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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황태자 물러난 거래소, 産銀 등 공기업 CEO 물갈이 신호탄 될까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사의 표명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과 거래소 안팎에서는 거래소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의 경합을 예상한다. '금융권 황태자'인 정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박근혜 정부 4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막차를 탔던 금융권 CEO들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세들이 무대의 뒤편으로 쓸쓸하게 사라진 전례를 봐 왔기 때문이다. ◆거래소 진정한 사내 출신 이사장 나올까 17일 정찬우 이사장은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박' 인사로 꼽히는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금융권 실세로 통했다. 지난해 10월 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한 정 이사장은 임기가 2019년 9월까지 아직 2년 넘게 남았다. 정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새 이사장이 올 때까지 직무는 계속한다. 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주권상장법인 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내부출신 이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신에 거는 기대다. 거래소 내부에서 공채를 통해 양성해 낸 수장은 설립 44년째였던 1999년 취임했던 박창배 전 이사장이 유일하다. 박 전 이사장의 취임 자체가 큰 주목을 끈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임기가 끝난상태인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위원장, 강기원 전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외부 인사로는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거론된다. ◆공공기관 CEO교체 신호탄 올랐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정찬우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라 다른 기관장 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관장이 물러난 뒤 공석인 기관도 점차 늘고 있다. 박근혜 탄핵 당시 문형표 전 이사장이 구속된 국민연금공단이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송성각 전 원장이 구속되면서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연말까지 임기 만료로 물러나게 되는 기관장은 수십여명 이른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홍순만 코레일 사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거나 자리에서 물러났고,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최재식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성상철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대부분은 보수 정권과 연이 닿는 바 임기 만료 전에라도 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기업 중에선 이전 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남은 임기와 상관 없이 교체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임기가 끝났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출입은행, SGI서울보증, 수협은행도 기관장 자리가 공석이다.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다수 공기업 CEO들이 자진해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선 주요 공공기관장들이 아예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좌불안석, 정치권 줄대기 바빠 이것이 다가 아니다. 지난해 10월이후 4개월여 동안 정권 말 막차 티켓을 놓고 '관피아' '정피아' '금피아' 등 낙하산 인사들의 보이지 않은 각축전이 벌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스텔스 인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시민단체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44명 중 24명(54.5%)이 전직 관료였다. 관료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 공공기관은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재홍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다.

2017-08-17 18:13: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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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불발…최종후보 21일 재논의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이 불발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벌인 후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은행 본점에서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시부터 4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으나 의견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후보자 선정에 대한 임추위 위원들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인선이 박재경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부회장의 양강 구도로 흘러간 가운데, 다양한 논란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BNK금융의 제왕적 지배구조 부작용으로 나타난 엘시티 사건 등 각종 의혹들을 털어내기 위해선 새로운 외부 인사인 김 전 부회장이 인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다. 그러나 부산은행 노조 등은 김 전 부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라며 여권성향 인사로 분석하며 반발한 바 있다. 임추위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도 파장과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위원들도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는 오는 21일 오후 다시 모여 차기 지주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017-08-17 17:36:16 채신화 기자
금융권 황태자 정찬우 사의 표명, 거래소 내부 출신 이사장 나오나

전 정부에서 선임됐던 정찬우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사임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사의 표명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전 정부에서 임명된 금융권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인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 이사장은 '금융계 황태자'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금융권에서는 '만사정통'이라는 말이 유행어 처럼 떠돌았다"면서 "정 이사장을 통하면 금융업계의 각종 현안이 해결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 초기만 해도 "소통하는 이사장, 역대 이사장님 중에 가장 (직원들)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를 받으며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소 한 직원은 "글로벌 거래소들과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할 상황에서 사실상 조직이 멈춘 상태다. 새로운 인사가 오면 조직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거래소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부출신 이사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8-17 17:06: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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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회의소-골든블루, 'You & I 페스티벌' 개최

한국청년회의소-골든블루, 'You & I 페스티벌' 개최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가 주최하고 골든블루 후원하는 청소년 축제인 '2017 You & I 페스티벌'이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개최된다. 'YOU & I 페스티벌'은 1952년 창립 이후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대표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가 청소년들의 능력 배양 및 재능 배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청소년 페스티벌이다. 골든블루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YOU & I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설 아동뿐만이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생팀도 참가하여 전국 청소년 예술제로 확대되었으며,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청년회의소 김호탑 중앙회장과 1999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회장을 역임한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 청소년 참가자 및 가족, 한국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청년회의소 김호탑 중앙회장은 "매년 YOU & I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후원을 해준 골든블루에게 감사하다"며 "골든블루와 함께 사회적 약자가 목소리를 내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선에는 전국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의 팀이 올랐으며, 댄스와 한국 무용,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끼와 재능을 펼칠 계획이다. 경연을 펼친 후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모범상을 시상을 하고 총 119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행사장을 방문, 관람하는 고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만들기 체험 부스, 페이스 페인팅 부스 등을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은 "YOU & I 페스티벌과 같이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골든블루는 지속적으로 한국JC와 협력하여 사회적 약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8-17 16:50:1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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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지주사 전환 속도 낸다…첫 여성 CFO선임

이랜드그룹, 지주사 전환 속도 낸다…첫 여성 CFO선임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주사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낸다. 이랜드가 MBK파트너스와 진행하던 모던하우스 매각을 최종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체제로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6월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인과 인수인계를 위한 최종 작업에 매진 해왔으며, 금일 최종 잔금이 입금되면서 거래가 마무리 됐다. 모던하우스 매각 자금이 들어오면서 8월 기준으로 이랜드그룹 부채비율은 200%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들어 온 매각 대금은 총 7130억원으로 그룹이 1년 동안 벌어 들일 수 있는 현금영업이익(EBITDA) 수준이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 됨에 따라 각 법인별로 책임경영과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선진적인 지주회사 경영 체재 시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가 하반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될 부문은 창사 이래 가장 혁신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지주회사 체제 도입이다. 법인별 재무 안정 작업과 함께 책임경영시스템 도입 하여 패션과 유통, 호텔레저의 사업 영역에서 투명한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랜드는 지주회사 체제를 이끌어 갈 그룹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이윤주 상무보를 선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윤주 신임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적임자"라면서 "여성 CFO는 그룹 최초 일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 신임 CFO는 1989년 이랜드에 입사했으며, 2009년부터 2015년 까지 중국이랜드 사업부에서 중국 CFO를 지내면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았으며, 최근까지 이랜드리테일 재무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상장 작업을 준비해 왔다. 이랜드는 과장급 이상 임직원 중 여성 직원 비율이 45% 달하는 만큼 여성직원 비중이 타 기업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그룹 CFO가 여성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정착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08-17 16:49:40 박인웅 기자
데일리금융그룹, 펀드온라인코리아 최대주주 등극 예정

데일리금융그룹이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17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데일리금융그룹이 제3자 배정(200억원 규모) 방식으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유상증자 참여가 결정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번 유상증자로 대주주 변경 건을 전 주주사가 참여하는 최종결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데일리금융그룹은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심사를 받게된다. 이같은 절차는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종절차가 마무리되면 데일리금융그룹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전체 지분의 약 40%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터넷뱅크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는 등 온라인 금융시장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금융혁신에 필요한 서비스와 기술을 갖춘 종합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기존 주주인 46개의 금융투자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존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0개 자산운용사와 4개 펀드평가사,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 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4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3년간 70억원대 적자를 지속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최대주주 영입을 추진해 왔다.

2017-08-17 16:30: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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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라운드어라운드' '보타닉힐 보', 美 온라인몰 아마존 입점

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 화장품을 아마존에 입점시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와 '보타닉힐 보(BOTANIC HEAL boH)'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아마존)에 공식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은 현재 12개국에 진출해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이다. 올리브영은 아마존을 통해 '라운드어라운드 룸센트', '라운드어라운드 라이프 프래그런스' 등 향(香)을 앞세운 라운드어라운드 제품 16종과 '보타닉힐 보 더마 워터 세라마이드 토너', '보타닉힐 보 더마 인텐시브 판테놀 크림' 등 안정한 성분을 앞세운 보타닉힐 보 제품 16종 등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들은 명동본점 등 올리브영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올리브영은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망인 '아마존'을 선택했다. 올리브영 자체브랜드는 지난해 11월 공식적인 외부 채널로는 처음으로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에도 입점했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입점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자체브랜드의 독자적인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에서 K뷰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성비 좋은 자체브랜드를 적극 알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7 16:29: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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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의 꼼수?…한국항공우주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적정' 아냐

"한국항공우주의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제19기(2017년 1~6월)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검토했으며, 제18기(2016년) 및 제17기(2015년) 감사의견은 적정입니다."(반기보고서) "검토는 감사보다 그 범위가 제한적이므로…감사의견을 표명하지 아니합니다."(반기재무제표 검토보고서) 분식회계 의혹이 일었던 한국항공우주(KAI)의 반기보고서가 감사의견 '적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만 이뤄졌을 뿐 감사의견은 표명하지 않았다.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확인해 준 셈이다. 감사의견 '적정'으로 분식회계 논란이 수그러들길 기대했던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17일 KAI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제19기 반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에 대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 1034호 '중간재무보고'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하지 않은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기 검토보고서를 통해 "분·반기재무제표 검토준칙에 따라 검토를 실시했으며 검토는 회계감사기준에 따라 수행되는 감사보다 그 범위가 제한적"이라며 "감사의견을 표명하지 아니한다"고 기재했다. 기말이 아닌 반기보고서에서는 감사인의 검토만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재무적으로 기업이 계속 경영을 하기 힘들거나 횡령·배임 등의 사고가 나면 감사인이 감사를 통해 '의견거절'이나 '한정' 등의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KAI의 경우 감사가 아닌 반기 검토만 진행됐다. 감사의견 '적정'이라는 오해는 KAI의 감사(검토)의견 기재에서 나왔다. 최근 3개 년도 감사(검토)의견이 모두 '적정'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감사인의 설명을 참고하면 전년도인 2016년과 2015년도의 감사의견이 '적정'이며, 2017년도 반기는 검토의견이 적정이다. 보통 검토의견은 기재하지 않는다. KAI의 2016년도 반기보고서를 보면 검토의견은 없이 감사의견만 기재토록 하면서 공란으로 비워져 있다.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만 검토의견이 기재됐다. 삼일회계법인이 감사인으로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봐도 상황은 같다. 2017년도 반기보고서 감사의견은 '해당사항 없음'으로 되어 있다. 분식회계 논란이 있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검토의견을 기재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사의견 '한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지정감사인으로 되어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감사의견(또는 검토의견)은 공란으로 비워져 있다. 결국 KAI도 삼일회계법인도 검토의견 '적정'이라는 기재를 처음으로 했다는 얘기다. 감사의견 '적정'으로 전일 주식시장에서 KAI 주가가 장중 20% 이상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한편 KAI에 대한 방산비리가 회계부정 의혹으로 번지면서 검찰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수주산업 전반에 대한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하고 있고, 금융감독원도 정밀 회계감리에 들어간 상태다.

2017-08-17 16:10: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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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가구 하나된 빌트인으로 51조원 세계 시장 공략

LG전자가 가전과 가구를 통합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7일 서울 논현동에 超(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했다.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지상 5층, 지하 1층 총 1918㎡ 규모로 꾸려졌다. LG전자는 쇼룸 내에 LG 시그니처 제품군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일반 가전(프리스탠딩)과 빌트인 각각의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연간 1만명 이상의 고객이 쇼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쇼룸 오픈 간담회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긴 역사를 가진 경쟁사들에 비해 LG 시그니처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극복하고자 쇼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송대현 사장은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조성했다"며 "LG 시그니처는 경쟁사들에 비해 역사가 짧다.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요리 문화를 전파하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도록 해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쇼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미국의 건축가 톰 메인이 디자인했다. 쇼룸에는 전문디자이너가 상주하며 주방 설계와 시공부터 제품 선택까지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미국에도 내년 상반기에 시그니처 키친 쇼룸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갤러리에서는 2층 높이의 거대한 공간에 메탈 소재로 꾸며진 아트월과 요리할 때 나오는 스팀을 형상화한 '쿠킹 클라우드'가 반긴다. 아트월에서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들이 견고한 느낌을 자아낸다. 톰 메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주방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X 톰 메인 키친'도 걸작이다. 모든 가구와 제품이 블랙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돼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을 구성했다. 3층에는 명품 주방 패키지들이 들어섰고 5층에서는 LG전자와 LG하우시스, 건축가 최시영씨가 거실, 침실, 정원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일반 빌트인 제품인 'LG 디오스 빌트인'가전과 한샘의 주방가구 패키지를 전시해 중가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4층은 고객들이 유명 요리사에게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가전·가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빌트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 가운데 B2B 시장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건설사와 가구회사 중심의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주방을 디자인하고 빌트인 제품 패키지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가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가전업체가 빌트인 시장을 견인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도 선언했다. 송승걸 쿠킹/빌트인 담당 전무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를 론칭한 것은 작년이지만 미국 빌트인 가전에 필요한 라인업을 확보한 것은 올해이기에 올해가 원년"이라며 "미국 초 프리미엄 브랜드 톱5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45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가운데 초프리미엄 빌트인은 약 15%를 차지한다. 서브제로 &울프, 울프, 모노그램, 밀레, 써마도 등의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일반 빌트인 시장에 비해 성장률이 세 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국내에서는 논현동 쇼룸을 거점으로 빌트인 고객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미국 주택건설협회, 미국 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7-08-17 15:54:0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