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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차 뽑았다? 아니 빌렸다!"…편의점업계, 자동차 렌탈 서비스 확산

오프라인 유통 점포 중 소비자 접근이 가장 용이한 편의점이 자동차 렌탈 사업까지 손을 뻗었다.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 여파로 자동차 구입비 또는 유지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차량을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개념으로 널리 인식하면서 편의점이 공유경제 허브 역할에 나선 것이다. 1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자동차 장기 렌탈 서비스'를 개시한다. 업계 1위 CU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자동차 공유 업체 1위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다. 최근 1인가구와 함께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소유보다는 이용과 경험을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인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 규모에서 2016년 25조원을 돌파, 오는 2020년에는 40조의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신차 장기렌터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자동차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서비스는 자동차 렌탈 접수 서비스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시간에 상관없이 점포 직원에게 상담신청을 요청하고 연락 받을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된다. 상담 요청 후 최대 이틀 내 롯데렌터카 해피콜을 통해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수도권과 부산, 강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500여점에서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렌탈 서비스 품목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윤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비용 부담이 큰 상품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꺼리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자동차 렌탈을 확인할 수 있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1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난해 8월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차를 빌려주는 '카 셰어링'(Car-Sharing) 서비스 'CU쏘카존'을 개시했다. 카셰어링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회원 수가 무려 53배, 차량 수는 23배나 급증했다. 카 셰어링 사업 초기 당시 CU는 해당 서비스 수요가 높은 대학가,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CU동숭아트점과 CU용인남동점 두 곳에서 우선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 개시 1년이 지난 현재는 전국 56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도입 이후 약 1년 동안 월 평균 이용 건수 신장률은 43%에 달한다. 특히 원룸, 대학가에 위치한 CU쏘카존은 일반 쏘카존 대비 월 평균 약 20~30% 높은 대여율을 보였다.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지민 BGF리테일 경영혁신팀 담당자는 "CU쏘카존이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비정기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편의점이 카셰어링 존(zone)으로 활용됨으로써 고객 편의는 물론 차량 보관의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어 서비스 점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2 16:55: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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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 프로젝트 성공리에 마무리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이 1만3000㎞에 달하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11일 최종 목적지인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했다. 1만3000㎞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며 한 달 동안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10개국, 23개 도시를 거쳤다. 이번 여정에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 30여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동행했다. 마지막 코스인 라이프치히-비스바덴 약 400여㎞ 구간은 최종식 대표이사가 직접 운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루 짧게는 500㎞에서 길게는 800㎞를 달리면서 사막, 비포장도로는 물론 강한 돌풍 등 극한의 환경을 경험했다"며 "G4 렉스턴은 정통 SUV로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함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G4 렉스턴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할 예정이다. 모터쇼 이후에는 영국으로 이동, 옥스퍼드 근교에 위치한 블레넘 궁전에서 14일 론칭(출시) 행사를 갖고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영국에서 성공적 데뷔로 글로벌 판매를 늘리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2 16:40: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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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 그려진다

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이 그려진다. 내비게이션과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돼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교차로 갈림길에서 운전자가 진행방향을 혼란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선 설치기준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도선은 2011년부터 고속도로 일부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하여 운영됐으며 호응도가 높고 사고 감소 효과(27%)도 큰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설치 후 분기점 22%, 나들목 40% 사고감소 효과를 거뒀다. 국토부는 오는 14일 전문가 공청회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설치대상지점, 색상, 규격 기준을 마련하고, 밤길, 빗길에도 잘 보이도록 반사성능 기준을 새로 제시할 계획이다. 유도선 설치대상 교차로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사고지점 현황자료), 내비게이션 회사(경로 재탐색 지점 자료)에서 보유중인 자료를 분석하여 선정하게 된다. 또 설치된 유도선은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즉시 적용가능 하도록 위치 및 형상 데이터를 디지털화 해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표지판 관련 규정을 개정해 표지판에도 유도선과 동일한 색상의 진행방향이 나타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훈 국토부 도로운영과장은 "유도선 설치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교통 사고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2017-09-12 16:35:46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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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과 전후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된다

이번 추석명절 전날과 당일, 다음날 등 총 3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받는다. 지난 임시공휴일 때와 같이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명절 등 특정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2일 제4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추석기간 통행료가 면제되는 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6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다. 10월 3일 0시부터 10월 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2일에 진입해 3일 0시 이후에 진출하거나, 5일 24시 이전에 진입하여 6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혜택을 받게 돼 3일 0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 앞에서 기다리거나 5일 24시가 되기 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어 사고위험도 줄어들고 교통량도 분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차량 운전자는 평상시처럼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등 평상시처럼 이용하면 된다. 면제를 위해 별도로 할 일은 없으며,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량은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요금소 통과시 차량 내 단말기를 통해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게 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 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기간은 본행사(2018년 2월 9일~25일)와 패럴림픽(3월 9일~18일)을 포함한 올림픽 전체 기간 총 27일이다. 대상 도로는 대선공약에 따른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안과 행사장 인근 요금소를 진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교통량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행사 붐업을 지원하면서도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금년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통해 국민들께서 고향가시는 발걸음이 가벼워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부담 경감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2 16:35:36 김동우 기자
깜깜이 인사 비판에 '눈가리고 아웅', KRX 이사장 재공모는 명분 쌓기?

한국거래소가 차기 이사장 선정 작업을 한 차례 연기했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사진)의 내정설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거래소 출범 이래 계속 유지됐던 폐쇄적인 인사 과정을 투명하게 바꿔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자 명분을 쌓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또 다른 비판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추가 공모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 4파전을 예상한다. 12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제2차 회의를 개최,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인재풀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일정을 공개하는 등 이사장 후보 선정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자가 동의하면 이사장 후보 지원현황도 공개키로 했다. 1차 모집 기간(8월28일∼9월4일)에 지원한 자는 별도로 지원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10월 말 개최예정인 주주총회에 이사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내정설이 파다한 데 따른 물타기라는 해석이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김 전 원장이 새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데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같은 광주제일고 출신이라는 점 등 때문에 사실상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기식 전 국회의원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유력 외부 인사들이 모두 지원을 포기한 데다 새 정부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 전 원장이 지원한 만큼 새로운 거래소 수장에 내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면서 "매번 이사장 공모때마다 반복되는 관피아·금피아 낙하산 문제가 또 반복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거래소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자격 미달 후보들이 즉각 사퇴하지 않는다면 시민사회의 서슬 퍼런 검증의 단두대에 서게 될 것"이라며 "금융혁신과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공정한 원칙과 투명한 절차 아래 이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래소는 대대로 관피아(관료+마피아)로 마찰음을 냈다. 과거 이영탁 전 거래소 1대 이사장부터 이정환·김봉수·최경수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낙하산 인사로 잡음을 빚었다. 박근혜 정부의 금융권 황태자로 불리는 정찬우 이사장도 낙하산으로 왔다가 1년의 임기를 못채우고 낙마할 처지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새 이사장에 내부인사가 앉기를 기대한다. 내부 출신 가운데선 김재준 현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재준 현 위원장과 최홍식 전 본부장은 1987년 증권거래소 22기 입사동기로 거래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업무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직에 있는 김재준 위원장은 형님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환 전 위원장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지낸 뒤 2008년 3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거래소 시감위원장을 역임했다. 거래소 또 다른 관계자는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는 인재풀 확대보다는 시간 끌기용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거물이 지원한 마당에 누가 지원하겠냐"면서 또 다른 잡음을 낳을까 걱정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유력 후보인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의 낙마설도 흘러 나온다.

2017-09-12 16:28: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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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대 할부 금리…카드사 車 할부 프로그램 '인기'

#. 차량 구입을 고려 중인 2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최근 카드사 자동차 할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됐다. 캐피털사 대비 낮은 금리는 물론 특화카드로 혜택도 쏠쏠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카드사 자동차 할부 금리가 캐피털사보다 최대 연 5% 이상 낮았다"며 "카드 결제 시 월 할부 납부금도 할인해주는 등 여러모로 카드사 자동차 할부 프로그램이 경제적이었다"고 말했다. 캐피털사 전유물이던 자동차 할부 금융시장에서 카드사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낮은 조달금리를 바탕으로 상품 할부금리를 연 3%대로 내리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채널도 선보이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됐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업계 카드사 8곳의 자동차할부시장 실적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당장 경영 환경 악화로 올해 수입 감소가 예상돼 온 카드사들로선 해당 시장을 집중적으로 키우며 실적을 쌓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 온라인·모바일 전용 자동차할부금융서비스 '다이렉트 오토'를 선보인 삼성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할부금융 취급액은 6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4428억원 대비 55.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6589억원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다이렉트 오토는 언제 어디서든 한도조회와 할부금융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로 모바일 등에서 계약 후 자동차대리점에서 카드결제만 하면 되는 구조다. 이벤트 시 할부기간(12~60개월)에 따라 연 1.9~3.2%의 할부금리가 적용되며 차량 선수금의 1.0~1.5%를 캐시백해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다이렉트 오토 월 평균 이용고객이 최근 50만명을 돌파했다"며 "할부 이자 인하, 캐시백 등 혜택으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할부금융 취급액이 361억원에서 5123억원으로 무려 1419%나 급증했다. 우리카드 역시 818억원에서 1948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차량가액이 높은 만큼 이에 따른 가맹점 및 할부수수료 등에서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이용에 따른 고객 확보는 덤"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 프로그램에서 갖는 경쟁력은 카드 상품을 활용한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이다. 카드사들은 자동차 할부 이용고객 유치를 위해 할인 등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마이카 우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할부 납부금을 최대 1만원(70만원 이상)까지 할인해준다. 이에 더해 전국 모든 주유소와 가스충전소에서 휘발유 기준 리터당 70원, 모든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만원 할인 제공한다. 일시불 결제 시 포인트 제공,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차량 가격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KB국민카드는 최대 1.5%를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차 구매 고객이 몰리면서 관련 상품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자동차 구매가, 카드사로선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2017-09-12 16:26: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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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펀드시장 이끄는 쌍두마차 'IT·에너지화학 ETF'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주도했던 상품은 정보기술(IT)과 금융 지수 상품이었다. 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가파르게 상승해 온 IT와 금융주가 잠시 쉬어가는 사이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에너지화학 ETF로 나타났다. 아울러 IT 종목의 반등 조짐이 보이면서 올 하반기 시장은 IT와 에너지화학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에너지화학 ETF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화학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으로 해당기간 동안 20.89%의 수익률을 내면서 여타 펀드 수익률을 크게 따돌렸다. 이어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12.99%)와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10.60%)가 뒤따랐다. 3개월 수익률 상위 펀드에 에너지화학 ETF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한 것이다. 해당 ETF는 LG화학, SK에너지, 롯데케미칼 등 국내 에너지 소재주를 대거 편입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LG화학은 35.06% 상승했고, S-oil(26.28%), 롯데케미칼(20.32%), SK에너지(20.06%) 상승했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상승세로 이들 종목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관련 ETF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현재 정유 업종은 '황금기'라고 불릴 만큼 시황이 좋다. 정제마진이 배럴달 8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미국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석유가격이 요동치고 있어 정제 수익성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개선과 제조업 생산 확대 등으로 석유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관들의 전망치를 보면 2017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전년대비 1.5% 성장한 9840만배럴/일로 전망되며, 2018년 원유 수요 역시 1.6% 증가한 1억배럴/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약 150만배럴/일의 수요 증가가 발생하고, 이 중 중국과 인도가 40%의 비중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화학 업종은 전기차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특히 2차전지 주요 소재업체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련 업체(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켐텍, 일진머티리얼즈)들의 주가는 지난 두 달(7~8월)간 평균 67%의 상승세를 보였다. ◆ 다시 힘 받는 IT 최근 한 달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상위에는 IT ETF가 대거 포진돼 있다.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는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이 기간동안 13.28%의 수익을 냈다. 다음으로 '삼성KODEXIT하드웨어상장지수[주식]'이 8.97%의 수익을 내며 뒤따랐다. 두 상품 모두 IT 관련주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하반기 들어 외국인 매도 공세에 주춤했던 IT주가 최근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다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IT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이 IT주를 대거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지만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IT 업종이 3·4분기에도 실적 호재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 반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간(8월 11일~9월 11일) 11.6% 오르며 7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250만원 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순항 중이다. 기관들도 지난 달 LG전자(1033억원), 삼성전자(714억원) SK하이닉스(671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Up-cycle(4 차 산업혁명)은 과거 93~95 년(멀티미디어 정보통신 혁명), 98~00 년(인터넷 보급 및 밀레니엄버그) 처럼 메인 수요성장 드라이버가 있다는 점과 공급 제한 요소가 함께 있어 길게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에도 IT주의 활약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7-09-12 16:26: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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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 '규제강화' 금융권, 판이 바뀌었다

새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권 수장들이 속속 교체되면서 금융권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이전 정부가 금융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는 없애고 무한기회를 열어주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이제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 등 업권을 막론하고 소비자를 우롱한 높은 금리나 수수료에 대해 일단 질책을 듣고 '반성문'을 써야 할 처지에 몰렸다. 몇 달새 완전히 '판'이 바뀐 것.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카드수수료는 내렸고, 지난달 말에는 25조7000억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이 완료되는 등 포용적 금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포용적 금융·소비자 보호 전면 배치…"금리·보험료 일단 내려라" 바뀐 금융권의 기본 골격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이다. 내년 1월부터는 최고 금리가 24%로 내리며, 금융약자인 소비자를 위해 연체가산금리와 실손보험료 인하,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등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금융사는 금융 소비자의 소중한 돈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지만 소비자에 대한 신의성실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문제가 있는 영업관행에 대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금융 부문의 경제민주주의 과제로 꼽히는 금융그룹 통합감독과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연내 별도 조직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 11일 취임하면서 "금융감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가칭)를 설치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업들과 관련해서는 "저출산 대응 노력과 환경보호, 노사관계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항을 공시하는 등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구조조정 틀도 바뀌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수장들도 전면 교체되면서 기업 구조조정의 틀이 바뀔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칙론자로 알려진 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은 지난 11일 취임하면서 "국가경제와 대상기업에 최선이 되는 판단 기준과 엄정한 원칙 하에 투명한 절차에 의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년이 넘도록 진통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서는 "이해 당사자가 많기 때문에 이 기업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 보겠다"며 "죽은 기업은 일자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끌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12일까지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에 대한 산은의 평가나 반응이 이후 구조조정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통 관료 출신인 은성수 신임 수은행장은 아직 향후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다. 수은 노조가 지난 11일부터 은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면서 취임식을 치르지 못했다.

2017-09-12 16:25: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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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짓는다"...달아오르는 강남 재건축 수주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보름동안 강남권 도시정비사업지 7곳에서 시공사가 선정된 가운데 이달 말에는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 주공1단지'의 시공사가 결정된다. 해외수주 부진과 택지고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 축소로 먹거리 경쟁이 심해지면서 건설사들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출혈경쟁도 피하지 않는 분위기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 단지는 총 15곳으로 현재 7곳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다음달까지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 사업지의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가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전체 규모(6조4500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3차례 유찰 끝에 단독으로 입찰에 나서 수의계약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방배5구역 재건축은 서초구 방배동 946-8 일대에 아파트 255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492억이다. 대우건설도 같은날 2370억원(673 가구) 규모의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조합총회에서 총 180표 중 103표를 획득하며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3차와 신반포 14차의 시공권을 얻었다. 신반포 13차의 공사비는 899억원(총 346가구), 신반포 14차는 719억원(279 가구) 규모다. 이달 말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반포 주공 1단지(1·2·4주구)'의 시공사가 결정된다. 지난 4일 마감된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반포 주공1단지는 5388가구가 조성되는 매머드급 도시정비사업으로 공사비만 2조64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원동 '한신4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공사비는 9354억원으로 다음달 12일 시공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 잠실동 미성·크로바아파트(4700억원)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문정동 일대 재건축은(2462억원)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 입찰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후분양제 실시와 이사비 지원, 대여비 조건 등을 놓고 각각 파격적인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 이곳을 수주한 건설사가 그해 재건축 수주액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 모두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GS건설은 조합에서 요구하면 후분양제도 수용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도록 교육영향평가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역시 조합에 가구당 7000만원 이사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반포주공 1단지 조합원은 2292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이사비로 지불해야하는 금액만 1600억원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일감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규제 강화와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해외건설 부진 등으로 주택시장 전망이 암울한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20%나 덜어내면서 일감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지정 중단으로 주택을 지을 택지 역시 고갈된 상태다. 실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국내 상위 5개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은 15조2225억원으로 전년 상반기(11조8298억원) 대비 28.6% 늘어났지만 해외건설 부문 수주액은 6조89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10조5114억원) 대비 42.0% 감소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다고 해도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건설사들간의 출혈경쟁이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은 집값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사업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며 "강남권에서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면서 다른 입찰 때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정부가 지속적인 규제 시그널을 주고 있어 향후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출혈경쟁도 마다 않는 과열된 수주전이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7-09-12 16:25:32 김동우 기자