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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이후에 뜨는 유망펀드는 '중소형주 펀드'

대형주의 활약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반등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업황 개선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한가득 풀어서다. 내수까지 받쳐준다면 중소형주는 실적개선을 통해 주가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직접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13~27일) 코스닥지수는 2.1% 올랐다. 대형주 강세장 속에서도 코스피지수 상승률(2.2%)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외국인의 수급도 중소형주로 움직였다. 코스피지수에서 외국인은 지난 2주간 47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코스닥에서는 2597억원을 순매수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코스닥지수를 올렸다고 평가한다.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인 점들이 눈에 띈다. 하청업체의 무리한 단가 인하 압박 규제와 불리한 계약을 개선하겠다는 공약 등은 특히 제조부품업체의 마진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흔히 정권교체기에는 중소형주가 유망종목으로 꼽힌다. 실제 정부교체기에 중소형주의 주가가 좋았다.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의 허니문 기간이었던 2년간 코스피지수는 9.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중소형주가 오를 '시기'라는 평가다. 또 역사적으로 중소형주의 실적은 1,2분기보다 3,4분기가 더 좋았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과거 고점 수준으로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05년 이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주가 수익률 스프레드(차이)는 1년 기준 15~25%포인트가 고점이었는데 현재 1년 수익률 스프레드는 27.4%로 과거 고점을 넘어선 상황이다. 또 2분기 코스닥 추정치 발표기업 199개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89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8%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2분기 총 코스닥 영업이익이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승 기대감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투자는 수익률과 주가수준을 모두 고려해 선별적 접근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종목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전문투자자를 통한 '간접투자'를 권하고 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중소형주 지수가 좋아질 것이다"고 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좋아지진 않고, 중소형주 중에서 수익성이 좋고, 가격부담이 없는 종목들로 선별적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기관들을 개인들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진땀'을 빼고 있지만 중소형주를 편입한 펀드의 수익률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연 초 이후 중소형주 약세장에서도 기관이 순매수한 중소형주의 주가는 긍정적이었다"면서 "기관이 순매수한 중소형주는 연초 대비로는 대형주를 2.6%포인트 웃돌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한 주간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대형주 펀드에 비견해 월등히 좋았다. 전체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TOP5 펀드 모두 중소형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주가를 추종해 운용하는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1'은 한 주간 5.5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가 4.8%의 수익을 냈고,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S'는 3.83%의 수익을 내면서 한 주간 전체 펀드 중 수익률 2,3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특히 2015년 중소형주펀드의 열풍을 이끌었던 메리츠자산운용의 '코리아 펀드'는 코스피 소외장 속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연 초 이후 11.5% 수익을 내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만회해가고 있다.

2017-07-27 15:52:2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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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국내 완성차업계 최초 임금협상

쌍용자동차가 올해 국내 완성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8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이다. 쌍용차는 지난 26일 2017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을 유지했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295명)의 67%(221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으로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이 포함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판매 물량 증대와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우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한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면서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평화적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금까지 지켜온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차업계 노조가 줄줄이 파업에 시동을 거는 등 올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 노사의 무분규 조기 타결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4월 G4 렉스턴 양산에 앞서 라인 운영 방안 및 전환 배치와 관련한 노사 합의는 물론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 생산에도 조기 합의하는 등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이후 노.노.사 합의에 따라 티볼리와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 합의 사항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2017-07-27 15:4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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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맹분야 옴부즈맨 활동 개시

공정위, 가맹분야 옴부즈맨 활동 개시 가맹본부의 '갑질'을 미리 포착해 대응하기 위한 가맹분야 옴부즈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맹분야 공정거래 옴부즈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옴부즈만 출범식에 참석해 제1기 옴부즈만 구성원을 격려하고,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감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 등도 함께 청취했다. 한편 가맹분야 공정거래 옴부즈맨은 지난 18일 공정위가 발표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 중 하나다. 제1기 옴부즈만은 시범적으로 외식업종에 한정해 전·현직 가맹점주 및 공정거래조정원 직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들을 포함해 앞으로 업종별로 총 30명의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옴부즈맨은 연 2회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업종별 분과회의를 수시로 열린다. 불공정행위 제보·제도개선 건의는 핫라인을 통해 접수 받는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여 독립성·연속성을 보장한다. 옴부즈맨이 직무 수행과 관련해 ▲직무 수행과 관련한 금품·향응 수수 ▲사회적, 도덕적 물의로 업무수행이 곤란한 경우 ▲활동 과정에서 취득한 비밀엄수 의무 위반 등 물의를 빚으면 중도에 자격을 잃게 된다. 김 위원장은 "그간 공정위가 할 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하지 못해 가맹점주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올 한해 가맹점주들의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7-07-27 15:46:0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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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의 미래와 차기수장]③ 순혈·지역주의가 '적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 반발vs순혈·지역주의 적폐…수협은행 전철 밟지 않으려면 임추위 역할 중요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까지 문호를 개방하자 총 16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될 법한 인사를 후보로 올려 저울질하던 과거와는 달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BNK금융의 이번 시도를 '순혈주의·지역주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외부 낙하산을 우려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객관적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 구조 바뀌어야…'지역주의·순혈주의' 언제까지?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 접수 마감 결과 내부 현직 인사 5명과 전직 및 외부 인사 11명 등 총 16명이 지원했다. BNK금융이 회장 후보 대상을 외부에까지 확대해 공모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BNK금융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을 자체 발굴해 왔다. 그러나 순혈주의 탈피와 그동안의 제왕적 지배구조에 따른 부작용 등이 지적되면서 외부 인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성세환 회장이 자사주 시세조정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되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부산은행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 등은 공모 시작 전부터 반발하고 나섰다. 외부 인사는 외압에 따른 '관치금융', '낙하산'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BNK 최고경영진은 지금까지의 전통대로 내부에서 승진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결국 외부인사나 부산은행 출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순혈주의·지역주의를 강조한 셈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역 단체들의 반발이 오히려 '또 다른 외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런 지역주의, 순혈주의로 BNK의 지배구조가 얼룩져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적폐를 드러내는 사건이 부산 엘시티(LCT) 사태다. BNK금융은 지난 2015년 9월 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엘시티 사업에 1조1500억원 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다. 엘시티 사업은 당시 자금난을 겪고 있어 타 금융사들은 지원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BNK금융이 엘시티 사업 PF 약정의 64.6%나 지원했다. ◆ '능력 중심' 객관적 심사해야…임추위에 거는 기대 금융권 안팎에서는 내·외부 출신을 막론하고 BNK금융의 신임 회장은 그룹을 쇄신하고 성장시킬 능력이 있는 지에 최우선 가치를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임추위가 외부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위원간 의견을 합치해 회장 선임에 속도를 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Sh수협은행의 선례를 보면 더욱 그렇다. 수협은행도 지난 4월 12일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2월부터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행장 공모에 나섰으나 행추위원 간 이견으로 행장 선임에 실패했다. 재공모와 수차례의 재논의에도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한 행추위는 5월 이후 아직도 재논의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금융권에선 이번 BNK금융의 회장 후보 지원자가 '개방형 공모'의 취지대로 기대를 걸어볼 만한 외부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들 중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08년 재임 당시 신흥국 증시설립 지원, IT시스템 수출, 파생상품 시장 24시간 연계거래 체계 구축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 경제 위기에도 2년 연속 1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맡는 기관마다 우수한 실적을 냈다.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장 시절엔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기' 선포식을 갖는 등 노사와의 논쟁과 대립을 지양하는 등 포용적인 리더십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역 대표 금융회사인 BNK금융그룹의 장래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BNK금융그룹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훌륭하신 분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7 15:43: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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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 상반기 초라한 성적표…하반기 코나·스토닉 기대감

'사드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 직격탄을 맞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은 7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급감했고, 순이익 역시 1조11550억원으로 34.8%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4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현대차가 올 상반기 매출이 47조6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5952억원으로 16.4% 감소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조5321억원에 비해 34.3%나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을 놓고 보면 현대차의 경우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도는 순이익(9136억원)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분기 순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 같은 어닝쇼크는 중국 시장의 타격이 제일 큰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8% 판매가 줄어든 36만1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기아차는 41.5% 급감한 16만6000대를 판매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실적 악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총 34만6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4%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미국에서 29만6000대를 판매해 9.9% 판매 감소폭을 나타냈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중국 시장은 반한감정으로 인해 1, 2분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으며 미국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6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산업 둔화 우려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통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및 신흥시장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꾀하고, 아세안과 중국 중서부 내륙 지역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소형SUV 코나를 수익성 개선 카드로 내세웠다. 코나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올해 총 6만7000대 판매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이달 출시한 소형SUV 스토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잇달아 선보인 스팅어와 스토닉의 신차 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이들 차종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형 소형SUV K2 크로스를 출시해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에서도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판매 물량 확대를 추진하는 등 RV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SUV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코나를 6월에 출시했고 유럽, 미국으로 확대 중"이라며 "코나가 속한 B세그먼트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이지만 코나는 디자인, 상품성, 경제성 모두 강화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27 15:4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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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후원

카스,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후원 오비맥주 카스가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과 함께한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스가 '밸리록'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는 축제 현장에서 카스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차별화된 신선함을 알리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내 총 5개 구역에 '카스 바'를 설치해 운영하며, 메인 행사장에서는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 실시간으로 대형 LED 스크린에 등장하는 'SNS 스트리밍' 포토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에어바운스 서핑, 피칭 머신 게임 등 짜릿한 놀이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수 제작한 이동형 체험공간 '프레시 스테이션'이 축제 현장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즉석 퀴즈와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올바른 맥주 상식도 배우고 카스만의 남다른 신선함과 깨끗함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젊은이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젊은 층의 핵심문화 코드인 음악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밸리록'에서 카스가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밸리록'은 자연친화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다. 올해는 시규어 로스, 고릴라즈, 메이저 레이저, 디플로, 로드, 루카스 그레이엄 등 해외 아티스트들과 이적, 넬, 지코, 자우림, 혁오, 소란, 칵스, 신현희와김루트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 100여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2017-07-27 15:39:5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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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강남 재건축...'투기과열지구' 불러오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19 대책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고점을 회복한 재건축 단지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과열이 지속되면서 후속대책에서는 고강도 대책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7월 넷째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0.27% 오르며 전주(0.16%)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책 이후 0.02%까지 하락했던 강남4구의 상승률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누계 상승률도 3.33%로 같은 기간 전국 누계 상승률(0.64%)의 5배가 넘는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들이 이끌고 있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차 전용 68㎡는 호가가 6월 초 12억5000만원에서 6·19 대책 전후로 12억4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현재는 13억으로 다시 올랐다. 반포 주공1단지 전용 72㎡ 역시 대책 이전 16억5000만원에서 현재는 17억3000만원으로 8000만원이나 올랐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42㎡도 같은 기간 11억35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12억원으로 올라 고점을 회복한 뒤 지금은 12억4500만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초고층 계획을 고수하면서 재건축안 심의가 지연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실시됐음에도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이 단지 전용 82㎡의 경우 최근 종전 최고가인 16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이나 더 비싼 17억원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반포동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6·19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데다 8월에 예고된 추가대책 이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건축 수주전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는 최근 공동시행방식을 채택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5388가구의 대단지로 공사비가 2조6000억원에 달하고 입찰보증금만 1500억원을 내야하지만 한강변에 랜드마크급 아파트 단지를 지으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삼성물산을 제외한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들이 총출동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2000년대 후반 입주한 반포 자이(3410가구)나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를 밀어내고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포 주공1단지의 경우 한강변 프리미엄도 있지만 강남권에서도 상징성 있는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규제 이후로도 '강남 불패'가 이어지면서 가격면에서도 최고가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과열현상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예고한 후속대책에서는 강남권이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앞서 6·19 대책 발표 시에도 강남권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고려했지만 부동산 경기의 급랭을 우려해 보류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전매제한기간 연장이나 청약1순위 자격제한,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재건축 공급 주택 수 제한 등 전방위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규제가 적용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도 40%까지 강화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도 과열이 지속되면 언제든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후속대책이 나오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후속대책이 나온다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종부세 등 고강도 대책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택지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공급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나 수요자들이 입지조건이 좋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 관심을 끊을 수 없다"며 "다만 규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공급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7 15:30:0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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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이틀 연속 파행에도… 결심은 8월 7일

이재용 재판이 이틀 연속 파행을 겪었다. 재판부는 연이은 파행에도 오는 8월 7일 결심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46차 공판이 증인들에게 소환장을 전달하지 못한 탓에 15분 만에 끝났다. 이날 오전 증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증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재용 재판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는 "최태원 증인의 소환장이 반송되거나 송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에게도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과 우병우 전 수석은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이 신청한 증인이다. 특검은 2016년 2월 박 전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독대를 전후해 최 회장과 이 부회장이 19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이것이 청탁·뇌물 등에 관한 논의라고 주장한다. 변호인단은 최 회장을 소환해 두 사람이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일상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우 전 수석에게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 문건에 포함된 '삼성 경영권 승계 문건' 작성 지시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증인신문 일정이 취소되자 재판부는 이후 공판 진행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변호인단은 우 전 수석 증인 소환을 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44차 공판에서 언급된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 역시 제시된 부분 외에는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을 조서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와 특검 모두 변호인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28일 SK이노베이션 김창근 회장, 김영태 부회장, 박영춘 CR팀장(부사장)등을 소환해 증인신문을 하고 오는 31일과 8월 1일에 피고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특검의 예상 신문 시간이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각각 3시간이고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각각 2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검찰 주신문만 13시간인데 피고인도 같은 양의 반대신문을 해야 하니 26시간이 된다. 이틀 동안 26시간 신문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3시간으로 예정된 증인은 2시간, 2시간으로 예정된 증인은 1시간으로 줄이고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며 "특검 신문이 끝난 뒤 변호인 신문이 이뤄지니 시간에 쫓기는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재판부와 특검에 요청했다. 특검은 "피고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모두 증언을 거부한 탓에 진술조서도 재판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며 "피고인 신문을 충실하게 해서 저쪽 재판부(박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 22부)에 넘겨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28일 증인들에 대한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았기에 불출석할 경우 서증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부족하다면 28일 오후부터 피고인 신문을 하는 것은 어떻느냐"고 묻자 특검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검의 반대에 재판부는 "8월 2일로 예정된 박근혜 증인의 출석도 불투명한 상태"라며 "불출석하면 그날 피고인 신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이 출석할 경우 결심기일인 8월 7일 오전에 피고인 신문을 하고 오후에 결심을 하겠다"며 "공방기일을 늦추고 시간을 여유 있게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7월 말에서 8월 2일로 늦춰진 뒤 다시 4일과 7일로 지연된 결심을 더 이상 미루진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재판부의 이러한 판단에는 다가오는 이재용 부회장의 1심 구속기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기한은 오는 8월 27일 00시를 기해 만료된다.

2017-07-27 15:21:4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