변의 합 120cm 이하)은 6000원의 배송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간 배송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택배 제품에 대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송되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 뿐만 아니라 배송 받기 전 다른 고객의 배송 건이 얼마나 남았는지 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2017-07-19 10:43: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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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 1탄…'로보트 태권V' 단독 출시

롯데마트가 로보트 태권V 피규어(Figure)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토종 피규어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이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프리오더(Pre-order)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프리오더 기간(7월24일~8월7일) 이후 제작에 들어가 5개월 후인 12월 중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에 프리오더가 진행되는 피규어는 40cm 크기의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단일 구성 품목(6만5000원)과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2개에 골드로 도색된 스페셜 로보트 태권V가 세트(19만9000원) 두 가지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보트 태권V 제작을 시작으로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1970~80년대 토종 캐릭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화 할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세계 최초 무술 로봇 캐릭터를 표방해 김청기 감독이 제작한 한국 최초 장편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이후 7편의 후속작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로봇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김청기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의 감수를 직접 맡았다. 피규어 디자인 총괄은 '대인전기 무혼'으로 국내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계를 놀라게 만든 홍성혁 작가(테라리엄 스튜디오)가, 원형 제작은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제작의 국내 일인자로 불리는 김경인 작가(노메이크·노메이크 스튜디오)가 진행한다. 또 컬러링(도색)은 로보트 태권V뿐만 아니라 국내 피규어 계 최고로 손꼽히는 이동한 작가(조나단·시작코퍼레이션)의 손길을 거친다. 프리오더가 시작되는 7월 24일은 1976년 로보트 태권V가 처음 개봉한 날로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피규어는 탄생 41주년 개봉 기념판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유명 작가들을 3개월 이상 찾아 다니며 협의하고 설득했다"며 "피규어 계의 드림팀이 만든 첫 번째 로보트 태권V가 추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해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족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 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 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27% 가량 급증했다. 롯데마트 경우 지난해 키덜트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완구 매출이 1.1%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120개 점포 중 41개 매장에서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선 자동차와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시연 공간과 함께 각종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키덜트존'은 최근 5개 매장까지 확대했다. 김보경 롯데마트 Babies&Kids부문장은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자신의 행복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욜로'(You Live Only Once·YOLO)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키덜트 시장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붐을 넘어 지속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트 태권V의 단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토종 캐릭터에 대한 지원과 상품 개발에 꾸준히 참여해 키덜트 시장에서 토종 캐릭터의 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9 10:24:00 김유진 기자
"신용카드도 PB화"…신세계, SSG카드 출시

신세계I&C는 신용카드에 SSG 브랜드를 입힌 PB(자체브랜드)로 'SSG카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의 PB 상품인 '노브랜드'와 같이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합리적 가격에 고객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SSG카드도 기존의 카드 사업자가 아닌 신세계가 전면에 나서 고객 중심으로 카드 기획 전반을 주도해서 만들었다. SSG카드는 SSG페이의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혜택을 즉시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SSG카드를 SSG페이로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 제한없이 1.5% SSG머니 적립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0.1%도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는 가맹점 평균 수수료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적립뿐만 아니라 주요 가맹점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필드 등에서는 10%, 스타벅스, 이마트위드미, 신세계면세점 등에서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여기에 SSG페이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SSG카드 발급 후 1회 이상 결제 시 연회비 100%를 SSG머니로 페이백하며 무이자할부 최대 6개월의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과 사용 방법 또한 간편하다. SSG카드는 비대면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카드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SSG페이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든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시간 이내 즉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SSG카드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SSG머니 5만원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8월까지 SSG닷컴 주중 20% 청구할인,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10·20·40·60만원 이상 결제 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용권에 추가로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는 10월까지 주말마다 10% 청구할인도 제공된다. 김장욱 신세계 I&C 대표이사는 "그 동안 신용카드와 가맹점이 주도하는 결제 환경에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SSG카드는 간편 결제 플랫폼인 SSG페이의 혜택이 더해져서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결제 시장 전반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 SSG페이에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인 SSG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카드는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 이용도 가능하다. 카드 발급과 혜택 관련 세부 내용은 SSG페이 앱 및 홈페이지 내 SSG카드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7-19 10:23: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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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M&A, 타산업과 융합 빨라졌다

지난해 글로벌 화학업체간 합종연횡이 10년 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경간 M&A급증했다. 하지만 국내 화학업체들의 M&A는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였다. 화학 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의 신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M&A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2년간 저유가에 따른 원가절감은 화학 기업의 현금보유력을 증가시켰고, 이는 변화에 직면한 화학 기업의 M&A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19일 삼정KPMG가 내놓은 'M&A로 본 화학산업(2012~2016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화학산업의 M&A의 거래건수는 공시일 기준으로 총 824건, 거래액은 32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 간 가장 큰 규모이다. 국경간거래(크로스보더) M&A 거래건수는 364건으로 전체 M&A의 44%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삼정KPMG는 "크로스보더 M&A의 증가는 신흥 화학 기업의 대형화에 따른 국외 시장점유율 제고와 규모의 경제에 의한 비용절감 효과, 경쟁력 있는 외국기업의 구조조정 진행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독일, 일본은 크로스보더 M&A가 많은 반면, 중국과 한국은 자국내 M&A의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자국내 M&A 거래건수는 460건이었다. 지난 2014년 이후 화학산업에서 이종 산업간 M&A가 급증하고 있다. 2016년 진행된 화학산업 M&A 중 이종산업간 M&A는 627건, 동종 산업간 M&A는 197건으로 이종 산업간 M&A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들어 화학산업과 타산업 간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동종 산업간 인수의 목적은, 판매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한 로컬 브랜드 인수, 규모의 경제 실현, 신흥시장 진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목적의 M&A가 감소하고 이종 산업간 M&A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화학 기업들이 사업 전환을 모색하거나, 이전과 다른 새로운 공급체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최근 화학 기업들이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농업·환경, 전기·전자와 관련된 기업들을 인수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학산업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메가딜(Mega deal)은 주로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성사됐다. 2016년 거래액 규모 상위 10개의 메가딜 중 6개가 바이오와 관련된 기업의 인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화학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그린 바이오(농업과 식량 관련 바이오 산업)와 레드 바이오(의료 및 제약 관련 바이오 산업) 시장이다. 2016년 화학 산업의 주요 M&A 거래 중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 포타쉬의 아그리움 인수, LG화학의 팜한농 인수는 그린바이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며, 후지필름의 와코 퓨어 케미컬 인더스트리 인수, LG화학의 LG생명과학 인수는 대표적인 레드바이오 산업으로의 진출을 의미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바이오 산업 다음으로 화학 업계에서 주목한 신규 성장동력은 경량화 소재 시장이다. 2016년 테이진의 CSP 인수, SABIC의 파이버리인포스트써모플라스틱 인수는 연비규제, 부품의 다양화로 인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경량화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정KPMG 화학산업부문 M&A를 담당하고 있는 고병준 상무는 "화학 업계에서 신소재 개발과 미래 유망 사업을 선점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경쟁에서 성공적인 M&A를 위해서는 자사의 사업포트폴리오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유망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보다 공격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7-07-19 09:54: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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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최태원, 선친 이어 '밴플리트상' 수상…"인재양성 매진할 것"

SK 최태원 회장이 한·미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 "오늘 수상의 영광을 선친(고 최종현 선대회장)께 돌린다. 그 분이 일궈놓은 업적을 이어받은 제가 작고 보잘 것 없는 공으로 대(代)를 이어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음수사원'(飮水思源·우물을 먹을 때 우물을 판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라)이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한 뒤 "오늘 상을 받으며 43년 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SK가 있게 한 선친의 뜻을 돌이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친께서는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국가가 될 길은 인재 밖에 없다는 신념 아래 유학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유학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74년 재단 설립 후 유학생 1명 당 통상 5년간 3만5000달러가 넘는 학비를 지원했는데 이는 1인당 GDP가 560달러였던 당시 서울의 고급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거액이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500명이 넘었고, 이들이 귀국 후 교수로 평균 15년 재직하며 연간 100명을 가르쳤다고 가정하면 그 제자들만 75만명에 달한다"며 "이 많은 사람들이 선진학문을 배우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학술교류, 한미 양국간 투자와 협력 등 고등교육재단과 SK가 해온 일들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토머스 허버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존 네그로폰테 전(前) 국무부 차관, 나경원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최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원래 재단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매년 시상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재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울에서 진행했다. 올해 미국 측 수상자로 선정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뉴욕에서 별도로 열린다. 한편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도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사후(死後)인 1998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2017-07-19 08:27: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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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정부의 일자리 확대에 겉으로 화답…속으론 난색

경제계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일자리위원회는 재계에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당장 하반기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늘리는 등 화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계의 예상보다 높게 확정된 상황에서 재계 전반에서는 일자리 확대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지금이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업들이 적극 앞장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근로자 수 기준 상위 10대 대기업과 상위 5대 중소기업들로 이뤄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 대기업들은 당장 올 하반기 채용규모 확대를 약속하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 "늘리겠다"고 대답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고, 상반기에 6000명 이상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들의 대부분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역대 최대인 1060원이 된 상황에서 당장 인력을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문 정부가 정책 1순위로 일자리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기업도 발맞춰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내년도 임금 인상 여파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인력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대기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인건비 역시 계속 부담되는 상황에서 자동 주문 시스템은 이제 보편화된 추세"라며 "더군다나 내년도 인건비의 큰 폭 인상은 인력 확충보다 자동화의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부담이 예상되는 중견·중소 기업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불만을 토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 정부가 말로는 전체 일자리의 90%를 중소기업이 창출하고 있어 중요하다고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보면 중소기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일자리 확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견 기업 관계자는 "인력을 채용하는데 있어 정부는 최저임금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업은 상여금, 교통비 등 부대 비용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러 대책으로 보전해준다고해도 기업의 부담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부회장, 박 부회장을 비롯해 황창규 KT 회장,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정도현 LG전자 대표, 박한우 기아차 대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 추안구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5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 협력사 지원 등을 두고 2시간 가까이 의견을 공유했다.

2017-07-19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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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5·6호기 일시 중단 '후폭풍' 거세

신고리 원전 5·6호기 일시 중단으로 시작된 '탈원전'이 험로를 밟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을 두고 한수원 노조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들어간 데다 이사회에서 '일시 중단'에 찬성표를 던진 이관섭 사장은 '영구 중단'만은 막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공기업 수장이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다. 한수원 김병기 노조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19일) 경주지방법원에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법정 투쟁과 함께 이사회의 배임이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지역 주민과 협력업체와 같이 검토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노조와 전국전력노조, 한전KPS노조, 한국전력기술노조, 원자력연료노조, 한국원자력연구소노조 등 6개 원전 공기업 노조가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과 만나 "신고리 5·6호기 건설 영구중단 만은 막겠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한 말을 재확인 시킨 것이다. 이 사장은 주민들에게 "한수원 이사회가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은 결정을 미룰 경우 현장 협력업체나 일용직 근로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 계속 건설을 바라는 주민의 목소리를 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전 관련 주민 지원금은 이사회 협의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지원하고, 원전 인근 마을 이주 문제도 공론화 기간 계속 협의하겠다"며 "주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07-18 18:00:4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